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잡글 - 하늘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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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주인장 잡글

2021. 9. 26.

주인장 잡글입니다. 

별 내용 없고요

주제는 제멋대로 정하고 있어요. 

오늘도 그냥 심심해서 글써봅니다. ㅎㅎㅎ

 

 

9월 19일 하늘. 연휴 때였구나. 

아무래도 해 뜰 때보다는 해질녘의 하늘을 찍을 기회가 더 많다. 

(왜냐하면 해질 때쯤부터 나는 정신을 차리기 때문에 ㅋㅋㅋ 아침에는 거의 의식이 없음)

그... 뭐지? 물감용 나이프로 얇게 종이에 흰색 물감을 쫙 바른 느낌이랄까... 

먹는 거 밖에 생각이 안 나지만  ㅋㅋㅋ 그... 크림치즈를 빵에다가 얇게 바른 느낌이랄까... 

빛이 뻗어나오는 방향이 흐릿하게 보인다. 

정말 예쁘다. 

글자로 쓰는 내 수식어가 미천해보여서 더 이상 형용하지 않겠음 ㅋㅋ 

 

 

9월 22일의 하늘. 

구름님이 통통하시다. 

그 사이로 어떻게든 새어나오는 빛이 예쁘다.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 

콘트라스트라는 단어를 아주 옛날에 신문에서 읽어보고 뜻을 찾아봤는데 (족히 20년은 된 듯)

언젠가 써먹어보리라 다짐했었다. 이번에 써본다 ㅋㅋㅋ 

근데 맞는 용법인지는 모르겠다... 그 기사를 쓴 기자가 너무 어려운 용어를 써버려가지고... 

여기다 쓰는 말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냥 '대비'라고 써도 될 듯... ㅋㅋ 

 

 

바로 어제. 9월 25일의 하늘. 

가운데를 잘 보면 물감이 굳어서 갈라질랑 말랑 하는 그런 상태인 것 같다. 

어제 하늘이 이랬던가... 사진이 기억을 결정하는군. 

하늘은 이렇듯 나에게 늘 '어필'한다. 

자신을 빨리 찍어달라며 ㅋㅋㅋ 나 오늘 너무 예쁘게 하고 나왔다며 ㅋㅋㅋ 

단 하루도 같은 모양, 같은 색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적이 없다. 

찍는 입장에서도 너무나 뿌듯하다. 

어느 날은 정말 카메라를 (스마트폰 카메라이긴 하지만...) 들이대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지. 그냥 찍어드려야지. 암. 

 

 

그리고 오늘, 9월 26일의 하늘이다. 방금 찍은 신상(?) 하늘 사진. 

찍다가 안구 테러 당할 뻔 했다. 약간 망막 손상됐는지도. 

이래서 내가 해질녘에 사진을 찍었구나... 이제서야 깨달음 ㅋㅋㅋ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는 눈알이... 자외선, 적외선 등의 공격을 당하거든요... T.T 

해를 똑바로 쳐다보면 위험합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T.T 

(주인장님 댁에 선글라스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크헙)

그래도 예쁘게 나왔으면 됐지 뭐... 눈알은... 좀 쉬겠습니다. 

 

하늘이 내 기분을 하늘하늘하게 만들어준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크흑... (하늘 안 우러러보고 그냥 있어도 부끄러운 나란 존재)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이 영화 극장에서 봤으면 진짜 할배할매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