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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잡글 - 온유가 나왔대서 삼프로TV 봄 1편 (별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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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21. 10. 24.

가수를 좋아하는데 음악방송이 아니라 주식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될 줄이야 ㅋㅋㅋ

정말 예상치 못한 덕질의 루트로군. (덕질이란 말을 좋아하진 않지만 표현이 적확해서 씀)

이제는 어느 정도 관성(?)에 의한 덕질이 되지 않았나... 싶을 때 

한번씩 예상 밖의 스케줄을 소화함으로써 줄어들려는 관심도를 다시 좀 높여놓는군.

느슨해진 덕질에 긴장감을 주는 스케줄이었다 ㅋㅋㅋ 

그래요, 어느 정도는 루트가 정해져 있지만 모든 덕질 루트가 똑같을 수는 없으니... 

(대체로 비슷하게는 가고 있음. 그 말의 의미는!!! 히히. 안물안궁.)

 

10월 23일 오전 8시에 온유가 삼프로TV라는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 나온다는 건

한 1주일 전부터 알고 있었더랬다. 그래도 나오는데 봐야지... 싶어서 (관성이 붙음)

토요일 느즈막이 일어나 영상을 보았다. 집중력이 5분을 못 넘기는 나는 

몇 번에 나눠서 몇 시간에 걸쳐 하루 종일 봐야했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자꾸 드는 생각이, 나도 주식을 해야 하나 ㅋㅋㅋ 싶었음. 

나만은 주식을 하지 않는 마지막 보루(?)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그것보다도 경제 공부는 확실히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사 주식을 안하더라도 최소한 내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는 알아야지. 

교과서 속 아담 스미스나 존 케인스랑 살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T.T 

 

1부부터 봅시다. 링크 걸어둘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GetSHzcE6Js 

 

조명의 문제인지 메이크업의 문제인지 아니면 자체적인 피부톤의 차이인지 

온유가 엄청 뽀얗게, 새하얗게 나왔음. 그 실내에서 혼자 햇살 받는 것도 아니고 ㅎ

그리고 살이 쬐끔... 적어도 <개미는 오늘도 뚠뚠> 4회 때보다는 빠진 것 같다. 

그래, 연예인은 걱정 안해도 알아서 관리할 거야. 암암. 나 자신이나 걱정하자. 

 

온유가 나온대서 보긴 했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도 볼만한 방송이었음. 

주식에 아주 관심이 있지 않아도 토크쇼? 세상살이? 이런 느낌으로 들을 수 있었음. 

사연 읽을 때마다 나오던 풀이나 나비 같은 배경은... 다분히 7080세대의 감성이었지만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마음에 들던데? ㅋㅋㅋ 꽃잎 날리는 그림 같은 건 없나요? ㅎㅎ 아재 감성~

 

아 웃겨... ㅋㅋ 직업이 힐링싱어인 건가요 ㅋㅋㅋ 다른 출연자들도 저렇게 소개해주는 걸까?

뭐.. 틀린 말 아니니까 넘어갈게요 ㅋㅋㅋ 박수를 치는 건 자체 음향 효과를 낸 거니? ㅎㅎ

사람이 참 화사해. 환해. 연예인 오래해서 자체 발광 능력이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밝아. 부러움 포인트 1 추가.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제일 재밌었음 ㅋㅋㅋ 

게스트로 나오신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님... ㅎㅎ 

이쯤되면 성덕인가요 ㅋㅋㅋ 그러게, 이런 날이 흔한 날이 아니죠. 

주식방송하시면서 온유랑 같이 방송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을 듯. 

그런데 온유가 나온대. 그러면 사인을 받자. CD에다가!! 센스있게 챙겨오심. 

게다가 샤이니 정규 7집 이야기를 꺼내자 'Don't call me'를 바로 재생하고 마이크에 갖다댐 ㅋ

표정에서 엄청난 행복감이 느껴지고 있음 ㅋㅋㅋ (원래도 눈이 초승달 모양인 것 같긴 함 ㅎ)

그리고 방송 내내 샤이니 앨범을 자신의 앞에 비치해둔 채 방송했다고 한다... 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이니까...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잘 아시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프로 : <개미는 뚠뚠>에 최근에 고정출연하고 계셔서 
제가 에이 안되겠지 하고 지나가는 얘기로 한번 안될까요? 
왜 안돼요 당연히 가야죠. 그러고 이렇게 오늘 여의도 스튜디오까지 오셨습니다. 

윤대현 : 오늘부로 진짜 우스개로... 공중파에 위협... (ㅋㅋㅋ)

 

그치, 정말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을 것 같은데 이렇게 기꺼이 나오다니.

근데 회사에서는 별 개입을 안하는가... 싶기도 하다.

하기사 요새는 공중파 방송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 큰 경우도 많으니... 

 

 

김프로가 월드 스타가 커피도 사다줬다고 (그런 의미 맞는 거죠?) 컵을 흔들어보이니

쑥쓰러웠는지 요렇게 웃더라는. 웃을 때 예쁜 사람이 정말 좋은 건데. 부럽. 

나는 안면 근육이 굳고 얼굴에 살이 많아서 웃을 수 없는디요... T.T 애니웨이. 

사실 이번 방송에서는 온유도 온유지만 다른 세 분의 반응이 재밌었다. 그래서 귀기울여 듣게 됨. 

 

김프로: (개미는 뚠뚠이) 설정인데 온유 씨는 설정이 아니고 그냥 오리지널인데 그 배우려고... 
왜냐하면 이제 큐사인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 그러니까 우리끼리 잡담할 때도 있잖아요. 
그때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박병창 부장을 보며) 그죠? 
열정적으로. 우리 박병창 부장도 거기 한 번 나오셔서 구면인데 
계속 와서 뭘 좀 물어본다고 이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참 대성의... 노래로도 대성했지만 재테크로도 대성의 ??이 보인다. 
(좋은 단어를 썼겠지만 무슨 단어인지 못 알아들음) 

 

온유: 저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은 기회일 수 있잖아요. 
정말 전문가분들을 만나뵙고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지금 공부하는 게 한 10년 치를 먼저 공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더욱 더 열심히 해보는 거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세 보소. ㅎㅎ 예능으로 공부를 하는 이 자세. 

그러게, 어디서든 뭘 배우고자 하면 저렇게 배울 수 있는데... 나는... (반성 중)

그리고 여기서 처음 알게 된 게 회사의 사진작가가 온유에게 테슬라 주식을 처음 권했다고 한다. 
아니, 그 몇 년 전에 이미 그런 선구안을... 그 사람 지금 어딨습니꽈!!!! 한 수 배우고 싶네.
... 아마 돈 벌어서 잘 살고 있겠지 뭐. 부럽네. 

온유도 그 사진작가 덕분에 수익을 얻어서 "소고기라도 보내드려야 할텐데..."라고 함. 

소고기 음... 그보다는 상품권... ㅋㅋㅋ 

 

온유의 주식 투자관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온유: 자기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나 좋아하는 종목을 고를 때 
내가 얼만큼 좋아하냐를 많이 따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조건 다 보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보는 종목이 친환경적이고 앞으로의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서 
좀 더 좋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온유의 생각은 MZ세대의 가치관인 것 같은데 요즘 MZ세대는 물건을 살 때

가격이나 물건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기업의 가치관을 보고 가치 소비를 한다고 들었음. 

요새 자주 언급되는 ESG 경영이라는 게 이런 소비자들의 가치관 변화에서 비롯된 거겠죠. 

 

 

한편, 온유가 출연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윤교수님은 이런 얘기를 꺼냈다. 

 

윤대현 : 성격과 투자 스타일이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온유한 사람이 투자 성공률이 더 높다는 이런 연구가 있습니다. 
온유의 반댓말이 이제 불안인데 사실 투자하면서 안 불안할 수는 없지만 
(중략) 좀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면서 좀 인디펜던트,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좀 맷집 있게 하는 분들이... 그걸 바꾸면 '온유' 아니겠습니까? 

 

 

훅 들어온 칭찬에 본인 당황 ㅋㅋㅋ 교수님이라서 칭찬을 아주 학술적으로 하시더만요. 

 

그런데 방송을 듣다보면 실질적으로 정말, 주식에 도움 되는 발언은 

주로 교보증권 영업부 박병창 부장님의 담당인 것 같더라. 

말씀 엄청 잘하심. 어렵지 않게, 그리고 편안하게. 

정말 주식하고 계시거나 주식하실 생각이신 분은 이 분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하지만 난 그거까지 여기에 다 쓰면 너무 피곤하므로 =_= 생략하겠음. 

 

 

김프로: 온유 씨는 주식을 팔고 나서 제일 후회해본 경험이 어떤...?
온유: 저는...
김프로: 안 파나요?
온유: 사실 잘 안 팔긴 하는데 (중략)
저는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이 기업의 가치를 책정해서 2배면 2배, 3배면 3배 
이 정도만 딱 되면 더 이상 플러스가 되든 마이너스가 되든 이제 내 돈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려고 하는 주의인 것 같아요. 

 

그래, 저렇게 기준을 잡고 욕심을 안 부리면 되는 것 같음. 잘은 모르지만. 

욕심 부리고, 좀만 더, 좀만 더 하다가는 이카루스 됨 -_-;;;

 

 

사연 읽은 모습을 움짤 만들어봄. 사연의 주인공이 97년생이고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자, 그럼 온유는 몇 개 종목을 가졌는지 알아보자면~  
직접 매수한 건 4종목 갖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간접도 있니?)

김프로: 오, 4종목. 200억 하면서 4종목 갖고 있는 거예요?
(하하하하 다들 웃으라고 한 얘기이긴 한데... 와전되진 않겠지...?)
온유: 그 쯤 되면 소고기 드리겠습니다. 헤헤헤. 
4종목 가지고 있는데 저는 어, 집중 투자를 한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포트폴리오를 나눴다기에도 애매하긴 한데 
제가 신경을 쓰고 저는 현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벌어들이는 근로 소득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야 
이제 나중에 제가 투자를 공부할 때 더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좀 덜 하더라도 지금은 공부를 더 많이 해보자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고 
제가 더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그리고 당장 '어 이게 이렇게 됐네?'라고 해서 
위험 때에 리스크 관리도 할 수 있는 그런 종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종 주어랑 목적어가 빠져서 무슨 얘기인지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있음... -_-;;; 

특히 잘 모르는 분야 얘기를 하는데 주어, 목적어가 없으면 힘들어짐. 대충은 알겠는데... 

 

암튼, 온유의 이 이야기를 들은 윤박사님(a.k.a 온유 팬 ㅋㅋ)은 또 이런 말을 남겼다. 

 


윤대현: 제가 1월 1일부터 했는데요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 분 중에 제일 하이... 
김프로: 최고지? 
온유: 감사합니다. 
김프로: 준비가 돼 있는 상태에서 왔더라고. 
윤대현: 저랑 자리를 바꾸시... 
온유: 하하... 설마요. 

 

너무나 어여뻐하고 있군요. 예쁨받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사람을 끄는 사람이

역시 있어. 확실히. Isn't he lovely~ Isn't he wonderful~ 부럽당... T.T 

물론 그거야 온유가 사람들한테 잘하니까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거지... 나도 안다 뭐. 

 

주식은 골프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다가

민호가 <골프왕>이라는 프로그램하고 있다고 언급도 좀 하고~ 그랬습니다. 

('그린'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어서... 그 프로그램 덕에 배웠다고 합니다.)

 

댓글 등 팬들의 여러 반응을 참고한,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1) 사연 읽을 때나 상담 내용 얘기할 때 온유가 리액션을 참 잘해줬음. "네" "그렇죠" 이런 거. 

2) 온유는 고마운 사람에게는 소고기를 사주고 싶어함 ㅋㅋ 

3) 확실히 주식, 경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음. 노래 안하고 책만 봤냐 (뚠뚠 자막 ㅋㅋ)

4) 온유는 말을 잘함 T.T 막 달변이거나 주장을 관철시키는 타입이라는 게 아니라, 

차분하게 할 말을 잘 정리해서 말하며, 상대방이 귀기울이게 만드는 능력이 있음. 

 

개인적으로 내 감상은 그냥 부럽다로 점철됨. 

온유라는 사람을 당연히 아주 일부만 알 수 밖에 없지만 (한 0.1%? 그것도 안 되려나?)

그 일부를 보면 참 뭐랄까... 뭐든 노력을 많이 하고... 결코 즉흥적이지 않고

생각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게 심각한 고민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 같지도 않고 

어떨 땐 무심해보일 때가 있지만 사실은 주변을 매우 잘 살피고 있으며

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나 할까... 

인터뷰에서 주변 사람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테슬라 주식 사라고 했던 그 사진 작가한테는... 좋은 영향 받은 거네 ㅎㅎㅎ 

진기 받은 거야 ㅋㅋㅋ 보배로운 기운 ㅋㅋㅋ 진기가 진기 받음. 

주변 영향 많이 받는다지만 말도 가려들을 줄 알고... 나도 귀에 필터 좀 달았으면. 

나는 귀랑 입이랑 전부 필터 달아야 하는데 ㅋㅋㅋ 젠장. 

 

뜬금없는 얘기일수 있는데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은 글도 잘 쓴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반대는 딱히 성립되지 않는다. 글 잘 쓴다고 말을 잘하지는 않음.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온유가 에세이든 뭐든 책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함. 잘 쓸껴. 

 

원래는 1편만 쓰려고 했는데 텍스트를 너무 많이 써놔서... 

하는 수 없이 2편에 나눠서 씁니다. 방송도 뭐 1부, 2부 있었으니까 나눠도 이상할 건 없군요. 

그럼 또 나타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