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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잡글 - 온유가 나왔대서 삼프로TV 봄 2편 (여전히 별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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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21. 10. 25.

쓸 말은 1편에서 대충 썼으니까 바로 2편으로 넘어가봅니다. 

주말에는 또 주말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걸 안하고 이걸 정리함 ㅋ

 

https://www.youtube.com/watch?v=qkQFuIBDsSQ 

10월 23일에 업로드된 삼프로 상담소 2부입니다. 

주식 공부하려면 1부가 더 도움되고 온유 얘기를 많이 듣고 싶다면 2부가 더 좋음. 

 

 

김프로: 온유 씨는 뭐 갖고 있는 거 중에 대주주고 누구고 이런 거 정도는 
온유: 알고 있죠. 
김프로: 뭐 걱정 없어요?
온유: 네, 걱정없습니다. 저는 일부러 좀 피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이 기업이 너무너무 좋고 기업 이익을 실현하고 있어도 
뭔가 한순간에 떨어질 수 있고 그런 예측이 불가능한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는 좀 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청 단호하게 '네, 걱정없습니다' 라고 바로 말하다니 오오오~~ 

이런 쿨워터향을 풍기다니 ㅎㅎㅎ 그니까 오너 리스크 있을 만한 기업은 피한다 이거죠? 

그렇게 알아듣겠음... 

 

이날 부모님께 주식공부를 권해드리고 싶다는 사연이 나와서 

온유에게도 자연스럽게 부모님이 주식하시냐고 물어보게 되었음. 

 


김프로: 부모님, 투자하시고 계세요?
온유: 아, 아직은 좀 반대파세요. 
김프로: 아, 우리도 안할 테니까 온유 너도 하지 마라... 
온유: 네 그런 좀 위험, 리스크를 감수하신다는 게 

너무 힘든 거라고 생각을 하셔서 당장에는 아직 안하고 계시는... 

김프로: 아이돌 스타 같은 분들은 아예 경제권 자체를 오랫동안 부모님께 맡기는 경우들이 있죠?
온유: 많죠. 저도 많이 그랬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투자를 하고 시작하게 된 것도 제가 경제권을 가져오게 되면서부터인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다 맡겨놓고 제 포트폴리오를 짤 틈도 없이 

이제 부모님께서 주위에서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 하시면 그걸로 불려주려고 노력하시고 

저는 '이게 이만큼도 안 됐네?' 아니면 '떨어졌네?'라고 했을 때 

뭔가 책임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저 돈을 투자를 했을 때 내가 뭔가 이 돈이 떨어지면 

'그래, 내 책임이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김프로: 죄송한거죠. 
온유: 네 죄송스럽고 
김프로 :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 제가 좀 해보겠습니다라고 했을 때 부모님들은 어떤 말씀을 하셨어요?
온유: 너무 쿨하게 '그래 그러면 네가 적당히 잘 공부해서 

좋은 방향으로 한 번 해봐라'라고 하셔서 저도 기쁘게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뭔가 잠깐 도덕 교과서랑 대화한 기분이 들었지만 ㅋㅋㅋ 기분 탓이겠죠.  

그치,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권은 가져오는 게 맞지. 

부모님께서 계속 기댈 수도 없고, 언제까지나 곁에 계실 수도 없으니... 

그래도 그간 부모님이 불려주려고 노력하셨다니 그건 좋네. 

 

김프로: 온유 님의 패밀리도 참 온유한 것 같아요. 
온유: 엄마가 진짜 그러세요 너무 저의 결정과 의사를 다 따라주시려고 하는데 

대신 아버지는 그 강단있게 잘 잡아주세요 그래서 중간에서 생각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김프로: 부모님께 투자를 지금은 막 권유하기는 그러시겠네요?
온유: 그런데 저도 뭔가 권유를 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뭔가 무료함을 느끼실 때도 있으실거고 적적하실 때 

뭐, 쉽게 예를 들어서 어느 전자라든가 삼성전자라든가 

이런 조그맣게 주식을 해보시라고 말씀을 드려놓고 뭐 삼성전자에서 핸드폰 나왔으니까 

이거 한 번 써보시고 이렇게 뉴스 나왔을 때 여기에 관심 가지고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저는 제가 주식을 사고 나서 얼마라도 정말 단돈 만원이라도 주식을 샀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눈독 들여서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회가 돌아가는 걸 보면서 

아 이게 아는 게 재밌는 거구나 그런 생각을 저도 똑같이 했던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를 뉴스에서 보시고 어, 이런 거는 좀 해볼까? 핸드폰 바꾸시는 거 한 10년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한 2년 3년에 한 번 바꾸셔도 지금은 그렇게 힘든 문제는 아니니까 그렇게 해보시고 

관심을 가지시고 흥미를 느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좀 길게 말하기도 했고, 약간 무슨 얘기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사실 텍스트로 보고 있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음)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하자면, 주식 자체에서 돈을 얻고 말고보다는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세상 돌아가는 걸 알게 되고, 

내가 주식을 보유한 그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부모님께도 주식 투자를 권유하고 싶다, 이런 건가요? 맞나? 흠... 

말을 잘하는 건 맞긴 한데 (잘 모르고 어려운 분야를 떨지 않고 말한다는 거 자체가 말을 잘하는 것)

약간의 정리는 필요해보임. 특히 마지막 문장들. (냉정한 주인장 ㅎㅎ)

 

그런데 이 때! 지난 1부에서는 덕심(?)을 숨기고 있던 박병창 부장이 

마침내 참지 못하고 (참지마요! ㅋㅋ) 숨겨왔던 호감을 드러내게 되는데... 

 


박병창: 저는 오늘 깜짝 놀란 게 온유 님이 말을... 
김프로: 너무 잘하시죠.
박병창: 너무 멋지게 잘하세요. 나는 진짜 이거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김프로: 아이돌 스타라고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자세와 또 말의 내용이 말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고 
박병창: (사연 보내주신) 이 분의 대답을 지금 다 하셨어요. 
온유: 저도 근데 사실 저에게 투자 공부와 재테크를 좀 같이 공부를 하면서 

스터디를 해보자라고 하는 형이 있어요. 그 형들의 말들을 좀 많이 인용해서 말씀을 드린 것 같긴 한데 

저도 지금 당장 배우고 있는 단계니까 아 이런 게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 생각해두고 

이렇게 좀 해봐야되겠다 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박병창: 아는 걸 표현하는 방법이 쉽지 않은데 전 들으면서 감동스러워... 너무 말씀을 잘하시는데. 
윤대현: 저희 같은 일반적인 삶에 비해서 지금도 전성기시지만 좀 이게 좀... 인생이 피크점 중이지만 

더 일찍이시니까 이게 뭐랄까 압축 인생 경험을 하신다... 좋은 뜻으로 좋은 뜻으로 애늙은이. 

산전수전 다 겪어서 제가 얘기하다보니까 형님 같기도 하고. 
(다들 빵 터짐) 
윤대현: 이건 뭐지? 
김프로: 반듯반듯한... 
윤대현: 사실 그만큼 뭐, 여러 가지... 일찍 톱이셨다는 게 

자기 분야에서 좋은 것도 많지만 뭐 어려움도 많았겠죠. 

 

이쯤되자 나는 무슨 시트콤 찍는 줄 알았음 ㅋㅋㅋ 너무 웃겨서. 이렇게 사람을 홀리나요... 

다들 무슨 칭찬을 돌림노래처럼 하고 있어.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칭찬함. 

박병창 부장님이 말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형들이 말한 거 인용한 거라고 겸손을... 

(어떤 형들인지 모르겠지만 부디 온유에게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길)

그리고 윤대현 교수님은 온유가 좋은 뜻으로 '애늙은이'라고 말함. 네, 영감 맞고요 ㅋㅋㅋ 

근데 그냥 내 생각인데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많은 아이돌 가수들, 

특히 그 중에서도 어느 그룹의 리더라거나 혹은 솔로 가수들은 좀 일찍 철이 든다 해야 하나... 

아니, 그보다는 일찍 세상 물정을 파악한다해야 하나,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리더의 덕목이 주변을 잘 살피고 분위기를 잘 읽어야 하는 것이므로. 

(솔로는 혼자 활동해야 하니까 본인 앞가림 잘해야 해서 눈치가 빨라지는 듯)

 

박병창 부장님의 말이 맞음. 안다는 건 어쩌면 쉬운 일이지만 

아는 걸 말로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 게다가 쉬운 말로 말이야. 

어려운 걸 내가 소화해야 쉽게 풀어서 말할 수 있는 법이거든. 

그러니 저렇게 쉽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공부를 했다는 의미죠. 

심지어 윤대현 교수님은 온유가 마치 형 같다며 ㅋㅋㅋ 

김프로는 반듯반듯하다고 했는데 반듯반듯 각 잡힌 두부 같은 느낌인가? ㅎㅎㅎ 모두부. 판두부. 

 


김프로: 후회를 한 적이 있어요? 주식 투자 한 거를? 
온유: 저는 후회를 하지 않아요. 
윤대현: 크으...... (가슴 깊이 감탄 ㅋㅋㅋ) 
박병창: 너무 멋져요. 대사가... 
윤대현: 노인이라서 그래요 노인. 
온유: 제가 생각한 가치고 이거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익절을 하건 손절을 하건 저의 의지니까 

저의 자유로 부담되지 않을 만큼만 잘 해보자. 그리고 오래 투자를 해서 

최소한 한 10% 정도라도 저에게는 더 돈이 생기는 거니까요 그러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우, 단호함. 칼 같네. 후회하지 않는다며. 

방금 먹은 야식마저 당장 후회하는 주인장은 매순간 후회의 연속인데 말이야~~

저렇게까지는 캡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ㅋㅋㅋ

윤대현 교수님의 표정이 너무 찐으로 감탄한 듯 하여 저 움짤을 만들었음. 

진행자 셋이서 뭔가 깊은 감동에 빠진 듯 ㅋㅋㅋ 다들 표정이 너무 흐뭇함.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지 않아도 

꿋꿋하게 샤이니 7집을 들고 있는 윤대현 교수님의 모습 ㅋㅋ

저렇게 한귀퉁이에 걸쳐져 있음 ㅋㅋ 한편 감사하고... 그러네요. 

(바로 위의 이미지는 움짤 아니고 걍 스틸컷임. 왜 안 움직이나 궁금해하지 말기~ㅋ)


김프로: 자, 그래도 이렇게 저희 방송이 그래도 몇 십 만 분 보는 방송이니까 

한 번 인사도 좀 하시고. 좋을 것 같네요. 
온유: 삼프로 TV에 나와서 이렇게 제가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재밌게 주식 얘기를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당장 내가 아는 게 얼마 없는데 어떻게 좀 표현을 해야 되지? 

어떻게 알아듣기 쉽게 말씀을 드려야 되지? 라는 것부터 생각했었는데 정말 편한 방송이고요 

그리고 이곳에 오셔서 그냥 어떤 말씀을 해주셔도 

사실 프로님과 뭐 부장님과 선생님께서 다 해주시니까 

저는 너무 편하게 있다 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라도 어떤 아이돌 분들, 어떤 가수분들, 어떤 배우분들이라도 

이곳에 오셔서 편하게 시간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너무 행복했어요. 
윤대현: 진짜 온유하신 것 같아요... 
김프로: 배려. 

 

김프로: 제가 만난 많은 가수분들이 그렇지만 샤이니의 온유님을 이렇게 보면서 정말 샤이니하다... 
온유: 감사합니다. 
김프로: 그러면서도 굉장히 건강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응, 나도 너님이 주식 유튜브 나와서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할 줄 몰랐다 ㅋㅋ

그리고 아는 거 없는 거 아냐... 그거 그냥 겸손하려고 하는 얘기지 

너님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나이 많은 나는 더 모른단다... -_-;;;

인생 헛살았나 싶어서 자괴감 들고 괴로워... 

앞으로 포스팅을 줄이고 나도 공부를 할테야!!!!!!!!!!!!! (직장 일부터 잘합시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방송이 끝나기 직전 온유는 링딩동 한소절을 불렀다. 

 

 

아, 진짜 아재들 너무 재밌었다. 

이렇게 김프로, 윤대현 교수님, 박병창 부장님이 온유의 말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에 

아이고, 허허, 거참~ 이러면서 감탄하고 노래 한 소절 하는데도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걸 보면서 

내가 웃음이 나는 건... 아마 내가 저들처럼 중년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역시 나도 아재감성을 숨기지 못하는군... -_-;;;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요~ 할매되고 있어~)

아재들이 웃음담당(?)이었던 것 같고 온유는 진지모드... ㅎㅎㅎ 

 

주식 유튜브 나가서 대체 뭘 하는 걸까... 했는데 

온유 스스로도 재밌게 잘 방송하고 온 걸 보니, 그래... 네가 재밌었다면 됐다. 

중노년 블로거는 뭐, 주식 잘 모르지만. 암튼. 

 

그냥 텍스트를 줄줄 써놔서 길어졌을 뿐 별 내용은 없는 포스팅이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편을 써놨으니 빨리 2편까지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약간의 부담감마저 있었음 ㅋㅋㅋ 누가 쓰라고 했나요~~~ 어쨌든 다 썼다!!! 

영양가 없어보인다. 확실히. 에혀. 다음 잡글은 또 어떤 내용을 쓸지... 

아니, 잡글 말고 다음엔 영화 후기로 나타나겠습니다. 그럼 안녕~~ 

 

이 다음에 쓸 내용은 약간의 훈계질처럼 보일 수 있는데 거슬릴 수도 있으니 

혹시! 검.색으로 어쩌다 잘못(?) 이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넘어가주세요...

끝!!!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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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팬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한 80% 부족한 ㅋㅋㅋ 그냥 관심 있는 입장에서 

그가 종종 단어를 맞지 않게 쓸 때가 있던데 그건 뭐... '말'이라서 그렇다. 글이라면 고쳤겠지. 

예를 들어 '눈독 들여보다'는 표현은 저럴 때는 쓰지 않는 게 좋죠... 

눈독은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는 기운'이라는 의미인데 대부분 부정적으로 사용됨. 

'추세'라는 단어도 '성향'으로 바꿔쓰는 게 자연스러울 듯. 

추세는 개인의 성향을 가리키기 보다는 무리의 움직임, 거대한 흐름을 나타내는 단어이기 때문.

또 한 가지. 온유의 말버릇이랄까... '같아요'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고, 

자신의 행동을 '전언' 형태로 쓰는 경향이 있다. "~~~하자,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는 식. 

(그리고 ~~~하자, 라고... 할 때 꼭 쉼표 부분에서 아주 잠깐 쉬었다 말함.)

(근데 다시 보니 김프로님도 전언 형태를 자주 쓰는 듯? 요즘은 저런 말투가 흔한가보다.)

'같아요'는 한 때 '같아요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대사회인들이 과용하고 있으니 

뭐...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이긴 하다. 나도 말을 할 땐 자주 쓴다. 

조심스러운 태도의 발로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이 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원래 방구석 룸펜들이 이런 거 지적하는 거 좋아함 ㅋㅋ 어디까지나 내 생각임. 사견입니다!!!

말이라는 게 원래 음성으로 들을 때는 그냥 흘려들을 수 있지만 

이렇게 문자화시키면 여러 번 보게 되기 때문에... 조금은 내 마음에 걸렸나보다. 

하지만 온유에게 지적질을 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한국어가 좋아서 ㅋㅋㅋ 병이다, 나도. 

그렇다고 내가 맞춤법을 기깔나게 잘 지키냐 하면 그것도 아니긴 한데... -_-;;; 

까탈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라는 시조도 있잖아요. 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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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온유한테 관심이 생긴 이후로, 나는 반성하는 마음을 많이, 자주 갖게 된다. 

그건 당연히 온유 탓이 아니고 순전히 내 탓인데, 

난 너무 인생을 안일하게 살았구나... 싶고 그걸 알고도 왜 아무것도 안하나 싶어서다. 

열심히 살아가는, 빛나는 인생을 멀찍이서 보는 늙은이에겐 어두운 그늘만 져 있었으니...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기는 커녕 따라잡지도 못하고 원래 있던 자리에

꼼짝없이 서 있으면서 도태되어가는 느낌이다. 10년이고 20년이고 말이다.

알면서도 난 그렇게 화석이 되는 거겠지. 내년이 벌써 2022년인데. 컥. 내 나이가!!!!!

 

따지고 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모든 삶의 바탕이 되는 것 같다. 

돈 문제도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해를 넘어 애정을 가져야 한다. fall in love하라는 게 아니라

좀 쉽게 말하면 진심 어린 이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면에서 온유는 '사람' 자체에 애정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관심도 많고. 

나는 늘 대놓고 말하기를 사람에 관심이 없고 애정도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타고 났음... -_-

나이가 드니 세상의 이치는 알겠으나, 끝내 난 철이 들지 않아 여전히 멍청하게 살고 있음. 

걍 입만 살아 움직이는 꼴이지... 오늘도 나는 방구석 룸펜 인생~~ 헛소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