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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잡글 - 크리스마스 소품 (일상 잡잡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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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주인장 잡글

2021. 12. 24.

주의사항! 말 그대로 주인장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인 잡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노력은 해봤는데 머리가 팽팽 안 돌아가서 그런지 다 써놓고 나니 노잼임.

 

영혼이 증발해버려서 껍데기만 남은 주인장이

마지막 혼신의 힘을, 이렇게 쓸데없이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읽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정말 쓸데없는 잡글이라는 점을 미리미리미리 알려드립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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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이 너무 미치다보면(?) 안하던 짓을 하기도 한다. 

언제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 아, 아니구나... ㅋㅋㅋ 꼭 그런 건 아니었네. ㅎ

아무튼 가급적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는 주인장은

가끔 예쁜 쓰레기를 사곤 한다. 

예쁜 쓰레기라는 건 왜 사는가. 어차피 쓰레기일 뿐인데. 라고 말씀하신다면... 

 

 

웹툰 '대학일기' 중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죠. 

예쁜 쓰레기는 예쁨으로써 쓸모를 다한 거라고 ㅋㅋㅋ 예뻤으면 됐다. 

 

올해 합리적이고 올바른 소비생활을 지향하며 잘 살다가

연말에 갑자기 넋이 나가버려서 (지금도 손가락만 움직일 뿐 영혼은 방구석 어딘가에 쳐박혀있다.)

쓸모없는 예쁜 쓰레기를 사버렸음. 내돈내산 예쁜 쓰레기 자랑 대회~~~

(맛있으면 0칼로리가 되듯, 좀 쓸모가 없더라도 즐거웠으면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 

... 라고 스스로를 쉴드쳐봄 ㅋㅋ)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정말 1그램도 안 나던 차에 

누군가 분위기 내려고 미러볼을 샀다는 얘기를 읽었다. (이것도 웹툰에서 봤나?)

미러볼을? 집안에? 

미러볼이라 함은 이런 거죠. 

 

 

뭔가 그... 빼~애빼뺴빼빼빼 빼~애빼빼빼뺴빼빼... 같은 EDM 음악이 나오고 

뭐 암튼 그런 거 있잖아요... (늙어서 사실 잘 모름 ㅋㅋㅋ)(머쓱)

어딘가 춤 좀 추고 음악 좀 들어주는 그런 공간에나 있을 것 같은 녀석. 미러볼. 

 

하지만 잠깐. 

고정관념이 아닐까? 

집에 미러볼 하나 사놓는다고 뭐가 나쁠 게 있나? 

어떤 집은 냉장고 문을 열면 캐비어도 나오고 트러플도 나온다는데 (누가?)

수납함 열었을 때 미러볼 있으면 뭐 어때. 즐거우면 됐지!!!!! (억지스러운 전개 ㅋ)

게다가 크리스마스고 연말연시잖아. 1가정 1미러볼, 뭐 이상할 거 있나? 

조금은 자극적인(?) 소품이 필요해! 기운이 좀 날 수 있는 소품! 

...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이다. ㅎㅎㅎ (그냥 사... 고민하지 말고 ㅋ)

아주 사소한 약간의 일탈. 내면의 흑염룡, 아니, 흑지렁이가 꿈틀~!

사춘기 말고 한 오춘기쯤 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볼빨간 오춘기는 수줍게도(?) 남몰래 충동구매 같은 걸 하고 싶었던 게지. 히히. 

 

그래서 늙은 주인장은 쇼핑몰을 뒤져보기 시작하는데... 

단, 너무 비싸면 안된다는 전제를 달았음. 하루 이틀 쓰면 안 쓸게 뻔했음 ㅋㅋ

그리하여 배송료 포함 1만원 이하의 제품을 찾고야 말았는데... 

소개합니다~ 산타 미러볼~~ (미러볼산타봉이라고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는 티켓몬스터~ 근데 난 여기서 안 샀다...)

(아래 누워있는 3개 제품은 눈 집게인 듯?)

 

어? 생각보다 초라한데? ㅎㅎㅎ 

그리고 이미지 찾으면서 주인장 눈물 흘림... 

나 배송료 냈는데... 같은 가격에 배송료 없는 판매처가 있었다... 

떡볶이 1인분 어치의 배송료가 파스스... 아오, 젠장!!!

 

눈물 좀 닦고 마저 이야기를 이어가볼게요... (눈물 자국은 남겠지. 내 가슴에. 캭!)

음... 그래요 마데인차이나입니다 ㅎㅎㅎ 일단 가격이 쌀 때부터 큰 기대는 버렸지만 

그럼에도 많이 허술함. 내년에 이거 사고 싶어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없지 않을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일단 장점 / 단점부터 언급해보죠.

장점: 생각했던 것만큼 화려하다.  

단점: 시끄럽다. 소리 조절 안된다. 

 

 

가분수st.로  머리가 크다. (주인장을 쏙 빼닮은 왕머리 ㅋㅋㅋ)

길이는 약 30센티미터 정도. 

꽤 가벼웠는데 알고 보니 AA 건전지를 3개 넣어야 했음. 그러면 조금 무거워지죠. 

하지만 건전지 3개 다 넣어도 200그램이 채 안 된다. 

산타 수염 바로 아래 배 부분을 누르면 노래가 나온다. 

징글벨이 나옴. 징글징글하게 소리 크다. 내 기준으로 그러하다. 

층간소음 염려되는 수준. 다만 파티라도 한다 생각하면 그리 큰 소리는 아님. 

문제는 저렴한 녀석이라 소리 조절 따위는 생각할 수 없음. 

그렇다고 소리와 미러볼 기능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아님. 

버튼은 오직 하나! 미러볼 돌아가면 소리도 나는 거다. 

 

 

뒤태를 보자. 

구멍이 뽕뽕뽕 나 있는 저기서 소리가 나오나보다. 

그래서 너무 시끄러우면 저 부분을 좀 막아주는 것도 방법일 듯? 

 

 

그러나 싸구려이기 때문에 옆구리도 제대로 안 붙어 있어서 

소리가 옆구리 쪽으로 새어나갈 수도 있음. 

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 우리 조상님들 리스펙. 

 

대체 어떻게 불빛이 나오는지도 보고 싶으시죠? 짠. 

 

 

요렇게 나옵니다. 머리가 제법 밝아... 브릴리언트? ㅎㅎㅎ

동영상으로도 봐야 제대로 보이겠죠?

동영상 같은 거 잘 못 찍는데 애써 찍어보았어요. 

혹시나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네티즌 분들을 위해...!!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ㅎㅎㅎ)

 

처음에는 좀 실망했는데

이거 포스팅하느라고 자꾸 보다보니 중독성 있네... ㅎㅎㅎ

바탕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신다고요??? (특기가 자문자답...)

그래서 흰바탕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찍어봤습니다.

(영상 편집 갓 배운 중년이라 이런 거 재밌음 ㅋㅋㅋ)

 

확실히 화려하죠? 

그나저나 노래 저작권은... 저작권료 내고 쓰는 건가? 궁금하네. 

 

결론. 그래서 좋다는 건가 안 좋다는 건가. 

만약에 내가 이 제품의 성능과 사양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냥 미러볼 사는 게 나았을 것 같다. 

흥이 나긴 나지만 소리 조절이 안 되는 건 안 좋다. 어디 야외에서나 켜볼 수 있으려나. 

밤에는 절대 켜서는 안 되는 ㅋㅋㅋ 시끄러움. 

저 소리 나는 부분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연구해봐야겠음. 

그러나 한 번 쓰고 말지 뭐... 올해만 쓰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신다면

산타 미러볼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밤에 켜면 시끄럽다는 거 빼고... 

다음엔 참된 미러볼을 사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안 산다는 소리는 안함)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