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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잡글 - DICE 시대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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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주인장 잡글

2022. 5. 5.

  
▶ 다이스 시대 (DICE ERA / 다이스 時代)
명사) 샤이니 온유가 미니2집 앨범 'DICE'로 활동한 기간을 일컫는 말.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다이스 시대로 볼 것인지는 협의, 광의, 내맘대로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다이스 뮤비 전체가 공개된 2022년 4월 11일부터 마지막 대면 팬미팅이 있었던 2022년 5월 1일까지를 
공식 활동 기간으로 여겨 '협의의 다이스 시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심볼 티저가 발표된 3월 29일부터 마지막 대면 팬미팅이 있었던 5월 1일까지를
'광의의 다이스 시대'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멋대로 적어봄 ㅋㅋ
그러나 내맘대로 정한 다이스 시대는 그 시작과 끝이 모호한데
인스타그램에 뮤직비디오 찍었다고 말한 시점부터 이미 다이스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그 끝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맘대로' 생각하는 다이스 시대다. 
왜냐하면 내가 다이스 관련해서 안 본 영상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 
따로 정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혹시나 뭐든 쓰고 싶고 정리하고 싶으면 
또 만담식(?) 포스팅을 해볼게요. 볼 사람 없어도 쓰고 싶으면 쓰는데 요새 의욕을 또 잃었음...

여름에 온유가 일본 활동을 시작하죠. 벌써 곡도 하나 풀렸고~~ 
(동네 사람들~~~ 온유 일본 솔로 앨범 7월 6일에 나온대요~)
솔직히 말하면 일본 활동은 주인장이 관심을 두기 어렵다. 거기까진 힘들어... 
원래 샤이니가 국내 활동보다 일본 활동을 더 많이 했다던데 맞나요오~~?? 
일본에서 노래 잘하고 공연 잘하고 그러다보면 또 돈도 많이 벌고... ㅎㅎㅎ 
뭐 그러겠지만 어쨌거나 팬이 아니다보니 온유의 일본 활동까지 열심히 챙기진 않을 듯. 
다이스 시대의 흔적들을 되짚어보며 한 1년 살다 보면 샤이니 앨범 나오지 않을까요? ㅎ

 


오늘은 다이스 시대를 보내면서 느낀 걸 그냥 한 번 써보려고 함. 
지난 한 달 동안 나는 너무나 많은 아이돌 문화를 접하고 정신이 혼미해짐 ㅋ
그리고 이게 기호지세... 그러니까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 뭐 그런거더라. 
할미가 평생 '뮤빗'이라는 걸 어케 알았겠음. 
이거 쓰는 지금은 이미 날 옥죄던(?) 뮤빗을 삭제한 상태임 ㅋㅋㅋ 
도비는... 아니, 워프는 자유에요... ㅎㅎㅎ 

말 나온 김에 뮤빗 이야기 좀 할게요. 
이게 MBC 쇼음악중심 글로벌 투표할 때 쓰는 앱인데, 
아이돌챔프에서 챔심 모으는 것보다는 좀 더 자비로운(?) 것 같다. (아이돌챔프는 진작에 버림)
둘 다 끊임없는 삽질이 필요한 건 뭐... 어쩔 수 없고요~~ 
이게 밤 12시가 되면 광고를 보고 하트비트라는 일종의 포인트를 모을 수 있더만요. 
그니까 그 포인트가 모여야 투표권이 생기고 뭐 그런 시스템. 하아... 
(3하트비트 = 1 투표권. 근데 그게 또 생방 투표권은 30하트비트 = 1투표권이라는... 띠용)
이것 때문에 밤12시가 되면 뮤데렐라 됐음. 뮤빗 하트비트 모으는 신데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가 5초 짜리면 그나마 괜찮은데 30초 짜리면 켜놓고 딴짓해야 함. 

(광고도 너무 다양해서 못 끌 뻔한 광고도 있음... 특히 게임 광고들...!)
난 누가 이런 거 모으면서 사나 했는데 어, 그거 내 얘기... -_-;;; 

 


암튼 하트비트를 영차영차 적립해서, 글로벌 투표 1위도 만들어줬지만... 힝... 
생방 때는... 후우... 순위란 뜻대로 안되더만요. 그건 그거고~
4월 28일에 무슨 '가장 멋진 뮤직 비디오는?' 이라는 투표를 시작했음. 
이게 5월 4일 오후 3시에 끝났는데요. 1등 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에 
밤마다 광고를 보고... 퀴즈를 풀고...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_-;;; 
뮤빗 퀴즈를 맞추면 또 하트비트를 모을 수 있긴 한데 
도저히 할미는 맞힐 수 없는 문제들만 나오더라고!!! 
00가수 데뷔일, 00가수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00가수의 첫번째 솔로곡... 뭐 이런 거. 
내가 어떻게 알아... 샤이니가 뭐했는지도 다 모르는데 ㅋㅋㅋ (샤이니 퀴즈 나와도 다 틀림)
하지만, 우리는 21세기, 그것도 2022년에 살고 있죠... 인터넷에 답이 떠돌더군요!
그래서 답을 봐가면서 문제 풀었음. 할미라서 눈도 침침한데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제한된 시간 안에 답 베끼느라 힘들었음... T.T 이런 자세로 공부를 했으면 명문대 갔겠다... 
근데 답을 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라. 손가락이 뚱뚱해서 실수로 틀린 답을 체크하거나 
약간 문제가 바뀌어 있거나, 혹은 제한 시간 안에 빨리 체크를 못해서 허둥지둥하다가 틀리기도 함. 
중년(곧 노년)이 다 그렇지 뭐. 흥. 투표 끝나기 2분 전까지 표를 들이부은 
나란 네티즌 할 일 없는 네티즌... 아니고요~ 할 일 많음요!! 틈틈이 한거라고요!! (괜히 찔림)
암튼 이런 각고의 노력(??)의 결과~~~ 결국 1등!!!... 크흡... 
가수 본인은 모르겠지만 할미는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구나... 
사실 이쯤되면 가수는 안중에도 없고 걍 1등하고 싶어서 하는 거임 ㅋㅋㅋ 

그런가 하면~~~ 유튜브는 또 어떤가!!! 뮤직비디오 조회수 올려주자는 마음으로 
돌리고, 돌리고~~~ 근데 이 못된 유튜브는 계속 프리징이 걸려서 
조회수를 깎아먹거나 조회수가 안 올라가거나! 이걸 계속 반복하고 있음. 지금도 그러함. 
왜 그러지? 나 모르게 SM이 유튜브랑 원수 진 일 있나??? -_-;;; 
프리징만 안 걸렸어도 진작에 1천만 넘을 텐데. 흑흑. 

 


문제는 이게 주객전도... 목적과 수단이 바뀌는 것 같은 것이,  
온유를 응원해줘야지... 가 아니라, 뭔가 퀘스트를 깨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더만요... =_=
유튜브고 뮤빗이고 가만 안 둬!!! 라며 숫자 놀음에 빠져... 히유우우우웅... 
뭐... 그랬습니다. 할미는 피곤해서 이 정도 밖에 못하지만 
폰 여러 개로 스트리밍 돌리고~ 챔심 모으고~ 공구하고~ 이런 팬들은 정말 대단하다. 
본인 현생도 살고 있을 텐데 어떻게 그런 덕질이 가능하지?
몸이 한 5-6개쯤 되면 가능할 수도 있는데... 퓨후후후후... 암튼 그러네요. 
(나도 10년만 젊었으면 풀 파워로 덕질했을 수도?)
물론 한 두 달 정도만 바짝! 덕질하면 그 후에는 또 휴식기(?)가 오긴 하죠. 하지만~ 
이 거친 아이돌 세계에서 내 가수 어깨 좀 으쓱하게 해주겠다고, 기 좀 살려주겠다고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약간의 인생 무상을 느끼고 ㅋㅋㅋ 이게 지금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현타가 오긴 했지만 손가락은 계속 퀴즈를 맞히고 있고 ㅋㅋㅋ 그랬습니다. 

과거엔 연예인 좋아하면 스케줄 알아내고 음반 사고 문자 투표 이런 것만 하면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팬들이 할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 
옛날엔 팬들이 이런 삽질과 노가다를 하고 있는지 가수들도 몰랐을 거다. 
지금은 좀 아는 것 같기도 하더라. 인터넷이 발달했으니. 
다행히도 온유는 늘 팬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음. 고마워한다는 표현도 자주하고. 
나같이 일반인과 팬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회색분자까지 생각해줄 필요는 없지만 
찐 팬들한테는 고마워해야지, 암. 

 


주인장은 아주 어릴 때부터 (국민학교때부터 ㅋㅋ)
항상 좋아하거나 관심을 두는 연예인이 한 명씩은 꼭 있었더랬다. 그게 생활의 활력이었지. 
나이가 드니 그것도 시들시들해지면서 인생에 낙이 없었는데
온유 활동하는 거 보면서 한동안 참 재밌었다. 
버블 같은 신문물(?)도 알게 되고, 요새 아이돌은 이렇게 활동하는구나... 도 알게 되고 
팬들이 쓰는 용어 같은 것도 배우고... 
내가 작년 5월 26일에 다*소에서 '어텐션'을 듣고 어? 이거 샤이니 노랜가? 하고 찾아본 게 
어언 1년이 다 되어간다. 오래 됐네. 내 기준으로 1년이면... 만기? 한도 초과? (음??)
할매라 주책없이 보일 수도 있었을테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면 
샤이니의 중년 팬들이 댓글도 달아주고 공감도 눌러주고 해서 더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이스 시대가 저물어가는 지금, 온유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너님 덕분에 행복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너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언젠가는 내가 그랬나? 싶을 때가 오더라도,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과 마음은 계속 간직할 수 있도록... 잘해라, 제발 ㅋㅋㅋ 

약간 새벽 감성이 섞인 것 같은데 아직 초저녁이고요 ㅋㅋㅋ 
그냥 주절주절 읊어봤습니당. 다음 번에는 영화 후기로 나타날게요!
본격 영화 후기 블로그를 표방하면서 요즘 후기가 너무 없었죠... 
요새 영화도 잘 안 보고 있지만 힘내어 보고 올게요 ㅋㅋ 그럼 이만!!! 

사족1> 종종 있었다가 사라지는 글들은 비공개로 돌렸거나 삭제한 거랍니다. 양해 바랍니다~

 

사족2> 근데 이제 움짤 만들려고 보다 보니 

혹시 이 뮤직비디오 내용이 '마법 소년 각성기' 뭐 이런 거였나?

본인이 가진 주사위(다이스)가 마법의 주사위인줄 모르던 소년을 각성시켜주기 위해 

소녀가 인질로 잡힌 척 연기를 한 거지.

사실 도와주지 않아도 알아서 가면 쓴 존재들을 다 해치우고 나올 수 있음에도

소년에게 넌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능력자란다~~ 하고 깨달음을 주기 위해

일부러 약한 척! 구해달라는 척! 연기했다는 뭐 그런 내용인가? ㅋㅋㅋ

주인장 멋대로 해석함. 그럼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