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이참에 구작 66. [원더 우먼 1984 (2020)] 후기

댓글 0

영화생활/2022년감상영화

2022. 5. 7.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원더 우먼 1984 
원제: Wonder Woman 1984, 2020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튼 위그, 페드로 파스칼
러닝타임: 151분
등급: 12세이상관람가
한국 개봉일: 2020.12.23

■ 퍼온 줄거리 
세상이 기다린 히어로, 희망이 되다! 

1984년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 다이애나 프린스는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단지 원더 우먼으로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할 때만 빼고는. 그런 다이애나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마저 함께 찾아오는데…
지나친 풍요로움이 과잉이 되어 또 다시 위협받는 인류, 위태로운 세상에 오직 원더 우먼만이 희망이다! 그 어떤 적도 피하지 않는다!

■ 영화 키워드  
#소원 #대가 #욕심 #석유 
 
■ 별점 
★★ (DC답다고나 할까...?)

■ 후기 

 

구작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오래되진 않았죠? ㅎㅎ
영화보고 나서 느낀 점부터 짧게 써봅니다. 

1. 브루스 올마이티의 흑화 버전 아니냐? 
2. 얘들은 소원에도 정도가 있다는 걸 모르니...? 
3. 근데 또 포기하라니까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소원 포기함. (개중 몇몇은 포기 안했을 걸?)
4. 바바라는 다른 사람들 재능을 뺏었다면서 치타의 능력도 뺏았니? 치타도 소원 빌었냐? 
5. 아무리 남친의 영혼이 깃들어도 외모가 다르면... 좀 서먹서먹하지 않을까? 
6. 다이애나는 힘을 잃어가는데 왜 머릿결까지 나빠지는 건지...
7. 다이애나는 물에 있어도 감전 안되나? 
8. DC의 올드함은 언제쯤 개선되려는지... 

 


아니... 저렇게 거창한 소원 빌고 세상 멸망하게 만드느니 
그냥 집에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한 마리(?) 들이거나 (요즘 젊은이들은 모를 만화)
도라에몽 한 마리씩 장만하는 게 좋지 않을까... 
뭐하려고 저렇게 어렵게 소원을 이룬담 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영화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영화 초반 10분은 다이애나가 어린 시절을 보낸 섬에서의 힘자랑 대회(?)를 보여준다. 
아마 큰 화면으로 봤거나, 10년 전에 봤으면 우와~ 멋있다~ 이럴 텐데
내가 늙어서 그런가 아니, 괜히 왜 저리 힘을 빼나... ㅋㅋ 이러면서 봄. 
어린 다이애나는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은 것이, 어른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나와서는 
(체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남) 1등 해보겠다고 지름길로 오다가 걸렸음. 
'진실을 부정하는 건 정말 창피한 일'이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이 얘기를 왜했는지 좀 알 것 같군요. 
다이애나의 엄마는 (맞나?) 다이애나에게 넌도 골든 워리어 '아스테리아'처럼 때를 기다리라며
너도 언젠가 영웅이 될 거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1984년으로 워프~ 세상은 참 많이도 변했죠. TV에 자동차에 에스컬레이터에... 
1편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물론 지금의 관점에선 오래된 미래지만 ㅎㅎㅎ 
1984년으로 넘어온 어느 날, 다이애나가 보석상 털이범들을 잡게 되는데 
이들이 훔친 물건 중에 묘한 물건 하나가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죠. 
다이애나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고 1편에서 스티브 트레버를 잃은 후 
다신 사랑 안해... 하며 살고 있죠. 워싱턴에 열녀문을 세워줘야 할 판임. 
보석상 털이범이 잡힌 다음 날, 이 박물관에 바바라라는 박사가 일하러 온다. 
뭔가 촌스러운 패션에 허둥지둥하는 태도를 보이는 바바라는 인기가 없고 늘 무시당한다. 
털이범들이 훔친 물건 중에 묘한 게 있다고 했죠? 바로 황색 수정이었음. 크리스탈~~
근데 여기에 라틴어로 '손을 대고 단 하나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리라'라고 써있었음. 
다이애나는 내심 스티브가 돌아오길 빌어본다. 이때만 해도 소원이 이뤄질 거라 기대 안했지. 

점심 때 다이애나와 식사하며 수다를 떨고, 
밤에는 다이애나 덕에 주정뱅이의 추근거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바바라는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와 황색 수정을 손에 쥔다. 그리고 다이애나처럼 되길 빌어보는데... 
강하고 특별하고 섹시한 사람. 그리고 그 소원은... 당장 다음날 이뤄짐. 띠용~
갑자기 모두가 바바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절하게 굴더니 
심지어 TV광고에 나오는 석유 채굴 업자 맥스 로드까지 그녀를 보러 일부러 박물관을 방문한다. 
맥스는 박물관에 거액을 기부할 뜻을 밝히며 오늘 밤 열릴 파티에 오라고 바바라에게 제안한다. 
근데 이 남자... 뭔가 눈빛이 수상쩍다. 사실 그는... 황색 수정을 노리고 찾아왔음. 어? 왜죠?

 


애초에 문제의 황색 수정을 주문한 사람이 맥스였음. 
근데 털이범이 그걸 훔쳐갔고 경찰이 이들을 잡으면서 박물관으로 오게 된 거죠.  
아니, 그런데 왜 황색 수정을 찾냐고요!!! 왜냐하면 그 수정의 힘을 알고 있으니까욧!
TV 광고도 나오고 거대한 회사 건물도 있지만 사실 맥스는 알거지였음. 
자신이 석유 채굴권을 산 지역에서 석유가 안 나옴. 투자자들도 등을 돌림. 
자신의 아들 알리스터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은 맥스... 
그러려면 소원을 들어주는 황색 수정이 필요했던 것. 

그날 밤 파티 현장. 맥스는 바바라를 적극적으로 유혹한 다음, 박물관에 가서 
황색 수정을 빌려달라고 한다. 빌린 거라기보단 거의 훔쳤지만 일단 손에 넣음. 
한편... 파티에서 한 남자가 다이애나에게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모르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피하는데, 이 남자의 다음 대사에 다이애나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난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아니, 이것은!!! 1편에서 스티브가 한 말이 아니던가~~~ 
겉모습은 완전 다른 남자지만, 이 사람은... 스티브다!!!!!!!!!! 진짜 스티브가 살아돌아왔다. 
말하자면 스티브가 이 남자의 모습으로 환생한 것. 다이애나는 너무나 행복해함. 
그 시각, 황색 수정을 손에 넣은 맥스는 수정에 대고 소원을 빈다. 
수정 그 자체가 되고 싶다고. 그러자 수정이 사라지고 맥스가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는데! 

 


다음 날. 냉장고 문을 열던 바바라는 문짝을 부수고 만다. 어? 내가 이렇게 힘이 셌나?
왜죠? 아... 다이애나처럼 되고 싶다고 했잖아요! 다이애나가 원더우먼... 그러니 힘도 세짐. 
섹시함과 지적인 모습만 닮은 줄 알았더니 힘까지!!! 그 힘을 바바라가 깨달아버림. 
한편, 수정 그 자체가 된 맥스는 자신의 투자자에게 가서 두 손 잡고 
그에게 소원을 말하게 한 다음, 그 대가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 
예를 들면 석유 펑펑 쏟아지게 해달라고 빌고 싶지? 라고 꼬드긴 다음 맞아, 그거 소원이야! 라고 답하면
응, 네 소원 이뤄짐. 대신 그 네 기업에 대한 권리 내 꺼~~ 이런 식으로 
무시무시하고도 자기 위주의 기브 앤 테이크를 해나가며 하고 싶은 거 다하는 거죠. 
맥스가 석유 채굴하겠다고 찜해둔 지역에서 석유가 펑펑 솟아나고 (그 전엔 석유 안 나옴)
순식간에, 단 하루만에! 맥스의 사업은 빵빵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사실, 소원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님.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돼 있음. 계속 보죠! 

악당이 그러는 줄도 모르고 다이애나는 40여년 만에 만난 스티브와 콩 농사를 지음. 
알콩~ 달콩~ ㅋㅋㅋㅋ 깨 볶는 냄새도 솔솔~ 피어오름 ㅋㅋ 
하지만 그 와중에도 황색 수정에 뭔가 있다는 걸 파악한 다이애나는 
바바라에게 황색 수정을 보자고 하지만, 바바라는 어? 그거? 맥스가 갖고 갔는데...라고 말함. 
아오! 젠장! 다이애나는 스티브와 함께 맥스네 회사를 찾아가고 
그가 카이로로 떠났음을 알게 된다. 그래? 그럼 우리도 간다. 어떻게요?? 
에잉~ 스티브가 파일럿이잖아요. 비행기 직접 몰고 가면 되죠! 찡긋! 
동시에 다이애난느 바바라에게 이 황색 수정이 어디서 온 것인지 조사해달라고 한다. 

 


근데 잠깐. 비행기야 그까이꺼 운전하면 되지만 
(1940년대 전투기만 몰던 스티브가 1984년 비행기를 잘도 운전한다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관제탑에는 걸리잖아요? 레이더망에 막 걸리고!
하지만 원더우먼이 괜히 원더하겠습니까... 투명 스킬을 선보임. 투명 비행기 만들어버림. 
그러면서 둘이서 하필 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하는 곳을 날아가며... 비행 데이트하고... 와우... 
이건 약간 낭만적이긴 했다. ㅋㅋ 원더 우먼은 역시 데이트도 남다르게 원더하죠~ ㅎ

한편~ 황색 수정에 대해 알아보다가 거리로 뛰쳐나간 바바라는 
자신에게 또 술 주정뱅이가 추근대자 원더 우먼급 파워로 사람을 반 죽여놓음. 
문제는 그 정도가 거의 살인날 지경이라는 것. 바바라는 착한 마음을 잃어가고 있었음. 
정말... DC 감성이네요. 아련한 명심보감(?)의 향기... 

 

여기까지가 딱 반입니다. 너무 길게 쓰고 있으니까 여기서부턴 조금 대충 써볼게요... T.T 
카이로에 있던 맥스는 그 쪽 왕족?을 꼬드겨 소원을 빌게 만드는데 
이게 단순한 소원이 아니라 내전 일어날 정도의 소원이라 이때부터 문제가 생김. 
그 사이 맥스를 찾아낸 다이애나는 그를 잡으려 애쓰지만 실패한다. 
그나마 스티브가 도와줘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데... 잠깐, 원더 우먼이 좀 약해지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스티브가 환생한 대가가 바로 다이애나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었지요. 
전에 없이 잘 다치고, 힘을 못 쓰는 다이애나...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계속 보죠. 

 


카이로에서 바바라에게 전화를 건 다이애나는, 
황색 수정의 역사를 알고 경악한다. 왜냐하면 그 수정을 가졌던 국가나 민족은 다 멸망했거든. 
마지막으로 자칭 마야(문명)의 주술사라는 자가 이 수정에 대해 안다는 것을 들은 다이애나는
스티브와 함께 그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이 황색 수정을 만든 것이 
여러 신들 중에서도 아주 악랄한 데칼라프레아 에로가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된다. 
소원을 이루면 소중한 걸 잃게 된다는 뭐 그런 스토리. 
저 수정을 뽀개든지 얻은 걸 돌려줘야 한다는 주술사의 말에 이번엔 바바라가 놀라버림. 
아니, 이제야 사람 답게 좀 사는 것 같은데, 힘과 섹시함과 지식을 다 갖췄는데!
게다가 맥스가 수정 그 자체가 됐을 거라며 그를 없애면 된다고 하자 
안돼, 다 내꺼야. 난 내 능력을 내놓을 수 없어~~~ 라며 사라짐. 
근데 이건 다이애나에게도 해당됨. 스티브를 다시 잃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세상을 위해 싸웠는데, 너 하나 곁에 둘 수 없는 거니!!! 라며... 흠... T.T 

다이애나가 수정의 정체를 파악한 사이, 맥스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그들의 능력이나 그들의 재산을 대가로 얻는다. 
잠깐. 그럼 맥스도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나? 본인이 수정 그 자체가 된 것에 대해? 
그렇습니다... 그는 건강을 잃어가고 있었음. 막 코피 흘리고 귀에서도 피남. 
문제는 이제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를 멈출 수가 없는 상태에서 
아들 알리스터가 "아빠가 위대해지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음. 아... 안돼!!! 
맥스도 그것까진 안 바랐는데 아들이 빌어버렸으니... 그 소원이 이뤄지게 됨. 어떻게요? 

 


이렇게 된 이상 백악관으로 간다!!! 
대통령이 핵무기를 원한다고 하자, 그럼 핵무기 많이 갖게 해줄게~하고 소원 들어주고는
대신 너의 권력을 달라고 해버림. 딜! 한 사람의 욕망이 세계를 뽀개놓을 기세... 
한편~~~ 다이애나는 스티브를 다시 잃게 될까 전전긍긍하지만 
스티브는 이미 알고 있었죠. 자신이 사라져야 모든 게 바로 잡힐 거라는 걸. 
그리고 두 사람은 맥스를 잡으러 백악관으로 향합니다. 
그 시각 대통령급 권력을 손에 넣은 맥스는 국제 위성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소원을 수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사실 이 부분 좀 어거지지만 그냥... 그냥 포기하고 봤음...)
그래? 그럼 이거 방송하는 곳이 어디야? 나 거기 갈래! 이래버림. 
그 위성 방송하는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다이애나가 맥스를 잡으러 옴. 
헌데 다이애나를 막아서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바바라. 엥? 
얘 건드리면 나 다시 무시당하던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야해... 싫어, 안돼!!!! 이거죠. 
어쩐지 '빠'가 '까'가 된 느낌이었음. 한 때는 다이애나를 엄청 동경하고 좋아하더니... 
가뜩이나 소원이 이뤄져서 힘이 없어진 다이애나는 바바라에게 밀린다... T.T

미국에 갑자기 핵무기가 확 늘어나니 세계 정세는 엉망진창이 되고 
당장 거리에 폭도들이 날뜀. 근데 이게 갑자기 이렇게 된 거라기보다는 
맥스가 그 전에 벌써 사람들 소원을 너무 많이 들어줬잖아요. 그게 반영이 된 듯. 
다이애나를 부축해서 백악관을 빠져나온 스티브는 널 만나 행복했다며 
이 세상은 널 필요로 한다면서 이별의 시간이 왔음을 말해준다. 아... 안돼... 
애절하게 스티브의 뺨을 어루만지고 돌아선 다이애나는 자신의 소원을 포기하겠다고 외친다. 
거참... 소원 철회가 매우 간단해서 좋군. 어쨌거나 그 말하자마자 
다이애나의 몸에 있던 상처가 싹 사라지고 다시 원더 우먼 풀 파워를 얻게 됨. 

 


빨리 빨리 결말로 치달아봅시다. 
바바라와 한 배를 탄 맥스는, 자신에게 소원을 빌어보라고 한다. (오... 소둰 2번 빌어도 되나?)
그러자 바바라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 없던 존재, 최상위 포식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이렇게... 관.종에는 한계가 없어요... 적당히 하자 좀. 
이미 대통령급 권력을 가진 맥스는 위성 쏘는 곳에 가서 (방공호 같은 곳임)
전 세계를 상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방송하며 소원을 빌라고 독려한다. 
"어우, 저 인간 죽었으면 좋겠네." "전쟁 이기면 좋겠다." "유명해지고 싶다." 등등... 
이런 소원들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면서 세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림. 
그런 후 맥스와 바바라가 얻는 것은? 맥스는 건강을 되찾음. 바바라는 최강의 힘을 얻게 됨. 
(이 와중에 주인장은 우리나라는 미국이랑 시차가 있으니까

맥스가 저 때 소원 빌라고 해도 난 자고 있었을거야... 라며 혼자 괜히 안심함 ㅋㅋ)
맥스를 막기 위해, 전설의 골든 워리어 '아스테리아'의 금빛 갑옷까지 야무지게 챙겨입은 다이애나는
어쩐지 치타로 변해버린 바바라와 격돌한다. (치타가 소원 빌었냐고요... 왜 치타가 돼?)
근데 좀 어이없이 물에 빠졌다가 감전돼서 바바라가 졌음... -_-;;; 
맥스는 어떻게 했냐고요? 다이애나는 맥스 몸에 원더우먼 비장의 무기인 황금 채찍을 감아서 
전 세계에 자신의 목소리가 나가게 만들었음. 세상 사람들~~ 소원 포기 바랍니다~~
아무 소원이나 빌어서 세상 꼴이 지금 말이 아님요...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소원 포기함. 
그 와중에 핵 전쟁 일어나기 일보 직전 상황이 되고 아들 알리스터가 위기에 처하자 
맥스도 그때서야 깨달음을 얻고는 자신의 소원을 모두 포기한다. 띠로리... 
근데 포기할 때 하더라도 이미 시행된 소원은 그냥 이뤄지는 건 줄 알았는데 
이게 소급 적용이 되더만요? 그래서 막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효과가 나버림. 
이리하여 맥스는 아들을 구해내고... 세상은 좀 난리가 나긴 했지만 일단 전쟁은 안 나게 됨.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거리를 걷던 다이애나는 스티브의 모습을 한 남자를 다시 만난다. 
아니, 그러니까 스티브가 환생했을 때 얼굴을 가진 남자. 
그와 인사를 나누고 평화를 되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쿠키 영상이 하나 있는데요 전설의 골든 워리어 '아스테리아'가 잠깐 나옵니다.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린다 카터인데 이 사람이 바로 원조 원더 우먼이죠~ 
1970년대를 호령하던 바로 그 원더 우먼... 세월이 무상하군요... T.T 
하지만 1951년 생이란 걸 감안하면 와우... 관리 잘했다는 생각이 들 거에요! 

 


그러니까 이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 건 그거죠. 
아무리 좋아도 '가짜'는 '가짜'일 뿐이라는 것. 
사실 스티브는 죽었으니 다시 살아돌아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고
남들 소원 수리해주면서 그 대가로 얻은 힘과 권력도 다 가짜라는 것. 

그리고 소원은 신중하게 빌자는 것 ㅋㅋㅋ 거저 얻는 건 세상에 없어요~~~ 
영화가 매우 교훈적이고 좋긴 한데... DC 특유의 올드한 느낌, 어떻게 하면 좀 개선될까... 
스토리 좀 산뜻하게 쓸 수 없을까?? -_-;;; 
불행 중 다행인 건 배경이 1984년이라 그 올드함이 그나마, 그나마 상쇄됐다는 것. 
크리스 파인 나오는 영화는 웬만하면 다 보려고 애써왔고 이번에도 열심히 봤어요 ㅎㅎ
그래요... 이제 원더 우먼 시리즈에 안 나오겠네... T.T 2편에라도 나온 게 다행이지 뭐. 

뭔가 좀... 밍숭맹숭하면서 유교(?) 분위기 나면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극악의 영화는 아닌... 그치만 1편이 더 나은 ㅋㅋㅋ 
영화 <원더우먼 1984>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