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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인현왕후의 남자> 격정의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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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12. 6. 8.

베티 드방 들락날락하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영업질(?)로 다단계에 낚여 ㅋㅋㅋ 나도 11회부터 보게 됐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작가님이 머리가 좋으시구나... 뭐 이런 거 느끼면서 봤음.

 

그리고 오늘 대망의 마지막 회.

지현우가 유인나 좋다고 너무~ 진심으로 고백해서 어수선해진 감이 없지 않으나

아무튼, 뭐 마무리도 잘 된 느낌.

사실 100% 만족스러운 마무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안해줬으면 tvN 홈페이지 폭파됐을 거임.

 

마지막 회도 마구마구 스킵해서 봤으나 그래도 기념 캡쳐질 한 번 해봄.

 

 

연출력 甲 이라고 생각한 장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느낌 아주 잘 살았음.

배우도 배우지만 역시 감독, 작가가 잘해야 함. 암암.

 

 

 

 

모노톤과 컬러로 과거와 현대 표현.

주변 사람들도 없다가 색깔이 나눠지면서 뿅 생김.

와, 감각 좋당~ 흑

 

 

 

둘이 운명이라는 게 참...

어떻게 붕도 잡혀간 날이 또 희진이 야외촬영하는 날이랑 겹침? 헐.

뭐 사실 이쯤됐으면 새드든 해피든 상관없었을 듯.

그저 시청자들은 편안하게 작가와 감독이 시키는대로

눈 깜빡깜빡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거였음.

 

 

 

 

모든 걸 각성한 희진 앞에 나타난 붕도.

마치 어제 봤다 오늘 다시 보는 사람처럼 등장.

비 맞았을텐데 어디서 저렇게 뽀송뽀송 말려왔나 모르겠음.

(희진이 물에 젖은 거 봐라ㅋㅋㅋ)

역시 붕도는 멘탈 甲이었음.

결코 부화뇌동하거나 경거망동할 스타일이 아님.

 

여기서 잠깐 궁금증.

그럼 붕도는 지난 1년 동안 알아서 이발도 했단 말임??? 헐.

 

 

 

 

사실 이 장면 아주 약간 웃겼음.

마구 파안대소 하는 건 괜찮은데

"여보세요?"가 어색하면서도 자연스러웠음. (그건 무슨 아이러니~ 말도 안돼)

 

여전히 전화하는 거 어색한 붕도다. ㅋ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납뜩이가 말한 진짜 키스라는 게 이런 거임.

비벼 막 비벼... 뱀 알지? 스네이크?

어우... 아주 그냥 이렇게 적극적인 키스는 참 오랜만일세 ㅋㅋㅋ

이것도 케이블이라서 가능한걸까? 암튼.

 

 

그런데 단관 상영하면서

지현우가 유인나 진짜 리얼리 진심으로 좋아한다 그래서 팬들이 드라마 보기 전부터 멘탈붕괴를 경험했는데.

솔직히 난 쫌... 그렇다.

남들은 어떻게든 공개연애 안하려고 애쓰는데. 뭐 어느 정도는 상대가 합의를 했다쳐도

그래도 말 안하는게 더 나았을 뻔 했는데.

언플도 잘 안하는 순수한 기획사에 있다보니 연예인으로서 자각이 좀 부족했던 게 아닌가...

뭐 그런 쓸데없는 오지랖 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근데 베티에 누가

영업질 끝판왕이라고, 다단계영업으로 시청자 끌어모았던 팬들은 피라미에 불과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그 발언 나오자마자 검색어 1위 지현우 유인나가 떴으니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인현왕후의 남자> 한 번이라도 더 검색해보고

한 명이라도 더 빠져들겠지.

아주 쐐기를 박는 호기롭고 패기넘치는 홍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현우 영업질 끝판왕일세 ㅋㅋ

 

11회부터 설렁설렁 봤으니 1-10회도 봐야하는데... 쩝.

콘텐츠를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볼까도 싶고...

그나저나 정말 작가님 머리 좋으심...

부적으로 / 쌍방향 타임워프 /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음 / 퍼펙트한 남성상 제시 ㅋㅋㅋ 등

역시 드라마는 작가의 역량이 최고조로 달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렷다...

 

<인현왕후의 남자>라는 드라마 자체도 자체지만

그간 숱한 다단계 영업질을 해왔던 팬들 덕분에 더 즐거웠다.

잠시나마 느꼈던 즐거움이 이제 또 사라지겠군...

 

 

***** 덧붙임

 

 

 

네이버 오전 2시 30분 실시간 검색어 캡쳐

 

 

다음 오전 2시 30분 실시간 검색어 캡쳐

 

지현우는 좋겠네~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해보고~ ㅋㅋㅋ

난 그냥 이 모든 현상들이 재밌다.

정말 누구말마따나 로맨스 소설 보는 기분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