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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감상문 (스포는 당연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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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이전에 본 영화

2012. 7. 22.

 

※스포일러 다량 포함

 

 

 

 

 

■ 줄거리

아... 우리의 배트맨님께서 정말 8년동안 칩거 생활하시다가, 어둠의 사신 베인의 등장으로

활동재개하셨는데 그걸 또 태클거는 나쁜 무리들의 이야기...

 

■ 영화에서 배운 점

1. 꼭 뒤통수 때리는 애들은 가까이에 있어...

2. 정치인들은 구린데가 많아...

3. 법이라는 장치가 진짜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누구인지 모른다면...

   법이 필요한 존재가 다수일까 소수일까? 적어도 이것에 대한 답은 좀 알았으면.

4. 아프니까 웨인이다.

5. 부자가 그냥 부자는 아니더라... 웨인은 참 앞날을 보는 똘똘한 부자임.

6. 일단 뭐든 돈 싸움이고... 돈은 많은 게 좋은 거야.

7. 편지 간수 잘하세요.

 

■ 별점

★★★★☆

 

■ 진짜 감상

난 올해부터 놀란 감독의 생일을 챙기기로 했다. -_-

놀란은 미국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놀란이시여...

앞으로 틈날 때마다 찬양하겠습니다.

 

 

솔직히 2편보다 좀 지루하긴 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배트맨께서 초반에 너무 나약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트맨 가면도 한참 뒤에나 쓰잖아... 흥.

 

그런데도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건

뻔한 얘기 같은데도 정말 볼 때만큼은 뻔하지 않다는 것.

'놀란'에 놀란 나!!!

이 영화의 지존 같으니라고.

 

사실 난 미란다 등짝에 흉터난 거 볼 때부터

저게 언젠가 뒤통수를 치려니... 싶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받을 거 다 열 받고, 실망감 없고 그랬다.

(망할, 그 감옥 도망간 꼬마가 여자일 줄은 몰랐던 거지)

2시간 44분 중에 1시간은 좀 지루하고 1시간은 좀 빠르게 지나가다가 44분은 미칠 거다.

막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좋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2편, 그러니까 전작인 <다크나이트>는 정말 눈물 흘릴 뻔한 영화였는데.

이번 3편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아니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한 3번은 봐줘야 할 것 같다. 흑흑흑...

 

 

베일이시여...

왠지 너무 살을 찌웠다 뺐다 해서 일찍 늙은 것 같지만...

그는 좋은 배우입니당~

 

 

플러스... 베일 님.

난 <이퀼리브리엄>보고 베일님에게 반해 지금까지도 베일님을 찬양하고 있다.

사실 하도 등장인물이 많고, 이야기 전개가 인물을 앞서다보니

배우들이 도드라져보일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베일님은 정말 브루스 웨인 그 자체다.

역시 베일 베일 베일~~~

 

그리고 정다운 알프레드... 흑흑흑... 알프레드는 사랑입니다.

 

아아 그리고 마지막에 블레이크?

그 젊은 경찰 중간 이름이 '로빈'이라고 밝혀질 때 빵터짐 ㅋㅋㅋ

 

아, 놀란이 만들고 베일이 주연한 배트맨 그 이상의 배트맨이 나오긴 할까?

이전 배트맨들은 너무 애들 같아...

이건 수준이 너무 다르잖아?

 

영화를 흥행하게 하는데는 크게 2가지 요소가 중요한데 하나는 스토리고 하나는 볼거리다.

둘 중 하나만 잡아도 성공할 수 있다.

가령 <트랜스포머>처럼 볼거리에 올인하는 경우 (볼거리는 아이폰인데, 스토리는 단음 폴더폰인 경우)

혹은 볼거리는 딱히 꼬집어 없는데 스토리가 대박 좋은 경우 (굳이 영화로 안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둘 다 흥행 성공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다크나이트>가 미국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면 하고 바라는 건 (헐...)

둘 다 잡았기 때문이다.

스토리도 볼거리도 뭐 하나 빠짐이 없다. 정말, 대~~~~박.

 

이건 정말 내 맘대로 여담인데.

배트맨이랑 베인이 만나서 싸우는 장면. 그러니까 하수도에서 처음 만나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담시내 중심에서 치고박고 육탄전 벌이는 장면.

이거 참 아이러니한 느낌이었다.

마치, <매트릭스>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오가는 그런 기분이랑 흡사했다.

왜그런가 하면.

그 오만 첨단 무기가 다 동원되고, 그 비싼 기계들이 만들어졌는데도

둘은 진짜 맨주먹으로 싸우니까. 그런 느낌.

뭐랄까, 처음엔 왜 저래? 이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래야만 했던 것 같다.

왜 그런지는 두번째 보고 나면 생각날 수도 있겠다.

 

아 근데 그나저나 첫번째 장면에 그 파벨박사인지 뭔지 그 박사한테 링거는 왜 꽂음?

그건 뭐지? 혈액 검사 결과 죽었다고 나오게 해야하기 때문인가? 그걸 모르겠네?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렇게 세 편을

하루종일 한번 여유롭게, 밥 먹어가면서 보고 싶다.

 

또 보고 얘기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