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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연극 <여섯 주 동안 여섯 번의 댄스레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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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12. 7. 27.

주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스포일러 없습니다.

워낙 취향이 대중적인 편은 아니라서 (몇몇 작품 빼고)

호오오오오옥~~~시 이 글을 읽는 분과는 취향이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믿지는 마시고요...

 

 

음...

흠...

솔직히 말해서 난 별로 재미가 없었다.

말로 이야기를 푸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그려져야 좋아하는데 상황을 다 말로 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억지로 끼워맞추는 듯한 말다툼들.

물론 하나라도 꼬이고 부딪히고 어긋나야 이야기라는 게 만들어진다는 건 알고 있지만.

 

또 한 가지. 문화적인 이질감이랄까?

아무래도 물 건너온 연극이다보니 공감이 별로 안 됐다.

 

혹시 나이의 문제?

내가 연극을 보러 갔을 때 대략 70% 정도가 50대 이상이었다.

그들은 간간히 웃기도 하고 공감을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같이 보러 갔던 울엄마도 별로였다고 하는 거 보면 나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관객들은 종종, 심각한 분위기인데도 웃었다.

뭘 보고 웃는 걸까 싶었다.

 

그나마 좋았던 건 배우들의 연기.

고두심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같이 나온 뮤지컬 배우 지현준도 연기를 잘 했다.

 

참.

2막 7장 짜리 연극인데, 여섯 번의 레슨이라고 한다면 1번은 후기 정도의 장이 된다.

근데 관객들은, 여섯번의 레슨이라 하니 마지막 레슨이 끝나는 장면에서 다 박수를 쳐버렸다.

끝난 줄 알고. -_-;;;

그런데 또 나와서 후기와 같은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음... 민망했다.

 

글로 읽었으면 어떘을까?

그 편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는 연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