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늑대소년> 언론시사회 후기 (약 스포일러) (사진 첨부)

댓글 0

영화생활/이전에 본 영화

2012. 10. 15.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배제했으나 살짝 영화 내용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세상에 없던 사랑 <늑대소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요즘 송중기는 이 세상에 잘 없는 것 같다... -_-;;;

 

 

 

또또또! 언론시사회 다녀오다!

정말 좋은 기회임... 이런 기회는 마구 버려서는 안 됨...

 

큰 기대없이, 그리고 사전예고도 거의 알지 못한 상태로 <늑대소년>을 보고 왔다.

아직 개봉 안한 영화고, 개봉하려면 2주나 남았으니까 강한 스포일러는 피하고

그냥 감상만 몇 줄 적도록 하겠다.

 

첫번째. 작정하고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

오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올라온 기사나 트위터에서도 이미 확인되었겠지만,

영화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좋은 듯하다.

나 역시 재미있게 잘 보았다.

영상자체가 아련하고, 주위의 현실적인 이야기들보다는

오로지 늑대소년과 인간소녀 (늑대소년도 사람은 사람이지만) 사이의 이야기에

모든 생각들을 집중한 듯 했다.

 

두번째. 그러나 생각은 깊이해선 안 된다.

깊이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생각해보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게끔 감독이 잘 '바운더리'를 쳐두었다.

이야기의 크기 자체를 크게 키우지 않은 것이지.

주변인물들도 최소화. 마을도 최소화. (마을에 사람이 그렇게 조금 살 리가 없잖아...)

뭐 이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냥 내가 영화 문외한이라서 한 소리 끄적거려 본 것임.

 

세번째. 박보영의 발성이 매우 좋다고 생각이 됐다.

화내면서 따박따박 말을 하는데 어찌나 대사가 잘 들리던지.

이래서 박보영 박보영 하나봅니다~ 이렇게 생각했다.

 

네번째. 영화의 마지막 장면.

감독도 고민이 많았고, 반대로도 촬영된 내용이 있다고 했는데,

조금 아쉽긴 아쉬웠다.

과거와 현재가 살짝 오버랩되서 그 시절 그들의 모습으로 돌아갔더라면... 하고 생각했다.

그게 좀 덜 어색하지 않았을까.

자고 일어나서 다시 백발이 되더라도...

 

다섯번째. 늑대는 불로장생의 짐승인가??? 하고 잠시 의아하게 생각했음.

 

여섯번째. 문득 송중기가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생각했다.

나는 <성균관 스캔들>도 대충대충 보고 (보긴 봤지만)

지금 하는 드라마 <착한 남자>도 안 보고 있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도 안 봤는데,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처음에 그가 <쌍화점>으로 영화 데뷔를 했다는 사실이다.

우연히 <쌍화점>의 VIP 시사회 영상을 봤는데 그 때 배우 이태란이

'송중기' 초대로 시사회에 왔다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난다.

송중기? 송중기가 누구지? 이랬던 게 4년 전.

그런데 이제 그는 명실상부, 20대 배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서도

나는 송중기가 참 머리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참, 조리있게 한다고 할까?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송중기가 말을 하면 주목할 수 있게 말을 한다고 할까?

 

물론 오늘 언론시사회에서 다소 까칠한 느낌의 발언들로 기사가 많이 뜨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주 머리가 좋은 듯.

 

마지막 일곱번째. 늑대도 젠장, 외모지상주의다.

저 늑대소년이 못생겼어봐... 누가 먹이고 키워주나.

흥. 송중기 늑대소년이니까 가능한 일!!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

스스로 감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관객.

눈물이 많은 관객.

논리적인 영화나 폭력, 하드코어 영화 싫어하는 관객.

송중기 좋아하는 관객. (클로즈업 많이 나옴)

 

 

그리고!!! 드디어 지난번 <용의자 X> 때 사진을 못 찍어온 한을 풀 수 있는!

귀한 사진을 좀 찍어왔다.

카메라가 그닥 좋은 게 아니라서 아주 화질이 좋지는 않다~

 

 

 

아직 기자간담회 안해서, 조용한 상태.

 

 

 

기자 간담회 시작! 질문에 대답 중인 박보영.

마냥 귀여워서 귀엽다는 소리 반복.

마른 체형은 아니지만 몸매 좋고 비율 좋음.

 

 

 

배우들 서로 대화 중

 

 

 

송중기랑 박보영이랑 저렇게 귓속말만 하면 플래시가 하도 터져서 눈이 부실 지경.

 

 

 

오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중기의 발언.

사실 현장에서 들었을 때도 조금 움찔했음.

웃자고 하는 얘기 죽자고 달려들었다는 말과

특정 언론 매체를 겨냥해서 글 좀 잘 써달라고 했을 때... 움찔, 또 움찔.

그러나 뭐... 나름 생각이 있어서 그랬겠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터뷰하는 태도는 예의 바르고 좋았다.

기자들이 자기한테 질문하는 거 아닌데도 꼭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자세는 괜찮았음.

근데 왜 그렇게 오늘 날이 서있었을까...?

 

 

 

그냥 잘 나와서 아무 생각 없이 올림

 

 

 

 

비록 나는 송중기의 팬까지는 아니지만

이 잘난 외모를 이렇게 밖에 담아주지 못한 것에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실 원래 잘 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물이 화면보다 100배 잘 생겼다는 둥, 그런 말은 못하겠다.

그냥 잘 생겼다.

TV 볼 때랑 똑같이 잘 생겼다.

그리고 나와 지인은 같은 말을 했다.

'이야, 곱다~~~'

 

 

 

박보영은 귀염둥이...

연기 잘한다.

 

 

 

지인은 장영남 연기 잘한다고 칭찬 칭찬...

하긴 장영남이 나올 때 뭔가 영화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디가서나 어떤 역할을 맡으나 빛이 나면 그 뿐이다.

무슨 역할을 맡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역할을 얼마나 소화해내느냐가 관건이니까.

 

 

 

 

아주 훤칠한 청년, 유연석...

악역 많이 해서 좀 섭섭할 것도 같다.

 

 

 

마지막 컷이 그래도 잘 나와서 기쁘다.

기사사진이랑 하나도 다를 게 없지만

그냥 사진 찍고 실물 보고 해서 굉장히 기뻤음...

 

<늑대소년> 잘 되길 바람...

개인적으로 잘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