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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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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이전에 본 영화

2012. 12. 15.

※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라 스포일러는 당연히 있음

 

 

줄거리

이제 막 17살이 된 나, 커징텅(가진동)은 시도 때도 없이 서 있는 ‘발기’ 쉬보춘과 어떤 이야기건 꼭 등장하는 ‘뚱보’ 아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머저리’ 라오차오, 재미 없는 유머로 여자들을 꼬시려는 ‘사타구니’ 랴오잉홍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의 유일한 공통점은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를 좋아한다는 것! 어느 날, 커징텅은 여느 때처럼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 백 만년만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해보려는 일도 자꾸만 어긋나고, 커징텅과는 달리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하고 경쟁한다. 게다가 애써 한 고백에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 나머지는 영화에서 확인 하시길~ DAUM 영화 정보에서 퍼왔음.

 

 

영화에서 배운 점 or 느낀 점

1. 모든 대만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화장실 가기가 그렇게 귀찮나?

   너무 멀어서 안 간다고 그렇게 볼일을 보면... 음... 음... 음... -_-;;;

2. 대만 교복 특이함. 은행원 같음.

3.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다음에 수능을 보는 게 신기했음.

4. 시험 못 봤으면 재수하면 안 돼?

5. 유치한 것과 생각이 없는 건 무슨 차이일까...

6. 남녀 주인공의 나이가 8살 차이나는 건 좀 반전.

7. 야하진 않은데 좀 더러움.

 

 

별점

★☆    (한 개는 너무 짜서 반 개 더 드리긴 했다만...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감상

헐...

내가 이 영화를 왜 봤을까... 싶다.

혹시 중국어 공부하는데 약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물론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살짝 봤는데... 음... 음... 음... 왜 영화가 더럽다고 느껴질까?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는 그나마 볼만 했는데

졸업을 빨리하더니 (거의 영화시작 45분만에 졸업을 했음)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재미가 없는 것이었다~

 

특히 무슨 자유격투대회? 그건 도대체 왜 나온 걸까?

남자 주인공이 얼마나 '유치'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뭐 그럴 수도 있겠군... 하지만 굉장히 불필요해보였다.

원래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것 같은데 원작을 보면 또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

 

그리고 남자 배우 가진동. 너무 민망했겠다 싶었다.

어찌나 나체로 나오는 장면이 그리도 많은지...

전혀 야하지 않은 장면들이긴 하나... 설정이 좀 ㅋㅋㅋ 일반적이진 않지?

 

 

 

남자 주인공 커징텅 역의 가진동.

91년생이래~ 어리구나~

 

 

 

 

연인이 될 뻔!한 (요즘 말로 썸녀라고 해야하나?) 동급생 션자이 역의 진연희와

무려 8살 차이.

영화 볼 땐 몰랐는데 지금보니까 약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아주 약간 누나같은 느낌. 그래도 여자가 동안일세~

 

 

음?

그런데 이 남자배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앙! 바로 그거다~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CF에 나오는 그 남자모델~

사실 난 이미 알고 봤음... ㅎㅎㅎ

CF에서의 모습이 더 잘 생기게 나왔다.

영화에선 피부 보정이 좀 많이 안 됐다... 후훗.

 

 

 

내가 별을 1개만 주려다가 반 개 더 준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장면.

 

 

소원을 적어서 종이등? 을 날리는 거였는데 (이게 등이 맞긴 맞나?)

이 장면이 굉장히 예뻤다.

 

 

잘 보면 마지막 컷에 '정복 천하'라고 써있다 ㅋㅋㅋ

 

 

 

<건축학개론>과는 차원이 많이 다른 듯한 '첫사랑' 영화였음...

흠...

흠...

첫사랑은 글쎄 뭐랄까, 정말 그런 감정이 처음이라 그런지 역시나 확신이 없고,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썸남, 썸녀의 사이로 흐지부지 끝나는 것 같다.

이게 사귄건가? 싶으면...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 아... 그게 사귄거였구나... 내가 좋아했구나.... 깨닫게 되는 그런 것.

그래서 참... 포커스가 나간 사진처럼 아련하다.

 

마지막으로 그 말이 참 마음에 남긴 한다.

2년 만에 지진 사태로 전화를 하게 된 남녀 주인공의 대화.

 

여자주인공: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남자주인공: 나도 그 때 널 좋아했던 내가 좋아...

 

사랑이 그리운 게 아니라,

사랑을 했던 내가 그리운 거다.

 

 

좀 상큼함이 느껴지는 대만 포스터

 

사족.

그런데 분명 영화 끝날 때 2005년이라고 나오는데

무슨 15년이 지난 어쩌고... 이렇게 나오지? 15년이 지났으면 2012년이 맞지만,

1997년에 좋다고 고백했으니 2005년이면 8년 지난 거잖아!

내가 제대로 본 게 맞다면...

홍보사는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