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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영화에 대한... 걍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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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영화관련잡담

2013. 2. 18.

TV와 책과 영화가 다른 점에 대해 생각해봤다.
일단 책은 활자로 되어 있고
TV와 영화는 영상으로 되어 있는 게 차이점이겠지.
그런데 책과 TV, 그리고 영화 이렇게 나눌 수 있을까?
있다. 내 맘대로. ㅋ

영화를 보면서 문득, 왜 저 장면을 저기에 넣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으로까지 이어졌다.
영화는 웬만하면, 절대, 허투루 한 컷을 쓰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120분 안팎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두려면
한 컷 한 씬, 버리는 영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책과 TV는 버리는 게 있다는 말인가?
있다. 분명히. 내 맘임. ㅋ
분량 조절면에서, 혹은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설명으로,
혹은 넋두리나 중얼거림 같은, 그런 것들이 책과 TV에는 있다.
TV의 경우, 안 그럴 것 같지만
오디오와 비디오가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더빙을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더빙을 위한 '자투리' 영상이 약간 필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오디오와 비디오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특히 극장에서 상영되기 때문에,

120분 내외의 시간동안 꼼짝없이 앉아있을 관객을 이해시키고 집중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버리는 컷이라는 게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버리는 시간이라는 게 없어야 할 것이다. 시간이 곧 돈이니까)

내가 보는 영화에서 무의미하게 지나가버린 씬과 컷에는
분명 감독 나름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을 건데,
내가 못 알아보는 건지, 감독이 이해를 시키지 못한 것인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대단한 영상... 이를테면 <트랜스포머>나 <2012> 같은 그런 영상은 아니더라도
쉬운 전개, 쫀쫀한 스토리, 짜임새 있는 영상이 어우러진
그런 영화를 보고 싶다. 뭐 그런 거 없나?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해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