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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사카이 마사토 - 그를 말해주는 키워드는 '성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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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10. 10. 29.

할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채널 J에서 방영하는

일본 대하드라마 <아츠히메>를 보게 된 국제개털 씨.

호... 30 몇 회를 보고 있는데 아는 인물이 2명 나왔다.

마츠다 쇼타와 미야자키 아오이.

왠지 마츠다 쇼타가 괜찮은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아츠히메>를 더 찾아봐야겠다고 결심!

그래서 보다가... 미야자키 아오이와 마츠다 쇼타가 어째서 모자(모자) 관계가 되었나에 대해 연구하던 차에,

(연구 씩이나... 첫회부터 보기 싫어서 스킵을 많이 하니까 모르지!!!)

원래는 모자 관계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미야자키 아오이, 즉 아츠히메의 죽은 남편,

도쿠가와 이에사다를 찾아보게 되었고... (드라마 보면 '우에사마'로 등장하시는 그 분 ㅋ)

 

바로 이 분!

(촌마게 (저머리 스타일) 잘 어울리는 남자 3위했다더니... 정말 왜 현대식 머리보다 이게 더 잘 어울리냐고...)

(참고로 저 순위 2위가 니시키도 료란다...)

 

촌마게가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 순위!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분들을 위해 링크 찍어드림~

http://www.cinemacafe.net/news/cgi/report/2010/09/9137/index.html

 

 

오... 뭔가 익숙한 그 얼굴! 그래서 또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내가 전혀 모르던 인물이었던 걸 확인하게 됐고...

그러다가 오, 쫌 괜찮은데 싶어서, 더더더... 더 찾아보게 된 것이...

 

오늘날 내가 사카이 마사토를 알게 된 계기다.

 

오늘의 주인공 사카이 마사토예요~

한자는 경 아인... (유아인이랑 무슨 관계는 없지? ㅋㅋ)

('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면 다 잘 생겼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접어두기로 하지~)

 

 

사카이 마사토. 1973년 10월 14일 생

. 올해 우리 나라 나이로 38살. 한창 귀여울 서른 여덟.

아직 미혼. 1살 더 많은 키무라 타쿠야나, 우리나라의 장동건, 유재석 등등 여러 스타들보다

다소 연배 있어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까이꺼~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건,

웃는 얼굴형으로 주름이 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봄. ㅋ

 

그리고 어디선가 풍겨오는 지식인의 스멜. 룸펜의 오오라. 왜?

그건 바로 그가 명문 와세다 대학교 출신이기 때문. (학과도 중국문학이었던가... 아마도 우리나라의 중어중문에 해당하는 듯)

하지만 졸업하진 못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 그만뒀다. 아마도 내 계산이 맞다면 3학년 때 그만둔 것 같다.

 

이건 다들 아까워하는 대목.

어디였더라... 2008년에 방송된 일본 예능 프로 <메렝게의 기분>에서도

MC며 게스트들이 아깝다고 아깝다고 그러는 모습을 봤거든.

역시... 명문대는 명문대인 듯... (와세다가 우리나라의 고려대학교 수준이라고 들었음) 

게다가 원래 도쿄 출신도 아니고 저~~~기 큐슈의 미야자키 현 출신인데,

그 동네에서는 수재 났다고 집안의 자랑이었을 듯! 그런데 갑자기 학교를 때려쳤다고 하니

7년 간 의절했다던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이후 NHK 드라마 나오는 거 보고 정말 쟤가 연기하는구나 싶어서 다시 연락하고 사신다고...)

 

넹, 부모님이랑 의절도 했었지요~ 그런데 NHK 연속 텔레비전 소설에 나온 거 보시고는... 다시 관계 회복 OK!

(이 영상은 SMAPXSMAP에 올해 나온 것)

 

 

이게 2008년에 방송된 <메렝게의 기분>. 대학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계심 ㅋㅋㅋ

 

 

 

"와세다라고! 근데 그만뒀대!"

 

 

(그까이꺼 와세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한 사카이 마사토 님 ㅋ)

 

 

"아깝다 와게스트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저 시추에이션 ㅋㅋ

 

 

(아깝나? 생각하시는 듯 ㅋ)

그의 출신대학을 듣고 왠지 지적인 냄새가 더욱 강하게 풍겨져오는 듯 했어 ㅋ

 

그게 그렇게 아깝나~~?? ㅋㅋㅋ 쑥스러운 웃음 한번 날려주시고~

 

 

 

심지어 방송에 자기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찍어온 영상에서

취미라고 보여준 것이 커피숍 돌며 책 읽기였는데,하도 말없이 찍기만 해서 마지막에 자막처리했다는 슬픈 사연이... T.T

(만화책은 안 보냐는 질문에 만화는 고르기가 힘들어서 안 본다고... T.T 이 사람 참...)

 

 

일찌기 <와세다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만큼 인물도 어디 빠지는 인물 아님.

게다가 연기력이 상당해서 TV로도 일찌감치 진출한 듯.

그러나 데뷔하자마자 빵 터진 스타는 아니었다.

아이돌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디서 깝죽거리거나 아부할 얼굴로도 안 보이니 그럴 수 있을 것도 같다.

내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지만 그는 연기로만, 진검승부해서 올라온 것 같다.

 

'와세다의 프린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시절.

확실히 젊음이 솟아나는 듯~ 주름살도 없잖아? ㅋㅋ

그런데 사실 이 때는 덧니 때문에 발음도 좀 부정확하더라.

드라마 <하트에 S> 나올 때... 그 때가 1995년도인가? 그거 보니까

'지신 못떼요~ (자신을 가져)'라는 대사를 하는데

지신의 신이 th로 발음되는 걸 들음... 그래 이는 잘 고쳤어. 암! ㅋㅋ

 

 

지신 못떼요~ 네? 하고 말하는데 참...

저 작은 창으로 보이는 사카이 본인의 얼굴을 보라.

뭔가 놀라워하는 듯. 당혹스러워하는 듯 ㅋㅋㅋ 귀엽네~

 

 

아무튼 그가 세상에 이름 석자 (응, 제대로 석자다 境雅人) 알리게 된 계기는 2004년 드라마 <신선조>에 출연하면서 부터라고.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신선조>는 SMAP의 막내 카토리 싱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요게 바로 사카이 마사토의 인생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신선조>.

엄청 똘망똘망하게 나왔네~

 

거기서 야마나미 케이스케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사카이 마사토 = 야마나미 케이스케라는 공식이 생겨났다고.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야마나미 케이스케라는 실존인물이 있어도 그리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았었으나

이 드라마로 인해, 그 인물이 재조명 될 수 있었기 떄문이라고 한다.

(우와, 여기까지 자료 하나 안 보고 쓰고 있는 내가 정말 대단하다. 언제 이걸 다 외우고 있었단 말이냐!!!)

 

 

요거가 키무라 타쿠야랑 같이 나온 드라마 <엔진>

 

 

 

이건 SMAP의 이나가키 고로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트라이앵글>.

여기서 수트 입은 모습, 아주 징하게 많이 볼 수 있다고... 왠지 멋지다~

 

<신선조> 이후로는 탄탄대로였던 것 같다.

드라마 <엔진> <관료들의 여름> <비밀의 화원><트라이앵글> 을 비롯해

영화에서도 <남극의 쉐프 (원제는 남극요리인)> <추리닝의 두 남자> <제너럴 루주의 개선> 그리고

올 여름 한국에서도 개봉했던 <골든 슬럼버>에 이르기까지 쭉쭉 잘 나가셨으니까.

 

이게 2010년 8월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골든 슬럼버>

근데 우리나라에선... 쩝...

 

게다가 2009년에는 영화제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다니셨으니 아마도 지금

사카이 마사토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에서 내내 조연 혹은 주연급 조연에만 머물던 사카이 마사토는

2010년 3분기 <조커, 용서받지 못할 수사관>으로 마침내 주연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

일본 사정에 그렇게까지 밝진 못하지만, 들은 풍문으로는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하기사 10회까지 마무리 되고 마지막 스페셜 판까지 한번 더 나온 것을 보면 반응이 괜찮았다고 봐야겠지.

 

 

 

평소에는 천하태평 부처 다테 상으로~

 

 

하지만 밤이 되면 홍벽서 저리 가라할 정도로 멋진 모습으로 변신~

"너에게 내일은 오지 않아!"

그리고는 악의 무리들은 지도에도 없는 섬으로 유배... 고고씽~

 

낮에는 속을 다 내놓은 것처럼 사람 좋은 경찰 '다테'로 살아가지만

밤에는 법으로는 어떻게 처벌이 안 되는 악인들에게서 '내일'을 빼앗아 가는 정의의(?) 사도로 변신!

만화 같다고 생각되면서도 속이 좀 후련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음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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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까지 마스터한 나는 그에 대한 자료란 자료는 있는대로 열심히 찾아보았다.

그리고 급기야 유튜브에서도 찾아내지 못했던 그의 <정열대륙>을 중국의 한 사이트를 통해 보게 되었다.

(아마 유튜브에 있었는데 내가 못 찾은 것이리라...)

 

자막이 없다보니 안 쓰던 리스닝 실력을 총동원해야 했는데... 결과는 50%. 더 알아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난 정말 듣기 실력은 영어든 일어든 꽝인가 보다.

 

어찌 됐든 몇 번씩 돌려가면서 대충 짐작으로 때려맞히고 있었는데

<정열대륙> 중에서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자막

"사카이 군은 빙의형이 아니잖아"
"빙의형 정말 동경하고 있어요"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 함꼐 출연했던 배우와 만난 사카이 마사토.

그 배우 친구는 사카이 마사토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 빙의형 배우는 아니잖아"

"응 아니지"

"마츠야마 겐이치는 빙의형이라고나 할까... (걔는 빙의형 배우라고 칭찬하는 것 같았음) 우리는 빙의형을 동경하잖아"

"응, 그럼"

 

내가 알아듣기로는 빙의형 배우라고 한다면, 정말 신내림 받은 배우를 뜻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제작진이 사카이 자신은 자기를 어떤 배우로 평가하는지에 대해 물어보기로 한다.

 

 

제작진: 사카이 씨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어떤 배우인지 물어봤어요. 한 단어로 어떤 말이 나왔을 것 같나요?사카이: 보통?제작진: 성실사카이: 아, 성실... 하하하... 제작진: 어떤 느낌이세요?사카이: 한 편으론 좋고, 한 편으로는... (여기서부터 못 알아들었다는 거... 뭐가 아후레루 바탄...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바로 이 말을 내가 좀 알아들은 것 같다.

 

사카이: 꽤 하잖아 이런 의미이기도 하니까 그건 감사해요. 그렇지만 천재는 아니잖아? 하는 기분인데,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나의 해석을 100%믿는 사람은 없겠죠? 여러분 이거 다~~~~~거짓말... 어색한 해석인지 아시죠~~~)

 

그의 말을 들으면서... 역시 예술에는 타고난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내가 사카이 본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사카이는 정말 '꽤' 잘해내고 있는 연기자인 것만큼은 틀림없다.

하지만 본인이 말하듯, 아마도 '빙의형' 배우는 아닌 것 같다... 본인이 아니라잖아?

 

아무튼 각설하고... 사카이가 대단한 사람일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성실함 때문일 것이다.

천재성으로 승부볼 수 없을 땐? 남들하는 만큼이라도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따라잡아야 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바로 '엉덩이 싸움'

이라는 것인데 보통은 만화가나 작가들에게 쓰는 말이지만

그냥 통상적인 지칭 단어로 여기서도 걍 쓰기로 했다 ㅋㅋㅋ

 

길고 긴 시련과 인내로 재능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하더라도

내 자신이라는 한계는 뛰어넘는 상태.

그것이 바로 사카이 마사토가 지닌 '성실함'이라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아...; 뭐 이거 얘기가 옆으로 새다 못해서 주제는 명왕성으로, 소재는 금성으로, 흐름은 안드로메다로 갔구만...

 

그래서! 결론을 내자면! (매우 성급하고 얼토당토 않은 결론 ㅋㅋㅋ)

그런 성실한 사카이 마사토는 멋지고 괜찮은 배우란 말이지.

 

그나저나 남들이 보나 내가 보나 보는 눈은 똑같은가 보다.

내가 봐도 사카이는 정말 성실해 보이는 사람인데.

 

아, 근데 한가지.

왜 그렇게 가리는 게 없을까, 이분은.

들어오는 역할, 들어오는 CF, 들어오는 쇼 프로그램. 가리지를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좀 튕길 때도 됐는데. 이제는 조금 가릴 때도 됐는데. 이제는 좀 거만해질 때도 됐는데.

그게 아닌 듯. 그냥 내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걍 대본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다 하는 것 같다...

(본인도 자신이 썰렁해서 쇼 프로그램 나오면 분위기 싸~해지는 거 알면서 ㅋㅋ)

 

이제 주연급으로 몸값 업그레이드 됐을텐데 이젠 멋진 역할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이런 생각하고 있는 이 시각에도 그는 영화 촬영, 드라마 촬영에 한창일 것 같다.

어찌나 바쁜지... 내가 며칠 전에 차기작 벌써 찍고 있다는 거 들었지... 아무튼 쉬지를 않는다. ㅋㅋㅋ

 

나의 성급한 스캔들 속 한 멤버가 되신 만큼 (뭐 그리 영광스러운 멤버는 아냐~ ㅋㅋ)

앞으로도 재능을 뛰어넘는 '성실함'과 '우직함'을 무기로 오래오래 연기자 생활 하삼~ 감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