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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오오사와 타카오 콜렉션 9. 스카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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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3년감상영화

2013. 10. 6.

이전에 아라가미를 본 이후로

아라가미 감독이 만든 또 다른 작품을 찾아보게 됐다.

기타무라 류헤이 X 오오사와 타카오 => 또 하나의 작품!!

오오사와 타카오 콜렉션 아홉번째 작품은

<스카이 하이>다.

(원제: スカイハイ / 영문제목 Sky High / 2003년 작>

 

 

일단 심약자는 밤에, 혹은 혼자 이 영화를 보지 않기를 권해드림~
왜냐하면 피가 좀... 많이 나온다 ㅎㅎ

피만 나오남~ 심장도 나오지. (본격 장기 노출 영화)

죽여도 곱게 안 죽이고 심장을 꺼내서 죽기 때문에, 약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는 게 좋을 듯.

 

<스카이 하이>는 타카하시 츠토무라는 만화 작가의 작품인데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로도 2번 만들어졌다.

놀라운 건 영화 1편, 드라마 2편 모두 주인공이 샤쿠 유미코라는 거~

다른 배역들은 바뀌었을지언정~ 주인공은 변함없어요~

 

그런데 진~~~짜 자료가 없다.

일본 사이트에도 자료가 없을 정도다. 간신히 건진 게 포스터 정도...

그리고 오 아저씨가 영혼이랑 대화 나누는 한 컷 정도.  

 

 

요 장면 하나 건지다니...

샤쿠 유미코는 이미 죽은 사람인데 오 아저씨 눈에는 보인다는~

 

 

오 아저씨를 보기 위해서 본 영화이니 오 아저씨 위주로 감상했지만

뭐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 (마지막엔 좀 유치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예비 신부 미나가 살해당한다. (아주 그냥 영화 시작하자마자 사람 척척 죽어나감)

미나는 자기가 살해당한지도 모르고 (순식간에 죽었으니깐?)

저승의 문... 이 아니라 원한의 문 앞에 서게 된다.

살해당한 사람들은 여기로 온다나 뭐라나...

여기에는 저승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있으며,

그 문지기는 죽은 사람들에게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죽음을 받아들이고 천국에서 환생을 기다린다.

-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세를 떠돈다

- 현세에 있는 사람 하나를 저주해서 죽이는 것.

아마 자기가 억울하게 죽었으면

죽인 사람이 누군지를 찾아내서 저주해서 죽이고 싶긴 하겠지.

여기엔 단서가 있으니 저주받아 죽은 사람은 지옥에서 영원히 헤맨다...

... 는 내용. 선택은 12시간 내에 해주세요~ 바쁘니까 ㅋㅋ

 

미나는 자신이 심장을 빼앗겨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한편 미나의 예비 신랑이었던 형사 칸자키는 미나 없이 못 산다며 괴로워하다가

부검의, 그리고 부검의의 친구인 사진기자를 통해

심장 콜렉터가, 유명한 과학자 쿠도 타츠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쿠도는 불치병(인가봉가...)로 다 죽어가는 아내, 에리를 살리기 위해

6개의 심장을 모으고, 악마를 불러내는 의식을 치르기로 결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장 6개가 필요한데 그게 또 보통 심장이면 안돼요...

라이온 하트여야... -_- 는 아니고

전생에 원한의 문에 있던 문지기여야 한다는 게 포인트~

쉽게 말해 미나도 전생에 원한의 문, 문지기였다는 얘기...

벌써 미나가 죽기 전에도 3명의 여자가 죽어서 문지기 OB 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5번째로 여기자가 심장이 또 뽑혀 죽어서 5개까지 모인다.

그리고 어쩌다가 우연한 기회에 미나가

제 10대... 아니 몇 대인지는 모르지만 ㅋㅋㅋ 다시 문지기로 재취임하게 된다.

 

마지막 6번째를 찾기 위해 무슨 주술사를 찾아온 쿠도.

하지만 (전생에 문지기 중 하나였던) 주술사는 죽지 않고,

지금껏 쿠도를 도와 심장 사냥에 나섰던 쿠도의 처제, 레이가

알고 보니 나도 문지기 출신이더만? 이러면서 스스로 심장을 갖다 바친다.

그런데 여기서 영화가 20여 분이나 남았는데 갑자기 쿠도가 죽어버렸다...

... 라고 영화가 끝나진 않았지.

 

악마를 소환하기 위해선 소환자 본인도 원한의 문에 가야했던 것.

한마디로 죽는 것마저 모두가 계획된 것이었으니...

이렇게 원한의 문앞에서 또 미나와 쿠도가 칼쌈을 하고 있는데

미나를 구해줘야겠다며 칸자키가 옆사람한테 "저 좀 죽여주시면 안돼요?"

이래서 총맞고 원한의 문으로 고고~

(살해 당해야 원한의 문 앞에 가니깐... 할 수 없이 살해 당함)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기만 하며 살았다는 애처가 쿠도는

결국 죽어서 또 죽는 신세가 되고, 스스로 지옥으로 가는 길을 택하고 만다.

그리고 미나는 남친 칸자키를 다시 살려 세상에 보내고

원한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로 살아가게 된다는 얘기...

 

 

극장판 또 다른 포스터

은근 저 허공을 찌르는 자세가 중요함 ㅋㅋ

 

근데 원한의 문은 참... 뭐랄까. 한가롭다 ㅋㅋㅋ

원한의 문이 여러개 있지 않은 다음에서야 그렇게 한가로울 리가...

교통사고 사망자만도 얼마나 많은데. -_-;;;  

 

소재 자체는 흥미로운데 내용이 좀 헐겁다.

원한의 문이 한가로운 건 둘째치고, 그냥 뭐...

그냥 좀 헐렁헐렁, 세련되지 않은 느낌이 좀 있음.

영화 개봉은 2003년 11월 8일에 했고,

드라마는 2003년 1월 17일에 했으니, 드라마가 먼저구나.

이들 성적이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별로던데? 10% 넘은 게 2번 밖에 없던데?)

2004년 1월에 드라마 시즌 2가 나왔다는 거...

 

오 아저씨 말고도 드라마 속에 좀 익숙한 인물이 몇 명 나온다.

일단 샤쿠 유미코야 뭐... 유명하지.

 

 

내가 샤쿠 유미코를 처음 본 건

드라마 <비밀의 화원>에서였는데 알고 보니 꽤 유명한 배우...

최근 작품으로는 드라마 <어린이 경시>가 있다고.

 

 

 

 

드라마 <아네고>에서 똑부러지는 워킹우먼으로 나오는

토다 나호.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음.

 

 

 

 

영화 <지하철을 타고>에서 미치코로 나오는 오카모토 아야.

화려하진 않지만 깨끗하고 순하게 생긴 타입.

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으니...

타케우치 유코의 전 남편 나카무라 시도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듯...

그래서 2007년 사무소를 나와 아예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한다... 후덜덜...

 

 

 

마지막으로 오 아저씨 이야기를 하자면,

드라마<JIN-仁>이나 영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으로 오 아저씨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아저씨를 꽤 순둥순둥하고 지적으로 봤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저씨는 야비한 연기 엄청 잘함 ㅋㅋㅋ

야비하게 연기할 때면 참, 적절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임.

<스카이 하이>에서도 특유의 야비한 모습 잘 봤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 때도 아저씨가 좀 말랐을 때라서 그런지 팔랑팔랑하다. 헤헤.

 

 

오오사와 타카오 콜렉션 아홉번째 작품 <스카이 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