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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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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4년감상영화

2014. 1. 13.

 

※ 스포일러 다량 포함되어 있어요!!!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Only Lovers Left Alive)

개봉: 2014년 1월 9일

장르 / 분류:  드라마, 로맨스, 멜로 /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 초간단 줄거리

21세기 뱀파이어의 사랑  

 

 

■ 별점 평가 (5개 만점)

(음... 예술영화는 아무나 볼 수 없어... 이건 그냥 별점을 주지 말자...) 

 

 

■ 본격 감상

영화의 'ㅇ'도 제대로 모르는, 블로그 주인장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예술영화에 함부로 도전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잠드니까. -_-

어우, 따뜻한 영화관에 있어서 그런지... 어떻게 그렇게 잠이 쏟아졌을까...

따숩기도 했지만 사실, 영화도 좀 지루했음...

 

 

 

 

미국에 사는 남자 뱀파이어 아담과 모로코에 사는 여자 뱀파이어 이브.

당신은 미국 멋쟁이~ 나는 모로코 예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어머어머어머어머...

(말이 그렇다는 거지 출신이 미국이고 모로코는 아니고... 영국쯤 되는 것 같던데?)

해서 살아온 세월이 한 5세기? 6세기 쯤 되나?

왜 둘이 뱀파이어가 됐는지 그건 중요치 않아... 중요한 건 둘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 뿐.

오염되지 않은 유기농피를 먹어야 잘 살 수 있는 뱀파이어들...

하지만 지금은 환경오염이 심한 21세기.

중금속이 든 피, 불량피... 아무튼 그런 것들이 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

(먹거리 X파일 찍을 기세였음. 프랑스 여의사가 준 유기농 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건 뭐 영화를 볼 때 알면 좋을 전제고.

 

 

 

 

인간이 싫어 숨어사는 뱀파이어 아담. 직업은 뮤지션. 그것도 아주 유능한 뮤지션이다.

그런 그를 위로해주기 위해 백년해로... -_-가 아니라 한 5백년해로 하고 있는 이브가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온다.

한참 잘먹고 잘 사나 했더니, 이브도 아담도 한 여인의 꿈을 꾸게 된다.

그 여인은 바로 이브의 동생 애바. 참 사람을 애먹이는 애바다.

 

 

 

 

가뜩이나 유기농 피 구하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는 이 판국에

형부인 아담이 어렵게 구해온 RH - O 형 피를 마구 들이키던 애바.

가만히나 있을 일이지, 아담의 조력자라고 할 수 있는 '이안'의 목을 술김에 칵! 물어버린다.

그래서 슬프게도 이안 사망... (원래 뱀파이어가 되어야 맞지 않나?)

빡친 언니 부부는 애바를 쫓아내버리고, 할 수 없이 이안의 시체까지 처리한다.

하지만... 경찰이 언젠가는 사라진 이안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이안과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이들 부부를 찾아낼 게 뻔할 터. (넷이서 술집가서 사람들이 다 봤음)

결국 아담과 이브, 두 사람은 모로코로 떠난다.

(여기서 재밌는 건, 뱀파이어다보니, 늘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하고, 환승도 밤에 해야 한다는 거다)

 

 

 

 

모로코에 돌아오면 오랜 친구 '말로우'로 부터 유기농피를 얻어 마실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피 한방울 가지고 오지 않은 두 사람.

그런데 친구 말로우는 불량피를 먹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자신이 갖고 있던 마지막 유기농 피를 아담과 이브에게 주곤, 말로우 사망...

(아니 무슨 뱀파이어가 죽어...)

아담과 이브는 말로우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남은 피를 아껴먹으며 겨우겨우 연명해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길거리에서 다 죽어가고 있는 두 사람.

그런데 그들 앞에 한 젊은 연인이 밤을 틈타 길에서 뽀뽀하고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다.

허허... 아담과 이브의 눈에는 이들이 '날 잡아잡숴'하는 춤을 추고 있는 걸로 보인다.

두 사람은 그들에게 다가가 불어로 '익스큐제 뫄~' 한번 하더니 카악!!!! 하고 송곳니를 드러낸다.

영화 끝.

 

 

 

 

21세기의 뱀파이어에겐 지금까지의 뱀파이어들에게선 볼 수 없던 몇 가지 변수들이 존재한다.

1. 신선하지 못하거나 중금속이 섞인 불량피를 먹으면 병에 걸리고 심지어 죽기도 한다.

2. 유기농 피를 공급받기 위해 병원 관계자와 돈으로 결탁해야 한다.

3. 뱀파이어가 사람을 물어도 그 사람이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다. 그냥 죽는다.

4. 마늘이 무섭다는 건 미신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도 있지.

1. 낮에 절대 다니지 않는다. 밤에도 혹시나 해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2. 피를 꾸준히 마셔야 한다.

3. 뭔가 남다른 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몸놀림이 전광석화, 엄청 빠르다든가.

 

21세기 뱀파이어들은 남아도는 시간에 알찬 일도 많이 하는데

예를 들면, 작곡활동을 한다든가 집필활동을 한다.

그런 요소요소들은 흥미로우나...

난... 왜... 영화가 재미가 없지... 예술 영화라서 그런가... 역시.

짐 자무쉬 감독은 영화의 'ㅇ'자도 잘 모른다고 누차 얘기하는 이 블로그 주인장마저 아는

아주 유명한 감독이다.

이 감독의 영화를 본 일은 없지만 <천국보다 낯선>의 감독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 모두가 예술영화를 이해할 순 없어.

난 그저 초동급부일 뿐인 걸... -_-;;; 그... 그냥 편하게 살고 싶...다...

 

근데 놀랍게도 글로 쓰고 나니 꽤 흥미로운데? 흠...

스스로가 정리를 잘했다고 자화자찬해봄 ㅋㅋㅋ

 

 

 한 줄 추천

예술영화를 이해한다면. 짐 자무쉬 감독이 좋다면. 그제야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볼 수 있음...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