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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3>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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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2015. 1. 2.

아이고 니슨 아저씨... 이제 살살 좀 일하세요...

환갑도 넘기셨잖아요...

 

 


테이큰 3 (2015)

Taken 3 
7.6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출연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존 그리스, 포레스트 휘태커
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프랑스 | 112 분 | 2015-01-01

 

오셨네 오셨네 그 분이 오셨네~

때리고 패고 쏘고 날고 밟고 달리고 초만능 퍼펙트 스펙타클 언빌리버블 아빠, 테이큰이 오셨네~

사실 <테이큰 2>를 안 봐서, 볼까말까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액션영화 시리즈는 뭐 전후사정 잘 몰라도 볼 수 있으니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잘 봤습니당...

 

 

하지만 <테이큰1>에서부터... <논스톱> <툼스톤>에 이르기까지

점점 기력이 쇠해지시고, 주먹 힘이 약해지시는 것 같은 리암 니슨 님의 모습을 보자니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개 팬... (팬은 아닌가?) 암튼 관객으로서 눈물이 날 뻔...

아저씨 이젠 총을 쏘든가 컴퓨터로 싸우든가 그러세요.

니슨 아저씨 캠브리지 대학 퀸스 칼리지 컴공과 나왔잖아요... (물리학도...)

주먹 쥔 손이 애처러워 살며시 잡아본 순간~ 거칠어진 손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깝... T.T

 

영화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당~ 늘 그러했던 것처럼.

- 한줄 요약: 내 딸 건드리면 죽일거다. 도망가도 죽일거야.

- 세줄 요약

1. 재혼했지만 여전히 사이 좋던 전처 레니가 살해당함. 근데 주인공이 살해 누명 씀.

2. 결백을 증명하러 고군분투함. 근데 겨우 결백을 증명하려했더니 반전이 좀 있었음.

3. 딸내미를 살리기 위해 경비행기를 포르쉐로 박아버리는 파워 과시. 끝.

 

더 긴 줄거리는... 귀찮아서 퍼오기로 함...

 

모든 것이 끝난다!
리암 니슨 <테이큰>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전 부인 레니가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온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그를 기다리는 것은 살해 당한 아내.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경찰이 들이닥치고
브라이언은 살인범으로 체포되기 직전 탈출한다.

쫓아야 할 대상도, 쫓기는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황에
경찰, FBI, CIA까지 모든 병력이 총동원 되어 모두가 그를 쫓는다.
이제,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숨보다 소중한 딸을 지켜내는 것!

가족을 위한 그의 마지막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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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하자면... (여기서부터 강력 스포일러가! 펑~)

레니를 죽인 건 전직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말란코프 (말란코프인지 말린코프인지 헷갈림).

레니의 현재 남편 스튜어트가 그에게 돈을 빌리고 못 갚아서 그녀가 잡혀갔다는 것.

그리고 스튜어트는 말란코프에게 브라이언이 어떤 사람인지도 얘기를 했다는 거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는 모르지만)

이 말을 듣고 빡친 브라이언은 스튜어트를 이용해 (사실 스튜어트도 꽤 대단한 사업가)

말란코프의 아파트에 잠입하고 결국 말란코프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게 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전처 레니를 살해하라고 시킨 건, 다름 아닌 스튜어트.

레니와 스튜어트의 이름으로 가입된 1천 2백만 달러의 보험.

레니가 죽으면? 돈을 갚을 수 있다??

암튼 그래서 약자인 척, 피해자 코스프레하던 스튜어트는 한순간에 돌변해

브라이언과 그의 딸 킴을 돕던 샘 아저씨부터 총으로 쏘고

킴을 데리고는 경비행기 타러 떠난다.

(그나저나 저 샘 아저씨는 응급차가 와서 숨이 붙어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죽었나 살았나 좀 가르쳐주지... 감독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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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포르쉐가 어마어마하게 협찬이라도 했는지,

브라이언이 포르쉐를 몰고,

스튜어트와 킴이 탄 경비행기의 옆구리를, 그것도 이륙 직전까지 속력을 낸 경비행기를

쾅~ 박어버리고 스튜어트는 결국 은팔찌를 차게 됐다는...

그리고 마냥 꼬마여서 곰인형이나 좋아할 줄 알았던 딸 킴은

속도위반 임신해서... 태어날 딸에게 (뱃속 아이가 딸이래)

죽은 엄마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다는 훈훈한 결말... 아이고, 따숩어라.

 


근데 <테이큰> 시리즈를 보며 늘 느끼는 거지만

때때로 자기 가족 하나 살리겠다고 죽어나가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음.

(나쁜 놈만 골라 제거하기는 쉽지 않음...)

예를 들어, 경찰차와 추격신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데굴데굴 굴러가는데 이게 무슨 구름 무게겠냐?

어마어마하게 무거우니 지나가는 차들을 다 호떡 뒤집개로 누르듯 꾹꾹 누르고 지나감.

자세히 보면 그 차들 사이에서 망연자실하게 무릎꿇고 있는 행인 1로 추정되는 여자 있음.

얼마나 불쌍함??

 

물론 모든 아빠들은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고,

대부분의 아빠들은 딸바보인 경우가 많지.

하지만... 브라이언이 딸을 구하기 위하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에 

도로에서, 건물에서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불쌍한 영혼들을 생각하면

그리 썩, 유쾌할 영화는 아니고요.

하지만 액션은 액션일 뿐이겠지...

 

그리고 킴의 아빠 브라이언은 언제봐도 너무 사기 캐릭터임.

심하게 밸런스 붕괴되는 캐릭터로 도무지 뭐가 모자란 게 없음. (모자란 게 있다면 젊음?)

머리 좋지, 손 빠르지, 덩치 크지, 잘 싸우지, 총 잘 쏘지... 심지어 외국어도 척척!!!

2명이서 덤비고, 3명이서 덤비면 된다? 아이고 의미없다~~~

이 분을 이기려면 탱크나 미사일 정도는 갖춰야 할 듯...

특히, 스튜어트의 하수인들(?)이 브라이언이 탄 차를 경사진 언덕 아래로 밀어버리고도

살아남는 장면에서는 사실 웃음이 날 뻔 했음.

하도 기가 막히게 살아남아서.

(차가 굴러서 폭발하기 직전에 몸을 먼저 날려, 바위 틈에 숨으면, 끝~)

브라이언 밀스는 어벤져스에 나와도 손색이 없을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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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암 니슨 아저씨... <논스톱>에서보는 살이 빠졌다고 하지만

무려 환갑을 넘긴 나이니 (우리나이로 올해 64살이라는 거~)

뱃살은 어쩔 수 없겠지?

무려 193센티미터의 키에,

한 방 때리면 훅훅 날아갈 듯한 곰발바닥 같은 주먹을 자랑하셔서

아직까진 액션하실 수 있겠지... 싶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 마음처럼 쉽나...

뛰어다니고, 주먹질할 때마다, 이제는 힘이 부치는 기색이 느껴지니...

아저씨 이제 총을 쏘든가 하시라고요... 주먹은 노노. 이제 뼈에 바람 들 것 같단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별점 드립니다.

애매하긴 한데... 별점 제도를 차라리 바꿔볼까 함.

 

(모든 점수는 별 5개가 만점)

영화 총평: ★★☆

액션 지수: ★★★☆

주인공 파워 지수: ★★★★

리암 니슨 주름 지수: ★★★★☆

 

항상 별점은 내 맘대로, 기분따라 주는거라 일정하지 않음요...

그래도 시간 떄우기 용, 그러니까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좋다는 게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