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06 2021년 10월

06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ost 풍년

중년 블로거 심심할까봐 요즘 ost 풍년이구나. 온유가 10월 5일 tvN 드라마 의 ost를 공개했다. 일레인이라는 가수와 함께 불렀다는데 사실 잘 몰라서... 겸사겸사 알게 됐음~ 올해 신곡을 너무 많이 들어서 뇌에 용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일이 손에 안 잡힘... -_-;;; 잡혀라! 일아! 일아, 가지마... 흑흑... 일이랑 나랑~ 캐치미이프유캔 놀이하면서~ 일이 나잡아봐라를 시전하고 있다. 흑흑... https://www.youtube.com/watch?v=wDzm_xZ5vw0 각설하고. 뭐, 당연히 음원은 구매했고요 ㅋㅋ 제작사에서는 이런 홍보문을 뿌렸는데... '블루'는 앞서 전파를 탄 '하이클래스' 7회, 8회의 엔딩곡으로 먼저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

01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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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어쩌다 빠진 노래 3 (글만 많음)(별 내용 없음)

요며칠, 너어어어어무 일하기 싫고 짜증이 나서 (언제는 일하기 좋았냐!!) 노래라도 들어야겠다 싶어 이 노래 저 노래 듣고 있다. 어쩌다보니 나의 노래 전도사는 온유가 되었는데 덕분에 샤이니 6집이랑~ 에 나왔던 노래들을 많이 들어보고 있음. 33세 이후로는 새로운 노래가 귀에 잘 안 들어온다는 연구 결과를 지금 이 블로그에서 몇 번째 인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 말이 틀리지는 않아서, 사실 중년의 귀에는 새로운 노래가 다 튕겨나감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듣는다는 건 사는 게 그만큼 녹록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 노래라도 들으며 심신의 안정을 찾아보겠다는 의지? (요즘 조금 힘듬) 듣던 노래만 들으니까 지루해서 새로운 노래를 개척하게 되었던 것... 으흠. 읽어보진 않았지만 라는 책이 있는..

26 2021년 09월

26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하늘하늘

주인장 잡글입니다. 별 내용 없고요 주제는 제멋대로 정하고 있어요. 오늘도 그냥 심심해서 글써봅니다. ㅎㅎㅎ 9월 19일 하늘. 연휴 때였구나. 아무래도 해 뜰 때보다는 해질녘의 하늘을 찍을 기회가 더 많다. (왜냐하면 해질 때쯤부터 나는 정신을 차리기 때문에 ㅋㅋㅋ 아침에는 거의 의식이 없음) 그... 뭐지? 물감용 나이프로 얇게 종이에 흰색 물감을 쫙 바른 느낌이랄까... 먹는 거 밖에 생각이 안 나지만 ㅋㅋㅋ 그... 크림치즈를 빵에다가 얇게 바른 느낌이랄까... 빛이 뻗어나오는 방향이 흐릿하게 보인다. 정말 예쁘다. 글자로 쓰는 내 수식어가 미천해보여서 더 이상 형용하지 않겠음 ㅋㅋ 9월 22일의 하늘. 구름님이 통통하시다. 그 사이로 어떻게든 새어나오는 빛이 예쁘다.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 ..

25 2021년 09월

25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인생 덜 망하는 법 9편

늘 그렇듯이 신세타령입니다. 신세타령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바로 눌러주세요~ . . . . . 내가 너무 투덜거렸나보다. 돌고 돌아 결론은 내 잘못이다. 그래, 모든 것은 내 잘못. 난 악의 축이라도 되는 건가. 나의 푸념 한 두마디쯤은 맞장구쳐줄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더라. 그냥, 누군가가 '네가 생각한대로 해도 된다'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그런 사람이 한 명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사람이 덜 된 건지, 내가 너무 철이 없었던 건지 내가 너무 많이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던 건지 지금 일하는 것에 그저 만족하고 견디라는 말만 들었다. 그런 말조차 해주는 사람이 한 두 명 뿐이지만. 생각해보니 나도 참 답정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누가 해주기를 바란 것 같다. 이래서 내가 안..

17 2021년 09월

17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어쩌다 빠진 노래 2 (잡소리 多)(의식의 흐름대로 씀)

※ 진정한 잡글입니다. 주인장의 음악 감상문 정도? ※ 영양가 없는 일기에 가까운 글입니다. 아무 정보도 없어요~~~ 주인장은 늙었다. 귀도 늙고 뇌도 늙었다. 늙었기 때문에... 1년에 내 고막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신곡의 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2021년 상반기에 이미 1년치 신곡을 다 들어서 (샤이니 노래만 듣는 게 아니랍니다!!! 다른 노래도 들어욧!!! 그래야 젊은이들과 대화가 됨...) 하반기에는 더 이상 새로운 노래가 귀에 안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헌데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얘기였다. 신곡이 아니지만 주인장 기준으로는 신곡인 곡을 듣게 됐기 때문이죠. 처음 듣는 곡이요. (덕질이란 말 좋아하진 않지만 널리 쓰니까 일단 한 번 더 써봄) 덕질에도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어떤 때는 가수를,..

01 2021년 09월

01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9월에 꼭 들어야 하는 노래 2곡 (+ 잡소리)

일단 강제로 짧은 글 보게 만들어둠 ㅋㅋ '딩동' 늦은 저녁 시간.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이 시간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나는 의아해하며 읽던 책을 덮고 현관문 앞에 섰다. "누구세요?" "나야." 나? '나'가 누군지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 나는 문을 열었다. "어?" "오랜만이야." 환하게 웃는 얼굴. 따스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분위기. 그리고 다정함. 그가 돌아왔다. "어...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이긴. 올 때 돼서 온 거지." "지금이 올 때야? 그런가?" "왜? 내가 오는 게 싫어?" 내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가 입을 샐쭉거린다. "아... 아니, 싫은 건 아닌데. 벌써 올 때가 됐나... 한 거지." "넷 중에 내가 제일 좋다 그럴 땐 언제고." "너 제일 좋아하는 건 맞아...

20 2021년 08월

20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독서는 가치가 있는가? (나한테)

책은 마음의 양식...일까? 혹시 마음의 짐은 아닐까? 요새 나는 독서에 대해서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일. 좋은 일이다. 물론 좋다. 내가 체험하지 못한 세상을 알게 해주고 내 부족한 지식을 채우는데 도움이 되며 세상 사는 지혜를 배우는 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책이 다 '선한 영향력'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같이 '허세'와 '겉치레'에 찌든 사람이라면 더욱 더. 최근에 어떤 책을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와~ 재미있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머리에 남는 게 거의 없었다. 문득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게 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나 싶더라. 어떨 땐 시간 낭비가 아닌가 싶을 때도 많다. 책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말이다. 내가 이런 거 알아서 뭐하나 싶을 때도..

07 2021년 08월

07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입추

오늘은 입추(入秋)다. 몰랐는데 입추였다. 늘 30도를 넘던 집안 온도가 오늘 아침에 28도까지 떨어진 걸 보고 약간 선선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입추였구나. 조상님의 지혜에 또 한 번 탄복한다. 24절기는 과학이다. 사이언스다. 그저 충성, 충성, 충성. 믿고 따를 뿐이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가. 삼복 더위의 최종 보스인 말복 앞에 입추가 있다니. 또 딱 그날이 되면 아침 기온이 살짝 떨어진다니. 최종 보스 만나기 전에 한 템포 쉬어가는 부분이랄까. 수천 수만명의 선조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오늘날 달력이 만들어졌구나... 감사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설명을 하자면 말복이란 입추가 지난 뒤의 첫 번째 경일(庚日)이라고 한다. 경일? 어렵다. 어렵지만 옛날식 달력을 보면 좀 이해가 된다. 모든 날짜에는 천간st...

22 2021년 07월

22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대서 (별 내용 없음)

진정한 잡글임을 알려드려요. 그냥 쓰고 싶어서 씀. . . . . . 7월 22일 대서의 저녁. 집안 온도가 섭씨 33에서 34도를 오간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더워 죽을 정도는 아니다. 선풍기를 돌려봤자 뜨거운 바람만 나오다보니 켰다가도 금세 끈다. 그러다 습관적으로 다시 켜긴 하지만. 에어컨은 없다. 안 샀다. 이 정도 더위면 입맛이 떨어질만도 한데 내 인생에서 입맛이 없어져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밥을 챙긴다. 더운데도 굳이 메뉴는 볶음밥. 먹다 남은 재료를 처리하는 데에 이보다 더 좋은 요리법이 있을까. 화르륵 타오르는 불 옆에서 재료들을 볶으며 생각한다. 내가 즐겨봤던 홍콩 영화의 주인공들도 이렇게 요리했을 거야. 영화배우에 빙의해본다. 뜨거운 남쪽 나라의 정취를 집안에서..

17 2021년 07월

17

영화말고/주인장 잡글 잡글 - 인생 덜 망하는 법 8편

요즘 샤.이.니에 관심이 생기면서 드는 생각. 나는 정말 텅 빈 사람이구나, 하는 것. 어렸을 때부터 나는 땜빵, 땜질을 잘했던 것 같다. (땜빵은... 속어였군) 잘하는 일도 아니고 열심히 한 일도 아닌데 대강 땜빵하고 땜질해서 마치 잘한 것처럼, 결과물이 좋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어릴 때는 이게 좀 통한다. 남의 눈을 속일 수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대강대강 설렁설렁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정도가 좀 심했달까. 너무 잦았달까. 그러나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고 수십년을 겉으로만 잘하는 척, 열심히 하는 척 일하고 잘못된 건 고치려들지 않고 모르는 건 공부하지 않은 채 모르는 그대로 두니 남는 건 나라는 사람의 내면에 남은 텅 비어있는 공간, 그리고 그 겉에 땜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