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단신

김일근/팔공산 2009. 5. 21. 01:17

 

낙동대교 7월 가변차로·황령터널도 연내 무료화

서부산권  상습 정체지역 흐름  획기적 개선 기대

 

 부산 동서고가로가 오는 8월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동서고가로와 이어지는 낙동대교는 7월부터 출근 가변차로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서고가로-낙동대교-남해고속도로 구간의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서부산간 교통소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동서고가로 무료화로 차량 평균통행속도가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개금요금소에서 주례램프까지는 시속 20.6km에서 34km로 65% 향상되고, 주례램프에서 감전램프까지는 시속 10.6km에서 14.8km로 40% 가량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전망.

 

 동서고가로는 하루 8만6천여대의 화물차와 컨테이너트레일러, 승용차가 통행, 늘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어 교통혼잡 비용이 하루 2천571만원, 연간 93억여원에 달한다.

 

 부산시는 동서고가로의 무료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낙동대교 1.7km 구간의 가변차로제도 오는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출근시간인 오전 6~8시에 도심에서 외곽(감전IC→서부산IC) 방향 1차선을 늘린다.

 

 낙동대교 병목현상으로 인한 동서고가로와 가야로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광안대교와 광안리, 남구 일대 도심에서 동서고가로로 통하는 황령터널도 올해 안 무료화를 검토한다. 황령터널은 2016년까지 동행료를 징수토록 돼 있는 것을 7년가량 무료화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1월 번영로, 2005년 7월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의 무료화를 단행했으며, 올해 동서고가로와 황령터널까지 무료화되면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광안대교, 백양터널, 수정터널과 올 10월 개통하는 명지대교까지 모두 4곳이다. 부산시는 이들 유료도로 역시 재정여건에 맞춰 단계적 무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