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명 (여대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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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서 동영상

2020. 7. 15.

 

                                           

                                             0, 克己銘

 

凡厥有生 均氣同體 胡爲不仁 我則有己 범궐유생 균기동체 호위불인 아칙유기

物我旣立 私爲町畦 勝心橫發 擾擾不齊  물아기립 사위정휴 승심횡발 요요부제

大人存誠 心見帝則 初無吝驕 作我蟊賊  대인존성 심견제칙 초무인교 작아모적

志以爲帥 氣爲卒徒 奉辭于天 誰敢侮予  지이위수 기위졸도 봉사우천 수감모여

且戰且徠 勝私窒慾 昔爲寇讐 今則臣僕  차전차래 승사질욕 석위구수 금칙신복

方其未克 窘吾室廬 婦姑勃磎 安取厥餘  방기미극 군오실려 부고발계 안취궐여

亦旣克之 皇皇四達 洞然八荒 皆在我闥  역기극지 황황사달 동연팔황 개재아달

孰曰天下 不歸吾仁 癢痾疾痛 擧切吾身  숙왈천하 불귀오인 양아질통 거절오신

一日至焉 莫非吾事 顔何人哉 希之則是  일일지언 막비오사 안하인재 희지칙시

 

무릇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균일하게 생명력인 기와 그것을 담을 수 있는 몸체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왜 인을 베풀지 아니하는가?

 

그것은 자기가 자기만을 생각하고 모든 물체와 이미 대립되어 있다고 여기며 모든 것과 경계를 짓고

남과 경쟁하여 이기려하는 마음이 우뚝 우뚝 일어나 마음이 어지럽고 고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큰 덕을 가진 사람은 정성스런 마음으로 하늘의 법칙을 보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인색함과 교만함을 갖지 아니하여 나를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뜻은 장수요 용감성인 기는 그 졸병에 해당하니 뜻이 앞이요 기는 뒤이다.

하늘의 뜻을 받든 것이니 누가 감히 나를 업신여길 것인가?

 

한편으로 사욕과 싸우고 한편으로는 인과 덕을 기르니 반드시 사욕에 이길 것이다

옛날에는 사욕을 원수와 같이 여겼는데 지금에 와서는 사욕이 신하나 종같이 된다.

 

사욕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심을 기르면 내집을 군색하게 하고

며느리와 시어미가 싸우는 격이 되어 무엇하나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이미 사욕을 극복하면 사방이 환히 트이고

변방의 여덟 나라가 내 집 문안에 있는 것처럼 환하게 보일 것이다.

 

누가 말하랴! 천하가 내 어진 마음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남의 가려움이나 아픔이 내 몸에 일어난 아픔으로 알게 될 것이다.

 

일단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내 일이 아닌 것이 없게 되니

안회가 누구인가 하고자 하면 안회와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宋代二程門下四先生中一人呂大臨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