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비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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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서 동영상

2020. 11. 16.

 

風飛雹散 풍비박산

 

(바람 풍)

(날 비)

(우박, 누리 박)

(흩을 산)

 

"바람이 불어 우박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이것을 "풍지박산"이라고 하면 "나를 비()"짜가 없어져서 전체의 뜻이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풍지박산"이 아닌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맞는 말이다.

 

) 암행어사 출두로 변사또 생일잔치 자리는 풍비박산되었다.

풍비박산바람[]에 날[]려 우박[]이 흩어진다[]’는 뜻으로,

우박이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날아가 산산이 깨지고 흩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風飛雹散은 양()나라의 유신(庾信)이 서위에 억류당했을 때 두터운 예우를 받았지만 양나라에 대한 연모의 정을 잊지 못해 그 비통한 심정을 노래한 애강남부(哀江南賦)라는 시에서 유래했는데, ‘일이나 사물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망가지고 흩어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흔히 풍지박산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풍비박산이 맞는 말이다.

 

사족을 달면 유신(庾信 : 513 ~ 581)은 남북조 시대의 인물로 신라의 김유신(金庾信)과는 이름이 같은 인물이다.

(우박 박)’(비 우) 밑에 (쌀 포)를 받친 글자로, 빗방울[]이 얼어 뭉쳐서 얼음처럼 떨어지는 것이 우박이라는 뜻을 나타낸 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