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원푸리 2013. 1. 14. 22:11

애들이 일요일이 좀 심심한데 입까지 심심하다고 해서.

불 피워 뭘 구워먹자 결정.

 

 

밑불용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모으는 아이들.

 

 

지난 가을에 주워놓은 밤.

벌레 먹지않게 보관하려면 흙에 묻으라해서 묻어둠.

흙을 얇게 덮었는데 얼었나보다^^

곡괭이까지 사용한 걸 보면.

 

 

아이들이 주워온 삭정이 쌓아놓고

지난 가을 간벌 때 자른 나무, 거의 생나무를 그 위에 쌓아놓고 불 붙이기.

 

 

그 사이 애들은 밤 씻고, 흠집 내는 중.

 

 

불 피우면 일단 불놀이가 좋아^^

 

 

 

 

못쓰는 솥이 훌륭한 솥으로 거듭나기^^

그 안에서 밤은 익어가고....

안보이지만 밤솥 아래 벌건 숯 속에는 은박지에 쌓인 호박고구마가 익어가는 중.

 

 

호박고구마부터 먹기 시작.

아하~! 고구마가 이렇게 달았구나~^^

또 없다! 하림이!

 

 

하림이 불러 단체사진^^

오늘 새로 들어온 민지 표정도 밝고^^

 

 

호박고구마 다음엔 군밤.

밤이 흙 속에서 숙성되었는가?

흰색이 약간 노르스름하게 변해있는데 맛이 더 좋아졌다.

군밤이 모자르다고 다들 입맛 쩝쩝.

아직도 묻어둔 밤이 많은데 너무 적게 꺼냈다고 아쉬워하고.

보물이 거기 있는 걸 알았으면 됐지 뭐~^^

쥐나 다람쥐한테 들킨 것 같지는 않으니까.

일요일 하루가 이렇게 깊어가네.

 

사진만 보고 겨울철 군밤과 고구마 구워먹던 시절이 선합니다.
ㅎㅎ 시간이 갈수록 더 선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