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원푸리 2012. 11. 4. 18:41

 

 

홈스쿨링은 학교 밖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그 공부가 대학 진학이든, 세상 배우기든, 경제적 자립이든, 아니면 하고 싶은 것이든 간에.

 

 

홈스쿨링은 본인 스스로 결정한 경우도 많지만 꼭 당사자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가 학교를 심각하게 보거나, 나름 뚜렷한 교육철학을 갖고 있어 부모 주도로 이끌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홈스쿨링은 자기주도적일 수도 있고 부모주도적일 수도 있다.

 

 

아무튼 홈스쿨러는 학교 밖에서 공부해야 하는데, 진로 선택은 참 다양하다.

홈스쿨러가 선택하는 길 중의 하나가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주변에 먼저 그 길을 가본 사람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검정고시로 대학가는 방법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

 

 

가장 막연하면서도 많이 묻는 질문, ‘홈스쿨러가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가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본다.

초점은 진학 관련 정보를 거의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맞췄기 때문에 진학정보에 밝은 분은 짜증날 수도 있다^^

 

 

 

 

 

 

검정고시 출신이 대학가기에 불리하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 할 경우,

대학에 가려면 검정고시 특별전형으로 가야할 거라고 막연하게 믿는다.

검정고시 특별전형이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묻는 경우도 많다.

이런 질문에는 검정고시로 대학가는 길은 학교 졸업자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이 들어있다.

 

 

지금은 사회가 시끄러워질 정도로 학생부를 무시하고 특목고 출신을 우대선발?한다고 하니까 어떤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특목고 학생들이 그 좋은! 학맥을 포기하고

학생부 관리 차원에서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보는 일이 종종 있었다.

 

 

고입 검시에는 없으나 고졸 검시에만 있는 응시자격 조항이 하나 있는데,

공고일 이후 제적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자는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조항이다.

만일 당해년도 11월 수능을 보기 위해서는 늦어도 그해 8월 검시는 봐야 하는데,

공고는 보통 6월 초순에 나니까 적어도 전년도 11월 말까지 제적처리가 되어야 한다.

학생부 관리 차원에서 학교를 그만두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행 대학 입시제도는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불리하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검정고시 출신에게 고교졸업자와 같은 응시 기회를 주고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학생부가 없는데?

 

 

 

검정고시 출신자의 학생부 성적은

검정고시 성적으로 비교내신 점수를 환산해서 평가하거나(주로 중하위권 대학 수시),

논술 성적을 비교내신 점수로 평가하거나(주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 수시),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비교내신 점수를 산출하여 평가(모든 대학 정시)한다.

 

 

학교 학생들은 3년 내내 출석, 수행평가, 내신성적 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수능, 논술, 입학사정관전형 등을 공부한다.

그에 비하면 검정고시 출신자 우대(!)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사실 우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는 아닌데^^

 

 

각 대학 모집 요강에 반드시 지원자격 항목이 있다.

지원자격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 명기되어 있거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표기되어 있으면

고교 졸업생과 같은 응시자격이 있다.

 

 

이 경우, 모집요강 뒷편 어딘가에 검정고시 출신자의 학생부 성적 산출하는 법을 명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