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아 사랑해

한남자 2021. 5. 10. 01:11

아이들에게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선물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독려하는데, 이번 어버이날에 초등학교 4학년 막내딸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편지와 효도상품권 선물을 해서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선물이라는것은 1)딱 맞는때에 2)상대방이 받고자하는것을 주는것인데, 받은 사람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감동을 받게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받아보면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됩니다. 진심어린 존경과 사랑이지요....

 

팔순을 넘긴 연세이지만 두분다 자녀와 손주들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같으시고, 하루 24시간 먹고 마시고 입고 잠자는 모든 순간에 직접 두분이 챙겨 주시니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넘쳐 나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은 한편으로는 노동이고 힘든것임을 잘 알기에 두분의 넘치는 사랑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살고 싶다는 손주딸의 글을 읽으면서 웃으시는 두분 얼굴에 최고의 선물을 받으셨다는 표정을 엿볼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셔서, 제가 출근전에 먹고 가도록 아침식사를 수십년째 차려주시는 아버지를(장인어른) 사랑합니다. 여러가지 과일을 깍고 차리고, 계란후라이와 커피와 미숫가루까지 맛있게 먹습니다. 제가 나이들어 혹시라도 제가 아들이나 딸과 함께 살게되면, 아들이나 사위가 좋아하는 음식을 기꺼이 아침출근전에 차려 줄것입니다. 수십년간 그저 얻어먹은 감사를 되갚아야 하니까요...

 

아버지께서 차려주시는 아침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