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사진

도시선비 2014. 11. 27. 21:04

■ 청송 주왕산 (周王山) / 대전사 ... !

 

예전에 갔었던 주왕산 ... 넘 오래됬다. 그래서 주왕산을 찾았다. 청송에 있는 주왕산은 고지가 720.6m 인 낮은 산으로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매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하고 있다. 산이 그렇게 높지는 않으나 “주왕 (周王)의 전설” 을 간직하고 있는 이 산은 경북 청송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 (1976. 3. 30일 지정) 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이다.

 

산을 타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주왕산을 둘러볼 수 있는 등산코스가 무려 7개나 된다고 한다. "제1코스 (가메봉 코스), 제2코스 (월외 1코스), 제3코스 (열외 2코스), 제4코스 (장군봉 코스), 제5코스 (주방계곡 코스), 제6코스 (절골 코스), 제7코스 (주봉 코스)" 가 그것이다.

 

그리고 "주왕산 (周王山)" 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된 데에도 두 가지의 설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신라 무열왕 16대 손인 “김주원” 이 왕에 추대되었지만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이 산에 은거하며 전투를 벌였다는 설이고 나머지 하나는 진나라때 주왕이 스스로 “후추 천왕” 이라고 부르며 당나라로 쳐들어 갔다가 크게 패하여 이 산에 숨어 지냈다는 설이 그것이다.

 

주왕산 (周王山) 에는 정말 큰 바위산들이 많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3대 암산을 말한다면 “설악산”, “월출산”, 그리고 “주왕산”을 일컫는다 .

 

매표소를 지나 바로 마주하게 되는 사찰이 "대전사 (大典寺)" 이다. 이 대전사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가면 "아들바위" 가 나오고 또 한참을 가다보면 "자하성터" 가 나오며 바로 그곳에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편이 제1,2,3 폭포가 나오는 산책로이고 오른편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낮은 산능선을 따라가면 "주왕굴" 과 "주왕암" 이 나온다. 이 곳을 둘러본 뒤 “자연산책로” 라는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그리고 조금을 더 가면 앞의 오른쪽으로 오는 길과 연결이 되는데 바로 그곳에 그 모습이 사람과 닮은 "시루봉" 과 "학소대, 급수대" 등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제1폭포인 "용추폭포" 가 나오고 이어 가다보면 중간에 점심식사나 먹거리를 펼쳐놓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곳을 지나면 제2폭포인 "절구폭포" 가 있다. 다시 갔던 길을 나와 조금 더 올라가게 되면 제3폭포인 "용연폭포" 가 나온다. 다른 등산로와는 달리 대부분 평지라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 길을 따라 계속가면 "외씨버선길" 이다)

 

주왕산 (周王山) 에 있는 문화재로서는 약 1,300년전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에 창건한 대전사, 광암사 그리고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등을 들 수 있고 또 주왕산의 11경이라는 “기암”, “자하성”, “백련암”, “주왕굴”,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연화굴”, “향로봉”, “복암 폭포”, “좌암” 등이 있다. 또 주왕산 인근에 있는 “달기약수” 는 옛부터 널리 알려져 있는데 청송읍내에서 주왕산 쪽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이 약수는 설탕을 뺀 사이다 맛이 느껴지는 “탄산수” 인데, 위장병, 만성부인병,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해 찾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가보지는 못했다. 이 약수로 지은 밥은 파르스름한 빛깔을 띠며, 영계에다 옻나무껍질을 넣고 이 약수로 삶은 옻닭요리가 이 고장의 별미라고 한다.


◎ 대전사 (大典寺)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사찰이 대전사인데 이 사찰은 672년 (신라 문무왕 1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혹은 919년 (태조 2년) 에 주왕의 아들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현재 이 대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고려 태조 2년 눌음스님이 이곳에서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명복을 빌면서 “대전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이 대전사 뒤에 산모양의 기암이 보이는데 이 기암이 바로 "병풍바위" 이다. 그리고 대전사에는 사명대사의 진영과 당나라 장군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 목판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이 대전사는 최치원, 나옹화상, 도선국사, 보조국사, 무학대사, 서거정, 김종직 등 매우 유명한 분들이 수도를 하였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께서 승군을 훈련시키던 곳이라고 한다

 

◎ 기암

주왕암을 지나 주왕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기암, 아들바위, 학소대, 급수대, 망월대 등이 있다. 입구에서 3km 지점에 있는 기암은 7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하여 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주왕암 / 주왕굴

주왕암은 조그만한 암자인데 주변에 나한봉, 지장봉, 관음봉, 옥순봉,칠성봉, 호암봉 등의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암자를 둘러싸고 있다. 주왕굴은 신라때 중국의 주왕이 피신을 와서 머물렀다는 동굴이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감히 장인들도 조각하기 힘든 주상절리의 바위산들이 오묘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 주왕굴은 주암왕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데 비로봉과 촛대봉 사이에 있는 조그만한 굴이다. 옛날에는 외부에 폭포수가 흘러내려 굴입구를 커튼처럼 가려 굴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주왕이 세수하러 나왔다가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굴이다.

 
◎ 학소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절벽위에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짓고 사이좋게 살았다고 해서 학소대라고 한다.

 

◎ 급수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바위기둥.

 

◎ 주방산성 (자하성)

자하성은 주왕이 고려군을 방어하기 위해 3년동안 축성한 돌성이라고 한다. 이 산성을 지나면 제1폭포 (용추폭포) 와 주왕굴로 가는 길로 나누어 지는데 보통 사람들은 제1폭포가 있는 왼편으로 가지만 나는 반대로 주왕굴부터 찾았다..

 

◎ 망월대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주왕산국립공원의 명물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위산들은 망월대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사진이 너무 많아 한번에 올릴 수 없고 나눠서 올려야 겠다. 크게 대전사를 비롯한 주왕암, 주왕굴, 전망대 ...  이 부분과 3개의 폭포사진 부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