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복지와 경영

양원석 2020. 3. 25. 10:07
[내 성장 책임은 내 몫이라는 기초적인 사실]

기관은 직원을 성장시킬 책무까지는 없습니다.
별도로 계약을 했다면 모르겠으나,
보통 계약에도, 법률에도 없습니다.

그럼 왜 요즘 기관이 직원 성장에 관심을 둘까요?
직원이 성장하면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기관이 이루려는 사명 달성에 유익하기에
직원 성장에 관심을 두는 겁니다.

책무가 아니라 유익하기에 '선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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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를 기관이 맡아야할 마땅한 책무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관이 직원을 성장시켜야 할 책무가 있고
직원은 마땅히 요구할 수 있는 양 여기는 겁니다.

직원 자신이 성장해야 할 책임까지
리더와 팀장에게 넘긴 채,
'자~ 나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보고
리더, 팀장의 역할을 잘하는지 판단하겠다'는 식입니다.

하지만 기관은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교육기관은 성장의 책무를 맡는 대신
학생이 그에 따르는 교육비를 냅니다.

반면, 월급까지 받으면서
자기 성장까지 기관, 리더, 팀장이 책임지라 한다면,
오해에 기반한 과한 요구입니다.

기관은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라,
쌓은 실력을 발휘하는 곳입니다.
계약으로 맺어진 곳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기초적 사실은
직원 개인의 성장은 직원 개인의 몫이라는 겁니다.
너무나 명백하고 당연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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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실에 기반한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능한 기관은 장기적 성과를 위해
직원이 성장할 여건 마련을 선택할 것이고,
무능한 기관은 장기적 성과를 못 봐
직원이 성장할 여건을 마련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무능한 기관이라하여
책무를 다하지 않는 파렴치한 기관은 아닙니다.

물론 직원 성장에 관심이 없는 기관은
무능하여 미래가 암울합니다.
하지만 비난까지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반면, 자기 성장 책임을 남에게 넘기는 직원은
미래가 암울할 뿐 아니라,
돌이켜 빠져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 관계를 착각하는 한 성장은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을 위해 먼저 바로잡을 것은
'내 성장의 책임은 내 몫'이라는 기초적인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