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청목가 (淸木家) 2012. 4. 20. 19:21

 

인 연 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못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에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가다가 돌아서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증거입니다.
가다가 멈추면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출처 : 그대 오시는소리
글쓴이 : 신비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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