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천부인권 2021. 1. 5. 21:26

2021.1.2. 음지도에서 바라본 벗섬(우도友島) 모습
2021.1.2. 보도교에서 바라본 벗섬(우도友島) 신단의 모습
벗섬 그림
벗섬(우도友島) 신단에 접근 하며 바라본 모습

창원시 진해구 명동 665은 웅천 벗섬(우도友島)의 북쪽 끝인 주방파제와 일직선으로 마주하는 곳으로 신단神壇이 있다. 이곳은 위치기반고도계가 해발 5m를 표시하고 구글지도는 위도 35°05'18.7"N 경도 128°43'22.3"E라 표시한다. 
벗섬(우도友島)은 음지도 남쪽에 있는 섬으로 자동차 길은 없지만 음지도陰地島에서 걸어서 갈 수 있도록 보행자 다리를 건설하여 육지도 아니고 섬도 아닌 그런 섬이 된 곳이다. 아직도 명동도선장에서 배가 운행하고 있으며 주방파제까지의 거리는 876m로 주민들은 배를 이용한다. 섬의 가장 높은 곳은 55m이고 면적은 101.402m²이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모양이고 마을은 섬의 서쪽면을 따라 길게 형성되었다. 
벗섬이라 부르면서 우도友島라고 표기하는 것은 일제에 의해 한자식으로 바뀌면서 지명이 우도友島로 바뀌게 되었다. ‘경상도 속찬지리지’에는 『벌도伐島』로 나오고 이후『벌도伐島』로 표기된 섬이다. 
벗섬은 지금 천지개벽을 하고있는 웅천만熊川灣의 모습처럼 변화을 거듭하고 있는 섬 중 하나이다. 기존의 방파제는 물론이고 서쪽에 방파제를 만들고 음지도와 보도교를 연결하는 곳에도 방파제를 만들었고 동쪽끝 지역에는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 500m가량이 이미 완성되어 있다. 그야말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섬이 됐다.
벗섬(우도友島)은 바다에 업을 둔 어부들의 살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관광업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그런 곳으로 바뀌었고 그러다 보니 어부들의 간절한 소망인 풍어와 무사안일을 빌던 신당의 의미도 점점 퇴색되어 가는 중이다. 『우도신단友島神壇』에는 가끔 촛불이 켜져 있는 것을 봤는데, 요 근래에는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다. 신단神壇을 사용할 때 바람을 막아 주던 천막은 갈갈이 찢어져 쓰레기로 변해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자주 가지 않아 못 본 것일 수 있지만 기도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섬마을의 인심은 점점 각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외부인이 느낄 정도이다. 수백년 마을의 형성과 함께했을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던 신단神壇은 그렇게 생명을 다하나 보다.

 

점점 황폐화 되어가는 신단의 모습
2021.1.2. 벗섬(우도友島) 신단은 다시 부활할까?

출처 및 참조
진해의 땅이름 이야기-황정덕/동양문화사(20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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