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야생화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진주강씨 항모재 恒慕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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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2021. 5. 23.

2021.5.19. 산청 시천면 외공이 진주강씨 재실 항모재恒慕齋

진주강씨晉州姜氏의 재실齋室 항모재恒慕齋는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338(지리산대로1491번길 39-6)에 위치하며, 이곳은 해발 183m 높이고, 위도 35°14'44"N 경도 127°49'01"E이다. 

항모재恒慕齋는 박사공博士公 계용啓庸의 후손 도원부군道元府君을 향사享祀하기 위해 지은 재실이다.

항모재恒慕齋의 대문에는 근수문謹修門이라 편액 했고 본당의 처마 밑에는 항모재恒慕齋라 편액을 걸었으며, 기둥에는 주련을 매달았고, 대청에는 항모재기恒慕齋記가 걸려있다.

 

근수문謹修門 편액
2021.5.19. 시천면 외공리 진주강씨 
항모재恒慕齋 편액
항모재恒慕齋 주련

恒慕齋記
盖子孫之慕祖先은 固無間於本支遠近而祖先之中에 於入鄕奠基之祖則其情이 尤別하니 盖以勤苦創立之艱과 貽謨垂統之勤을 有久而不能忘者也라 山淸之矢川九曲山下에 有外公村하니 晉州姜氏世居之地也라 姜氏門中에 有博士公諱啓庸하니 爲其中世著祖라 日에 其後孫殷錫氏가 就余言曰我先祖諱道元府君이 始卜居於此而勤力耕稼하여 以致蓄積而門戶以立하니 今日吾子孫之精德自保는 莫非其賜요 歿後衣履之藏이 又在村之密邇地라 吾子孫謹守遺訓하여 到今無贊而瞻省幽堂에 恒切追慕하고 歲薦一祭에 宗族咸萃而不可無齊宿具需之所키로 今年春에 諸族이 合謀하여 建三架之屋村中하고 扁之以恒慕하니 蓋寓恒切仰慕之義也라 齋旣成에 不可無記實之文키로 敢以屬子하노라 余觀人家祖先이 能奠其基而子孫이 或不能守하고 能創厥業而子孫이 或不能繼하니 以其不知所以慕之之道故也라 苟知慕之면 祖之德業을 自然不能忘이요 不能忘則必思所以纘述이니 安有棄其基而墜其業之爲哉아 吾 望姜氏之會於斯齋也에 益勵其規하고 益敦其誼而終始一意則門運益隆하고 孫之益昌矣리니 敢以是勖焉하노라 願姜門諸公은 念之哉어다. 是齋之建에 始終幹其事者는 殷秀氏其人云이라
韓光復五十五年 己卯流頭節上浣 咸陽吳智泳撰

항모재기
대개 자손들이 조상을 추모하는 것은 참으로 본지本支나 멀고 가까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상 가운데 입향入鄕하여 터를 잡은 선조先祖에게는 그 정情이 더욱 특별하다. 이는 대개 힘든 초창기의 어려움과 가업家業을 전한 근면함을 오랫동안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산청山淸 시천矢川의 구곡산九曲山 아래에 외공外公마을이 있으니 진양강씨의 세거지世居地이다. 강씨 중에 박사공博士公 이름은 계용啓庸이란 분이 있었으니 그 중세中世에 드러난 선조先祖이다. 하루는 그 후손 은석씨殷錫氏가 나를 찾아와 말하기를 “우리 선조의 이름은 도원부군道元府君이신 분이 처음으로 이곳을 살만한 곳이라 정하고 부지런히 농사를 짓고 살림을 모아 집안을 일으켰으니 오늘날에 우리 자손들이 대략 가문을 보전하고 있는 것은 그 혜택이 아님이 없다. 세상을 떠난 뒤 묘소墓所 또한 마을 가까운 곳에 있으니 우리 자손들이 유훈遺訓을 근수謹守하여 지금까지 폐함이 없다. 유당幽堂을 성소省掃함에 항시 추모의 정情이 간절하고 해마다 한 번은 제사祭祀를 드림에 종족宗族이 모두 모이니 이에 재숙齋宿하고 제물祭物을 마련할 장소가 없을 수가 없게 되었다. 금년 봄에 제족諸族이 합의하여 마을 가운데 삼간三間 집을 건립하고 항모恒慕라 편액하였으니 대개 항상 간절히 추모한다는 뜻을 부친 것이다. 재사齋舍가 이미 완공 되어 사실事實을 기록한 글이 없을 수가 없으므로 감히 그대에게 부탁한다.”고 하였다. 내가 보건대 사람의 집에 조상을 모시는 그 터전을 닦아도 자손들이 혹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능히 그 가업家業을 일으켜도 자손들이 혹 계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조상을 추모하는 도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참으로 추모할 줄 알면 조상의 덕업德業을 자연히 잊지 못할 것이고 잊지 못한다면 반드시 계술繼述할 바를 생각할 것이니 어찌 그 터전을 버리고 그 유업遺業을 무너뜨리겠는가? 내 바라건대 강씨들이 이 재사齋舍에 모일 때에는 더욱 그 규모規模를 면려勉勵하고 더욱 친의親誼를 돈독히 하여 처음과 끝의 뜻을 한결같이 한다면 문운門運이 융성隆盛하고 자손이 번성繁盛할 것이다. 감히 이로써 근면勤勉하니 원컨대 강씨 여러분들은 유념할 것이다. 이 재사齋舍의 건립에 처음부터 끝까지 그 일을 주관한 이는 은수씨殷秀氏가 그 사람이다.
 기묘己卯(1999)년 6월 15일 함양 오지영吳智泳 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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