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야생화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진주 미천면 벌당리 진주강씨 영모재 永慕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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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2021. 8. 13.

2021.7.10. 진주 미천면 벌당리 진주강씨 영모재永慕齋 전경

영모재永慕齋는 진주강씨 은열공 판서공파判書公派 30세 연한공淵翰公의 아들 4명 중 둘째 봉옥鳳玉의 자식 익준益俊과 그 모든 후손이 선조들을 그리워해 제사 지내는 재실로 진주시 미천면 벌당리 184-2(오방로199번길 40-4)에 위치하며 이곳을 위치기반고도계는 해발 34m, 위도 35°15'58"N 경도 128°07'47"E를 가리킨다.

 

영모재永慕齋 편액

영모재永慕齋는 화산재華山齋와 30m 거리에 위치하고 산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곳이라 출입구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집은 콘크리트로 지었으나 기둥은 둥근기둥으로 만들어 처음부터 재실의 용도로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실의 처마에는 영모재永慕齋라 편액했고 기둥에는 주련을 걸었으며 내부 마루 위에는 성재誠齋 허만수許萬秀가 기록한 영모재기永慕齋記를 액자로 만들어 걸어 두었다. 또한 종손宗孫 재영再永이 삼가 지은 시운詩韻도 있다.

 

영모재永慕齋 주련

忠孝傳承無限寶 충성 효도 전승은 끝이 없는 보물이니
上天明命用尤優 하늘의 밝은 명령 뛰어나게 더 행하라
孜孜不敢須臾捨 근면함을 잠시라도 감히 아니 버리며
多福自來德業修 덕업을 닦아 가면 많은 복이 절로 오리.

【국역】 안동인. 청음 후손 김 백촌 역

‣ 칠언 절구의 형식.十一尤平聲운을 맞춤 優修
✶ 上天 하늘. 창조주. 天空
✶ 明命 신령이나 임금의 명령. 밝은 명령
✶ 孜孜 부지런함. 근면 
✶ 須臾 매우 짧은 시간. 유유자적함을 절로 얻음. 여유가 있음.
✶ 德業 어질고 착한 행실이나 사업.

 

영모재기永慕齋記

永慕齋記
在歲辛巳仲春之節에 美川之南 伐塘里狐洞 則晋陽姜氏 世居之地 而洞上竹林森列塽塏高處에 有新築南向一齋라 齋之所以作也는 自殷烈公三十諱世淵翰公이 有子四鳳하니 曰鳳儀鳳玉鳳元鳳孫이라 其仲諱鳳玉 子益俊公之諸後孫이 爲其諸先祖 寓慕之所 而又以權行時祭之處而作也라 齋號曰永慕이니 其義則以其祖先永久思慕不忘之意也라 顧瞻四圍하니 朱雀은 回翔於月牙하고 玄武는 衛護於闍堀하고 靑龍은 蟠蜿於大谷하고 白虎는 咆哮於狐洞하니 是齋爲三間四楹으로 雖非高廣華靡나 亦略備於追遠報本之擧 而又有加耀山野佳景이라 但齋有垣無門이라 問其故하니 答曰傳說云此里名狐洞이니 可與狐居之라 若設門毌出入之하면 則狐何食而生哉오 是故로 農樂風物 亦其聲可 以遂狐故로 到令不爲라 하니 可謂仁及禽獸라 又因以可追其先世仁厚之 而風久而後人之歸厚 亦深矣라 日前姜鎭玉 永鎭二甫 以法華禪師之介訪余 於鳳林書堂하야 示其譜而請其記曰 我先祖六行之美를 自先人仰慕不己하고 欲建齋而未遑矣라가 十年前再永命保令俊永秀炳判炳道等 門老發議於墓祀之會 及宗會하야 醵出經費於諸後孫各戶하야 構之而後에 於斯齋於斯祀於斯會於斯講 而至令無記라 願得一筆 以傳後라 余以非其人으로 辭而不獲하야 略記顚末하다 於是乎姜門崇先報本之美가 深感於懷而謹添一言以勸之하니 夫孝先은 不惟祭享而不忘也라 必所謂聿修厥德無忝爾祖니 而後可終矣라 古閥姜門諸宗은 胡不慥慥乎아 勖之어다.
丁亥二千七春
盆城 許萬秀 謹撰
陶岩 許永泰 謹書

 

영모재永慕齋 운韻

영모재 운(永慕齋 韻)
瑞日祥雲吉運成 상서로운 해와 구름 좋은 일이 이뤄지고
風納後山萬竹情 바람 보낸 뒷산엔 많은 대의 정 넘치네.
宗人追遠誠心盡 종가 사람 조상추모 성실 정성 다 하며
永齋屹立正南明 영모재 바른 남쪽 밝은 곳에 우뚝 솟네.

願以孝忠傳世德 원컨대 효성 충성 쌓은 덕을 전하며
陟降精靈樂此庭 오른 내린 선조 영령 이 뜨락이 즐겁구나.
簷含遠峀靑嵐氣 처마엔 먼 산의 푸른 이내 기운 품고
將修詩禮復家聲 앞으로 시례 닦아 집안 명성 회복하리.
宗孫 再永 謹稿

【국역】 안동인 청음 후손 김 백촌

‣ 7언 율시의 형태.八庚平聲운 <成情明庭聲>
✶瑞日 길일(吉日) 좋은 날씨 ✶祥雲 상서로운 구름
✶吉運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운수.
✶屹立 산이 깎아지른 듯이 우뚝 솟아 있음
✶世德여러 대에 걸쳐 쌓아 온 아름다운 덕
✶陟降 오르락내리락함. 척강좌우(陟降左右):『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文王)」에 나옴. 주 문왕(周文王)이 죽은 뒤 그 영혼이 오르락내리락 함.
✶精靈 산천초목이나 무생물 등 갖가지 물건에 깃들어 있다는 혼령. 선조의 혼령
✶遠峀✶먼 산봉우리
✶靑嵐 멀리 보이는 산의 푸르스름한 기운

2021.7.10. 마당에서 본 영모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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