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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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진주강씨 모선재 慕先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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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기록/경남의 진주강씨 누정재

2021. 11. 25.

2021.10.4.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진주강씨 모선재慕先齋 대문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637-1(남성로227번길 13-8)에는 진주강씨晋州姜氏 은열공殷烈公 1세 민첨民瞻의 후손 처사공處士公 일제一齊을 모시는 재실 모선재慕先齋가 있다. 이곳을 고도계는 높이 51m, 위도 35°15'12"N 경도 128°03'16"E를 가리킨다.

 

2021.10.4.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진주강씨 모선재慕先齋
2021.10.4.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진주강씨 모선재慕先齋 측면

모선재慕先齋는 대문이 특이한 모습이라 생각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1957년에 지은 재실은 처마 밑에 모선재慕先齋라 이름 했으며 주련은 없지만 문미에는 필공헌必恭軒과 념수당念修堂이라 편액 했고 대청에는 모선재기慕先齋記, 모선재상량문慕先齋上樑文, 모선재중수상량문慕先齋重修上樑文, 모선재원운慕先齋原韻, 근차모선재운謹次慕先齋韻, 후손 동준이 지은 근차모선재운謹次慕先齋韻이 걸려 있다.

 

모선재慕先齋 편액
모선재기慕先齋記

慕先齋記
人生莫不有先 先而慕之 自由之所同然也 窃獨觀於近日人家為先之風 綦盛閭里 而居時節而會 指其桑梓 睠其松楸動稱先人 而思有以表章之 或者擬之文弊 然余則以為此固報本之道也 本之不忘而禮 則在是 是不可謂善物也战 晋陽之姜 舊爲州之大姓 其先自殷烈以下 代奕各宦 有三封君三翰林十二文科之日 有處士諱一齊 夙著行誼 晚年卜居于州北樞洞 爲其地在集賢山下 長谷中 可以藏名而晦跡也 及其後而體魄于是 子孫于是 傳至今垂十世 廻視在公 固以不求聞達為高致 而自其後世言之 往往不無寂寥之歎 於是相與詢議 營建一齊 以寓慕先之名實 欲因是以圖表章也 後孫睿祚 自具其先世德及公事行大概 丐余一言以記其扁楣 盖齋固為公作 而所慕者 不止於公 將復追溯歷世 感其興替之故 而慨然思所以振 作之意亦善矣 然天下事 有可以慕而致者 亦有不可以慕 而必得者 紆青拖紫榮譽利祿 人人皆願以得之 有命不可强也 惟有飭身修行 無泰所生 是為在我所當務也 求之無不致者 所謂慕先報本者 其大無過於此 夫何必忽近而慕遠哉 姜氏其勉之矣 因書以遗之 
丁酉日長至 聞韶 金棍 記

모선재기
사람은 선조가 없지 아니하나니 선조를 생각하는 것은 예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사이 사람마다 선조를 위하는 풍습이 부쩍 늘어나서 마을마다 거처할 장소를 만들고 명절마다 모이어 고향을 되새기고 무덤을 살피면서 선조를 일컫고 표나게 나타낼 바를 생각하고 있다.
혹은 이를 일러 문폐文弊라 하고 있으나 나는 말하기를 이것이 바로 선조를 생각하는 도리라고 하겠다. 선조를 잊지 않으면 예의가 여기에 있는 것이니 이것을 어찌 인간의 착한 일이라 아니 할 것인가. 진양강씨는 예로부터 고을의 대성이 되어 있었으니 그 선조 은렬공으로부터 내려오면서 대대로 이름난 벼슬이 연이어 나와 군으로 봉한 이가 셋이요, 한림 벼슬이 셋이요, 문과 급제가 열둘이나 되었다. 처사공 일제一齊는 일찍 행실로 드러났더니 만년에 고을 북쪽 추동樞洞에 옮겨 살았다. 그 터 됨이 바로 집현산 아래 긴 골짜기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으니 여기에 가히 이름을 간직하고 자취를 숨길만 하였다. 세상 떠난 뒤 여기에 무덤을 모시었고 자손이 여기에 살면서 지금까지 10대가 되었다. 공의 시대를 돌아 보건대 공명과 벼슬을 아니 하는 것으로써 높은 취향을 삼았으나 그 뒤 자손들로서 생각한다면 이따금 쓸쓸한 느낌이 없지 아니하여 이에 서로 더불어 의논하고 한 제실을 세워 모선재慕先齋라 이름을 붙이게 되니 이로 인하여 선조를 나타내려고 하는 뜻이었다. 후손 예조睿祚가 그 선대의 덕德과 공公의 사실을 써가지고 나에게 기문을 청하니 대개 이 재실이 공公을 위하여 지었으나 생각하는 바는 공公에만 그치지 않고 장차 다시 여러대를 추모하여 그 흥하고 쇠한 일을 느끼어 한번 떨칠려고 하는 것이니 그 뜻이 또한 착하다 하겠다. 그러나 천하의 일이란 가히 생각하여 이루어질 것이 있고 또한 가히 생각하지 않고도 얻어질 것도 있는 것이니 큰 벼슬을 하여 온갖 영화와 복록을 누리는 것은 사람마다 소원이었으나 이것은 천명에 달렸으니 힘으로는 이루지 못할 것이요 오직 몸과 행실을 닦아서 하늘이 내신 바에 욕됨이 없게 하는 것은 이것이 나에게 있는 것이다. 마땅히 힘을 다해 구하면 이룩할 수 있나니 이른바 선조를 사모하는 일에는 이보다 더 클 것이 없을 것이라. 어찌 반드시 가까운 데를 소홀히 하고 먼 데만 생각할 것인가 강씨姜氏들은 힘쓸지로다. 인하여 이 글을 써서 주노라.
1957년 하지날에 문소聞韶 김황金棍 짓다.

 

모선재상량문慕先齋上樑文
모선재중수상량문慕先齋重修上樑文
모선재원운慕先齋原韻
근차모선재운謹次慕先齋韻
근차모선재운謹次慕先齋韻

謹次慕先齋韻
吾祖開基百有年
于玆棟宇尙嵬然
詩歌每唱琴聲裡
冠蓋相望竹院前
歲薦芬香增忧惕
時同花樹恒團圓
念修厥德思無墜
請着源源不舍泉
後孫東俊 謹稿

 

필공헌必恭軒

 

념수당念修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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