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야생화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17 2022년 06월

17

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창원부의 사라진 소루 小樓

우연히 구입한 물재(勿齋) 손순효(孫舜孝) 선생의 문집에 창원부소루기(昌原府小樓記)가 실려 있어 옮겨 적어 둔다. 창원부 고지도에는 소루라는 명칭이 나오지 않는다. 昌原府小樓記 上即位 十有八年于兹矣日 御經筵 潛心聖學 所以挽回 唐虞三代之治于今之世 猶慮赤子 之無告也 何以保之 風俗之澆漓也 何以化之曰 守曰 令皆吾分憂者 惟爾銓曹其愼揀之凡 賢士大夫之在六部在臺閣者 亦皆分授而列於郡縣 盖重其邦本也 吾同年 申公末舟 纍世勲閥 文武全材 上之眷待隆矣 一朝特授昌原公聞 命郎行下車之日 首除苛政宣希 德音政平 訟理 民樂爲用 顧府之館舍 經營既久 頹圮亦多 無以慰王人之鞅掌者 於是鳩材備瓦役 人吏之入番者 始工於 甲辰仲秋斷手於 乙巳季春 寝房内外 合閣前後中廳 行廊 南廳 中廊 東軒之 隅又起 高樓三間 其規模制度 皆出心匠榱題 丹艧輝暎鮮明 若夫火傘張空 流..

09 2022년 06월

09

동.식물/야생화-나무 창원식물원의 자엽자두나무

유럽동남부와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인 자엽자두나무는 여름이면 녹색 일변도인 세상에 자주빛을 띄어 다른 식물과 확실한 차별을 보이며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낸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생태적으로는 자두와 거의 같으며 높이 10m 안팎으로 성장하고 과수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정원과 공원에 변화의 핵심이 되는 지점의 표식수標識樹가 되어 관상 가치가 매우 높다. 4월에 벚나무속 꽃들처럼 흰색의 꽃을 피우고 6월이면 자주색의 열매가 익는다. 양앵두처럼 열리는 열매는 식용하고 조경수나 관상수로 대량 생산하면 고소득 경제품종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꽃말은 순백, 순박이다.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벚나무속(Prunus), ..

05 2022년 06월

05

동.식물/야생화-나무 창원수목원의 떡갈잎수국

요즘 원예식물은 전세계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식물의 효용가치만 있으면 우리나라 식물원과 원예장터에 나오지 않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창원식물원도 예외 없이 외래식물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정작 우리 식물들은 뒷전에 밀리게 되고 오히려 외국에서 원예식물로 변하여 역수입되기도 한다. 우리가 우리의 자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들은 없는지 식물원을 만들기 전에 고심해야 할 부분이다. 창원수목원은 2020년 6월 3일 의창구 삼동공원에서 공사 11년 만에 개원을 했다. 온실 돔에는 선인장과 열대 아열대 외래식물이 주류이고 증식과 재배시설을 갖추었다. 우리 식물에 관심이 많은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식물원이면 우리나라 식물이 주인공이어야 하는데 창원식물원은 외래종이 주인공이다. 이건 돈과 장소만 있으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