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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여행하다보면 이름조차 없는 해변의 경치가 주는 아름다움에 취할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해수욕장이 아닌 그냥 도로변의 바닷가일뿐인데 육지의 그 어떤 유명 해수욕장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경치.... 지난번 제주도 여행에서 종달-구좌 해안도로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월정리 해안도로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를 지나가는 해안도로는 운전자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차를 멈추고 바다를 바라보게 하는 그런 한적한 해안도로입니다. 만조때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해서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모습을 보지 못한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월정리 해안도로변 바닷가는 수심이 깊지 않아서 하늘이 흐린날,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옥빛바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한낮의 여유로움... 저도 모르게 영화 바그다드카페에 나왔던 callin' u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딱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경치입니다.
그런데 마침 뒤를 돌아보니 커피하우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체 건물이 커피하우스는 아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건축이 된 후 사용되지 않고 비어있는 건물의 한켠을 빌려서 테이크 아웃의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점이지만 그냥 길거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놓여진 의자에 앉아서 마시면 됩니다...ㅋ
내부 모습은 대략 이렇구요...^^
아직 일이 익숙하지 않은 듯합니다. 커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커피가 나올때까지 그냥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있으면 됩니다.
옥빛바다가 주는 평온함은 커피를 주문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듭니다.
게다가 유명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사람들도 별로 없습니다. 오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바다색 너무 이쁩니다.
모래도 너무 곱고 깨끗하구요...^^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바람의 언덕
바다의 아름다운에 취해 있는데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신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커피와 와인맛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맛이 있건 없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내게 커피 한잔이 주어졌다는 것이 중요할뿐입니다.
그냥 도로변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으면 됩니다.
옥빛바다를 가슴에 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영화속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별의미는 없지만 그리도 메뉴판을...^^
이곳에 도착했을때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 삽입됬었던 Calling You가 생각났습니다. Jevetta Steele의 원곡을 올리고 싶었는데 다음에 음원이 확보되지 않아서 아쉬운대로 Natalie Cole의 음성으로...
아일랜드 조르바
주소: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7길 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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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한적한 느낌의 평화로운 바다....
쓸쓸함 보다는 게으른 여유로움이 부러워보이는 풍경입니다....
흰구름이 놀고 있는 푸른하늘과 옥빛바다가 자연속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네요....
음악이랑 같이 넘 좋습니다^^ -
이 월정해변은 까페 아일랜드 조르바때문에 자유로움으로 가득차게 되었죠. 조르바의 미친 존재감이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을 찾았달까.. 이 곳은 포스팅으로 감상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직접 가서 그 자유로움을 느껴야 진정한 분위기를 알 수 있죠. 부불리나 세트가 새로이 생겼던데 그것은 사진으로 가려버렸군요. 재료조달에 문제가 생겼나봐요..^^
답글
이 자유로운 바다를 릴라님이 찍으시니 여기서도 너무나 새롭게 보입니다. -
제주도 가면 민욱아빠님이랑 꼭 가보기로 한 곳인데....
답글
자유로운 영혼들이라고나 할까요???
언제쯤 그 자유를 맛볼수 있을까요??
잘보고 갑니다. -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언제쯤 자유롭게 가보고 싶은 곳을 누빌 수 있을까...
답글
저는 지금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여기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회사에서 일하던팀을 없애고 전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주었습니다.
이게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더욱 그리워 집니다. -
저도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싶어요
답글
늘 이리 제주도를 블로그에서 접하니 그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되네요^-^*
제주도 잘 다녀오셨어요?^-^ -
노을이 2010.10.04 18:41 신고
저 커피가게..
답글
정말 유명한 곳으로 입소문 난 곳입니다.
맛이라기 보다는 그 운치와 님의 생각과 같은 배경 때문이죠..
많은분들이 저 곳을 들리는데, 일이 익숙치 않다기 보다는 가게의 여유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쭈양 2010.10.04 18:46 신고
아니.. 언제 저의 뒷태를 찍으셨... ㅎㅎㅎ
답글
하늘을 품고 있는 바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좀 답답한 일이 있었는데.. 고마운 사진들 가슴에 담으면서 바다내음 가득 실은 커피한잔으로 잠시나마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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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되는군요. 꾸며지지 않은 제주 바다와 하늘, 커피하우스가 무척 어울립니다.
답글
제주에 갈 기회 있으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그런데 제주행 비행기는 왜 맨날 예약완료된거죠? 가고 싶을때 훌쩍 갈 수 있는 그런곳이 아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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