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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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020. 7. 15.

 

 

 

 

 

 

 

도당동 춘의산 절골에있는 아기장수바위이다

옛날 어린장사가 태어났는데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에서 날아와서 오른쪽 한쪽 발로 이 바위를 밟고 서서 오줌을 눈 후

관악산으로 날아 갔다고 한다

아기장수가 발로 밟았다던 이 바위를 아기장수바위라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어린이 발자국처럼 움푹 파인

자국이 지금도 남아있다

 

 

 

 

  

 

빗물에 토사가 윗쪽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이곳 배수로 주변이 전에는 온통

며느리배꼽 세상이였는데 지금은 무성하게 환삼덩굴이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환삼덩굴의 왕성한 번식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멀찍이 약수터 윗쪽 자귀나무가 있는 곳까지 밀려나 겨우

종(種)을 유지하고 있다

 

 

 

 

 

 

 

 

며느리배꼽은 깔때기 모양의 턱잎 위로 볼록 튀어나온 열매의 모양이 마치 배꼽처럼 보인다 하여

며느리배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풀로 볕이 잘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2~3m정도의

크기까지 자란다

어릴 때 부터 산지나 길가등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식물이다

잎은 세모꼴로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붉은 줄기와 가지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6~9월에 가지끝에 연분홍 꽃송이가 꽃받침 위에 둥굴게 모여서 피며 꽃이 지고나면 청보라색 열매가 포엽위에

배꼽 모양으로 달린다

 

며느리배꼽은 어리고 연한 순을 따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열매는 한방에서 어혈. 당뇨. 타박상. 습진. 이뇨작용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며느리배꼽의 꽃말은 "여인의 한"이라고 한다

 

 

 

 

생김새가 비슷한 "며느리밑씻개"와 혼동하기 쉬우나 자세히 살펴보면 며느리밑씻개는 잎이 각진 삼각형에 가까운데 비해 며느리배꼽은 잎이 둥근 삼각형이며 며느리밑씻개는 잎자루가 잎바닥에 붙어있고 며느리배꼽은 잎자루가

잎의 배꼽에 붙어있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며느리배꼽은 열매(꽃)밑에 깔때기나 방패 모양의 받침이 있는 것이 특이이다

 

도대체 며느리가 왜 그리고 얼마나 미웠으면 가시가 돋은 이 거친식물을 며느리의 민감한 신체부위에 연관시켜서

며느리밑씻개라 이름을 붙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