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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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2021. 12. 26.

분천역 주변에 싼타마을을 꾸며 놓았는데  너무 요란스러워 보인다

 

오늘이 올 들어 가장추운 날씨가 될거라고 매스컴에서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은근히 겁을 먹고 평소에 안입는 내의까지 꺼내 입고 배낭에 발열장갑까지 챙기고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는데

웬걸 바람도 없고 날씨가 봄날 같다. 미세먼지도 좋음이고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최초로 민자로 지어졌다는 양원역(兩元驛) 역사

 

 

 

 

 

 

 승부역

 

 

 

 

 

 

  배바위 고개

 

 

 

 

 

 옛날에 이곳 배바위산에  나쁜 도깨비가 살았는데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혼을 빼앗아 죽게 하였다고 한다 

 어느날  "가시돋힌 엄나무를 심으면 도깨비를 쫒아 낼 수 있을 것이라"  일러 주는 어느 시주스님의 비방대로

 엄나무를 심었더니 신기하게도 이산에서 도깨비가 사라졌다고 한다

 

 수령 500년이나 된 이 엄나무가 그때 그 마을 사람들이 심은 그 엄나무가 아닌지 ?

 고개 마루에 바티고 서서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이제는 잎을 다 떨구고  벌거벗은채  팔을 벌리고 서있는 강가의 라목(裸木)들이 쏟아지는 햇살에

화사한 은빛 미소를 짓고 있다

     

 

 

 

 

 

 

 

이곳 분천은 아주 옛날 까까머리 시절 방학을 틈타 친구와  무전여행을 나왔을 때 울진으로 가기 위해서 들렸던 곳이다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방학때등에 최소한의 비용만 가지고 공짜 버스나 무임열차로

무전여행이라는 걸 했다. 흔한 일은 아니였지만.......

 

그때는 분천에서 울진을 가는 버스가 하루에 한번 뿐 그것도 양방향 통행이 제한 되던 오지중의 오지였다  

그때는 다리도 없었고  배를 얻어 타고 우리가 저 강을 건너었는데  

이제는 물이 말라서 걸어서도 물을 건너 다닐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