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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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와 기독교

2022. 6. 18.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 합신은 말한다20226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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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범하여 전쟁을 시작한 것이 224이니 벌써 두 달 이상이 지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야말로 전쟁의 도가니 가운데서 지난 두 달 이상을 보냈다. 간절히 바라기는 러시아가 (때로 시사되는 바와 같이) 이 전쟁을 확전시키지 않고, 오히려 헝가리와 천주교 교황에게 시사한대로 59일에는, 아니 그 전에라도 종전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그러나 6월 18일 현재에도 아직 종전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

 

         일반은총 영역의 문제에 대한 생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일반은총의 영역의 문제라는 것을 명확히 의식하면서 생각해야 한다. 일반은총은 타락한 인간들이 그에 대해서 저항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 저항이 그리 심하지 않을 때는 죄가 그래도 조금은 억제되므로 그래도 역사가 의미 있게 전개되고, 문화가 진전하며, 사회가 유지된다. 그것이 일반은총의 기능이다. 그러나 일부나 많은 사람들이 광기를 부리면서 일반은총에 강하게 저항하는 때가 있다 그렇게 되면 사회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생명을 잃으며, 역사가 파괴된다.

 

일반은총 가운데서 사람들이 나름대로 나라를 이루고 질서를 유지하며 국가 간에도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일반은총 가운데서 국제법을 말할 수 있고, 국제 질서라는 것도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일반은총에 더 강하게 저항하게 되면 사회가 무너지고 국제 질서가 파괴된다. 그런 상황에서는 소위 국제법이라는 것은 무력하기 그지없이 내버려진다. 우리들도 일본이 제국주의적 정책을 써서 우리나라를 강점(强占)했던 치욕의 역사를 경험했었고, 북한이 러시아와 중공을 배후로 하고서 남침(南侵)한 끔찍한 역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일반은총에 대한 평소보다 더 강력한 저항의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1991년에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그 때부터는 러시아와 다른 나라라고 하면서 나름대로의 국가를 유지해 왔는데, 러시아는 이전 자신들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2014년에는 크림반도를 차지하였고 이번도 또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만 국제 사회에서 누구나 러시아가 자신들의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도 이상을 넘어 가는 것이 일반은총에 대한 과도한 저항이다. 동성애를 허용하자는 것도 그런 일반은총에 대한 과도한 저항의 하나다.

 

그러므로 일제 강점기 때나 북한이 남한을 침범한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은총의 관점에서 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를 넘어 과하게 괴롭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침범당한 1910년의 대한제국이나 1950년의 남한이나 2022년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정당하게 방어적인 전쟁을 할 수 있다. 이 때 침략국인 일본과 북한과 러시아는 잘못된 전쟁을 하는 것이다. 그들의 전쟁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서 방어적 전쟁을 하는 우크라이나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같은 전쟁(러시아와 우크리이나 전쟁)인데, 일반 은총적으로 판단해서 러시아는 잘못된 전쟁을 하는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정당한 전쟁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놀랍게 2-3, 늦어도 2주일 뒤에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고 말 줄 알았던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2달 이상의 장렬한 항쟁을 하고 있다. 이후에라도 세계 모든 사람들은 러시아가 잘못한 것이고 방어하는 우크라이나는 잘한 것이라고 하고 이 문제에 있어서는 우크라이나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이전에 잘못한 것들을 언급하면서 그런 잘못 때문에 러시아가 이번 일을 잘 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항상 사안별로 문제를 파악하고 판단해야 한다.) 일반은총적으로 볼 때 자국을 침범하는 군대와 전쟁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여기서 메노나이트 등이 말하는 절대적 평화주의 주장이 궁극적으로 분석해 보면 문제를 지닌 것임이 잘 드러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반은총적 측면에서 일단 이 전쟁이 빨리 끝나서 쓸데없이 많은 인명이 손상되고 인간성이 말살되는 이 처참한 상황이 빨리 종식되기를 위해 기도하며 애써야 한다. 그리고 전쟁 중과 전쟁 후에 국제적으로 침공한 러시아가 명백히 잘못한 것이며, 저항한 우크라이나는 잘 했다는 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서 러시아가 전범으로 선언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복잡한 국제 관계는 그런 식으로 전범 재판을 하기 보다는 서로 협상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이 세상은 항상 옳고 바른 방향으로 나가지 않음을 잘 드러낼 것이다. 그럴지라도 의식 있는 세계인들은 러시아와 그 지도자인 푸틴과 그 휘하의 고위 지휘관들이 전범(戰犯)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전쟁이 마쳐지면 피해당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국제 사회의 많은 도움이 집중되어야 한다. 6.25 전후에 우리가 받은 많은 원조와 도움을 상기하면서 깊이 감사하면서, 상당한 재력을 가지게 된 대한민국도 상당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전쟁 속에서 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수많은 러시아 국민들 중의 의식 있는 분들이 다시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 문화적 기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그러니 푸틴의 이상한 정권이 러시아 정치를 좌지우지하여 이런 복잡한 문제를 일으킨 것에서 다시 제대로 된 나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지지를 보내야 한다. 그리하여 러시아에서 이상한 정권이 물러가고 일반은총 중에서 상대적으로 정의로운 사람들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밖에서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 이것이 일반은총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고 해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근원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성경을 바르게 믿는 우리는 가장 명확히 안다.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복구되어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러시아가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지고서 나라를 새롭게 해서 푸틴 정권을 물러나게 하고 상대적으로 보다 정의로운 정치 지도자가 세워진다고 해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근원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안다. 그래서 일반은총 영역을 위한 우리의 간구는 항상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전쟁이 빨리 마쳐지기를, 이 글이 인쇄되었을 때는 이미 이 전쟁이 끝났기를, 그리고 이 두 나라와 온 세상이 일반은총에 덜 저항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이 두 나라와 온 세상의 근원적 문제는 남아 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일반은총 영역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결국 특별은총을 위한 간구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전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온 세계의 진전한 그리스도인들 선교사님들이 더 많이 파송되어 성경이 말하는 천국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고, 두 나라 사람들이 이 천국 복음에 순복하고 나오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자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이 전쟁을 일으킨 사람을 축복하는 듯한 말은 하는 러시아 정교회회 지도자가 인도하는 그런 잘못된 교회도 회개하여 성경이 말하는 복음에로 종교개혁이 일어 날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적 미사에 참여하면서도 자신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 도무지 회개하지 않는 이상한 종교성을 드러내는 푸틴과 러시아 군대 고위 장교들의 전격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이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임하여 그 곳에서 성경적 천국 복음을 믿고 바르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전후에 많기 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이 전쟁 속에서 성경적으로 생각하는 바른 방식이다. “주님! 이 전쟁을 빨리 종식 시켜 주옵소서. 더 간절히 바라기는 저 수많은 심령들이 진정으로 주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