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창창한 2015. 3. 22. 03:38

춘분인 토요일 장안사 쑥캐러 갔습니다.

먼저 장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대운산 등산 안내도 맨 아래 보이는 척판암 등반

점심은 오리백숙

그후 목표달성 시까지 쑥캐기.

이것이 오늘 우리팀의 일정입니다.

 

 

 

대운산은 이름이 좋아서

연초나 산악회 처음 등반지로 여기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리백숙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마당에서 꽃사진을 찍느라 늦게 들어갔더니

이렇게 해체, 각자의 접시에 나눠 담고 있었습니다.

나의 자동적 사진찍기 놀이를 아는 분들이라

사진 찍으라고 잠시 행동을 멈추어 줍니다.

 

 

오리 다리 근육질이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시원하고 맵지 않은 이집 특유의 김치~

8명이서 배추 한 포기를 다 먹었더랬습니다.

 

 

무우김치

 

 

깻잎 장아찌

확실히 다른 집과 다른 깻잎 장아찌입니다.

 

 

미역귀 무침

고추장과 그외 갖은 양념으로 무친 것 같습니다.

 

 

물김치

저는 폭삭 삭은 것을 좋아하는데 조금 덜 숙성되었지만 시원합니다.

 

 

나물무침

 

 

고추장아찌

 

 

시금치나물무침

 

 

고사리

 

 

버섯장아찌

 

반찬이 모두 열가지나 됩니다.

장아찌들이 짜지 않고 간이 참 잘 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먹으면서 어떻게 이런 맛을 낼까 궁금해 하는 일행에게

또 다른 일행이 말합니다.

'먹을 땐 먹기만 하자~~'

 

그렇죠?

약은 약사에게 맛난 반찬은 요리사에게~~

 

 

제가 막내라서 ㅎㅎ

살코기를 듬뿍 내 접시에 담아 주셨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싸서 먹어도 보았습니다.

확실히 요즈음 맛있는 고기들만 먹어서

제가 어느 새 육식주의자가 되어 버렸나 봅니다.

오리고기가 정말정말, 참말로, 맛있습니다.

냄새없이 쫄깃하고 닭의 푸석함이 덜한

오리의 참맛~~

오리백숙이 최고! 

 

 

야채죽

고기국물에 죽을 쑤어서?인지

진하고 깊은 맛에 많은 야채가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맛나게 먹고

오리백숙은 50,000원입니다.

4인이서 충분히 먹습니다.

야채죽은 따로 돈을 받지 않고

오리백숙을 주문하면 같이 나옵니다.

 

 

장수가든 051-727-7984

장안읍 장안리 240-1

 

이집은 장안사 가기전 500m 정도의 왼쪽편에 보면

 멀리 장수가든 간판이 보입니다.

장안사 등반 후에는 쭈욱 나오면서 우측으로 들어 오면 됩니다.

영업은 예약 전화 오면 준비를 언제든지 해줍니다.

오리는 사 온 걸로 장만하고

닭백숙(45,000원) 같은 것은

마당 넓은 닭장 속에서 풀어 키우는 놈(토종닭)

 뚝딱 요리해 줍니다.

야채, 쌀 등 직접 재배한 것으로 내어준다하니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나 봅니다.

그러나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주인의 시골 손맛, 음식솜씨가 최우선이겠지요. 

 

 

 

 

척판암 등반 중에 진달래, 참꽃

색이 참 짙네요

산새도 시원 훤합니다.

척판암

주차장이 있어 차로 갈 수도 있습니다.

 

동백꽃

그림같이 선명한 색입니다.

 

척판암 뒤에 산신각이 있는데 공사 중이었습니다.

산신각 오르는 계단 공사 - 경사가 가파릅니다.

스님께서 한 말씀하십니다.

'부처님도 위험한 곳은 가지 마라 했거늘..

여기에 낙상 사망사고 있었으며, 누구는 다쳐서 119가 왔었다'고

우린 정상을 오르는 길 중에서

모험을 즐기는 분의 인솔에 의하여

이 척판암 산신각 뒤에 오르는 지름길을 택하였드랬습니다.

스님의 강한 염려 덕분인지

바짝 긴장을 하고 신중하게 올랐습니다.

역시 가파릅니다.

팔힘 없는 분, 평소 운동 안하시는 분은

괜히 오르지 말기를 권합니다.

조금 더 옆으로 가면 완만한 길도 많습니다.

 

 

난코스 산신각 위로 올라 바위 암벽 등반하기 전

아래로 바라 본 사진

 

정상은 얼마가지 않습니다.

정상 넓은 바위판데기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하산은 나의 최근 관심사, 솔깃, 다이어트 등산코스로 내려 옵니다.

오르려고 하면 땀 꽤나 흘릴 경사가 좀 있습니다.

내려오는 것은 거뜬한 저는 밧줄 잡고 잘 내려 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인지 2~3시간의 등반이

1시간도 채 안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장수가든 마당의 목련

정말 깨끗한 크림색입니다.

하늘거리며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것이 이말인가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 수선화

 

 

동백꽃

 

춘분 맞이 꽃구경 제대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차량 에어컨을 켤 정도인 날씨

 

지나는 구판장에서 잔파 사서 파김치도 담고

캐온 쑥과 냉이로 된장국 만들고

목련꽃 한송이 따온 걸로 비염에 좋다는 목련꽃잎차를 마십니다.

한송이로 8명은 거뜬히 마실 수 있습니다.

예쁜 노랑연두빛 순하고 맛있는 목련꽃잎차입니다.

 

 

 

 

동백꽃잎이 상하지 않아서 바음에 듭니다,
사자왕님이 동백 찍으신 그날에 저도 다른 곳에서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