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행정보

낭만울프 2019. 9. 24. 23:05

전북 진안 구봉산(1,002m) 맛보기

 

구봉산(1002m)은 전북 진안군 운봉리와 정천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암괴석의 아홉 개 암봉 때문에 구봉산(九峰山)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조선 중조 때 8대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송익필(宋翼弼, 1534-1599. 호는 구봉(九峰), 자는 운장(雲長))이

운장산 서봉과 오성대에서 유배생활하며 풍류를 즐겼다 하여

운장산과 구봉산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송익필의 ‘산행(山行)’이라는 시가 마음에 와 닿는다.


山行忘坐坐忘行(산행망좌좌망행)

歇馬松陰聽水聲(헐마송음청수성)

後我幾人先我去(후아기인선아거)

各歸其止又何爭(각귀기지우하쟁)

“가노라면 쉬기를 잊고 쉬다 보면 가기를 잊고 /

말을 멈추고 소나무 그늘 아래서 시냇물 소리를 듣는다 /

내 뒤에 오는 몇 사람이 나를 앞질러 갔는가 /

제각기 멈출 곳이 있는데 다시 무엇을 다투리요.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원래,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그런 꽃이 아니던가~

1:50,000 지형도에는 높이가 약 970m로 나와 있지만,

진안군이 설치한 등산로 안내판에 1,002m 높이로 표시된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진안군이 등산로도 잘 닦아놓고,

위험한 지역에는 로프와 같은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큰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구봉산은 산행기점이

윗양명, 물탕골, 연화골, 천황사 등 네 곳으로 들 수 있으나,

연화골은 현재 저수지 공사로 어수선한 상황이라 3개 기점에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윗양명 원점회귀산행이 가장 인기있다.

 


 

◇ 등산 소요시간 : 4시간




◇ 등산코스

   ● 구암 - 안정동 - 구봉산 - 천황사 - 수암[9km, 3시간 30분]

   ● 윗양면 - 8봉경유 - 돈내미재 - 안부- 구봉산 정상 - 갈림길 - 도내미 상수원 - 윗양면 마을[4시간 10분]

   ● 상양명주차장 - 양명교 - 부도골고개 - 삼거리 - 1봉 - 삼거리 - 2봉 ~ 7봉 남쪽비탈길 -

      8봉 서편쉼터 - 돈내미재 - 구봉산(천왕봉) - 바랑재 - 돌집삼거리 - 경로당 - 상양명주차장

     (10km, 5시간-원점회귀)

 



◆ 윗양명 원점회귀 코스 
주천면 운봉리 윗양명은 진안과 금산을 잇는 725번 지방도로 변에 위치한 마을로,

길가 넓은 공터에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등산로 안내판과 그 옆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산길로 들어서면 곧 개울을 건너 농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따라 50m쯤 오르노라면 농장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 산자락에 등산로가 보인다.

초입에 '2봉 1.1km, 9봉 2km'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다.

이 길은 마른 실계곡 상의 급경사 계단길로 이어지다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튼

다음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붙는다.
산행시작 15분 정도는 장딴지가 당길 정도로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다

벤치 3개가 마련된 쉼터를 지나면서 경사가 살짝 죽어들면서

정상인 천황봉 오른쪽으로 우뚝우뚝 솟은 기암괴봉들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세를 드러낸다.

부드러운 훍길은 능선을 조금 앞두고 바윗길로 바뀌다가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진다.
제1봉 정상에 오르려면 험난한 절벽길을 따라야 하지만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제1봉 정상은 용담호와 그 너머 남북으로 길게 뻗은 덕유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제1봉에서 제9봉까지 가는 사이 제4봉을 내려서면 역시 벤치 3개가 마련된 쉼터가 있다.

제4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 제5봉으로 올라서면 천황봉은 덮칠 듯한 기세로 더욱 웅장해진다.

제5봉 벼랑길을 내려섰다 제6봉을 넘어서면 안부가 나타난다.

여기서 왼쪽 가파른 길을 따르면 천황암을 거쳐 윗양명으로 냐려선다.
제7봉과 제8봉은 왼쪽(남쪽) 사면을 따라 우회한다.

이어 제8봉과 제9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섰다가 제9봉을 넘어서면

바윗길이 어디 있었냐는 듯 산세가 육산으로 바뀐다.




'상양명마을 2km, 천황봉 0.75km, 9.8봉 안부 0.25km' 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는 안부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천황암과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선다.

칼크미재라 불리는 이 안부에서 정상인 천황봉까지는 매우 가팔라 체력 소모가 많은 구간이니

힘이 떨어진 사람은 여기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부에서 조릿대숲길을 100여m 가면

공터가 나타난 다음 거대한 절벽 아래로 급경사 산길이 나타난다.

거무튀튀한 절벽에 푸른 이끼가 두텁게 자라고 있어

으슥하면서도 자연미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간이지만,

낙석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상을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사태 구간을 지나면 산길은 지능선으로 올라붙지만, 경사가 급하기는 매한가지다.

중간 바위지대에서 숨을 한 번 고르고 조금 더 오르면 하늘이 뻥 뚫리면서 정상에 올라선 기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전위봉 아래 어깻죽지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전위봉을 오른쪽에 끼고 10여 분 더 올라야 정상 직전의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구봉산 정상은 왼쪽으로 50m 정도 더 오르면 나타난다.

'구봉산 천황봉 1,002m' 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정상에는 평평한 터에 벤치 4개가 들어서 있다.

벤치에 앉아 동쪽을 바라보면 구봉 기암괴봉뿐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를 이룬

덕유산 능선과 무진장 일원의 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봉산 하산로는 남동릉을 따르다 물탕골로 내려서는 길이 대표적이다.

천황암을 감싸안고 활처럼 휘는 남동릉은 구봉산의 웅장한 산세를 만끽할 수 있는 능선이다.

초반부의 바위지대에서는 구봉 암릉이 제5봉을 가운데 두고

근육질의 어깨를 벌리고 있는 듯 기운차게 바라보인다.

첫 번째 바위지대를 지나면 산길은 잠시 암릉을 오른쪽에 끼고 이어진다.

그 사이 오른쪽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천황사 계곡도 인상적이다.

깊은 골짜기에 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것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우회로는 다시 능선 등날로 올라서면서 바윗길을 따른다. 

구봉 능선은 남동릉에서 저수지 쪽으로 벌어지는 바위 능선을 감싸안고 펼쳐진

돌병풍차람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천황사 2.7km, 운장산 9.7km, 복두봉 3.3km, 구봉산 0.6km' 안내판이 서 있는 지점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왼쪽 사면으로 사태가 난 듯한 길이 보인다.

약 30m 길이의 초입부 급경사 구간에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는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선다.

윗양명 마을 기점 원점회귀산행시 하산로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지만,

한동안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져 힘도 많이 들고 위험한 면도 있다.




갈림길을 지나 계속 남동릉을 따르면

또다시 험로가 나타난 다음 능선이 왼쪽으로 휘면서 계단길이 나온다.

지루할 정도로 계단이 많은 데다 계단 하나 하나 턱이 높아 진을 빼게 한다.

능선 등날을 왼쪽에 끼고 이어지던 산길은

다시 능선 등날로 올라선 다음 묘한 기가 들어서 있는 너른 공터로 내려선다.

여기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 역시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차량을 윗양명 주차장에 세워둔 등산인은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묘를 지난 다음 제법 여러 기의 묘를 계속 지나면서

20분 정도 흙길과 역시 지루한 계단길을 내려서면

'천황사 0.5km, 운장산 12.4km, 복두봉 5.5km, 구봉산 3.1km'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는 안부로 내려선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천황사로 내려서고,

왼쪽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넘어서면 윗양명 마을로 내려서지만,

이 길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 잡풀이 우거져 있다.

천황사를 200여m 앞두고 산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어느쪽 길을 택하든 천황사로 내려서지만 가능하면

비구니 사찰인 천황사 경내가 어수선해 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돌려놓은 왼쪽 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쪽 길은 천황사 입구로 이어진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구봉산(九峰山 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들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조망해 볼 수가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구봉산은 산행기점이 윗양명, 물탕골, 연화골, 천황사 등 네 곳으로 들 수 있으나, 연화골은 현재 저수지 공사로 어수선한 상황이라 3개 기점에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윗양명 원점회귀산행이 가장 인기 있다.

주천면 운봉리 윗양명은 진안과 금산을 잇는 725번 지방도로 변에 위치한 마을로, 길가 넓은 공터에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등산로 안내판과 그 옆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산길로 들어서면 곧 개울을 건너 농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따라 50m쯤 오르노라면 농장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 산자락에 등산로가 보인다. 초입에 '2봉 1.1km, 9봉 2km' 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다. 이 길은 마른 실계곡 상의 급경사 계단길로 이어지다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튼 다음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붙는다.

산행시작 15분 정도는 장딴지가 당길 정도로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다 벤치 3개가 마련된 쉼터를 지나면서 경사가 살짝 죽어들면서 정상인 천황봉 오른쪽으로 우뚝우뚝 솟은 기암괴봉들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세를 드러낸다.

부드러운 훍길은 능선을 조금 앞두고 바윗길로 바뀌다가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진다. 제1봉 정상에 오르려면 험난한 절벽길을 따라야 하지만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제1봉 정상은 용담호와 그 너머 남북으로 길게 뻗은 덕유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제1봉에서 제9봉까지 가는 사이 제4봉을 내려서면 역시 벤치 3개가 마련된 쉼터가 있다. 제4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 제5봉으로 올라서면 천황봉은 덮칠 듯한 기세로 더욱 웅장해진다. 제5봉 벼랑길을 내려섰다 제6봉을 넘어서면 안부가 나타난다. 여기서 왼쪽 가파른 길을 따르면 천황암을 거쳐 윗양명으로 내려설 수가 있다.

제7봉과 제8봉은 왼쪽(남쪽) 사면을 따라 우회한다. 이어 제8봉과 제9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섰다가 제9봉을 넘어서면 바윗길이 어디 있었냐는 듯 산세가 육산으로 바뀐다. '상양명마을 2km, 천황봉 0.75km, 9.8봉 안부 0.25km' 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는 안부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천황암과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선다.

칼크미재라 불리는 이 안부에서 정상인 천황봉까지는 매우 가팔라 체력 소모가 많은 구간이니 힘이 떨어진 사람은 여기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부에서 조릿대숲길을 100여m 가면 공터가 나타난 다음 거대한 절벽 아래로 급경사 산길이 나타난다. 낙석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상을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사태 구간을 지나면 산길은 지능선으로 올라붙지만, 경사가 급하기는 매한가지다. 중간 바위지대에서 숨을 한 번 고르고 조금 더 오르면 하늘이 뻥 뚫리면서 정상에 올라선 기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전위봉 아래 어깻죽지에 지나지않는다. 여기서 전위봉을 오른쪽에 끼고 10여 분 더 올라야 정상 직전의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구봉산 정상은 왼쪽으로 50m 정도 더 오르면 나타난다. '구봉산 천황봉 1,002m' 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정상에는 평평한 터에 벤치 4개가 들어서 있다. 벤치에 앉아 동쪽을 바라보면 구봉 기암괴봉뿐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를 이룬 덕유산 능선과 무진장 일원의 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봉산 하산로는 남동릉을 따르다 물탕골로 내려서는 길이 대표적이다. 천황암을 감싸안고 활처럼 휘는 남동릉은 구봉산의 웅장한 산세를 만끽할 수 있는 능선이다. 첫 번째 바위지대를 지나면 산길은 잠시 암릉을 오른쪽에 끼고 이어진다.

그 사이 오른쪽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천황사 계곡도 인상적이다. 깊은 골짜기에 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것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우회로는 다시 능선 등날로 올라서면서 바윗길을 따른다. 구봉 능선은 남동릉에서 저수지 쪽으로 벌어지는 바위 능선을 감싸안고 펼쳐진 돌병풍처럼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천황사 2.7km, 운장산 9.7km, 복두봉 3.3km, 구봉산 0.6km' 안내판이 서 있는 지점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왼쪽 사면으로 사태가 난 듯한 길이 보인다. 약 30m 길이의 초입부 급경사 구간에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는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선다.

윗양명 마을 기점 원점회귀산행시 하산로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지만, 한동안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져 힘도 많이 들고 위험한 면도 있다. 갈림길을 지나 계속 남동릉을 따르면 또다시 험로가 나타난 다음 능선이 왼쪽으로 휘면서 계단길이 나온다. 지루할 정도로 계단이 많은 데다 계단 하나 하나 턱이 높아 진을 빼게 한다.

능선 등날을 왼쪽에 끼고 이어지던 산길은 다시 능선 등날로 올라선 다음 묘 한 기가 들어서 있는 너른 공터로 내려선다. 여기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 역시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차량을 윗양명 주차장에 세워둔 등산인은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묘를 지난 다음 제법 여러 기의 묘를 계속 지나면서 20분 정도 흙길과 역시 지루한 계단길을 내려서면 '천황사 0.5km, 운장산 12.4km, 복두봉 5.5km, 구봉산 3.1km' 라 적힌 안내판이 서 있는 안부로 내려선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천황사로 내려서고, 왼쪽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넘어서면 윗양명 마을로 내려서지만, 이 길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 잡풀이 우거져 있다.

천황사를 200여m 앞두고 산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어느쪽 길을 택하든 천황사로 내려서지만 가능하면 비구니 사찰인 천황사 경내가 어수선해 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돌려놓은 왼쪽 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쪽 길은 천황사 입구로 이어진다.

• 구봉산 정상에서 물탕골로 내려서려면 서쪽 복두봉으로 향하다 첫 번째 안부로 내려서기 전 오른쪽으로 꺾인 산길을 따른다. 복두봉 정상과 정상으로 가는 사이 능선 상에 물탕골로 내려선 흔적이 있는 지점이있기는 하지만, 이 길이 가장 확실하다.

갈림지점에서 8부능선 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면 구봉산 북릉으로 접어들기 전 계곡으로 멀어지는 지능선을 만난다. 이 지능선 길은 뚜렷하지만, 조금 가파른 편이다. 지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서면 어깨 높이까지 자란 조릿대가 우거진 길이 300여m 이어진다.

이어 낙엽송 군락을 지난 다음 계곡을 건너선다. 이후 계곡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 15분 내려가다 왼쪽 지능선을 넘어선 다음 실계곡으로 두 개 건너선다. 이후 세 번째 지계곡을 건너 조금 내려서면 경운기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하고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이어진다.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구암 마을 앞 725번 지방도로까지는 약 2.5km 거리다.




※ 산행코스
• 주차장→전망대→돈내미재→구봉산→면치골→주차장(약 4시간)
• 갈거 삼거리~(2.2km)~운장산 휴양림 주차장~갈거계곡 임도~(5km)~복두봉 사거리~(0.6km)~복두봉~북릉~(4.5km)~명도봉~(1.5km)~칠은 주차장(13.8km, 7시간)
• 동상면 연동~(2.7km)~연석산~(2.5km)~운장산~(5.2km)~복두봉 사거리~(0.6km)~복두봉~(4.5km)~명도봉~(1.5km)~칠은 주차장(17km, 8시간)
• 윗양명~(2.3km)~구봉산~(2.7km)~복두봉~(4.5km)~명도봉~(1.5km)~칠은 주차장(11.0km, 6시간30분)
•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주자천→산죽길→능선안부→사거리→전망대→명도봉 정상→경주 이씨묘(전망대)→너덜길→샬롬수양관 입구→칠은교→팔각정(도덕정)→관리사무소(약 3시간 40분)
• 주차장→북쪽능선→헬기장→정상→서쪽능선 사거리 안부→에로스 산장→주차장7km, 약 2시간 30분)
• 운일암 반일암→명도봉→복두봉→구봉산→절연재→이드름재→영강치→가루닥고개→매봉산→용담대교(20km, 약 9시간)

※ 교통정보
•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금산 나들목~금산~725번 지방도~남이면 흑암리~주천면 용덕리~주천초교~운일암반일암(주천~갈용리 삼거리~운장산 휴양림) /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전주~26번 국도~소양~화심~진안군 부귀면 거석리~49번 지방도~정천~725번 지방도~주천~대불리(진안~795번 지방도~정천~725번 지방도~운장산휴양림 / 갈용리~주천~732번 지방도~운일암반일암)

• 진안→윗양명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8회(06:20, 08:00, 09:00, 11:30, 13:40, 14:50, 17:05, 19:00) 운행하는 주천 경유 무진장버스(063-433-5283) 이용. 25분, 1,200원.
• 서울→진안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0:10, 15:10 출발. 3시간, 1만4,900원. 예약·문의 02-2088-2635, www.hticket.co.kr.
• 전주→진안 시외시외버스터미널(063-272-0109)에서 10~20분 간격(06:05~21:05) 운행. 1시간, 4,200원.
• 대구→진안 서부터미널(1688-2824)에서 07:24, 09:28, 11:04, 12:18, 13:20, 14:54. 15:52, 16:50, 17:58 출발. 3시간. 1만3,000원.
• 진안→운일암반일암 직행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 운행, 50분 소요.
• 금산→주천 직행버스 이용.
• 주천→운일암반일암 대불리 또는 무릉리행 군내버스 이용. 1일 10회 운행, 10분 소요.
• 금산 시외버스공용정류장(041-754-2759), 진안 시외버스터미널(063-433-2508)

출처: https://mtno1.tistory.com/124 [아름다운 산하]


 

◆ 주변관광 ◆


● 갈거계곡 :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약 14km 지점에 구봉산 입구에 자리한 갈거마을에서

운장산의 복두봉 정상쪽으로 7km에 이르는 깊은 계곡, 갈거계곡이 흐른다.

계곡을 둘러싼 울창한 숲이 바로 운장산휴양림이다.

원시수림의 푸른 숲을 흐르는 계곡수는 맑고 깨끗하며, 계곡 상부에는 마당바위, 해기소 등 볼거리가 자리한다.

8채의 숲속의 집은 모두 독채 형식이며, 산림문화휴양관 12실, 숲속수련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북 최고의 관광지인 마이산과 15분 거리다.

인근한 동상계곡과 운일암반일암 등과 연계하여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 천황사 :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무량선사가 창건한 천황사가 있다.

고색이 창연한  절의 입구엔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道木) 일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리워졌는데

일제때는 이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리워졌던 사찰이다.

창건 설화와 더불어 이 천황사는 본래 오교구산(五敎九山)의 선종 사찰로 호남 동부의 대 도장이었다.

천년을 내려오며 오롯이 지켜온 법맥이 그나마 예전의 컸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 마이산(진안에서 3km), 운일암.반일암(진안에서 27km), 죽도(진안에서 11km),

풍혈냉천(진안에서 22km), 마이산탑(진안에서 22km), 월평계곡(진안에서 9km),

백운동계곡(진안에서 26km)


용담호






용담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