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좋은글

낭만울프 2015. 5. 1. 10:49

세상이란 게 다 그런 거라네


첨부이미지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쏟아졌다.

도로 위의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다녔다.

나도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눈에 띄는 한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뛰어 들었다.


그곳에는 이미 나와 같은 처지의 청년이 서 있었다.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지기 시작하자 할아버지 한 분이 가세했다.

그 다음 중년아저씨 한 분이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아주머니 한 분이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다.


출근 시간대의 만원버스처럼 작은 처마 밑은

비를 피하는 낯선 사람들로 금세 꽉 들어찼다.

사람들은 비좁은 틈에 촘촘히 서서 빗줄기가 잦아들길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지만,

비는 쉽사리 그칠 것 같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한 덩치 하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 쪽으로 뛰어오더니,

가련하기 짝이 없는 대열에 합류하시는 것이었다.


첨부이미지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고 했던가?

아주머니가 대열에 끼어들자 먼저 와 있던 청년이 얼떨결에 튕겨 나갔다.

그 청년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쭉 훑어보았다.

모두 딴 곳을 바라보며 모른 척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한 마디 하셨다.


"젊은이, 세상이란 게 다 그런 거라네"


청년은 물끄러미 할아버지를 바라보더니

길 저편으로 뛰어가 금방 모습을 감췄다.




4~5분 지났을까?

길 저편으로 사라졌던 청년이 비에 흠뻑 젖은 채로

비닐우산 다섯 개를 옆구리에 끼고 나타났다.

그리곤 사람들에게 하나씩 건네주며


"세상이 절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청년은 다시 길 저편으로 비를 맞으며 사라졌고,

사람들은 잠시 멍하니 서있다가

청년이 쥐어준 우산을 쓰고 분주히 제 갈 길을 갔다.


그러나 처마 밑에 한 사람은 한동안 서있었다.

다름아닌 청년에게 말을 건넨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한참을 고개를 숙이며 무언가를 생각하다

우산을 바닥에 놓고는 장대비 속으로 걸어 갔다.


- 행복 닷컴 -


첨부이미지


내가 각박하게 산다고 해서

상대방 또한 각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진 않으며,

내가 무작정 상대방을 돕는다 해서

상대방도 무조건 다른 사람을 돕는 것도 아닙니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을 걸어볼 만한 건,

내가 소신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나를 보고 누군가의 닫힌 마음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첨부이미지



# 오늘의 명언

신념을 형성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형성된 후에는 어떤 어려움에도 지켜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 -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