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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울프 2018. 11. 9. 22:39

베트남이 브라질에 이어

세계 제2위 커피 생산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세계 4대 커피 수출국 :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멕시코)

베트남 전쟁 이후 정부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지대에서 로부스타 원두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해

매년 70만t 이상의 최대 커피생산국이 됐다고 한다.

현재는 커피 수출액이 쌀 수출액보다 많다고 하니

커피는 베트남인들의 삶 그자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우리나라에도 '커피족'이 회사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커피 전문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바리스타'는 언제부턴가 젊은이들의 꿈의 직업이 되어버렸다.

그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수출하는 나라도 베트남이다.

베트남 커피가 전체 커피 수입물량의 40%로

10명 중 4명은 알게모르게 베트남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얘기다.


베트남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우리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는 일명 '다방커피'에서 시작,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야또 등 커피 종류가 수십가지에 이르지만

베트남 커피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단순하게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씁쓸한 것과 달달한 것으로 나뉜다.


베트남은 날씨가 더워서 인지 아이스커피를 많이 마신다.

특히 진한 맛이 특징이다.

베트남에서는 커피를 '카페(cafe)'라고 부른다.

뜨거운 커피는 '뜨겁다'는 뜻의 '농(nong)'을 붙여 '카페농'이라 부르고

아이스커피는 '얼음'을 일컫는 '다(da)'를 붙여 '카페다'라고 한다.



베트남 커피의 종류


카페 다 : 내린 원두커피에 설탕과 얼음을 넣어먹는 것

카페 스어 다 : 커피에 진한 연유를 탄것

카페 넘 : 뜨거운 커피

카페 스어넘 : 커피와 연유를 넣은 뜨거운 커피


베트남 커피는 전통적인 드립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가게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핀'이라 불리는 1인용 드리퍼를 잔 위에 올려준다.

양철 깡통 같은 드리퍼에서 한 두방울씩

검고 진한 커피가 다 떨어지면 얼음이 담긴 컵에 부어 마신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는 물론,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커피핀으로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베트남 커피는 매우 독하다.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도겠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마치 사약처럼 쓰디쓴 것이 특징.

아무리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그냥 마시기는 힘들다.

베트남은 커피는 설탕대신 연유를 넣어 마신다.

그래서 훨씬 달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카페 스어 다(cafe sua da)'라고 불린다.

베트남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이 단어 하나쯤은 기억하 가는 것이 좋다.

워낙 외국인들도 이 커피를 좋아해 발음이 좋지 않아도 거의 다 알아듣는다.


우리나라 다방커피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달면서 독특하다.

커피를 주문하면 '짜 다(tra da)'로 불리는 차를 함께 주는데

텁텁한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가격은 3000동(약 150원)에서 3만동이 넘는 커피까지 다양하다.

테이크아웃을 원할때면 '비닐봉지'에 담아 빨대를 꽂아준다.



◆ 베트남 커피, 최고의 선물용품


대부분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면 매우 낯설다.

능숙한 커피제조 방법도 필요치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독하기만 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젖기 일쑤다.

그러나 어느순간 '베트남 커피'에 중독된다.

현지에서 먹던 커피맛을 한국에서도 느끼기 위해 드립기와 원두를 사오기도 하지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는 힘들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커피는 '삶'이다.

물보다 코코넛이나 사탕수수 등 갈증을 더 빨리 해소할 수 있는 음료수를 더 많이 마시는 것처럼

커피도 무더운 나라 베트남에서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해준다.


아침식사 전부터 매 식사 후에는 커피를 마신다.

도로 노점상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커피를 홀짝이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털털하면서도 소박해 정겨운 느낌을 준다.


베트남 유명 커피 전문점 중 하나인 '쭝 응우웬'.

마트에서도 쉽게 이 브랜드 제품을 구입이 가능할 만큼 대중화 되어 있다.


음식점만큼 커피전문점도 많다.

베트남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하일랜드'는 대표적인 베트남커피 브랜드다.

서양식의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로 주로 젊은층이나 외국인들이 이용한다.

조각케이크나 간단한 빵 종류와 함께 커피를 파는 곳은 이 곳 밖에 없다.

최근에는 인스턴스 커피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쉽고 빠른 것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기호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간단한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베트남 반메토트산의 커피는 대부분이 로브스타종이지만,

아라비카종이나 환상의 맛 「고양이 커피」라고 불리는 원두커피도 접해 볼 수 있다.


「족제비 커피」의 콩은

아라비카와 로브스타의 불에 붂은 후의 콩에 외형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반들반들 하고 색도 진하다.



Robusta

베트남의 반메토트에서 생산되는 원두커피의 약 9비율 이상이 로브스타종으로

아라비카종과 비교해서 쓴 맛과 떫은 맛이 강하고, 산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선물로 구입한다면 이것을 권유.


Arabica

보다 높은 표고의 다랏트(Da Lat)에서 주로 재배된다.

맛은 신 맛이 강하면서 순하고, 로브스타 보다 맛이 깊고 고소하다.


Arabica & Robusta

아라비카의 독특하고 강한 향기와 신 맛이 두드러지는 맛으로

로브스타의 떫은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베트남에서는 아라비카와 로브스타의 브랜드에 대두의 분말을 더한 커피도 있다.


고양이 커피/Ca Phe Chon

사향고양이의 대변으로부터 채취되는 「사향 커피」라고 불리는 「Ca Phe Chon」.

콩이 검고, 풍미가 있는 맛.

고급품으로 이것을 맛볼 수 있는 카페는 적다.




사향고향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해 만든 커피로 루왁커피가 있다.

인도네시아에 루왁커피가 대표적인 커피라면

베트남에는 사향족제비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해 만든

위즐커피와 다람쥐 똥 커피인 콘삭 커피가 있다.

콘삭 커피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연간 6T 정도밖에 생산이 되지 않는 귀한 커피이기도 하다.

베트남 여행시 꼭 마셔봐야 할 커피로 알려져 있는 커피이다.

위즐커피는 베트남 원산의 족제비 종류가 먹은 뒤

배설물을 커피 열매로 만드는 것이다.


블랙 아이보리라는 커피는

루왁 커피와 같이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만든 커피이다.

블랙 아이보리 커피

코끼리에게 커피 체리와 함께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들을 섭취하게 한뒤

소화되지 않고 배설물의 나온 커피체리의 씨앗(커피 생두)를 골라내 만든다.


베트남에는 특별한 종류의 커피가 하나 있는데,

레전디 위즐(Legendee weasel)이라는 커피다.

1857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배하고 있을 당시

베트남 중부 지역(Tay Nguyen, 떠이응우옌)의 숲속에서 레전디 위즐 커피가 시작되었다.


사향족제비는

베트남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동물로,

사향고양이처럼 잘익은 커피 열매를 먹고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이 제거된 씨앗을 배출한다.

이 씨앗을 원주민들이 채집해 세척한 후 햇볕에 말린 것이 바로 사향족제비 커피원두이며,

이 커피를 위즐(weasel·족제비) 커피라고 한다.


커피 열매 수확시기에 농민들은 숲속의 커피농장에서 살고 있던 야생 족제비가

맛있는 커피 열매를 골라서 먹는 것을 보았고

그 날 저녁 소화되지 않은 커피콩이 배설되었다.

농민들은 신기한 그 열매를 주워 세척하고 햇볕에 건조 후 커피를 만들었다.

그 커피는 다른 커피보다 맛도 향도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레전디 위즐 커피

고산지대에 사는 족제비들이 원두를 먹으면

족제비 위 속에 들어있는 효소가 커피의 단백질을 분해한다.

이 단백질은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과 커피의 향을 더한다.

족제비 위 속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로 배설된 커피콩을 다음 날 채집하여

24시간 이내에 땅속에 묻어 300여 일간 보관한 후 자연발효를 한다.

그 후 차례로 세척, 건조 과정, 로스팅(볶기) 과정을 거치면 원두커피 완제품이 된다.

이 원두를 갈아서 내린 커피의 맛은 독특한데

풍부한 향과 고소하면서도 맛있는 쓴맛으로

다른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제품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레전디 위즐(Legendee weasel) 가격이 비싼 이유

베트남 람동성(省) 달랏시(市)에는 약 2.4ha의 면적에서
레전디 위즐 커피를 생산, 판매하는 농장이 있다.
달랏시 최초로 420억 동(약 200만 달러)을 들여
레전디 위즐의 연구와 생산을 위해 농장을 만들고 모카커피 농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커피 생산을 위해 사향 족제비 약 12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이 한정되어 있어
특별 주문으로 한정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루왁 커피가 1kg당 600달러 내외인데 비해
레전디 위즐은 이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1kg당 1,000달러에서
많게는 3,000달러까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베트남 대표적인 음식



◆ 분짜

하노이에서 애용되는 분짜는 분이라는 쌀국수를 새콤달콤한 국물에 담갔다가 꺼내 먹는 국수

우리나라의 메밀국수와 비슷하다. 국물은 느억 맘(Nouc Mam)이다.

국수 이외에 숯불에 구워낸 고기완자와 야채를 고명으로 추가하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길거리에서 먹는 분짜가 제 맛이다. 단, 야채 속의 향채를 조심해야 한다.


 반미

인도차이나 3국은 프랑스의 식민 통치로 인해 바게트빵이 아침 대용으로 인기 있는 메뉴이다.

오믈렛, 치즈, 고기 등 선호하는 음식을 빵 사이에 끼워 샌드위치처럼 먹는다.

가격대가 저렴하다.

넣어 먹고 싶은 재료를 고를 수 있는데 간혹 뭔지 모를 재료가 있어서 머뭇거리게 된다.


 

말이 필요 없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쌀국수이다.

삶은 쇠고기를 얇게 저며 고명으로 얹은 것이 퍼 보 찐(Pho Bo Chin),

생고기를 얹은 뒤 뜨거운 국물을 붓는 퍼 보 따이(Pho Bo Tai),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쓴 퍼 가(Pho Ga)가 있다.


이 외에 라임, 고추, 숙주, 향채 등이 공통으로 들어가며

종류에 따라 가격은 약간 다른데 보통 7천~1만5천 동 수준이다.

원래 퍼는 하노이에서 애용되던 음식이었다.


 고이 꾸온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월남쌈이다.

짜조와 만드는 법은 같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는다.

식당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노점에서 게릴라식으로 좌판을 펼쳤다가 가진 재료만큼 팔고

영업을 끝내는 곳에서는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외의 스프링 롤 종류는 물에 쪄서 맛이 더 부드러운 반 꾸온(Banh Cuon),

쌀가루에 버무려 튀긴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 쎄오(Ban Xeo) 등이 있다.


 짜조

영어 명칭이 스프링 롤로, 퍼와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이며

과거에는 설날 음식 중의 하나였다.

쌀가루를 물에 넣고 걸쭉하게 끓여 낸 후 그 쌀물을 종이에 펴서 말린 반짱(Ban Chiang)에

고기, 야채, 양파, 새우, 향채 등을 넣고 말아서 기름에 튀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