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moksha 2021. 7. 12. 16:11

[게송72] 삿티꾸따뻬따 이야기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 마하목갈라나 테라는 락카나 테라와 함께 탁발을 나가던 중 엄청나게 머리가 크고 몸은 작은 아귀귀신(삿티꾸따뻬따)을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부처님께서는 삿티꾸따 아귀귀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시었다.

 

전생에 삿티꾸따는 돌을 던져서 물건을 맞히는 솜씨가 대단했다. 어느 날 그는 스승에게 자기의 솜씨를 시험해 보이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청했다. 그래서 그의 스승은 허락하면서 소나 사람을 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왜냐하면 주인 있는 소나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면 손해 보상을 비롯한 많은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주인이 없는 것이나 보호자가 없는 것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그의 스승은 당부했던 것이다.

 

그런데 아주 둔하고 지혜가 부족했던 삿티꾸따는 빳쩨까붓다(불지불, 연각불)께서 일가친척도 없고 보호자가 없으니 주인이 없는 목표라고 생각하여 과녁으로 삼았다. 그는 돌멩이를 집어서 탁발을 하고 계시는 빳쩨까붓다(불지불, 연각불)를 향해 힘껏 던졌다. 돌멩이는 빳쩨까붓다(불지불, 연각불)의 한쪽 귀로 들어가 다른쪽 귀로 나왔고, 그 때문에 빳쩨까붓다(불지불, 연각불)께서는 수도원으로 돌아오시자 곧 이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이내 빳쩨까붓다를 존경하는 신자들에게 붇잡혀 매를 맞아 죽었는데, 죽자마자 아비지옥(무간지옥)에 태어났다. 그렇지만 아비지옥도 영원한 곳은 아니므로 그는 시간이 지나자 그곳을 벗어나 머리 큰 귀신이 되어서 자기가 범한 악행에 대한 과보를 채우느라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머리가 엄청나게 컸는데, 그 큰 머리를 쇠망치로 계속 얻어맞고 있기 때문에 머리의 아픔과 무거움으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자기의 솜씨나 지식도 아무 쓸모가 없느니라. 그에게는 그것이 도리어 자기를 불행하게 하거나 해를 입힐 뿐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새로 짠 우유가 굳지 않듯,

악한 행위는 드러나지 않는다.

재속에 숨어있는 불처럼 작열하며

어리석은 자를 쫓는다.”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moksha 2021. 7. 10. 22:22

[게송71] 아히뻬따 이야기

 

어느 날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인 마하목갈라나 테라는 락카나 테라와 함께 라자가하에 나가 탁발을 했는데, 마하목갈라나 테라가 무엇인가를 보더니 잠잠한 미소를 지었다. 탁발을 끝내고 수도원으로 돌아왔을 때 목갈라나 테라는 락카나 테라에게 자기가 탁발 도중에 혼자 웃은 것은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인 귀신(아히뻬따)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당신도 깨달음을 성취하던 때 그 아히뻬따[peta, 아귀(餓鬼)]를 본 적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그 귀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 주시었다.

 

아주 오래 전에 빳쩨까붓다(불지불, 연각불)가 한 분 계셨는데 이 벽지불을 존경하여 많은 사람들이 벽지불이 계시는 수도원을 찾았다. 이때 신자들이 수도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판에 있는 한 농부의 논을 지나가야 했는데, 농부는 자기 논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 자연 자기 농작물에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빳쩨까붓다를 다른 곳으로 쫓아버리려고 빳쩨까붓다께서 계시는 수도원 주위에 불을 질렀다. 그래서 빳쩨까붓다께서는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때 빳쩨까붓다의 제자들은 화가 나서 그 농부를 붙잡아다가 집단 폭행을 가했고, 그 때문에 농부는 죽어 버렸다.

죽은 논 주인은 벽지불(빳쩨까붓다)에 대해 악한 마음을 먹은 과보로 아위찌니라야[Avīci-niraya, 아비지옥(阿鼻地獄)]에 태어나 무섭고 괴로운 고통을 받다가 겨우 풀려나와서 이제는 나머지 악행에 대해 과보를 받느라고 아히뻬따가 되어 지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아히뻬따에 대한 내력을 말씀해 주신 다음 이렇게 설법하시었다.

 

“하나의 행동에 대한 과보는 시간이 차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 행한 자를 뒤따르느니라. 그러므로 어느 누구든지 자기가 저지른 선한 행위에는 좋은 과보를, 악한 행위에는 나쁜 과보를 받게 되는 법, 이 같은 과보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새로 짠 우유가 굳지 않듯,

악한 행위는 드러나지 않는다.

재속에 숨어있는 불처럼 작열하며

어리석은 자를 쫓는다.”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2/제12 인연의 모음(NidānaSaṁyutta

moksha 2021. 7. 7. 22:46

깔라라캇띠야의 경(kaḷārakhattiyasutta, S12:3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승 깔라라캇띠야가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싸리뿟따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수행승 깔라라캇띠야는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깔라라] “벗이여 싸리뿟따여, 수행승 몰리야 팍구나가 계율을 버리고 환속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곧 이 가르침과 계율에서 안심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3. 그런데 존자 싸리뿟따는 이 가르침과 계율에서 안심을 얻습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나는 그것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습니다.”

 

4. [깔라라]그렇다면 벗이여, 미래에도 그렇습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나는 결코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5. 그러자 수행승 깔라라캇띠야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6.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수행승 깔라라캇띠야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깔라라]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가 말하기를 위없는 앎을 성취하여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했습니다.”

 

7. 그 때 세존께서 한 수행승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오라, 수행승이여, 그대는 내가 말하는 것을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싸리뿟따여, 스승이 그대를 부른다.’라고 전해라.”

 

8. 그 수행승은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세존께 대답하고 나서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 “벗이여 싸리뿟따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

[싸리뿟따] “벗이여, 알겠습니다.”

 

9. 존자 싸리뿟따는 그 수행승에게 대답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싸리뿟따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싸리뿟따여, 그대가 말하기를 위없는 앎을 성취하여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했다는데, 그것이 참말인가?”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그러한 말과 그러한 표현으로 그 뜻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10. [세존]싸리뿟따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위없는 앎을 얻어 그 설명하는 바를 올바로 이해시키려면 늘 어떠한 법문으로 설명해야 하는가?”

 

11.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러한 말과 그러한 표현으로 그 뜻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12.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떠한 앎과 어떠한 봄으로써 궁극의 앎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가?’라고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3. [싸리뿟따]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떠한 앎과 어떠한 봄으로써 궁극의 앎이 생겨나 그대가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가?’라고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태어남의 바탕이 되는 그 원인의 소멸에 의해서 그 원인이 사라지면 그 결과도 사라진다고 안다면, 그 원인이 사라지면 그 결과도 사라진다고 앎으로써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14.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태어남은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지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5.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태어남은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태어남은 존재를 조건으로 하고 존재를 원인으로 하고 존재를 발생으로 하고 존재를 바탕으로 한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16.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존재는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7.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존재는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존재는 집착을 조건으로 하고 집착을 원인으로 하고 집착을 발생으로 하고 집착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18.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집착은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느가?”

 

19.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집착은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집착은 갈애를 조건으로 하고 갈애를 원인으로 하고 갈애를 발생으로 하고 갈애를 바탕으로 한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20.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갈애는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21.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갈애는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고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갈애는 느낌을 조건으로 하고 느낌을 원인으로 하고 느낌을 발생으로 하고 느낌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22. [세존]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느낌 가운데 환락이 더 이상 그대에게 일어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23.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느낌 가운데 환락이 더 이상 그대에게 일어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세 가지의 느낌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즐거운 느낌과 괴로운 느낌과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다. 벗이여, 이 세 가지 느낌은 무상하며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이라고 알려질 때 느낌 가운데 환락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24. [세존]싸리뿟따여, 훌륭하다. 싸리뿟따여, 훌륭하다. 그 법문은 이와 같이 무엇이든 느껴진 것은 괴로움에 속한다.’라고 간략하게 설할 수 있다. 싸리뿟따여, 그런데 만약 그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떠한 해탈로써 궁극의 앎의 생겨나 그대는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25. [싸리뿟따]세존이시여, 만약 저에게 벗이여 싸리뿟따여, 어떠한 해탈로써 궁극의 앎이 생겨나 그대는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그 질문에 이와 같이 벗이여, 나는 안으로 해탈하여 모든 집착을 소멸하고 올바른 새김을 확립한다. 올바른 새김을 확립하는 까닭에 번뇌가 따르지 않고 자신을 게을리 관찰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26. [세존]싸리뿟따여, 훌륭하다. 싸리뿟따여, 훌륭하다. 그것이 그 뜻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법문이다. 수행자들이 번뇌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나는 결코 회의하지 않으며 그것들은 나에게서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27.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다. 그러자 존자 싸리뿟따는 세존께서 떠나신 뒤 얼마되지 않아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28. [싸리뿟따]벗이여, 나는 아직 그분의 의도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여 세존께서 나에게 첫 질문을 하시자 나는 그 때문에 당황했었습니다. 그러나 벗이여, 세존께서 나의 첫 질문에 대한 대답에 기뻐하셨으므로 벗이여, 나는 그에 대하여 이와 같이

1)‘세존께서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2) 세존께서 밤새도록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밤새도록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3) 세존께서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4) 세존께서 이틀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면, 나 역시 이틀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5) 세존께서 사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사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6) 세존께서 나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나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7) 세존께서 닷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닷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8) 세존께서 엿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엿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9) 세존께서 이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이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29. 그 때 수행승 깔라라캇띠야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수행승 깔라라캇띠야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깔라라]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가 이와 같이 ‘벗이여, 나는 아직 그분의 의도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여 세존께서 나에게 첫 질문을 하시자 나는 그 때문에 당황했었습니다. 그러나 벗이여, 세존께서 나의 첫 질문에 대한 대답에 기뻐하셨으므로 벗이여, 나는 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만약 세존께서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또한 세존께서 밤새도록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밤새도록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 또한 세존께서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 혹은 이틀 밤낮으로, 혹은 사흘 밤낮으로, 나흘 밤낮으로, 닷새 밤낮으로, 엿새 밤낮으로, 이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씀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질문하시면, 나 역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달느 방편으로 세존께 대답할 것이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사자후를 했습니다.”

 

30. [세존]수행승이여, 싸리뿟따는 법계에 잘 통달했기 때문이다. 그가 법계에 잘 통달했기 때문이다.

1) 내가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하루 종일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2) 내가 밤새도록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밤새도록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3) 내가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4) 내가 이틀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이틀 밤낮으로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5) 내가 사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사흘 밤낮으로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6) 내가 나흘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나흘 밤낮으로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7) 내가 닷새 밤낮으로 그 의미에 관하여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싸리뿟따에게 질문을 한다면, 싸리뿟따 역시 닷새 밤낮으로 언제나 다른 말과 다른 방편으로 나에게 대답할 것이다.

 

깔라라캇띠야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