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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 잠실 본사 로비 농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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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투쟁]/투쟁·이슈

2022. 7. 3.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 잠실 본사 로비 농성 중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과 폭염대책을 요구하며 6월 23일부터 농성을 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그동안 폭염대책 및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사측과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해왔다. 그러나 회사측이 전혀 안을 내지 않아 교섭은 결렬되었고, 조정중지 이후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6월 23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한 상태이다. 회사측은 교섭이 결렬된 후 교섭위원이던 인천분회장과 집단괴롭힘의 피해자인 부분회장을 해고했다. 그리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노동조합 간부들을 순차적으로 해고하고 있다.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 물류센터는 여름에도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고, 겨울에는 난방장치가 가동되지 않는다. 겨울에는 핫팩 한두개로, 여름에는 얼음물 한두개로 버티도록 요구한다. 혹서기에 35도가 넘고 습도도 높은 공간에서 냉방장치 없이 일하느라 노동자들은 녹초가 되고 쓰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특히 물류센터에서 대책을 내놓도록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쿠팡은 언론에는 마치 개별 냉방이나 얼음물 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는 듯 주장하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한다.

쿠팡은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는 로비에 에어컨을 끄거나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전원을 차단하거나, 회사직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몸캠으로 촬영을 하는 등 농성자들을 괴롭히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많은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응원하며 연대 방문을 하고 있다. 7월 1일에는 ‘쿠팡노동자의 안전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사측의 출입 방해로 안과 밖으로 나뉘어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응원과 지지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해고자 복직, 노조인정, 폭염 대책 마련을 위해 투쟁하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철폐연대도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