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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안의 섬 거제 가조도의 언덕에서 바라본 일몰. 날이 맑은 날이면 나는 늘 이 시간을 기다린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일이 끝나는 시간에 본능처럼 이곳을 찾는다. -錦 江-
노랗게 물든 공곶이 수선화 모처럼 하루 쉬리라 마음을 먹었다. 아침에 대충 청소를 끝내고 와현해수욕장으로 차를 몰았다. 그런데 해수욕장에 가까워지자 차량 안내를 하는 경찰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늘 이곳을 찾는 차량들이 엄청 많았기 때문이었다...
가조도의 해 저무는 언덕에 서서 거제에 온 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 간다. 밀물처럼 빠져나가는 토요일이면 나는 으레 이곳을 찾는다. 잔잔한 파도 너머로 하루를 작별하는 태양을 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다. 내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부터는 바빴던 하루를 마치고 온전히 ..
[동행] 함께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먼 길이라고 해도…
분주했던 한 프로젝트가 끝나고 조금 여유가 생겼다. 분명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여유인 것은 확실한데도재대로 즐기지 못 한다. 여유란 것이 주어졌을때 그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마 바쁜 것에 익숙했던 나의 생활패턴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산책하게 된 ..
오늘도 떠나기를 꿈꾼다.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