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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쭈 2007. 1. 29. 19:13


산행일자: 2006년 12월 21일(목)
날      씨:  맑음
산 행 지 : 한강기맥 용문산구간(배너미재-용문산-폭산-산음자연휴양림-산음리)
산행거리: 14.7km
산행시간: 6시간 13분(후미 기준)              

08:42 설마재 휴양림 도착 산행 시작
이동거리가 짧아 산행설명도 하는둥 마는둥하고 이른 시간에 도착 산행에 들어간다.
날씨는 쾌청하고 포근하여 겨울 산행 답지 않지만 군데군데 난코스가 있다고 하니 아이젠만 챙기고는
아스팔트 된비알을 한참을 올라 유명산 오프로드 체험장이 있는 배너미고개 오른쪽 들머리로 들어선다.



09:04 배너미고개
잔설 쯤으로 생각하고 아이젠만 챙겨 왔는데 조금 오르니 눈이 발목 밑까지 쌓여 차에 두고 온 스펫츠
생각이 나지만 이미 어쩔 수 없는 일. 점점 쌓인 눈의 양이 많아지고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눈은 양말을
적시는지 차가움을 느낀다.




09:58 군부대
설마재의 표고가 500m이고 용문산의 높이가 1,157.2m이니 그 오름새는 가히 짐작이 되지만 응달의 쌓인
눈으로 여간 미끄럽지가 않지만 군부대 정문을 지나 경계철망을 따라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내림은 꽤나 
힘이 든다. 시계가 비교적 좋아 군부대를 지나는 언덕에서 유명산의 오프로드 체험장 길이 눈에 쌓여 
선명하고 유명산도 비교적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눈 구덩이에 빠져 신발에 눈이 많이 들어가 하는 수 
없이 벗어 눈을 털어내고 아이젠을 하고는 유격훈련장 같은 경계철망을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 시설이 없었으면 쉽게 오를 길을 한없이 둘러 정상 한 귀퉁이 북정상에 이른다.



▲멀리 보이는 유명산과 오프로드 체험장





  

10:51 용문산 북정상
산행 시작 2시간이 넘어 북정상에 이르러서야 물한 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급경사 내리막길
을 미끄러 져 내린다.



▲진행방향의 마루금

11:15 용문봉삼거리
험한 급경사 내리막은 눈이 쌓여 위험 구간으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아침 일찍 시작한 산행이라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하나 모두들 달려가느라 점심 식사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11:39 문래봉삼거리
한참을 진행하다 다다른 문래봉 삼거리을 조금 지난 오르막 지점에서 요기를 하는 일행을 만나 함께 요기
를 하며 휴식을 하고는 으례 앞선 일행을 따라 복산 방향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의 알바는 여기서 시작
이 된다. 사실 GPS와 개념도를 비교하니 자료가 전혀 맞지 않아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개념도를
보며 현재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을 하였는데 선두에서 아예 길을 틀리게 갔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다.


12:10 1004봉(폭산)
아담한 표지석이 있는 곳이 개념도 상에 992봉(문래봉)이지만 표지석은 1004봉이고 GPS에는 1003봉으로 
나와있어 1004봉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선두에서의 교신이 폭산을 지나고 내려가는 하산길이 가파르고
위험하다고 하니 길이 틀리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특공대장 선두대장 중간대장의 대화로 
보아 알바를 조금 했으려니 했는데...


12:53 송전 철탑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는 대장들의 교신 내용으로 보아 뭐가 크게 빗나갔다는 생각이 드나 앞선 일행이
진행한 길을 따라 가는데 GPS를 확인하니 우리가 가는 방향이 아닌 봉미산 가는 길이다.
한참을 더 진행하여 임도 한 곳을 정하여 기다리고 있는 일행을 만나고 이 후 나머지 산행을 포기하고 
휴양림쪽으로 하산하여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14:17 매표소
14:31 산음1리 버스정류장
14:55 #383 지방도 버스 도착 산행 종료
지루하게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아담한 펜션이 있는 곳을 지나고 산림휴양관과 매표소를 지나 산음1리
마을을 지나고도 한참을 내려와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송년회 장소로 향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알바 산행을 한 셈이다. 잘 나가던 목요산행도 오는 28일이 마지막 산행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것도 어이없고 뭐가 뭔지 머리가 뒤죽박죽인 것 같다. 작년 10월 13일 목요산행을 시작으로 일요산행
을 합하여 내일까지 합하면 모두 96회의 산행을 송백에서 연속으로 한 셈인데 겨우 할 수 있는 것이 일요
산행 뿐이니 일주일에 두번하던 산행의 반쪽 계획은 어디서 찾을꼬?  







하여간 송년회를 차려주신 집행부와 스폰서를 하신 평화님 나뭇꾼님 특공대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처 : 송백산악회
글쓴이 : 방울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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