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감성법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

똘배쌤 2018. 8. 29. 10:39

저희 반은 학생들의 의견대로 1인 1역을 하도록 하는데, 학생들 간 이야기하여 하다보니 약간의 언쟁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더 나아질거란 생각에 언제나 조용히 기다려주고 있다.

9월 1인 1역을 정할 때에도 한 학생이 뭐가 기분이 안 좋은지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물어보았다.
oo아! 어떤 1인 1역을 하고 싶었어?
네? 하며 놀라며 있다가 또 다시 묻는 선생님에게 칠판이요. 하는 것이었다.
그 전에 힘든 1인 1역만 해서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에 10월에는 꼭 칠판을 하도록 해라. 선생님이 우선권을 줄게. 했더니 아니에요. 하면서도 좋아했다.
선생님이 그렇게 배려해줄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 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공정하게 앴는데, 제가 가위 바위 보에 다 져서 그렇게 되었어요. 하면서 금방 얼굴이 환하게 변했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간단한 것일 수 있다.
관심과 공감, 이해를 해 주면 스스로 감정을 억누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것도 아니다.
말 한마디면 충분한다.

똘배쌤은 언제나 우리 반 학생들을 믿는다.
그리고 감성을 믿는다.
수학감성법으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