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배쌤의 수업 아이디어

똘배쌤 2019. 3. 6. 14:55


수학 수업의 성공 여부는 첫 시간을 잘 활용하라.

4,5,6학년만 하다가 2학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좋아할까? 많은 고민을 하고 시작하였지만 수업철학만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어제 첫 수학시간에 우리 반 학생이 잘난체 하며 “선생님, 구구단 언제 해요?” 이 학생은 아마도 방학 중에 구구단을 다 외웠나 보구나.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구단송을 찾아 틀어주었더니 즐겁게 따라 부르더군요.
“재미있니? 네~네”하며 큰 소리로 대답을 하더군요.
“왜 재미있어? 이거 다 외워야 하는 데, 힘들지 않아? 선생님은 구구단 외우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던데...” 라는 말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더군요.
억지로 외우지 말고 원리를 깨닫고 천천히 알아도 됩니다.
그 후 똘배쌤만의 구구단 게임에 우리 학생들 좋아 죽네요.
구구단 게임의 비밀 궁금하죠?
빨리 가르쳐주면 간절함이 없으니까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이 구구단 게임 후에 곱셈을 모른다던 학생, 구구단 못한다고 친구에게 무시당해 제 앞에서 울었던 학생도 너무 즐겁게 참여하며 얼굴 가득 미소가 가득 찼답니다.

두 번째 수학시간!!!
우리반 학생들 기대 만빵^^ 하지만 세 자리수에 대한 설명에 적극성 저하ㅠㅠ
게임식으로 다시 활동 전환하자 집중도와 적극성 고조^^
정말 저학년들은 순간순간 적절하게 대처 못하면 수업시간이 다운되네요ㅠㅠ
세 자리 수 + 세 자리수 문제에 대하여 답을 미리 가르쳐 줌.
학생들 당황^^ 왜 이래? 우리 선생님.
“왜 이런 답이 나왔을까?” 설명할 수 있는 친구 말하기.
뽐내고 싶어서 안달인 학생들 여기 저기서 손을 들고 대답하니 다른 친구들도 집중도가 향상됨.
하지만 제대로 대답하는 학생들은 없고, 모두들 공식에 의거하여 대답하는 로봇 학생들만 있음.
이에 너희들은 사람이지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로봇이 아니란다. 선생님의 유머에 한 바탕 쓰러짐.
자리 값에 의한 세 자리 수의 읽기와 문제 해결에 학생들은 너무 이해하기 쉽다며 얼굴 가득히 함박웃음^^
중요한 단어찾기에서 세 자리 수의 핵심 단어 찾기.
⃞ ⃞ ⃞
모두들 참여하지만 재치있고 재미있는 단어가 나왔지만 핵심단어를 찾지 못함.
‘자릿값’ 이라는 말에 학생들 바로 수긍. 고개 끄덕끄덕^^

남은 시간에 “수학공부를 왜 하나요?”라는 질문에 발표력이 뛰어난 학생 왈,
“문제 잘 풀려고. (선생님 표정 살피고)좋은 대학교 갈려고.” 딱 2학년 학생 수준의 대답을 잘 하네요.
생활 속에서 필요하니까! 생활 속에서 편리하니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신장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반복하지만 2학년 학생들이 알아들을 리가 없겠죠 하하!!!
이에 피자 모양이 왜 동그란 모양이 많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또 한 번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모둠에게는 맛있는 고추장에 멸치 한 마리, 칭찬점수를 준다고 하니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네요.

수업 장면을 글로 적으려니 너무 힘들어서, 동영상으로 대체ㅠㅠ
모둠원들과 토의하기 – 짝에게 자신의 생각 말하기 – 토의 후 자신의 생각 설명하기 – 선생님과 함께 해결하기 – 선생님 몸짓을 힌트삼아 찾아보기






이거야말로 설명하고 질문하며 표현하는 수학의 끝판왕!!!
하지만 너무 힘들다는 사실!!!
올해 2학년을 맡은 선생님들에게는 여과 없이 똘배쌤 반 수학수업 사진 및 영상 카페에서 다 공개함. 다음 카페 가입하기(http://cafe.daum.net/201153)
글이
문맥에 맞지 않아도 그냥 이해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