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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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지맥 제1구간 대성목장에서 말치까지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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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성수지맥(호남.완)

2021. 5. 17.

산행지 : 전라북도 장수군과 진안군 및 임실군의 성수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05월 12일 (수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맑고 화창했으며 바람이 불어 좋았으나 초여름 무더위가 있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2도에서 영상 27도

산행인원 : 남양주 금곡님과 칠갑산 (총 2명)

산행코스 : 대성목장(대성로 2차선 포장도로, 장수읍 대성리 산 26-2)-대성로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마지막 민가와 비닐하우스

               단지-묵은 비포장임도-산사태 지대-마령재(표지석, 마령재 설명판, 사각정자, 비포장임도) 이정표(성수산

               정상 4.0 Km, 진안 신암마을 4.0 Km, 팔공산정상 2.3 Km와 장수 필덕마을 2.4 Km)-산악기상 관측장비-비포장

               임도(편백나무 군락지)-성수지맥 분기점(이정판)-비포장임도(잣나무 군락지)-능선진입-862.3봉(깃대봉)-

               안전목책과 로프 계단등로-바위와 안전철봉 및 로프등로-876.1 무명봉 갈림삼거리(벤취쉼터2)-구름재(산죽안부)-

               891.6 무명봉(인식불가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904.7봉-산죽등로-877.6 무명봉(벤취쉼터2)-나무데크 등로-863.7

               공터봉-사각나무계단과 안전목책 및 로프등로-지장치(벤취쉼터2, 좌측 갈림삼거리 나무계단, 구급함) 이정표(성수산

               정상 0.4 Km, 구름재 2.9 Km)-갈림삼거리 이정표(수천리 2.1 Km, 구름재 3.3 Km)-성수산(876미터, 정상석, 임실307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나무계단과 헬기장-사각나무계단-817.7 잡목무명봉-벤취쉼터2와 이정표(수천리

               가는길 1.7 Km, 성수산정상 0.4 Km)-전망바위-바위암릉-806.5봉-712.2 참나무 관목무명봉-685 웅덩이 무명봉-659.8

               갈림삼거리봉-서낭정이-683.1 삼각점봉(임실429 삼각점)-577.7 무명봉-무명안부-590.1 무명봉-493.5봉-마이산

               조망-벌목지-476.2봉-431 고사목 무명봉-성황당 안부-무명묘지-무명안부-520.4 삼각점봉(임실431 삼각점)-490

               무명봉(참나무 가지3)-벌목 조림지-무명묘지2-낙엽송 지대-벌목지-간벌지(널부러진 간벌목 등로)-473.7봉-무명

               묘지1-벌목지-502봉-벌목지-잡목등로-대운재(30번 임진로 2차선 포장도로, 통합기준점 U임실36)-잣나무 군락지-

               507.5봉-녹슨 철조망-구암고개(비포장임도, 고덕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이정표(고덕산 2.805 Km)-통나무 계단-

               삼봉산 갈림삼거리(491.7미터) 이정표(고덕산 2.125 Km)-538.6봉-삼봉산(529.4봉, 임실433 삼각점)-삼봉산

               갈림삼거리 복귀-통나무 계단-비포장임도 이정표(고덕산 1.865 Km, 구암마을 0.92 Km)-이정표(고덕산 1.765 Km,

               구암마을 1.02 Km)-이정표(고덕산 1.665 Km, 구암마을 1.12 Km)-491.3봉-전망바위-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

               이정표(고덕산 1.26 Km, 구암마을 1.59 Km)-505.6봉-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무명안부 이정표(고덕산 0.925 Km,

               구암마을 1.88 Km, 신덕마을 1.63 Km, 삼봉리 1.6 Km)-녹슨 철조망-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안전목책과 로프

               계단등로-나무계단과 나무데크-바위암릉-570.7봉-전망바위-안전목책과 로프-무명안부-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

               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바위암릉 우회-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이정표(고덕산 0.45 Km, 구암마을 2.78 Km)-

               통천문-철계단-나무계단-고덕산(625.1봉, 정상석, 나무데크, 무인산불감시카메라)-나무계단-이정표(덕봉사 등산로

               입구 0.64 Km, 고덕제 1.63 Km, 제8봉정상 0.05 Km)-이정표(등산로입구 0.895 Km, 제8봉정상 0.62 Km)-벌목지-

               433.2 고사목 무명봉-무명안부-379.1 삼각점봉(임실309 삼각점)-무명안부-벌목지-잡목등로-밭 경작지-도인로 2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와 밭 경작지- 간벌지 및 조림지-329.2봉-후촌고개(도인리고개, 시멘트 포장도로)-

               무명안부(비포장임도)-304.5봉-비포장임도-묘지지대-시멘트 포장도로-양지육교(순천완주고속도로 통과)-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능선진입-310.8봉-묘지지대-청주한공 묘지들-밭 경작지 우회등로-시멘트 포장도로-

               공동묘지-비포장임도-304봉(벌목정상, 묘지)-벌목 후 조림지-밤나무 과수원-임실IC(17번 춘향로 4차선 포장도로)-

               지하통로-옛철로-밤나무와 느티나무 조림지-275.9봉-송전탑-비포장임도 안부-묘지들-무명안부-비포장임도-묘지

               조망-332.5봉-성균김공 묘지-비포장임도-무명묘지-비포장임도 안부-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감성마을 갈

               림삼거리, 밭 경작지)-비포장임도-366.7봉-무명안부(감성마을 갈림삼거리)-383.1봉-비포장임도-잡목등로-429.1

               삼각점봉(임실310 삼각점)-벌목지-369.9 무명봉-일몰-무명묘지3-비포장임도-물통-이동통신탑-말치(감천로 시멘트

               포장도로, 축사 건물)-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31.50 Km (접속구간인 대성목장에서 성수지맥 분기점 지나 말치까지 진행했으나 중간에 끊겨 약 2.5 Km 기록 안됨)

               지맥산행 : 30.03 Km - 성수지맥 분기점에서 말치까지

               접속구간 : 총 약 01.47 Km - 대성목장에서 마령재 지나 성수지맥 분기점까지

산행트랙 :

20210512 성수지맥 제1구간 대성목장-말치.gpx
0.20MB

산행시간 : 14시간 16분 (05시 08분부터 19시 26분까지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22시 00분 집에서 애마를 이용해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 산 104-2번으로 출발(05월 11일)

                                 02시 00분 도인리에 도착해 물 3병을 숨겨 놓고 임실읍으로 이동해 차박

                                 03시 30분 기상 해 임실읍 버스터미널 근처의 편의점에서 아침식사 및 필요 물품 구매 (9,000.-)

                                 04시 30분 말치에서 금곡님 만나 애마를 주차시키고 금곡님 애마로 산행 들머리인 대성목장으로 이동

                                 05시 02분 대성목장 입구에 도착해 주차 후 산행 준비하여 곧바로 산행시작 

                       올때 - 19시 26분 말치에 도착해 배낭 정리하여 곧바로 애마로 대성목장으로 이동

                                 20시 40분 임실읍 깡통삼겹살 식당에서 저녁식사 및 소맥 (53,000.-)

                                 21시 50분 대리기사 도움으로 아담모텔까지 이동(10,000.-)

                                 22시 00분 아담모텔 투숙(70,000.-)

성수지맥이란 ???

호남정맥 팔공산(1151봉)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산줄기는 마령치에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오수천을 감싸며 내려가는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뉜다.
남쪽으로 개동산을 지나 요천과 오수천을 가르면서 내려가다가 요천 끝에 이르는 산줄기는 개동지맥이고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5.9봉), 삼봉산(529.4봉), 고덕산(619봉), 봉화산(467.6봉), 매봉(609.8봉), 무제봉(558봉), 지초봉(571봉), 원통산(603.5봉), 무량산(586.4봉)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 이르는 도상거리 56.8 Km되는 산줄기가 성수지맥이다.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며 힘들었지만 계획된 지점까지 무탈하게 산행 완주 후 임실에서 좋은 추억을 남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성수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북 장수군과 진안군, 임실군 및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 3일 연속 산행으로 천황지맥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귀가하며 걱정을 했는데 몇일 지나고 나니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 와 걱정이 기우였음에 감사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진행했던 천황지맥 산행후기도 다 정리를 못했는데 남양주 금곡님이 전화를 해 와 일기예보가 변경 돼 수요일부터 산행 의견을 물어 와 업무 일정을 확인하니 특별한 업무가 없이 일상 업무만 보이기에 목요일과 금요일에서 수요일과 목요일로 변경해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다만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로 많은 식수 준비와 그로 인한 배낭의 무게로 인해 고민이기에 중간에 식수를 숨겨 놓을 방법도 생각하며 몸도 아직은 나쁘지 않지만 다시 장거리 산행을 하였을 때 어떨지 약간의 걱정도 앞서는 시간이다.

그래도 금곡님과 함께 진행하기에 들머리와 날머리에서의 교통편에 대한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마음 편히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 본다.

 

언제나 새로운 산줄기를 찾아 시작하는 첫 산행이 힘들고 부담인데 오늘은 왠지 모르게 부드럽고 순로롭게 시작되어 힘들이지 않게 마령재와 분기점을 지나 첫 봉우리인 862.3봉에 도착을 하니 몸이 조금씩 풀리면서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다.

더욱이 등로도 좋고 바람까지 불어주니 기분까지 상쾌하게 이 산줄기의 이름을 부여받게 한 성수산에 도착을 하고 추억을 남기고 조금 더 진행하니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환상의 조망과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한동안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알고 있는 이름들을 찾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겼던 시간이다.

제일 먼저 서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진행을 해야 할 부드러운 성수지맥 등로가 펼쳐지고 우측 중간지점으로 바위봉인 고덕산이 솟아 있으며 그 좌측 뒤 저 멀리 사진 중앙부로 성수면과 임실읍 사이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고속도로를 지나 오수 뒤로 내일까지 걸어야 할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이제 눈을 북쪽으로 돌리니 사진 우측 가장자리로 선각산 한자락과 그 뒤로 덕태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 아래 뒤로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과 부귀산 뒤로 호남알프스를 이루고 있는 구봉산과 운장산 그리고 그 바로 좌측으로 연석산이 아름다운 하늘금을 따라 길게 펼쳐져 있는데 오래 전 깊은 눈이 쌓여 있는 등로를 따라 걸으며 고운 추억을 남겼던 곳이기에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그 좌측으로 원등산과 종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데 저곳은 또 언제나 올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는 시간이기도하다.

 

한동안 더 그 전망바위에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담고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조심스럽게 내려가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즐기며 전진하다 보니 계속 고도가 떨어져 476.2봉까지 내려갔다 다시 완만하게 올라 520.4 삼각점봉을 넘으니 등로 우측으로 다시 조금 더 선명하게 솟아 있는 말 귀를 닮아 있는 진안의 마이산이 너무나 뚜렷하고 아름답게 솟아 있어 잠시 감상하고 진행을 이어간다.

 

조금 더 선명하게 솟아 있는 마이산을 즐기고 계속 이어지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벌목지인 502봉에 오르니 다시 마이산과 내동산이 가깝게 다가와 있고 대운치 지나 삼봉산을 다녀 온 후 본격적인 바위암릉을 따라 힘들게 고덕산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환상의 조망과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고덕산 바위암봉에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사진 우측 뒤로 금남호남정맥 마루금이자 천황지맥 분기점인 팔공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 앞으로 성수산이 보이고 사진 중앙 좌측 뒤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선각산 좌측 뒤 사진 가장 좌측 뒤로 적태산이 솟아 있는 모슺이 한눈에 들어 온다.

팔공산 좌측 앞 성수산에서 완만하게 고도를 낮춰 이곳 고덕산까지 이어지는 오늘 이 산객이 따라 거어 내려 온 성수지맥 마루금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쌓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이제부터 걸어 진행을 해야 할 성수지맥 마루금이 남원시와 임실군 사이로 뻗어 내려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성수지맥 마루금 좌측으로는 지난 주 어렵게 마무리를 한 천황지맥 마루금이 나란히 내려가며 추억을 들려주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임실과 성수면을 이어주는 도인리 도로가 지나는데 그곳에 식수를 숨겨 놨기에 여유있게 식수를 마시며 진행할 수 있었다.

그 뒤로 천황지맥의 노적봉에서 풍악산 지나 문덕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희미하게 이어지고 그 우측으로 임실IC 지나 오늘 산행 날머리인 말치 근처가 조망되는데 박무로 인해 희미한데 그 뒤로 내일 만나야 할 지초봉과 원통산 넘어 무량산 능선이 잡힐듯 멀어진 모습으로 이 산객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올망졸망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고도가 낮아지며 잡목들의 저항이 심해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온 몸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도 많아져 고통이 가중되는데 더욱이 임실IC 부근에서 고속도로와 접속도로를 건너기 힘들어 두번이나 길게 우회하며 통과하다 보니 힘이들기 시작하고 고통이 수반되는 시간이다.

 그래도 오늘 산행 날머리까지 멀지 않았기에 힘을 내 전진하니 332.5봉 오르기 전 묘지지대에서 잠시 휴식 취하며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거어 온 성수지맥 전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 묘지 위에서 북동쪽을 살펴보니 사진 좌측 뒤로 너무나 힘들게 넘었던 고덕산의 암봉이 보이고 그 뒤로 머리만 내밀고 있는 내동산이 보이며 우측으로 삼봉산 지나 성수지맥 마루금이 나즈막하게 우측 성수산으로 이어지는데 그 마루금 뒤로 흐르는 덕태산에서 선각산 우측 뒤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더 높고 장쾌하게 펼쳐져 있다.

 

전날 밤 늦게 임실로 내려 가 도인로 2차선 포장도로 옆 나무밑에 물 500미리 3통을 숨겨 놓고 다시 한적한 임실읍내로 들어가 한시간 반 정도를 차박하고 편의점에 들려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 날머리인 말치에 도착해 주차시키고 잠시 기다리니 금곡님이 도착을 하고 이 산객의 애마를 주차시키고 금곡님 차량을 이용해 대성리 대성목장에 도착하니 새벽 5시를 막 넘어가고 있다.

대성목장과 우측 마지막 민가가 갈리는 갈림삼거리 옆에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를 하고 있으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시간에 우측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또 다른 산줄기를 찾아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대성목장이 위치한 대성리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리로서 산 밑 언덕지대에 자리잡은 마을로 밭농사가 행해지고 있으며 작은 하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점촌, 대덕, 필덕이 있는데 점촌은 옛날 옹기를 만드는 점이 있고 토질이 곱다하여 붙여진이름이며 필덕은 옛날 박상이라는 도사가 팔공산 아래 큰 들이 있어 장차 부락이 생기면 꼭 덕이 있으리라 하였는데 그 후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림삼거리 한쪽인 대성목장 입구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우측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진행방향 위쪽 저 멀리 지난 주 천황지맥이란 이름으로 찰공산에서 걸어 내려 온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걸어 오르니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드디어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봤던 마지막 민가에 도착을 하는데 세마리의 견공이 새벽 고요를 깨트리는데 여간 미안하지 않아 견공들을 달래며 재빨리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한다.

그 민가 앞을 지나며 민가 좌측 뒤 진행방향을 살펴보니 저 뒤로 잘록한 마령재가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민가 앞 좌측으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비닐하우스 사이로 들어가니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우측으로 묵은 비포장임도가 보이고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그곳을 통해 오르니 갑자기 산사태 지역이 나타나고 자세히 보니 지난 주 천황지맥 산행 시 지독한 산죽지대를 빠져 나와 만나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우측 마령재로 진행을 하면서 좌측 아래로 보이던 산사태 지역이다.

 

그 산사태 지역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다 좌측 능선을 타고 가파르게 진행하니 금새 천황지맥 마루금 상 넓은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고 임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사각정자와 마령재 설명판 및 표지석이 서 있는 마령재에 도착을 해 잠시 머물며 지난주를 추억하며 사진을 찍어 본다.

마령재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대성리와 진안군 백운면 긴암리를 이어주는 고개로서 특별한 이야기가 붙은 고개로는 백제 때 장군의 말이 죽어 이 고개에 묻힌 후 3년 동안 밤마다 말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마령재가 있다.

마령재 주위를 사진에 담은 후 우측 언덕으로 오르는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산악기상 관측장비가 서 있고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해 능선으로 들어가니 다시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 올라가다 우측을 보니 저 멀리 팔공산에서 선각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좌측 끝자락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선각산이 올려다 보인다.

임도 좌우측으로는 잣나무가 식재된지 오래되었는데 제법 굵게 자라고 그렇게 한동안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난 주 걸었던 좌측의 천황지맥 마루금과 직진의 새로운 산줄기로 이틀간 걸어야 할 성수지맥이 갈리는 삼거리이다.

준희님이 걸어 놓은 성수지맥 분기점이란 이정판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잠시 좌측 천황지맥 마루금 방향으로 내려 가 사진 몇장 더 남겨본다.

이곳 신암리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리로서 대체로 소백산맥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임신, 대유 마을이 있는데 임신마을은 불교에 대한 탄압이 가해지자 험한 산골 전인미답의 오지에 절을 세우는 일이 있었고 이곳에도 의림사라는 큰절이세워진 바 있었으며 그 후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던 유랑민이 이 곳에 정착하게되면서부터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 마을은 임하리와 원신암의 두마을을 합하여 이루어진 분리이고 대유마을은 대전과 유동의 2개 마을이 통합된 분리이며 큰 밭이 있다 하여 대전이라고 불렀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밭이라고 부르고 있고 유동은 부락 주위에 큰 버드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이름이며 원래의 마을 명칭은 드래골이라고도 한다.

 

성수지맥 분기점에서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잠시 걸어 내려가 남쪽을 살펴보니 지난 주 3일간 걸었던 천황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사진 좌측 중앙부로 개동산 우측 뒤로 800미터대 산줄기 중앙부에 만행산 천황봉 우측인 사진 중앙부로 교룡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문덕봉 지나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황지맥(구 개동지맥)은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1147.6봉)에서 서쪽 마령재로 내려서서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인 성수지맥을 서쪽으로 보내고 남서진하며 개동산(845.9봉, 구 묘복산), 상서바위(840봉), 천황산(909.6봉), 약산(448봉), 노적봉(565.1봉), 풍악산(605봉), 응복산(575봉)을 지나서 서쪽으로 오수천의 남쪽 물막이를 내보낸 다음 문덕봉(599.4봉), 삿갓봉(624봉), 고리봉(708.9봉)을 거쳐섬진강을 건너는 신기철교 앞 까지 이르며 요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59.5 Km 되는 산줄기를 천황지맥(개동지맥)이라 칭한다.
신산경표가 처음 출판될 땐 개동지맥으로 명명했으나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천황지맥으로 변경됐다.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버린 천황지맥 산줄기를 살펴보고 다시 성수지맥 분기점으로 뒤돌아 올라 와 이제는 좌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제법 굵게 자라고 있는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임도 좌측으로 약간의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장수군 산서면 들판과 건지산과 사계봉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하지만 아름다운 산줄기가 환상을 노래한다.

그 뒤로 성산 줄기가 보이고 좌측 중앙으로 교룡산이 우측 뒤로는 천황지맥의 노적봉과 풍악산 줄기 뒤 좌측 방향으로 문덕봉 지나 삿갓봉과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산줄기가 아름답기만 하다.

그 좌측으로는 곡성의 동악산과 최악산 및 통명산으로 이어지는 산군들이 보이고 우측 뒤를 살펴보니 풍악산 산줄기 뒤로 희미하게 무등산이 솟아 있어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을 더 남겨 본다.

 

사진을 남기고 다시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눈 앞으로 비포장임도가 끝이 나고 862.3봉으로 오르는 능선입구가 보이는데 식재된지 시간이 지난 관목의 편백나무들이 보이고 그곳을 통해 오르다 등로 우측을 보니 팔공산 정상과 자고개에서 오르면서 솟아 있는 1010.9봉이 아름답게 펼쳐보이는데 그곳에서 솟아 올라야 할 일출이 두꺼운 구름으로 만나기 어려워 보인다.

잠시 더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다 뒤돌아 보니 드넓은 태양광 발전시설들이 보이는 개동산 우측 뒤로 800미터급 산줄기와 상사바위 지나 뾰족하게 솟아 있는 만행산 천황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지리산 노고단과 개동산 뒤로 솟아 있는 반야봉 좌측으로 흐릿한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지리산 천왕봉을 찾아보니 잘 분간하기 어렵다.

 

그렇게 천황지맥과 지리산 주능선을 확인하고 다시 이어지는 잡목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무명봉으로 오르고 그곳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깃대 2개가 솟아 있고 그 뒤 나뭇가지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862.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이곳에서 성수지맥 마루금은 북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직진인 서쪽 방향으로는 제법 높은 산줄기를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영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이기도 하다.

 

그 콘크리트 구조대 위로 올라가 추억을 남기고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성수지맥 마루금이 성수산 방향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만 성수산보다 더 높은 900미터급 봉우리들이 앞을 가로막아 정작 성수산 정상부는 보이지 않고 우측 뒤 저 멀리 금남호남정맥 상 데미산이라 불리기도 한 무명봉과 선각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 소덕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덕태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는 이곳에서 분기한 무명 산줄기가 성수지맥 마루금 방향으로 뻗어 내리고 그 좌측 옆 사잔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666.3미터의 영태산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오늘 산행 날머리로 생각하고 있는 말치가 있는 성수지맥 산줄기가 보일듯 말듯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 돌아 이곳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고덕산은 사진 중앙의 산줄기 우측 뒤로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는 호남정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사진 좌측 뒤 저 멀리에는 모악지맥의 주봉인 모악산도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조망들을 살펴보고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어 콘크리트 구조물을 내려 와 북쪽으로 보이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통나무 계단을 타고 한동안 내려가니 참나무 등로가 열리는데 그 참나무들 사이로 우측 팔공산 옆으로 일출이 시작되고 살펴보니 오래 전 떠 오른 아침해가 높은 팔공산에 머물며 그 빛이 너무 강해져 일출답지 않은 풍경이다.

잠시 후 다시 평이한 참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통나무 내리막 등로가 다시 열리고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참나무들이 보이는 둔덕봉 넘어 또 다른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사초가 보이는 오르막 통나무 등로를 따라 오르다 등로 좌측을 보니 성수면 들판과 마을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오르니 바위암릉 사이로 커다란 참나무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사진에 담고 다시 진행하니 관목의 참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넘어 썩어가는 통나무 벤취2개와 국가지점번호판 그리고 글씨가 모두 지워진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성수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추억을 남기고 다시 사각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잘 보이지 않던 산죽등로가 열리는데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산죽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이 지도 상 구름재로 표기된 곳으로 좌우측은 모두 산죽들로 가득 차 다른 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구름재는 전라북도 장수군의 산서면 백운리에 소재한 고개로서 동으로 팔공산이 서로 영태산이 남으로 개동산(묘복산)이 북으로 성수산 등의 산줄기가 모이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이다. 

고개를 통해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의 고림하 마을과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와 성수리 등이 연결되고 이웃한 마령재와도 연결되면서 장수군 산서면 백운리와 장수읍 대성리와도 통하기 때문에 주요한 교통로라고 할 수 있다. 

조선지형도(장수)에서 구름재가 표기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마령재가 동쪽으로 진안군 백운면의 중고대 마을이 기재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매우 높아서 구름이 잘 낀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설명되어 있다.

 

산죽이 무성한 구름재를 지나 오르니 참나무 등로 아래 사초들이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명품 등로가 열리고 산책하듯 걸어 오르니 다시 사각나무계단이 이어진다.

한동안 사각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글씨가 모두 지워진 이정표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891.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평이한 등로를 따라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하게 되어 있어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우회하는 봉우리가 도상 904.7봉이기에 철쭉나무들을 뚫고 올라 사진 몇장 남겨 본다.

 

사진 몇장 남기고 내려가다 우측을 보니 참나무 사이로 팔공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좌측인 북쪽으로 선각산과 덕태산을 살펴보지만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이어지는 산죽등로를 타고 내려가 나즈막한 안부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사초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다시 산죽등로를 따라 썩어가는 통나무 벤취2개가 설치되어 있는 877.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곳은 우측으로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와 좌측의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의 경계 지점으로 썩어가는 벤취쉼터2개가 보이는 공터봉이다.

성수리는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에 있는 리로서 오봉산과 영대산의 자락에 위치한 고도가 꽤 높은 지역이고 작은 하천이 산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으며 그 하천은 서쪽으로 흘러 오봉저수지로 들어간다. 

성수리에는 성수산자연휴양림과 눈썰매장이 있어 관광지역이며 경치가 매우 좋고 자연마을에는 성수마을이 있는데 이는 이 태조가 상이암에서 성수만세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그 무명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바위암봉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잘 정비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좌측 아래에 있는 성수산자연휴양림에서 고객들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들로 보인다.

그 나무데크를 좌측에 두고 평이하게 진행하다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공터봉인 도상 863.7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물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한장 보이지 않아 금곡님이 산행 띠지에 높이를 적은 띠지를 걸어 놓는데 자세히 보니 법광님도 우측 한쪽에 띠지를 걸어 놨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잘 분별하지 못하였다.

 

공터인 863.7봉을 지나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좌측 성수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잘 설치된 나무계단이 길게 내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고 계속 내려가니 이제 등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팔공산에서 선각산 지나 덕태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산줄기가 바로 마루금 우측 옆으로 붙어 같이 가듯 따라 오는데 오래 전 금남호남정맥을 진행하면서 잠시 들렸던 덕태산에 대한 추억은 있지만 아직 들리지 못한 선각산이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잠시 후 사각계단이 나타나고 곧이어 안전목책과 로프 구간을 지나 벤취쉼터와 이정표 그리고 좌측 성수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지장치라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이곳 지장치는 좌측의 상이암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로서 상이암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聖壽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국사가 창건한 암자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875년(헌강왕 1) 국사 도선(道詵)이 창건하였고 1394년(태조 3) 선사 각여(覺如)가 중수하였으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리니 하늘에서 앞으로 왕이 되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절 이름을 상이암으로 고쳤다고 한다. 

1894년 동학혁명으로 불타버린 것을 1909년 선사 대원(大圓)이 중건하였고 그 뒤 의병대장 이석용(李錫庸)이 이절을 근거지로 삼고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으므로 왜병들에 의하여 다시 소실되었다가 그 뒤 중건되었지만 6·25 때 다시 소각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958년 11월상이암 재건위원들이 세운 것으로 1958년 11월 28일자 전북일보에 의하면 법당 상량식이 거행되는 동안 오색 서광(瑞光)이 원형을 그리면서 식장 위 하늘 높이 뻗는 광경을 보고 참가자들이 모두 감격하였다는 기사를 적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을 비롯해서 칠성각과 산신각 및 비각 그리고 요사채가 있다. 

유물로는 혜월(慧月)과 두곡(杜谷)의 부도 2기가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24호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지장치 안부 지나 참나무 등로를 따라 오르니 바위가 나타나고 다시 평이한 참나무 등로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정표가 서 있는 성수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성수산 정상부로 조금 더 걸어가니 커다란 정상석과 3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이 산줄기의 주산인 성수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성수산(聖壽山, 876.0봉, 정상석, 임실307 삼각점, 스테인레스 스틸 이정표)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聖壽面)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6m이고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명산이며 덕유산에서부터 회문산으로 뻗어내린 노령산맥에 자리잡고 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의조망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많은 휴양객들이 찾고있다.

고려 때 도선이 이 산을 살피고 나서 천자를 맞이할 성지(聖地)인 것을 알고 왕건에게 백일기도를 드리면 대망을 성취할 것이라고 권하였다고 한다.

왕건은 도선과 더불어 백일기도를 올리고 나서 고려 건국의 대망을 이룬 후 이곳 바위에 환희담이라는 친필을 새겼고 도선은 도선암을 세웠다.

이성계도 무학대사의 권고로백일기도를 올린 후 큰 공을 세우고 조선 건국의 대업을 성취한 후 삼청동(三淸洞)이라는 친필을 비석에 새겨 어필각에 보관하게 하였고 도선암의 이름을 상이암(上耳庵)으로 고쳤다.

이후 상이암은 의병대장 이석용(李錫庸)에 의해 항일운동의 근거지가 되었고 왜병에 의해 소실되었다가 1958년 상이암재건위원들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경내에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24호로 지정된 부도(浮屠)가 있으며 성수면에는 이석용 외 28의사를 모셔놓은 소충사(昭忠祠)가 있다.

산행은 상이암에서 시작하여 안부(鞍部-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를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암봉을 거쳐 성수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4시간 코스가있다.

승용차로 가려면 임실읍에서 남원쪽으로 가다가 성수면소재지로 들어선 후성남제를 끼고 3 Km 정도 올라가면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나오고 1 Km 더 올라가면 상이암이 있으며 성수산 자연휴양림 안에 200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있다.

 

성수산 정상에서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를 살펴보니 나뭇가지들에 막혀 전혀 보이지 않고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수천리 2.1 Km 로 표기된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그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헬기장 좌측으로 조망이 열려 남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어 온 마령재 지난 862.3봉에서 904.7봉 넘어 이곳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성수지맥 초입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교룡산 뒤로 견두지맥과 지리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망을 즐기고 다시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을 타고 참나무가 울창한 등로로 내려가니 키작은 산죽들이 관목의 참나무 사이로 잠깐 보이더니 커다란 소나무 지나 약간의 바위들이 등로에 깔려있고 벤취쉼터2개가 보이는 곳을 지나 성수산정상에서 0.4 Km 지나왔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 바로 뒷쪽으로 보이는 바위암릉 전망대로 오르니 사방팔장 일망무제로 펼쳐진 환상의 풍경들이 산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한동안 그곳에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본다.

제일 먼저 남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성수산에서 862.3봉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성수산 뒤 저 멀리 천황지맥 분기점이자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팔공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지난주 만났던 시간이 벌써 고운 추억으로 가슴속에 쌓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북쪽에서 북서쪽으로돌리니 우측 뒤 끝자락으로 호남알프스의 한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구봉산이 톱날형상으로 뚜렷하게 솟아 있고 그 바로 앞으로 잘 보이지 않는 말 귀를 닮아있는 마이산이 솟아 있으며 그 마이산 바로 좌측 뒤로는 금남호남정맥의 부귀산 뒤로 운장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운장산 좌측 옆으로는 호남알프스를 산행하며 산행 날머리로 이용했던 연석산이 보이고 사진 좌측 앞으로는 섬진강을 따라 형성된 진안군 백운면의 들판과 마을들 뒤로 내동산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는데 저 내동산은 고덕산으로 진행하면서 조금 더 가깝게 마주보며 걷게 되는 산이기도 하다.

 

서쪽으로 오늘 걸어 만나야 할 성수지맥을 확인하고 그 좌측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앞 성수지맥 마루금 뒤 저 멀리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건너야 할 교각 근처의 성수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돌아가며 내일까지 걸어야 할 산줄기가 이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뒤 저 멀리로는 용궐산과 성수지맥 마지막 부분의 무량산 좌측 끝자락으ㅗ 천황지맥 마지막 바위암릉도 보일듯 말듯 펼쳐져 있다.

 

이제 서쪽으로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성수지맥 마루금과 그 마루금 뒷쪽의 남북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을 살펴보니 바로 앞 부드럽게 이어지는 마루금이 우측으로 위어져 길게 앞으로 달려가다 바위봉으로 보이는 고덕산 정상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 그곳에서 방향을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바꿔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비산비야를 터고 지초산과 원통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환상이다.

그 고덕산 우측 뒤로는 고덕산과 경각산 좌측으로 오봉산과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고덕산 뒤 끝자락으로는 모악지맥의 진산인 모악산이 헬기장과 함께 가까이 봤던 모습과는 달리 평범한 정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 환상의 풍경들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조금 더 머물다 바위암릉의 전망대를 내려가기 전 지나 온 방향인 동쪽과 북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위로 성수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금남호남정맥 마루금에서 약간씩 떨어져 있는 선각산과 덕태산 줄기가 황홀하게 펼쳐져 있다.

여름철엔 백운계곡을 중심으로 산행을 해도 좋고 겨울엔 눈 산행지로도 잘 알려진 산군들이기에 조만간 다시 내려 와 한바퀴 돌아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황홀한 풍경에 취해 한동안 그 전망바위에서 즐기고 뒤돌아 내려 와 좌측 바위 옆으로 돌아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로프가 설치된 짧은 바위암벽도 만나고 이어지는 바위 너덜 하산길을 타고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작고 짧은 산죽들이 보이는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예쁘게 열려있고 한동안 편안하게 뚜렷한 참나무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참나무에 무한도전 방장이신 산너머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보이는 806.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고사목과 잡목들이 보이는 무명봉 지나 작은 바위들이 박혀있고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는 720.6미터의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다시 이어지는 참나무 등로를 타고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점점 더 깊어지는 활엽수 낙엽이 푹푹 빠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참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웅덩이봉인 685 무명봉에 도착을 해 잠시 심호흡 한번 해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웅덩이 무명봉을 지나면서도 등로는 여전히 아름다운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잠시 후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좌측으로 많이 걸려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뚜렷한 능선 등로인 직진의 우측 등로를 버리고 좌측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찾아 내려가야 하는 길주의 지점이다.

정상 마무금을 찾아 내려가 무명안부를 지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오래되어 빛이 바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외롭게 걸려 있는 681.7 무명봉에 도착을 해 참나무 관목과 잡목들을 사진에 담아 본다.

 

무명봉 넘어 여전히 아름답게 이어지는환상의 참나무 등로를 타고 힐링하듯 걸어가니 기온은 많이 오른듯 한데 산들바람이 강하게 불어 와 흐르던 땀방울을 식혀주니 산행에는 최고의 날씨인 듯 보인다.

잠시 후 관목의 참나무들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활엽수 낙엽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 서낭정이로 표기된 안부이다.

서낭정이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에 있는 고갯마루로서 좌우측을 살펴봐도 지금은 고개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된 듯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자료를 찾아 봐도 성수리에 있다는 것 이오에는 보이는 자료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

 

서낭정이라는 안부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리지만 참나무 가지들에 막혀 답답함만 느끼고 그렇게 잠시 더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임실429라는 4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683.1봉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추억 몇장 남기고 조망이나 풍경을 즐길 수 없으니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683.1봉을 지나 여전히 아름다운 참나무와 철쭉나무 터널 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는 이전과는 달리 활엽수 낙엽이 깊게 쌓여 있어 바스락거리고 있다.

한동안 진행하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보이는 나즈막한 무명봉 넘어 내려가니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깊은 낙엽이 깔려있어 무척 마끄럽기에 힘들게 내려가고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다시 평이한 커다란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무명봉을 넘는다.

무명봉 지나 다시 나즈막하게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좌측으로 멋진 조망이 열려 살펴보니 저 멀리 성수면과 임실읍 사이의 순천완주고속도로 상 성수교가 보이고 그 뒤로 돌라 좌측으로 흐르는 나즈막한 성수지맥 뒷쪽으로 백련산과 회문산 지나 용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성수지맥보다 더 높게 하늘금을 이으며 이어지는 풍경이 환상이다.

 

조망을 즐기고 다시 참나무 능선으로 오르니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참나무들이 보이는 558.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담고 다시 관목의 참나무들 아래 키작은 철쭉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꾸준하게 걸어 전진하니 참나무들은 어느새 소나무로 변하면서 등로 우측으로 팔공산에서 선각산 지나 덕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나뭇가지들로 인해 보였다 숨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바위들이 박혀있는 좁은공터의 590.1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이곳 무명봉에서 등로는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급하게 꺽어 내려가며 진행이 된다.

 

그 590.1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기 전 직진 방향인 북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성수지맥 산행을 진행하면서 등로 우측으로 계속 바라보게 될 삼각점이 박혀있는 887.9미터의 내동산이 빤히 보이는데 그곳 정상부도 온통 하얀 암봉 천지이다.

내동산을 사진에 담고 좌측으로 크게 꺽어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이 쌓여 있는 참나무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커다란 소나무 가지에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493.5봉에 도착을 해 추억 몇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 지나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보이는 등로를 타고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내동산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나뭇가지 사이로 저 멀리 금남호남정맥 상 마이산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많아진 잡목등로를 따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는데 우측 저 멀리 마이산이 확실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에 더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생각지도 못한 마이산을 조망하고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 드넓은 벌목지가 펼쳐지고 살펴보니 오래 전 벌목 후 나무들을 식재한 듯 보이는데 우측으로는 벌목되지 않은 그 경계 능선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된다.

잠시 더 그 벌목지 등로를 따라 전진하여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니 진행방향으로 이제부터 올라야 할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등로를 확인하며 사진 몇장 더 담아 본다.

 

오래전 목벌 후 나무들을 심어 놓은 조림지 경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며 좌측을 살펴보니 성수리 방향의 무명봉들과 산줄기들이 첩첩산중을 펼쳐져 있고 진행 방향으로는 오르막 등로 끝자락에 벌목지가 끝이나며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한동안 그 벌목지 경계를 따라 계속 걸어 오르니 드디어 벌목지가 끝이나고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해 오르니 굵은 소나무 등로가 열리더니 커다란 참나무에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476.2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그 476.2봉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좌측으로 크게 꺽어 진행하니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무명봉 지나 사람 키보다 조금 더 자란 편백나무 조림지로 이어진다.

다시 이어지는 커다란 소나무와 관목의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고사목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고 곧이어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한 후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커다란 벗나무와 자갈들이 널려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성황당고개 같기도 한데 신수로서는 작고 마을과 떨어져 있어 성황당고개로서는 의심도 되는 안부이다.

 

성황당처럼 보이는 안부를 지나 다시 평이하게 진행하니 커다란 참나무가 서 있는 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곧이어 무명묘지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평이한 관목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따르니 다시 잘록한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이름없는 무명안부이다.

 

무명안부를 지나 전진하니 지금과는 달리 잡목들의 저항이 심해지기 시작하고 잠시 좌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보이더니 등로는 커다란 소나무들과 우거진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조금은 답답함을 느낀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오르니 갑자기 등로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남동쪽으로 살펴보니 오늘 새벽에 이 산객이 걸어 넘어 온 마령재 넘어 862.3봉에서 좌측인 북쪽의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초반부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잡목들을 헤치고 오르니 임실431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520.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그 삼각점이 박혀있는 520.4봉을 지나 이제 우측인 북쪽으로 방향을 크게 꺽어 내려가니 진행방향 저 멀리 멋진 봉우리 하나가 눈길을 잡는데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887.9미터의 삼각점이 박혀있는 내동산과 그 좌측의 700미터급 무명봉인데 그곳 정상부에도 바위암봉들로 이뤄진 듯 보인다.

오늘 산행 내내 바라보며 걷게 될 내동산이기에 사진에 담고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잡목들을 헤치며 산행을 이어간다.

 

그렇게 조망을 살피며 진행하니 가지가 3개인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는 490 무명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걸어가니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나즈막한 능선 넘어 저 멀리 다시 말 귀를 쫑긋 세운듯한 마이산의 두 바위봉이 아름답게 보이고 좌측 앞으로는 다시 내동산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와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아 본다.

 

금남호남정맥 마루금에서 바라본 모습보다도 훨씬 더 말 귀를 닮아 있는 마이산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제법 굵은 활엽수 조림지가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한 후 등로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성수지맥 마루금 좌측 뒤 저 멀리 선각산과 소덕태산 그리고 좌측 뒤로 솟아 있는 덕태산 라인이 파란 하늘 아래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다시 한번 더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으며 조만간 다시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 시간이다.

 

그 선각산 우측 아래로는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 우측으로 862.3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성수지맥 마루금 뒤로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마루금이 눈에 들어 오는데 생각보다 아름답고 장쾌한 풍경에 자꾸만 발걸음이 멈춰진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능선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봉분이 낮아진 무명묘지 2기를 지나 낙엽송 군락지로 진행된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 뒤 저 멀리 삼봉산 산줄기 뒤로 암봉의 고덕산 정상부가 조금 더 가깝게 다가와 있어 사진에 담으며 진행을 이어간다.

 

그 고덕산 좌측으로는 오후에 걸어야 할 고속도로 근처의 나즈막한 성수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오고 그 방향을 확인하고 진행을 이어가니 이제는 등로 우측으로 선각산과 덕태산 라인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객의 눈길을 잡는다.

잠시 후 벌목 후 시간이 지나며 잡목들이 자라나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벌목된 나뭇가지들이 등로에 그대로 널부러져 있어 참으로 고통스러운 진행시간이다.

이리저리 잡목들과 간벌목들을 피해 전진하니 진행 방향으로 벌목지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마루금에서 우측으 로 약간 벗어나 있는 봉우리로 오르니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473.7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를 내려 와 무명묘지를 통과하고 조금 뚜렷해진 소나무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잡목이 사라진 뚜렷한 등로가 북서 방향으로 나 있어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벌목지가 드넓게 펼쳐지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지만 우측 옆으로 502봉이 보여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벌목지를 따라 오르니 키 작은 잡목들과 돌담만 보이는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큰 나무도 없고 특별한 구조물도 없는 벌목지 정상인 502봉에 오르니 이정판은 물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한장 보이지 않아 낮은 돌담만 사진에 담고 북쪽을 살펴보니 벌목지 바로 아래 거대한 비닐하우스 3동 좌측으로 잠시 후 만나게 될 대운재와 이어지는 30번 임진로 2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 뒤로 지금까지 길라잡이 노릇을 해 줬던 내동산이 아름답고 우측 뒤 저 멀리로는 여전히 금남호남정맥 마루금에 속해 있는 마이산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이 산객의 눈길을 잡는다.

 

이제 진행 방향인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진행해야 할 삼봉산 라인과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아래로는 거대한 축사단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저 축사 뒤로 진행하다 보니 가축 분뇨 냄새가 코를 자극해 어려움도 느끼는 시간이었다.

태양이 뜨겁지만 능선으로 오르면 불어주는 산들바람에 아직은 더위를 견딜만 하고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과 풍경에 취하다 보니 아직까지는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하는 시간이다.

 

진행 방향으로 삼봉산과 고덕산 줄기를 확인하고 우측인 북쪽의 내동산 사이로 펼쳐진 구신리 들판을 내려다 보니 검정 천막인지 아니면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 벌목지 정상을 뒤돌아 내려 와 정상 등로로 진행을 이어간다.

벌목 후 가시잡목들이 자라는 능선 등로로 내려가니 잡목들이 우거져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 보이기에 우측 벌목 후 산객의 키보다 더 자라고 있는 잡목 방향으로 틀어 어렵게 내려가니 드디어 가시잡목지대를 벗어나 30번 임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대운치에 도착을 해 한쪽에 설치된 U임실36이란 통합기준점을 확인하고 도로 주변을 사진에 담으며 그늘에서 잠시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고 진행을 이어간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곳을 대운치라 해 찾아보니 실제 대운치는 북쪽으로 한참 위에 있으며 이곳은 30번 임진로 2차선 포장도로(진안과 임실군 경계)가 지나는 나즈막한 고갯마루로서 좌측으로 전북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와 우측의 전북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서 지도에는 아무 이름도 없는 무명고개이다.

 

그 30번 임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대운치에서 도로 건너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낮아지고 임실군 성수면이라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곳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짧은 잣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그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가지가 많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447.2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계속 이어지는 잣나무 군락지를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바위암릉이 나타나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평이한 참나무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507.5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에서 등로는 방향을 틀어 서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고 잠시 더 평이하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녹슨 철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녹슨 철망을 조심하며 진행하니 등로는 우측인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다시 잣나무들이 보이는 등로를 따르니 금새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한다.

이곳 역시 좌측의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와 우측의 관촌면 운수리의 경계지점으로 구암고개로도 불려지는데 우측 운수리의 구암마을에서 차용된 이름처럼 보인다.

구암고개(수렛길, 좌측아래 구암마을)는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하나인 구암마을에 있는 고개로서 구암은 마을에 거북이를 닮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그 바위 옆에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풍수지리학적으로 구암은 팔공산에서성수산으로 이어진 태평재(대운재) 분기맥이라 하여 동산으로 가고 서향하여 고덕산이 이루었고 그 고덕산을 앞뒤로 성수라 한 것은 반드시 성스럽고 인자한 고을을 만들고 후덕하여 창생제도를 이루고자 물줄기도 남북으로 갈리운다고 한 것에 연유가 있다.

임실 태안은 소쿠리의 안과같고 물로 싸여 떠 있는 형상이라 하였고 그래서 운수(雲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구암고개 비포장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한쪽에 고덕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확인한 후 좌측 묵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고덕산등산로18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좌측 방향으로 고덕산까지 2.805 Km란 거리표시가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는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이 보인다.

그 통나무 계단을 타고 한동안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는 여전히 내동산이 보이고 다시 나타나는 통나무 계단을 따라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흐를쯤 등산로17번이라는 이정표을 만나는데 고덕산까지 2.125 Km 거리 표시가 있는 좌측으로 삼봉산 갈림삼거리이다.

그리 멀지 않기에 이곳 한쪽에 배낭 내려 놓고 잠시 삼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삼봉산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평이하게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잠시 걸어 오르니 538.6봉에 도착을 하는데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만 걸려있는 봉우리로서 어느 지도와 선답자들은 이곳을 삼봉산 정상이라 했는데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조금 더 진행된 529.4봉을 삼봉산이라 했기에 더 진행을 하기로 한다.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이어지는 낙엽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두개의 이정판이 커다란 참나무에 걸려있는 529.4미터의 삼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도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다.

사진을 담고 주위를 살펴보니 그 이정판 앞에 지도에 표기가 없는 임실433이란 삼각점이 박혀있어 다시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머물다 곧바로 뒤돌아 내려 와 538.6봉 넘어 배낭을 벗어 놓은 삼봉산 갈림삼거리로 복귀해 정상 등로를 따라 고덕산 방향으로 향한다.

삼봉산(三峰山. 529.4m, 임실 433 삼각점)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에 있는 산으로 자료는 찾을 수 없는데 삼봉리를 찾아보니 평지가 적고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벼농사 이외에 양봉업을 많이 한다.

자연마을로는 삼봉과 금동이 있는데 삼봉마을은 양봉을 많이 하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지역에는 시도 기념물 제91호인 이석용 선생(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이며 의병장)의 생가가 있는데 이석용은 고종 15년(1878)에 이 집에서 태어나 1903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배낭 찾아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두 다리가 뻐근해질 무렵 그 통나무 계단을 끝까지 오르니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짧게 펼쳐지더니 고덕산등산로16번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고덕산까지는 이제 1.865 Km가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눈에 들어 온다.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평이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15번 이정표를 만나 고덕산까지 1.765 Km남아 있다는 거리를 확인하고 조금 더 전진하니 이제는 고덕산14번이란 이정표를 만나는데 고덕산까지는 1.665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보이는데 매 100미터마다 하나씩 이정표가 서 있어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든다.

그 이정표를 지나니 다시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오르니 무명봉 넘어 또 다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496.3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사진 한장 남기고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산너머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보이는 491.3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에서 출발하며 등로 우측을 보니 그곳에는 여전히 임실군 관촌면과 성수면의 좁은 들판과 마을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오늘 하루 길라잡이를 해 주는 내동산이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내동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887m이고 진안군의 구신리와 도통리, 백운면 덕현리 및 마령면 계서리의 경계에 있다.

백운면 덕현리 동산 마을에서 출발해 내동산을 오르면 내동산 폭포가 있으며 옆에는 약수암이 있다.

해동지도, 광여도, 여지도서 등에 내동산(內洞山)으로 기재되어 있고 진안지에는 가장 높은 산봉우리의 형세는 대들보를 걸쳐놓은 듯며 예전에 선인(仙人)이 있어 그 위에서 노닐었다고 해서 봉래(蓬萊)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일명 백마산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백색신마가 나타나 그 위에서 노닐었다고 하여 고을 이름을 마령(馬靈)이라 하였고 산의 서북봉 위는 봉수대 자리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진안)에 이전에 백색신마가 내왕했다는 전설이 수록되어 있다.

 

잠시 후 만나는 조망바위에서 다시 발걸음 멈추고 우측 뒤로 내동산을 살펴보고 좌측의 진행 방향으로는 조금 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다가 와 있는 잠시 후 올라야 할 고덕산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그 전망바위를 통과하니 잡풀들이 보이는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이 높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 통나무 계단을 타고 오르니 다시 가파른 바위암릉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조심하며 오르니 또 다시 저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암릉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이 펼쳐져 있다.

 

힌들게 그 통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 조금 더 걸어가니 바위 사이에 고덕산등산로13번이란 이정표가 서 있고 이제 고덕산까지는 1.26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반가운 이정표이다.

사진에 담고 오르니 다시 바위암봉이 나타나고 우회하며 통과 해 진행하니 커다란 참나무에 산너머니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505.6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본다.

 

바위암봉을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스럽게 전진하니 잠시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커다란 참나무 한ㄷ그루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다시 바위암릉을 조심하며 통과하니 눈 앞으로 뾰족하고 거대하게 솟아 있는 고덕산 정상부로 향하는 암봉이 벌써 이 산객의 기를 꺽어 놓기 시작한다.

다시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암릉과 암봉은 좌측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우회등로를 통해 진행하고 잠시 커다란 참나무들이 휴식을 주는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두개의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해 고덕산까지 이제 0.9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를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정표 2개가 서 있는 곳을 지나 진행하니 다시 녹슨 철망이 나타나고 옷이 찢어지지 않토록 조심하며 진행하니 다시 거대한 바위암릉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에 도착을 해 조심하며 로프따라 오른다.

힘들게 그 바위암릉 구간을 오르니 다시 급경사 오르막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통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많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며 오르니 드디어 눈 앞으로 나무계단이 보이는 곳 좌측인 남쪽을 살펴보니 이석용선생의 생가가 있는 삼봉리 골짜기와 삼양저수지 그리고 저 뒤 성수면으로 이어지는 들판 사이로 보이는 민가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쉴견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그 골짜기 끝 좌측 뒤로는 지난 주 어렵게 넘었던 천황지맥의 노적봉에서 풍악산 지나 응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생각보다 거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잠시 지난 주 추억도 꺼내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그 조망처에서 머물며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우측에 거대한 바위암릉을 두고 좌측으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그 데크를 따라 진행한다.

진행하며 좌측을 살펴보니 예상과 달리 돋아난 참나무 앞들로 인해 조망과 풍경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나무데크 지나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오르니 계단 한쪽에 작은 소화기 한대가 비치되어 있어 웃음만 나오고 사진에 담고 계속 계단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 우회한 거대한 바위암릉이 보인다.

사진에 담고 다시 전진하니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자라고 있는 커다란 참나무들이 인상깊게 각인되는 구간이다.

 

길게 이어진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해 통과하니 다시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이 가로막고 이리저리 나 있는 좁은 등로를 찾아 곡예하듯 통과하니 잠시 환상의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 바위 위에 올라 남쪽을 살펴보니 삼봉리와 삼양저수지 넘어 천황지맥 마루금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지나 온 등로 방향인 동쪽으로는 사진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 832.6봉을 시작으로 좌측으로 성수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마루금 뒤로는 머리만 내밀고 있는 팔공산을 지나 성수산과 선각산 및 덕태산 라인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성수산 앞쪽으로는 올망졸망 이어지는 산줄기를 타고 이곳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마루금이 황활하게 펼쳐져 있어 한동안 많은 사진으로 남기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조망처에서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으로 남긴 후 걸어가니 다시 몇개의 바위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그 사이에 서 있는 소나무가 보이는 바위암봉으로 오르니 소나무 한쪽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570.7봉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담아 본다.

 

그 바위봉을 지나 내려가니 우측으로 너럭바위가 나타나고 잠시 그곳으로 가 진행방향을 살펴보니 이제 고덕산 정상부의 암벽과 암봉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부에 솟아 있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도 보인다.

다만 그 고덕산 정상부 뿐만 아니라 좌측 참나무 숲으로 뒤덮혀 있는 등로 역시 바위암봉들로 이뤄져 있어 가깝게 보이는 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그 너럭바위를 지나 정상 마루금으로 복귀해 산행을 이어간다.

 

정상 마루금으로 복귀해 전행하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이 가로막아 좌측으로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우회하며 통과하고 커다란 참나무들과 바위들이 깔려있는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다시 나타나고 조심해 통과해 잠시 참나무 등로를 타고 긴장을 풀어 본다.

여유롭게 짧은 참나무 등로를 지나니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암릉 사이로 소나무들이 보이고 그곳을 통과하며 잠시 등로 우측 뒤로 열리는 조망을 살펴보니 이제 내동산이 저 멀리 멀어지며 또 다른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다.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전진하니 바위암릉 넘어 고덕산 정상부로 향하는 등로 뒤로 고덕산 정상부가 가깝게 눈 앞으로 다가와 있다.

 

진행 방향으로 고덕산 정상과 그곳으로 이어진 능선 등로를 확인하고 천천히 전진하니 바위암릉 위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비가 내리거나 겨울철 눈이 내려 얼어 붙게되면 매우 위험해 보이는 바위 등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통과하니 다시 눈 앞으로 가대한 바위암봉이 가로막아 우측 사면 우회 등로에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조심스럽게 천천히 진행을 이어간다.

힘들게 그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암봉을 넘으니 눈 앞으로 거대한 계단이 길게 고덕산 정상부로 설치되어 있는데 마치 대둔산의 삼선교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계단으로 통하는 등로를 타고 어렵게 계단 앞으로 이동하고 이제부터 그 계단을 타고 길게 오르니 거대한 바위가 계단 옆에 솟아 있는 계단 정상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넘어 온 570.7 바위암봉 좌측 뒤로 멀어지는 내동산 사이로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 마을과 그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및 작은 시냇물이 한폭의 풍경화를 그리며 이 산객의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다시 바위암봉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사면 등로에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진행하니 고독산등산로 11번이란 이정표가 나타나고 고덕산 정상까지는 0.45 Km 가 남아 있다는 거리표시가 보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드디어 등로 우측으로 제1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1봉까지는 580미터 거리이다.

안전목책과 로프까지 설치되어 있어 잠시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오늘도 진행해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고 내일까지 산행을 이어가야 하기에 제1봉은 포기하고 고덕산 정상이 있는 8봉으로 곧장 진행하기로 하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통천문처럼 생긴 바위가 나타난다.

 

통천문을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짧은 철계단을 타고 올라 바위암릉을 통과하니 다시 마지막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 위로 커다란 고덕산 정상석이 자리하고 그 뒤로 설치된 나무데크를 타고 바위암봉인 고덕산 정상부에 높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어 이곳에서 추억 몇장 남기고 그 비위암봉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고덕산(高德山, 625.1m, 정상석, 나무데크, 무인산불감시카메라)은 전라북도 임실군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관촌면 운수리와 성수면 삼봉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625m이고 서사면에서 하천이 발원해 구신천에 합류하며 구신천이 산 북편을 흐르는데 이를 경계로 진안군 성수면과 경계하고 산에 덕봉암이 있다.

여지도서(임실)에 고덕산은 사자산에서 뻗어나오고 관아의 북쪽 40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고 이후 임실읍지와 호남읍지 등에는 고덕산을 북쪽 20리에 있는 산이라고 하였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고대산(孤大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덕산(高德山) 또는 고달산(高達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고달(高達)이란 최고에 도달한다는 뜻이어서 높다라기라고도 불렸으며 연봉들이 연이어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커다란 고덕산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 뒤로 보이는 나무데크를 타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암봉으로 올라가니 일망무제로 펼쳐진 환상의 풍경들과 조망이 발목을 잡아 한동안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보며 이르들도 불러준다.

먼저 이제부터 내려가 만나야 할 성수지맥 방향을 확인해 보니 좌측으로 부드러운 마루금이 이어지고 중간에 잘록한 순천완주고속도로 상 임실IC 근처에서 고속도로를 건너 임실치즈테마파크 뒷쪽 어지러운 도로를 지하차도로 건너면 우측 뒤로 올망졸망한 나즈막한 산줄기 따라 오늘 산행 날머리인 말치가 있고 그 뒤로 높지 않은 산줄기 따라 내일 걸어야 할 지초산과 원통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내려다 보이는데 기온이 오르면서 박무 현상이 심해 더 이상은 분간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 좌측 뒤로는 지난 주 걸어 만났던 천황지맥 상 노적봉과 풍악산 및 응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고 그 우측 뒤로 보여야 할 문덕봉과 고리봉 라인 역시 박무 현상으로 흐릿하기만 하다.

 

진행해야 할 성수지맥 마루금 바로 좌측인 남쪽으로는 삼봉리 마을과 좁고 길게 이어지는 들판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제법 넓은 삼양저수지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좌측 삼봉산에서 흘러내린 무명의 산줄기 넘어 지난 주 걸었던 약산에서 교룡산 앞으로 흘러 우측의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산줄기가 박무속에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사진으로는 흐릿하기만 하다.

 

이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었던 성수지맥 마루금이 보이는 동쪽을 살펴보니 사진 우측 뒤 드높게 솟아 있는 팔공산을 기점으로 그 우측으로 솟아 있는 832.6봉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성수지맥 산줄기가 팔공산 지나 좌측으로 솟아 있는 성수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독립된 봉우리인 선각산과 좌측으로 둥그스름하게 솟아 있는 덕태산 라인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길게 솟아 있으며 선각산 우측 성수산에서 이곳으로 ㅇ;어져 내려 온 산줄기가 선명한데 사진 정중앙부를 좌우측으로 가르는 삼봉산 줄기가 또한 제법 그럴듯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려준다.

 

한동안 더 그 고덕산 정상부에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이제 좌측인 남쪽으로 90도 꺽어 길게 설치된 나무계단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내려가다 보니 직벽의 바위암벽을 예전에 계단이 설치되기 전에는 어떻게 오르고 내렸을까 ㄷ긍금했는데 바위에 볼트들이 보이고 다닌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봐 암벽 등반가들은 이 암벽을 타고 오른 듯하고 일반 등산객들은 바위를 피해 좌측 우회 등로를 이용해 오르고 내린 듯 보인다.

계단을 모두 내려가니 이정표가 서 있고 사진에 담은 후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니 다시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는 듯 싶더니 금새 끝이나고 뚜렷한 등로가 안내하듯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채우고 있는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고덕산 정상에서 0.62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지나 여전히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마루금은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좌측 사면 등로가 더 뚜렷하게 나 있고 마루금 능선으로 특별한 봉우리도 보이지 않아 잡목들을 피해 좌측 사면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다시 정상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마루금으로 복귀한 나즈막한 무명봉을 넘고 내려가니 고사목이 널부러져 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조금 더 진행하다 등로 우측으로 조망이 보여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살펴보니 방금 전 어렵게 올라 환상의 조망들을 즐겼던 고덕산이 벌써 저 멀리 멀어지며 예쁜 추억으로 남겨진다.

 

고덕산을 살펴보고 이제 등로 좌측을 보니 삼양저수지와 삼봉리 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내려다 보이는데 농경지 정리는 잘 되었는지 논과 밭이 반듯하게 구획정리가 되어 있다.

삼봉리는 평지가 적고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벼농사 이외에 양봉업을 많이 한다.

자연마을로는 삼봉과 금동이 있는데 삼봉마을은 양봉을 많이 하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지역에는 시도 기념물 제91호인 이석용 선생(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이며 의병장)의 생가가 있는데 이석용은 고종 15년(1878)에 이 집에서 태어나 1903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저 삼양저수지 좌측 위로 이석용선생의 생가터가 표기되어 있다.

또한 삼양저수지 뒤 저 멀리 톱날 형상의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데 지도를 보니 금남호남정맥 상 신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서 초반 산행을 하면서 올랐던 832.6봉 우측 아래로 이어지고 있는 듯 보이는 능선이다.

 

그곳에서 잠시 더 멋진 좌우측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등로 아래 파랗게 자라고 있는 잡풀들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진행하니 다시 나즈막한 무명봉들은 사면 등로로 통과하고 있다.

다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고사목이 서 있는 무명안부 지나 둔덕을 넘어 다시 내려가며 무명안부를 통과하는데 등로는 전체적으로 큰 고도차이 없이 둔덕봉과 무명안부를 차례로 통과하는 지루한 등로의 연속이다.

 

다시 그 무명안부 지나 좌측 사면 등로를 타고 무명봉을 통과하니 좌측 벌목지 넘어 멋진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으로 담아 본다.

바로 아래 삼봉리 삼양저수지가 바로 앞 능선에 막혀 잘 보이지 않고 그 뒤 저 멀리 좌측 끝 뾰족한 곳이 선각산으로 그 우측 아래로 성수산과 성수지맥을 타고 뒤에 팔공산을 숨긴 채 832.6봉을 넘으면 우측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신무산으로 이어지는 톱날 능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산세가 낮아지며 거미줄과 잡목들의 저항이 거칠어지지만 아직은 진행에 큰 어려움 없이 이어지고 등로 좌우측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벌목지 지나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능선으로 들어가는데 금새 준희님의 이정판이 걸려있고 그 아래 임실308이란 3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379.1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본다.

 

삼각점봉을 지나니 등로 찾기가 조금은 난해해지기 시작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전진하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373.2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며 무명안부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등로 좌측으로 몇년전 벌목 후 나무을 식재한 듯한 키 작은 잡목들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등로를 만나 그 벌목지 경계 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가시잡목들과 나무 등걸들로 인해 진행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동안 선답자들이 진행하면서 내놓은 약간의 희미한 등로가 보여 그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지만 머리위에서 강렬하게 내려쬐는 태양이 벌써 여름이 다가 온 듯 굵은 땀방울을 쉴새없이 등로에 뿌리며 닦아내기 바쁜 시간이다.

잠시 둔덕봉을 넘고 등로 좌측으로 신무산 방향을 살펴본 후 조금 더 진행하니 이제 진행 방향 저 멀리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각들이 가깝게 다가 와 있고 사진에 담고 키 작은 소나무들이 등로를 점령한 둔덕봉으로 올라 진행 방향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내일 걸어야 할 지초봉과 원통산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높게 솟구친 백이산과 용궐산 줄기들이 모두 하나의 산줄기처럼 엉켜 웅장한 산세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벌목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벌목되기 전 등로보다도 더 진행이 어려운 등로를 타고 사라진 등로를 찾아 너무나 힘들게 진행하니 작년에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억새를 닮아 있는 회색빛 식물이 인상적이고 그렇게 천천히 둔덕봉을 내려가니 새벽에 물 3통을 숨겨 놓은 도안리 도안로가 가깝게 다가오고 그 도안로 건너 진행해야 할 마루금도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길지 않은 짧은 벌목지이지만 잡목들과 가시나무들이 자라면서 힘들게 등로를 확보하며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거대한 축사건물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고 능선 잡목등로를 따라 조금 더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드디어 차량 통행이 한가한 도안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새벽에 숨겨 둔 물 3통을 찾아 한통을 비우고 나니 조금은 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곳은 무명고개로서 좌측의 성수면 양지리와 우측의 도안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인데 차량 통행은 거의 없는지 한동안 머물고 출발하는데도 지나다니는 차량 한대 구경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였다.

 

도인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 숨겨 둔 물을 찾아 마음껏 마시고 다시 콘크리트 옹벽이 사라진 밭 경작지 방향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가니 고추 모종을 심어 놓은 밭 경작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가장자리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며 둔덕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걸어 온 밭 경작지 우측 가장자리와 도인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지독한 잡목들이 진행을 어렵게 했던 벌목되어 오래된 내리막 능선 등로가 빤히 보이는데 보기에는 진행이 쉬어 보이는데 왜 그리 힘들게 진행하였는지 모르겠다.

 

밭 경작지를 지나 둔덕을 넘으니 등로는 여전히 넓고 뚜렷한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임도 좌우측으로는 심은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이 산객보다 조금 더 큰 편백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그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진디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묘지 뒤를 통해 능선으로 오르는데 잡목들이 우거져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우측 벌목 후 활엽수들을 식재한 식재지를 통해 진행하지만 이곳은 벌목된 잡목들을 그대로 방치시켜 산객들에게는 최악의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너무나 힘들게 그 벌목 후 활엽수를 식재한 곳을 지나 능선으로 들어가니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지만 방금 전 벌목지보다는 고속도로 수준이고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웅덩이가 보이는 329.2봉에 도착을 하지만 아무 표식도 없어 금곡님이 산행 띠지에 높이 표시를 하고 출발했다.

 

금곡님과 함께 진행하다 329.2봉 직전에서 고객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아 통화를 하다 보니 이산가족이 되어 따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부터는 금곡님이 앞서 진행하기에 금곡님 띠지를 확인하며 진행하면 될 듯 싶다.

329.2봉은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약간 떨어져 있어 확인 후 뒤돌아 나와야 하고 다시 정상 마루금을 찾아 힘들게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선답자들은 이곳을 도인리고개 또는 후촌고개라 하였는데 모두 이곳 지명인 도인리에서 차용된 이름처럼 보인다.

도인리는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은 오봉산과 영대산 등지로 넓은 산지가 이어져 있으며 이렇게 북, 동, 남쪽이 산으로 둘러싸인 가운데에 위치한 마을로써 오봉저수지가 있고 산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들이 흘러가 순남천에 합류된다.

자연마을에는 중촌마을, 후촌마을, 당당마을이 있는데 중촌마을은 성수면의중앙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후촌마을은 조선조에 임금으로부터 상을 받은 일이 많아 고마움을 기리기 위하여 칭한 것이며 당당마을은 어떤 사람이 비파를 잘 타연주할 때마다 산허리에서 댕댕 하는 메아리 소리가 났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도인리고개 안부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올라 둔덕을 넘으니 또 다른 무명안부가 나타나고 그 안부를 가로질러 진행하니 잠시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더니 등로는 다시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로 이어진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커다란 소나무 가지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보이는 304.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을 찾아 곧바로 출발한다.

이곳 이정판 옆에도 금곡님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어 금곡님은 이 산객보다 앞서 진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봉우리를 지나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서쪽으로 진행하니 잘 관리되고 있는 듯 보이는 전주이공 묘지2기가 보이고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멧돼지들의 놀이터를 만나 통과하고 강렬한 차량 소음들을 들으며 빠르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많은 묘지들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드디어 27번 순천완주고속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내려가니 우측 고속도로 위로 육교가 나타나고 이름을 보니 양지육교로서 2010년에 완공한 육교이다.

그 양지육교를 통해 고속도로를 통과하며 순천완주고속도로를 사진에 담고 통과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지육교를 통해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과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이어지고 그 도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좌측 능선 방향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며 고속도로아 멀어진다.

잠시 더 그 포장도로를 타고 올라 능선으로 들기 전 뒤돌아 보니 고속도로를 건너기 전 지나 온 묘지지대와 마루금 넘어 저 멀리 힘들게 만나고 내려 온 고덕산이 머리에 하얀 암봉을 이고 많이도 멀어져 있다.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는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임도 우측으로는 밭 경작지들이 펼쳐져 있다.

그 밭 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올라 능선으로 들어가니 마루금은 이제 비포장임도를 직진인 우측으로 버리고 좌측의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짧지만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지도상 310.8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도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지만 금곡님의 띠지는 보이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며 법광님이 걸어 놓은 띠지의 높이로 310.8봉을 인증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그 봉우리를 지나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관목의 참나무와 활엽수 등로를 따라 희미한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니 넓은 묘지지대가 나타나는데 봉분이 없는 비석만 있는 묘지로서 원 마루금은 그 묘지 뒤 능선을 따라야 하지만 앞 묘지 마당을 통해 편안하게 진행하니 등로는 뚜렷한 수렛길처럼 나 있어 잡목으로 인한 고생은 덜하고 진행이 된다.

잠시 후 그 수렛길 같은 등로는 우측 아래로 보내고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니 다시 뚜렷한 등로가 살아나고 그 등로를 따르니 청주한공 묘지 여러기를 지나 철망으로 보호되고 있는 넓은 비닐하우스가 씌여진 밭 경작지 안ㅍ에 도착을 해 그 밭 좌측 능선을 헤집고 어렵게 통과하는데 우측 밭 부근에서 멍멍이 몇마리가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기 시작한다.

 

그 밭 경작지를 좌측 잡목 등로를 통해 어렵게 통과한 후 만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뒤에서 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지만 특별한 것이 없어 그냥 무시하고 진행을 이어가는데 나중에 금곡님이 이 산객을 불렀다는데 한번 뒤돌아 보고 계속 직진하고 있어 더 이상 부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 귀가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도로 우측으로 많은 묘지들 아래 거대한 축사 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고속도로 근처로 지나온 마루금이 보이는데 지나 온 등로를 뒤돌아 보는 시간은 늘 아름답기만 하다.

한동안 더 진행하다 우측을 보니 저 멀리 고덕산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비포장임도로 바뀐 등로를 따라 묘지 뒤 잡목 사이로 오르니 다시 관리가 되지 않는 묘지 하나를 만나고 그 뒷쪽으로 커다란 밤나무들이 잘려있는 304봉에 도착을 하니 이곳 역시 선답자 몇분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높이가 적혀 있어 인증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며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내려가니 잠시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더니 잡풀 공터를 지나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이제 고통속에 힘들게 넘게 되는 17번 춘향로 4차선 포장도로 건너 넘어야 할 마지막 성수지맥 제1구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능선 위에 두개의 송전탑이 보이는데 그 마지막 송전탑을 넘으면 말치거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힘을 내 좋은 등로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 본다.

 

잠시 더 내려가니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끝이나고 진행 방향으로는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 하기에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니 벌목 후 밤나무들이 식재된 등로가 나타나는데 지도와 트랙을 보니 바로 아래가 임실나들목이 있는 곳으로 곧바로 내려가질 못하고 우측으로 길게 우회하며 진행되는 구간이다.

좌측으로 차량들의 굉음을 들으며 밤나무 조림지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몇 년 전 아들 군부대 교육 때문에 들렸던 임실치즈테마파크가 바로 지척으로 건너다 보인다.

국내 유일한 치즈 생산 도시로 알려진 임실에서 치즈로 테마파크를 만들어 임실치즈도 홍보하고 많은 관람객들과 고객들을 수용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한번쯤 들려 치즈 맛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코로나19 ㅐ문인지 그 넓은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다.

 

한동안 더 그 벌목 후 밤나무를 식재한 능선을 타고 걸어 진행하니 드디어 그 밤나무 식재지도 끝이나고 자동차들이 속도를 내고 달리는 임실 나들목 앞 도로에 내려서는데 도로 건너 진행해야 할 마루금에 보이는 주유소와 휴게소가 지척인데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로 인해 17번 춘향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금곡님도 하산을 해 다시 함께 임실 나들목 방향의 지하통로를 통해 어렵게 그 춘향로를 통과하니 이번에는 옛 철로길로 인해 곧바로 능선으로 오르지 못하고 좌측으로 길게 우회한 후 어렵게 능선으로 진입하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간다.

 

옛 철로로 이용했던 곳이지만 이제는 철로가 완전히 철거된 후 도로 포장이 되어 일반도로로 이용되는데 도로 좌우측이 너무 높은 절개지로 이뤄져 한동안 우회하며 그 절개지가 낮아진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며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절개지가 낮아진 곳을 이용해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커다란 벗나무와 느티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족히 십여년이 넘을 것 같은 나무들을 살펴보고 그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니 약간의 잡목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도상 275.9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이정판은 물론이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한장 보이지 않아 금곡님이 높이를 적은 띠지 한장을 소중하게 걸어 놓고 출발한다.

 

잡목봉인 275.9봉을 지나 어지러운 등로를 어렵게 찾아 진행하니 번호를 알 수 없는 송전탑 아래를 통과하고 곧이어 비포장임도를 만나는데 살펴보니 특별할 것 없는 무명안부로서 그 안부를 통과해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의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둔덕 넘어 다시 나즈막한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무명안부 지나 나타나는 묘지에서 직진의 우측 등로를 따라야 하는데 조금 더 뚜렷한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뒤돌아 와 다시 몇기의 묘지들을 만난 후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우측을 보니 가까운 곳에 밭 경작지가 보이는 안부이다.

 

안부를 지나 다시 나타나는 묘지들을 지나고 비포장임도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폐허가 된 농막 하나를 지나 우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그곳 역시 몇기의 묘지들이 보여 그 묘지 끝까지 올라 자리펴고 남아 있는 간식으로 허기를 달랜 후 지나 온 방향으로 조망을 살펴보니 방금 전 어렵게 넘었던 고속도로 교각 넘어 좌측 저 멀리 고덕산 뒤로 내동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저 멀리 성수산과 팔공산 앞 라인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전구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사진 우측 뒤 팔공산과 성수산 좌측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선각산과 덕태산은 여전히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하늘금에 맞닿아 있고 고덕산 우측 앞으로는 잠시 다녀온 삼봉산 라인이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묘지 위에서 지나 온 성수지맥 마루금을 전부 살펴보고 금남호남정맥도 확인한 후 묘지 뒤 잡목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오르니 원 마루금과 합류해 진행하니 커다란 웅덩이가 보이는 뒤 참나무에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332.5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본다.

이제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지만 남아 있는 거리와 시간이 얼마되지 않기에 힘을내 마지막 날머리로 향한다.

 

322.5봉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잠시 편안하게 진행하니 성균김공 묘지 2기가 보이는데 처음 들어보는 성씨이기에 찾아보니 성균김씨는 보이지 않는데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잠시 뚜렷한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관리가 되지 않는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고 다시 편안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비포장임도의 갈림사거리 안부인 구치고개에 도착을 한다.

구치고개는 등로 우측의 임실읍 갈마리에 있는 자연마을인 구치에서 차용된 이름인데 구치에 관한 자료는 찾을 수 없아 아쉬움만 남긴다.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의 구치고개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 사이로 진행 할 정도의 등로가 보이고 이리저리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330.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묘지들이 나타나는데 그 묘지 위에서 살펴보니 366.7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인다.

다시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농로가 나타나고 바로 아래 시멘트 포장도로에 봉고차 한대가 올라 와 있으며 그 옆으로 할아버지 한분이 앉아 있어 사진에 담고 우측을 보니 감성리 마을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는 감성고개라는 곳에 도착을 한다.

감성리는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에 있는 리로서 노령산맥의 한 자락으로 비교적 고도가 높으나 이 지역은 평지가 많은 지역이고 남쪽으로는 산지가 뻗어 있다.

작은 하천이 남에서 북으로 흘러 임실천에서 합류되고 감성저수지 등의 저수지가 여럿 있으며 자연마을에는 감성마을이 있는데 이는 우물의 물이 감초 맛같이 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려가며 우측의 감성리 마을고 감성고개 그 뒤로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걸어 넘어야 할 마루금을 살펴보니 저 멀리 마지막 429.1 삼각점봉이 보이고 그 뒤로 잘록한 말치로 내려가는 모습도 보여 오늘 산행도 그 막바지에 도착했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감성고개로 내려 가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밭에 농약을 치기 위해 올라 왔는데 물이 시원하면 한모금 마실 수 있느냐고 여쭤보니 농약칠 물이지만 큰 컵으로 두컵이나 마시고 나니 조금은 살 것 같아 고맙다는 이사를 드리고 곧바로 출발한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감성고개를 지나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측에 원 마루금을 두고 좌측 사면 임도로 이어지듯 이어지고 좌측으로 돌라 진행되는 곳에서 좌측을 살펴보니 고속도로 교각 넘어 성수지맥 마루금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나타나는 묘지들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걸려있는 366.7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더 남기고 출발한다.

 

그 366.7봉 지나 부드럽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공터같은 곳을 지나 다시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우측 감성리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다.

신수처럼 보이는 커다란 활엽수 나무와 자갈들이 깔려있는 듯한 감성리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넓은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쓰러지듯 서 있는 소나무에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383.1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에는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다.

 

그 383.1봉을 지나 조금 진행하다 등로 우측을 보니 임실읍의 아파트 단지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뚜렷한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듯한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다시 그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한 잡목들이 마지막까지 지맥스럽게 진행을 방해하고 어렵게 그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빠져 나가니 드디어 임실310이란 3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429.1봉에 도착을 해 긴 한숨을 내쉬며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도상 공식적인 마지막 봉우리인 429.1 삼각점봉을 넘어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멧돼지 놀이터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서도 여전히 뚜렷한 소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다시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평이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395.9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벌목지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 오늘 하루 세상을 밝혀준 태양이 그 강렬했던 빛을 잃어가며 서서히 기울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안부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벌목지 오르막 등로를 따라 걸어가다 등로 우측 앞을 살펴보니 내일 아침에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올라야 할 461.4봉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마루금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의 마루금으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벌목지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둔덕봉으로 오르고 그곳에서 우측을 살펴보니 임실읍 대곡리 뒤로 갈미봉 능선이 길게 뻗어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오늘 하루 세상을 밝혔던 해가 기울어져 가며 그 우측 옆으로는 용요산 줄기가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오랫만에 보는 일몰에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고 다시 벌목지 상단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벌목지 상단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그동안 잠잠하던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기 시작하고 그렇게 진행하니 작은 참나무가 서 있는 369.9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는 남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바뀌어 하산하도록 되어 있다.

그곳에서 내일 걸어 진행해야 할 방향을 배경으로 작은 참나무를 사진에 담다 보니 저 멀리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올라야 할 461.4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그것으로 오늘 올라야 할 마지막 봉우리에서의 추억을 남겨 본다.

 

마지막 369.8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가파르게 내려가다 등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이제 세상을 밝혔던 하루해가 산줄기 아래로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해가 산줄기 속으로 완전히 가라앉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무명묘지들이 나타나고 그 묘지들을 지나니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보여 그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커다란 스테인레스 스틸 물통이 나타나고 그 앞으로 이동통신탑과말치 시멘트 포장도로 건너 축사 건물과 내일 올라야 할 군부대 철조망 옆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을 담고 조금 더 내려가니 드디어 오늘 새벽에 애마를 주차시킨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말치에 도착을 해 배낭을 정리하고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산행을 마무리하니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말치(말재, 비포장도로)는 馬(말고개)이 아니라 斗峙로서 말 두(斗)가 훈독되면서 말치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斗峙 옆에 부기된 카다카나는 마루재로 읽는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임실사람들이 부른 명칭은 마루재였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馬 대신 斗자로 표기한 것이다.

일본사람들이 조선지형도를 만들면서 지명은 한자로 표기하면서 현지에서의 발음(소리)을 카다카나로 부기한 것으로 그것을 후세 대한민국에서 지도를 만들면서 말치로 표기한 것이니 어느 누구를 나무래야 하나 궁금하다.

백두대간 갈전곡봉 역시 이런 내용으로 우리말 치밭골봉을 국적이 어딘지도 모를 葛田谷峰으로 둔갑을 시킨 우라나라 국토지리원 공무원들이니 할 말을 잃을 정도이다.

실제 이곳 말치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 자료는 없고 위치만 임실읍 대곡리에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 정도로만 쵸기되어 있다.

 

말치에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배낭 정리한 후 곧바로 대성목장으로 이동해 금곡님 차량을 회수하여 임실읍으로 나가 청수장을 예약했지만 현장에 가 보니 쾌쾌한 곰팡이 냄새로 인해 도저히 잘 수가 없어 예약을 포기하고 그 근처의 깡통삼겹살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맥 몇잔으로 피로를 풀고 임실역 근처의 아담모텔을 새로 예약해 대리운전으로 가 보니 청수장보다는 훨씬 좋아 가격대비 만족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낮에 통화를 한 고객의 요청으로 약 40여분간 일을 하고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23시가 넘어가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어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체 놀이로 또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멀고도 긴 산행 거리에 갑자기 기온까지 올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불어주는 바람으로 인해 생각보다 좋게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계획된 장소까지 산행을 마치고 음실로 나가 하루를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으로 남겨 본다.

특히 몇 군데 지독한 가시잡목으로 힘들게 진행하였지만 초반부와 마지막 부분에는 예상보다 등로가 좋아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날머리에 차량 한대를 주차시킨 후 산행을 하다 보니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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