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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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지맥 마지막 제3구간 양곡재(천지쉼터)에서 길안천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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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구암지맥(낙동.완)

2021. 7. 4.

산행지 : 경상북도 안동시의 구암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06월 29일 (화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화창했으며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17도에서 영상 29도

산행인원 : 남양주 금곡님과 칠갑산 (총 2명)

산행코스 : 양곡재(914번 길안청송로 2차선 포장도로, 폐허된 천지쉼터)-능선진입(철책 옆 절개지)-무명묘지들-330.3봉(정상판)-

               수렛길 등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시멘트 포장도로(능선방향)-무명묘지들-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경주최공

               부부묘지-비포장임도-능선진입-울진임씨 묘지-347.4 무명봉-멧돼지 목욕탕-395.8 삼각점봉(정상판, 길안22 삼각점)-

               비포장임도-소나무 등로-늪지대안부(오음실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무명묘지2-무명묘지들-399.3 무명봉(길주의

               좌측)-갈림삼거리(길주의 좌측 급경사 내리막 등로)-시멘트 포장도로-노거수-갈림삼거리(용계은행나무길 1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비포장임도(소나무 오르막 등로)-443.9봉(울진임씨 묘지들)-활공장(438.8봉, 443.9봉 정상판,

               조망) 이정표(400.2봉 1.2 Km와 약산 3.8 Km, 길안면 산하리, 보호수 1.8 Km)-443.9봉 복귀-소나무 잡목등로-급격한

               내리막 등로-368.4 무명봉-급격한 내리막 등로-무명묘지-392.5 삼각점봉(정상판, 길안418 삼각점)-399.3 무명봉-

               무명묘지-400.3 무명봉-등로 정비-무명안부-무명묘지-358.1 무명봉 400.2봉 이정표(배씨묘 1.3 Km와 약산 2.6 Km)-

               무명안부-식흔-358.8 무명 고사목봉-377.4 무명봉-급격한 내리막 등로-무명안부-352.5 무명봉-무명묘지-식흔 안부-

               369.5 무명봉-무명안부-배씨묘 이정표(522.5봉 1.1 Km와 약산 1.3 Km, 홍은사 0.9 Km와 보호수 1.9 Km)-통나무

               계단과 로프 오르막 등로-421.5 벤취쉼터2 무명봉-급경사 오르막 로프 등로-안전철봉과 로프구간-522.5봉 이정표

               (약산 0.2 Km)-551 삼각점봉(정상판, 건설부418재설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이정표(약산 360 m)-홍은사 갈림

               삼거리(벤취쉼터2) 약산정상 이정표(홍은사 갈림길 0.6 Km와 보호수 2.7 Km, 배씨묘 1.3 Km)-약산(582.5봉, 약산봉

               정상석, 약산 안내판, 무명묘지, 벤취쉼터2) 이정표(금소리와 임하리 임도)-길주의 지점(좌측)-경주이공 묘지-

               무명묘지(사초)-무명묘지-이정표(금소, 약산)-무명묘지-무명안부-불난지역-447봉(불난 소나무봉, 길주의 우측)-

               무명묘지-이정표 안부(금소, 약산)-마루금 복귀-375.5 갈림삼거리 무명봉 이정표(돌광산)-잡목등로-387.7 삼각점봉

               (정상판, 길안303 삼각점, 조망)-지독한 칡넝굴 등로-368.5 잡목 무명봉-우회등로 접속-무명안부-352.1 쇠파이프

               무명봉-조망 등로-무명묘지-낡은 벤취쉼터-잡목등로-급경사 오르막 등로-398.9봉(397.8봉 정상판)-실질적인 397.8

               공터봉-능선등로(좌우측 조망)-칡넝굴 등로-갈림삼거리 이정표(금소, 산불초소, 약산)-382봉(산불봉, 산불감시초소,

               조망)-급경사 내리막 등로-우회등로 접속-공터 무명봉(326.5봉, 길주의 우측) 이정표(금소, 임하임도, 약산)-송전탑

               공사등로-무명봉(282.1봉) 이정표(금소)-금소리 갈림삼거리 이정표(추월 3 Km, 약산정상, 금소리 1.5 Km)-286.9

               무명봉-무명묘지-무명묘지-무명묘지 안부-290.1 무명봉(칡넝굴)-무명안부-멋진 소나무등로-278.1 무명봉(산초

               가시나무)-무명묘지-무명안부-266.8 훈증나무더미-무명안부-함안조씨 묘지-288.1 아카시아나무 무명봉-267.6

               삼각점봉(정상판, 인식불가 소삼각점)-무명안부-263 무명봉-통정대부 승정원비서 예천임공 묘지-265.6봉-무명안부-

               무명묘지2-무명묘지 연속2-193.3 무명봉-핸들안부-잡목등로(의성김공 묘지)-괴와김공 묘지-무명묘지-169.8 무명봉-

               171.8 무명봉-비포장임도-활엽수 식재지-158 무명봉(큰 소나무)-임하길 갈림사거리(1차선 포장도로)-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수박 재배지)-신덕제방(반변천)-합수점(길안천과 반변천)-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 복귀-

               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7.40 Km (양곡재 일명 천지쉼터에서 길안천과 반변천이 만나는 합수점 지나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까지)

산행트랙 :

20210629 구암지맥 마지막 제3구간 천지쉼터(양곡재)-길안천 합수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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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08시간 35분 (05시 47분부터 14시 23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3시 30분 여관에서 기상 후 샤워하고 배낭 챙겨 금곡님 만남

                                 04시 40분 금곡님 만나 여관 근처의 편의점에서 국밥으로 아침식사 후 점심용 빵과 음료수 구매(14,000.-)

                                 05시 15분 산행 날머리인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 옆 공터에 애마 주차 후 금곡님 차량으로 천지쉼터로 이동

                                 05시 47분 산행 들머리인 양곡재 일명 천지쉼터에 도착 해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

                       올때 - 14시 23분 길안천이 반변천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산행 후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에서 산행 종료

                                 15시 00분 애마를 끌고 천지쉼터로 가 금곡님 차량 회수하여 헤어진 후 곧바로 귀가

                                 18시 20분 약간 막히는 도로를 타고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귀가해 가족들과 저녁식사

구암지맥이란 ???

구암지맥은 보현지맥 다리방재 북쪽 1.6 Km지점의 약 780미터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구암산(807봉), 삼자현, 솔치재, 노래산(794봉), 아홉사리재, 계명산(530봉), 약산(582.5봉)을 거쳐 임하댐 밑 반변천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7.3 Km의 산줄기로 길안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사계절 언제 올라도 좋을 것 같은 등로를 따라 무더위에 맞서 또 하나의 지맥 산행을 마무리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구암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북 안동시와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전날 내림 빗방울이 풀섶에 내려 앉아 있다가 이 산객이 지날때마다 비산하며 장대비를 맞은 듯 흥건히 젖은 등산복으로 새로운 구암지맥을 찾아 걸었던 시간이 벌써 한달이 지나고 이곳 저곳 남아 있던 산줄기들을 돌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이 이제 무더위를 걱정하며 걸어야 하는 계절이 되었다.

전날 무더위속에 선암지맥 첫구간을 길게 마무리하고 안동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후 한달 전 마무리했던 양곡재 일명 천지쉼터로 가 구암지맥이란 이름으로 마지막 산행을 시작하는데 새벽부터 찌는 듯한 무더위에 오늘 하루 산행이 쉽지 않음을 예고하지만 길이가 길지 않고 등로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알고 왔기에 또 한번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즐겨보자는 마음이지만 계획대로 진행이 될련지 궁금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다음 주면 한동안 같이 진행하던 금곡님과도 헤어져 다시 홀로 올라야 하는 지맥 산행이기에 그 외로움이 크겠지만 오랫동안 해 왔던 산행이기에 다시 마음 다잡고 남아 있는 지맥 산행도 즐기면서 좋은 추억들을 남기는 시간이길 바래 본다.

 

어제 새롭게 시작한 선암지맥 첫 구간을 계획된 장소까지 너무 늦지 않게 잘 마무리하고 안동으로 들어가 하룻밤 묵은 후 새벽같이 일어나 금곡님과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 날머리인 길안천 합수점 근처에 애마를 주차시킨 후 금곡님 차량으로 산행 들머리인 양곡재 일명 천지쉼터로 가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곳 구암지맥 마지막 등로 역시 어제 선암지맥과 마찬가지로 잡목과 잡풀로 인한 어려움 없이 진행을 하게 되었다.

날씨까지 심하게 덥지 않아 기분 좋게 진행하다 보니 443.9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표도 없이 울진임씨 가족묘지만 보여 아쉬움을 달래며 좌측을 보니 약간 떨어진 곳에 활공장이 보여 들어 가 살펴보니 북서쪽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우측의 약산에서 좌측 끝자락으로 길안천이 반변천과 만나는 이 구암지맥의 마지막 합수점으로 달려 내려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잠시 살펴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582.5미터의 약산을 넘어 계속 고도를 낮추며 진행을 하니 드디어 387.7 삼각점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진행 방향인 북서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뾰족한 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그 마루금 좌측 뒤 저 멀리 길안천 넘어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보여야 할 안동시의 반변천 합수점은 바로 앞 구암지맥 마루금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산행을 진행하면서 살펴봐도 기억에 없어 귀가 후 갈라지맥 산행기를 살펴보니 중간에 오토지맥과 혼재되어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어 있어기에 기억이 흐릿했으며 이제서야 온전한 기억으로 작년에 걸었던 추억을 더듬어 본다.

 

그 387.7 삼각점봉에서 진행 방향과 작년 겨울에 올랐던 갈리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이제 눈을 우측인 동쪽으로 돌리니 조만간 다시 올라야 할 덕산지맥과 그곳에서 분기된 영등지맥의 고산에서 아기산 지나 반변천 물길이 잠시 머물다 흐르는 임하호로 잠기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나즈막하게 안동시 방향으로 흐르는 덕산지맥이 부르고 있지만 저곳들은 날씨가 시원해지면 곧바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한동안 387.7 삼각점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잘 정비된 등로와 비포장임도를 번갈아 타며 진행하니 나무 그늘속은 아직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여름 산행임을 잊을 정도로 등로와 날씨의 도움을 받았지만 역시나 오전 11시 30여분이 지나면서 강렬하게 내려쬐는 태양열이 대지를 달구다 보니 온 몸은 다시 샤워를 하듯 흘러 내리는 땀방울로 주체를 못하는 시간이다.

그 가장 무덥고 힘든 시간에 그늘도 없는 382미터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 사방팔방으로 펼쳐진 환상의 조망과 풍경을 즐기고 많은 사진과 추 억을 남긴 후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제일 먼저 진행 방향인 북서 방향을 보니 계속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는 구암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길안천과 반변천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이어지고 그 뒤 저 멀리 갈라지맥과 덕산지맥 합수점이 있는 안동시로 모이는 모습들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남겨 본다.

 

이제 눈을 돌려 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 길안천과 35번 충효로가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뒤 저 멀리 직년 겨울에 걸었던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곳에서 우측 마루금을 따라 안동시로 달려가는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 갈라지맥 마루금 앞쪽으로는 이름없는 무명 산줄기 두개가 겹쳐 우측으로 흐르며 갈라지맥을 확인하는데 주위가 필요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산행 후 길안천을 가로지르는 금소교를 통해 애마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천지쉼터로 뒤돌아 가게 될 것이다.

 

아름답게 펼쳐진 환상의 조망과 풍경들을 즐기고 출발하기에 앞서 잠시 그 산불초소로 오르는 계단을 타고 최정상부까지 올라 뒤돌아 보니 북동 방향으로 방금 전 지나 온 397.8봉과 그 좌측 뒤 저 멀리 약산으로 이어지는 구암지맥 마지막 구간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올려다 보여 몇장의 사진에 더 담은 후 그 계단을 내려 온다.

조금 더 머물고 싶지만 강렬한 태양빛이 쉴새없이 굵은 땀방울을 만들고 그 태양을 피할 그늘 하나 없기에 곧바로 좌측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가니 약간의 잡목들과 잡풀들이 보이지만 여름이란 계절을 생각하면 양호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해발고도를 이제 200미터까지 낮춰 걸어가다 보니 조망도 없이 날파리들만 달려들어 많이 지루한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계획보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드디어 추월마을 위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배낭은 애마에 보관한 후 우산 하나 받쳐들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마지막 신덕제방에 올라 좌측의 길안천이 우측의 반변천을 만나 직진 방향의 반변천으로 흐르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기는 시간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근처 편의점에서 사골곰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애마를 길안천 합수점 근처의 추월마을 위 공터에 주차시키고 폐쇄된 천지쉼터가 있는 양곡재로 뒤돌아 오니 새벽 5시 40여분이 지나고 있어 산행 준비 후 구암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시작하기 전 천지쉼터 건물들을 사진에 담아 본다.

선답자들의 산행후기를 보면 영업을 하고 있는 천지쉼터라 읽었는데 지금은 쉼터와 주유소 모두 완전히 폐쇄되어 흉물처럼 변해가고 있다.

 

완전 폐쇄된 천지쉼터와 주유소를 사진에 담고 이제 도로 건너 높은 콘크리트 옹벽과 철망이 끝나는 지점으로 가 좌측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며 구암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은 벌써 일출이 시작되어 무덥게 느껴지는데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은 시원해 진행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곳 양곡재는 914번 길안청송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천지리와 구수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양쪽에 골짜기를 두고 고개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고개가 상당히 길고 높으며 이 고개를 통하면 청송으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고 오르니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관목의 참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아래 깔려있는 낙엽들을 밟으며 오르니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갑자기 몇기의 무명묘지들이 보이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봉분이 낮아지고 잔디도 보이지 않는 민둥의 묘지들이다.

그 묘지들을 지나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니 들어가자마자 입구 소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보이는 330.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좌측으로 틀어 북서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돌아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타고 편안하게 진행하니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지점을 지나 잡풀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로 이어진다.

한동안 그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노란 원추리가 예쁘게 피어 있는데 진드기들로 아쉬움을 남기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지도를 보니 이곳 역시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와 구수리의 경계지점으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는데 그 입구에 있는 차량 통제용 차단기는 용도 폐기된지 오래되어 보이는 축사나 농장입구가 아니였나 생각되는 곳이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앞으로 잠시 후 걸어 진행하며 만나야 할 마루금 상 395.8봉 뒤 저 멀리 활공장이 있던 443.9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정상부는 아직도 안개가 남아 있는지 흐릿하기만 하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보지만 시야가 제한되어 포기하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른다.

 

조망을 즐기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잡풀이 무성한 묘지지대가 볼려다 보이는데 등로는 그 묘지지대로 올라 진행해야 되지만 안개가 풀섶에 내려 앉아 모두 젖기에 그냥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른다.

좌측에 묘지와 등로를 두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비포장임도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제 타고 올라 온 시멘트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급하게 꺽어 들어가니 금새 주등로와 만나는데 그곳에는 묘지와 넓은 마당이 보인다.

 

묘지 앞 마당에서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시맨트 포장도로로 내려오기 전 올랐던 330.3봉과 그 좌측 뒤로 지난 구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373.2미터의 봉알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지만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깨끗한 모습은 아니다.

경주최공 부부묘지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다시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잠시 그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까치수염꽃이 활짝 펴 반겨준다.

한동안 그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 언덕으로 오르니 임도 좌측 잡목 사이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에서 비포장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진행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다.

 

좌측 잡목 사이로 보이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을 살펴보고 들어가니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그 등로를 따라 큰 고도차이 없이 전진하니 울진임씨 묘지가 나타난다.

그 묘지 지나 여전히 뚜렷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에 널부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보이더니 굵은 참나무에 노란 띠지가 걸려있는 347.4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무명봉 지나 계속 이어지는 부드러운 관목의 참나무 오르막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무명묘지 지나 약간의 키 작은 잡목들이 소나무 아래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그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물이 남아 있는 멧돼지 목욕탕이 나타나는데 비가 내려 생긴 웅덩이인지 멧돼지들이 자주 그리고 많이 머물렀던 흔적은 아니다.

 

그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또 다른 작은 물 웅덩이가 나타나고 곧이어 관목의 소나무 가지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주렁주렁 걸려있고 사진에 담고 몇 발자국 걸어 오르니 길안22란 2등 삼각점과 준희님이 정상판을 걸어 놓은 395.8봉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데 이곳에서 등로는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기도 하다.

 

삼각점봉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90도 꺽어 잡풀들이 보이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며 주위를 살펴보니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관목의 활엽수가 주종을 이루다가 내려갈수록 제법 굵은 소나무등로가 열리기 시작하고 그렇ㄱ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안부 우측으로는 마치 늪처럼 보이는 물 웅덩이들도 보인다.

이곳 안부 역시 천지리와 구수리의 경계지점으로 우측 늪 같은 물 웅덩이 주변으로는 많은 야생 동물들의 발자국이 보이는데 이제 어느곳을 가도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풍경이기도 하다.

 

그 늪 같은 물 웅덩이가 있는 안부를 지나 마사토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고 곧이어 무명묘지 2기가 있는 마당에 도착을 하는데 묘지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있는 듯 보여 살펴보니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어려워 보여 그냥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라 우측 무명봉으로 올랐다 이어가기로 하고 그 묘지 위로 올라 좌측 뒤를 보니 잠시 후 올라야 할 443.9봉의 활공장이 있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묘지 위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그 좌측 뒤인 서쪽을 확인하니 저 멀리 작년 겨울에 걸었던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 줄기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려온다.

생각지도 못한 조망을 즐기고 다시 그 묘지 위 잡목 등로로 오르니 무명묘지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묘지들을 따라 오르니 널부러진 고사목들 넘어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린다.

잠시 더 그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그 위에 흰 띠지가 걸려있는 399.3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며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다.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아름다운 소나무 아래 파란 사초들이 깔려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관목의 참나무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정상 마루금은 좌측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면 되는데 선답자들의 트랙은 모두 으측으로 길게 내려갔다 좌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한 트랙들이 많아 고민하다 원 마루금으로 내려가니 생각보다 등로는 잘 나 있어 금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우측 앞으로 잠시 후 올라야 할 활공장이 있는 443.9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으며 내려가니 눈 앞으로 거대한 느티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잡는다.

그곳에서 등로 좌측을 보니 나즈막한 산줄기 넘어 저 멀리 갈라지맥의 황학산 줄기가 살짝 보이기 시작해 사진으로 남기고 계속 내려가니 다시 용계은행나무길이란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오르니 고갯마루에 도착을 한다.

 

용계은행나무길 좌측으로는 노란 금계국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사진에 담고 그 고갯마루 넘어 우측으로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이곳 용계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리로서 와룡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앞으로 용계천이 흘러 낙동강 임하호로 들어간다.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농촌 마을이며 자연마을로는 용계, 도랫마(도랫말,회천), 도연, 원용계, 은행정이, 한밭(대전) 등이 있다.

용계는 와룡산 밑 구수천 가에 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고 도랫마는 구수천이 마을 앞을 돌아서 흐르므로 회천이라고도 하며 은행정이에는 은행나무가 있으다. 

한밭에는 큰 밭이 있고 문화유적으로 만우정, 선유정, 송정, 선찰사, 와룡처당 등이 있으며 도연폭포에는 용의 전설이 전해온다.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임도 좌측으로 묘지들이 나타나고 그 위에서 임도 좌측인 남쪽을 살펴보니 길안면 뒤 저 멀리 작년 겨울에 만났던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그 좌측으로 금봉자연휴양림 뒷쪽의 산줄기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갈라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며 금곡님과 의견을 나누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소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사진에 담으며 조금 더 진행하니 경사도가 조금씩 가파르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계속 경사도를 높히니 이제 임도에도 파란 사초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도상 443.9봉에 도착을 하니 정상부에는 잡풀들이 자라고 있는 많은 울진임씨 묘지들이 차지하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며 정상판을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묘지 좌측을 빙 돌아 진행하려다 좌측을 보니 샌드위치 판넬이 쓰러져 있고 그 앞으로 조망이 펼쳐져 있는 듯 보여 잠시 좌측 아래로 내려가 본다.

 

내려가니 나즈막한 안부에 이정표가 서 있고 살펴보니 활공장이란 이정표에 진행방향으로 약산까지 3.8 Km 거리란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고 그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시원한 활공장 넘어 멋진 조망과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먼저 서쪽을 살펴보니 임하면 오대리 들판 지나 길안천이 흐르고 그 길안천 넘어로는 길안면 현하리 뒤로 나즈막한 산줄기가 올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제법 웅장한 산줄기가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살펴보니 바로 갈라지맥의 기룡산에서 갈라산 지나 우측 끝자락 방향으로 안동시의 합수점 방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길안천이 흐르는 임하면 들판 끝 저 멀리 반변천과 만나는 합수점 방향이 아스라히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는 잠시 후 걸어 내려가야 할 구암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는 안동시로 달려가는 갈라지맥 마루금이 그 합수점을 감싸듯이 안으며 달려가고 있다.

다만 좌측 갈라지맥 끝자락 좌측으로 보여야 할 안동시는 산줄기에 막히고 박무로 인해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아 보지만 아쉬움만 남긴다.

 

이제 눈을 북쪽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우측의 끝자락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그 좌측으로 산세를 낮추며 길안천과 반변천의 합수점으로 내려가는 구암지맥의 마지막 전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온다.

산행을 하면서 늘 마음속에 새겼던 말 중 하나가 바로 보이는 산줄기는 무섭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산줄기는 힘들고 어렵다는 말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아무리 멀고 힘든 산길이라도 눈에 보이면 그 길을 가늠하며 진행이 가능하지만 보이지 않는 산길은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 해도 알 수 없는 길이기에 그런 말을 가슴에 새기고 걸었는지도 모르겠다.

 

잠시 더 그 활공장에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보이는 산줄기와 봉우리들의 이름을 불러 준 후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로 내려가려는데 우측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443.9봉이란 이정판이 눈에 들어 와 잠시 추억 한장 더 남겨 본다.

정상인 울진임씨 묘지들이 있는 주위 나뭇가지에 걸어두지 않고 왜 이곳 활공장 한쪽에 정상판을 걸어 놨는지 의아해하며 위치를 바꿔줄까 고민도 했지만 이곳 활공장에 들려 조망을 즐긴 사람만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 추억 한장만 남기고 그 활공장을 지나 다시 울진임씨 묘지가 있는 실질적인 443.9봉으로 올라 와 산행을 이어간다.

 

실질적인 443.9봉인 울진임씨 가족묘지들이 있는 정상으로 뒤돌아 올라 와 좌측 가장자리를 타고 돌아 다시 북쪽으로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이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가 나타난다.

그곳을 지나니 등로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한동안 내려가니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나뭇가지에 노란띠지가 걸려있는 365.4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 지나 조금 더 이어지는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다시 굵은 참나무 아래 파란 사초들이 깔려 있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사초가 사라지며 키가 큰 잡목 등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래도 가시잡목이 없어 그 잡목들을 헤치며 천천히 오르니 다시 굵은 소나무 아래 키가 작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그림같은 등로가 눈 앞에 펼쳐지며 신세계를 열어주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 지나 봉우리가 아닌 능선 상 392.5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한가운데에 길안418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좌측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392.5란 정상판이 반겨준다.

 

봉우리가 아닌 능선 상 삼각점이 박혀있는 392.5봉 지나 낙엽 깔린 뚜렷한 등로를 따라 한동안 더 평이학 걸어가니 굵은 소나무 두그루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다시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그늘 속으로 들어가며 진행된다.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무명묘지를 통과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 두그루 지나 잡목지대를 짧게 넘어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잘 정비된 등로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지난 주 쯤 누군가 등로를 정비한 듯 잘려진 잡목잎들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도 못하였다.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잘 정비된 등로가 나타나는데 잘려진 나뭇가지 밑둥에 뾰족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키 작은 소나무만 남기고 모두 제거된 잡목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진행 방향 좌측 앞 나뭇가지 사이로 드디어 생각보다 뾰족한 약산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가갑게 다가와 있고 실제 높이에 비해 상당이 고도감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잠시 후 만나야 할 약산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잘 정비된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잘려진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다시 잡목들이 사라지고 잡풀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로 이어진다.

잠시 후 멋진 소나무 등로를 짧게 통과하니 잡목들이 정리된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잡목들 사이로 좌우측 등로가 희미하게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해 지도를 살펴보니 아무 이름도 없는 무명안부이다.

 

그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마치 섬처럼 고립된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그 주위로는 등로 정비를 하면서 잡풀들이 제거된 무명묘지 한기 지나 갑자기 400.2봉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해 지도를 보니 등고선상 350미터쯤 되는 지점인데 왜 400.2봉으로 표기를 했는지 의아한 이정표이다.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 방향을 보니 이제 약산까지는 2.6 Km 거리로서 그 중간인 1.3 Km 거리에 배씨묘가 있다는 표시가 눈길을 잡는다.

 

높이가 잘못 표기된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 지나 좌측으로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관목의 구불구불한 소나무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열려있고 무명안부 지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다시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그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가 울퉁불퉁 변하기 시작하고 살펴보니 멧돼지들이 마치 밭을 일군듯 드넓게 먹이 활동을 한 식흔이 널려있고 사진에 담고 계속 오르니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등로 좌측으로 굴긍 ㄴ참나무와 소나무들 그리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355.8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인 북동 방향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우회등로와 만나고 편안하게 굵은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잡목들과 잡풀들이 사라진 환상의 소나무 등로가 길게 펼쳐져 있어 그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의 빛내림을 받으며 무심으로 걸어 가며 힐링을 해 보는 시간이다.

잠시 후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하늘색 띠지가 걸려있는 377.2 무명봉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가 죽어 껍질까지 벗겨진 고사목이 서 있는 374.4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북쪽으로 휘어지며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진행이 된다.

 

고사목이 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내려가니 등로는 이제 소나무가 사라지고 굵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내리막 등로가 멈추더니 다시 내려가 무명안부 지나 오른다.

잠시 올라 낙엽이 수북히 깔려있는 언덕을 올라 다시 완만하게 걸어 평이한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잡목들이 자라는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아래에는 식흔들이 널부러져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본다.

 

안부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식흔이 널부러져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커다란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지점 지나 다시 나즈막한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안부 지나 오르니 봉분이 무너지고 잡풀들이 무성한 무명묘지 지나 묘비가 쓰러져 있고 관목의 참나무들이 묘지 위에 자라고 있는 배씨묘에 도착을 하는데 이종표까지 세운 묘 치고는 관리가 엉망이라 실망이다.

묘지 좌우측으로 문인석이 서 있고 좌측으로는 쓰러진 묘비가 있는 가운데 묘지가 바로 이정표에 표기된 절충장군 용양위 부호군 배씨 묘지로서 직책이 생소해 절충장군과 용양위를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절충장군은 조선시대 무신 정3품 당상관의 품계명으로 1392년(태조 1) 7월 조선건국 직후 처음 관제를 정할 때 문산계에서 독립된 무산계 가운데 가장 높은 관계로 규정되었고 그 뒤 1466년(세조 12)에 이르러 당상관으로 되었다. 

한편 무반관원(武班官員)으로서 절충장군에서 승진하여 종2품 이상의 산계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문산계에 따르고 있다.

 

용양위는 조선 전기 중앙군의 근간(根幹)인 5위(衛)의 하나로서 1457년 용양사가 용양위로 바뀌어 5위 중 좌위(左衛)를 맡았으며 5위에는 각기 신분층별로 편성된 2와 3개의 특색있는 단위부대를 두었는데 용양위는 별시위(別侍衛)와 대졸(隊卒)로 구성되었다. 

별시위는 5위의 12개 단위부대 중 신분별로는 가장 상위의 서열에 드는 부대로 1401년(태종 1)에 설치되어 금군(禁軍)의 성격을 띤 부대로서 태종이 가장 신임한병종(兵種)의 하나였다. 

이들은 양반자제 가운데서 시험에 의해 선발되고 주로 마병(馬兵)으로 편성되었으며 1,500명이 5교대로 300명씩 6개월간 근무하는 체아직(遞兒職)이었는데 경국대전에는 갑사(甲士)보다 우위에 두고 있다. 

대졸은 경국대전에 따르면 광화문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어 입직숙위군(入直宿衛軍)으로 보이지만출직(出直)하게 되면 사령군(使令軍)으로 충당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달리기와 힘 등의 시험규정에 의해 선발되었고 3,000명이 5교대로 600명씩 4개월간 복무하고 복무기간 중 1보(保)를 지급받았다. 

이들은 양인(良人) 또는 신량역천(身良役賤)의 신분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용양위의 편제(編制)는 다른 위와 같이 5부(部)로 되어 중부(中部)는 서울의 동부와 경상도의 대구진관(大邱鎭管), 좌부(左部)는 경주진관(慶州鎭管), 우부(右部)는 진주진관(晉州鎭管), 전부(前部)는 김해진관(金海鎭管), 후부(後部)는 상주(尙州)와 안동(安東)의 진관군사들로 편성되었다. 

용양위는 5위가 임진왜란 뒤오군영(五軍營) 제도로 대체됨에 따라 축소되어 명목상으로만 유지되다가 1882년(고종 19)에 폐지되었다.

 

관리가 되지 않아 엉망이 된 절충장군 용양위 부호군 배씨 묘지 3기를 지나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좌측으로 홍은사 하산 갈림길이 있고 진행 방향으로는 약산까지 1.3 Km란 거리 표시가 보인다.

그 이정표를 지나 보이는 오르막 통나무 계단과 굵은 로프를 따라 한동안 길게 오르니 통나무 계단이 사라지고 굵은 로프가 등로에 깔려있는 등로로 바뀌고 잠시 경사도가 완만해진 평이한 등로에는 관목의 참나무들이 빼곡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 참나무 등로를 타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가 잠시 짧게 나타나고 그곳에서 물 한모금 더 마시고 마지막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향한다.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평이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다시 낙엽이 깔려있는 오르막 참나무 등로가 열려있고 그 등로를 타고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릴 쯤 경사도가 낮아지며 등로 양쪽으로는 파란 사초가 한들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사초 등로를 타고 조금 더 평이하게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에 굵은 로프들이 묶여 있는 곳을 통해 다시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참나무 사이로 굵은 로프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는 좌측으로 사면치기 하듯 이어지고 곧이어 안전철봉과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등로로 이어진다.

 

한동안 더 그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등로를 따라 좌측으로 사면치기 하듯 오르며 우측을 올려다 보니 가파른 참나무 등로 위 저 멀리 주능선이 올려다 보이는데 경사도가 상당히 가파르다.

계속 이어지는 안전철봉과 로프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드디어 안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 올라 살펴보니 522.5봉이란 이정표가 서 있어 확인하니 좌측으로 약산까지 0.2 Km 남아 있다는 거리와 방향 표시가 보이는데 이곳 우측으로도 삼각점봉이 표기되어 있어 잠시 사진을 담고 배낭을 벗어 놓은 후 우측 삼각점봉을 향해 걸어 진행한다.

 

우측 능선 등로를 타고 동쪽으로 걸어가니 참나무 아래 사초등로가 길게 열려있고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가니 등로에는 많은 야생동물들의 변들이 쌓여 있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잡목속에 건설부418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위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정상판이 보이는 551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온다.

 

부드럽고 뚜렷한 사초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배낭을 벗어 놓은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고 배낭 찾아 다시 서쪽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몇발자국 지나지 않아 약산봉까지 360미터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거리가 고무줄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니 오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안부 지나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금새 다시 벤취쉼터 2개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살펴보니 좌측으로 홍은사 하산 등로 표시가 보이고 지나 온 방향으로는 배씨묘 표시가 보이는데 정작 우측의 약산방향으로는 아무 표시가 보이지 않는 갈림삼거리이다.

 

갈림삼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새 아담한 정상석과 잡풀들이 무성한 무명묘지 및 벤취쉼터들과 이정표가 서 있는 582.5미터의 약산 정상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 보지만 나무들에 막혀 조망은 전혀 없다.

약산(582.5봉)은 경상북도 안동시의 길안면 용계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583m로서 임하면 오대리와 길안면 용계리를 가르며 산 동쪽으로는 용계천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길안천이 흐른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에 오르면 임하호(臨河湖) 뿐만 아니라 주위의 여러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그 정상 주위에 나무들이 자라면서 조망과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지도서(안동)에 약산은 임하현 동남쪽 10리에 있고 봉수대가 있으며 청송 노래산(老來山)에서 산줄기가 뻗어 왔고 본부 금소역(琴召驛, 지금의 임하면 금소리에 있던 역원)에서 산줄기가 멈춘다 라는 기사가 적혀 있다.

약산의 봉수대는 매우 오래된 것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그 기록이 나오고 또 여러 옛 지도에도 약산봉수대가 표현되어 있다.

약산이라는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하는데 천지가 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바다로 변했으나 한약 한 첩 크기의 면적만큼은 남아 있었다고 하여 약산(藥山)이라고 하였다고 하고 또 산에 만병통치의 귀한 한약재가 많이 나고 풍을 고칠 수 있는 약수가 있어서 약산영봉이라고도 한 것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조망이 없어 약산봉이란 정상석 뒤에 설치된 약산 설명판을 읽어 본 후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정상을 출발하는 입구에는 진행 방향으로 거리 표시 없이 임하리 임도와 금소리 방향만 보이는 이정표가 서 있다.

 

약산 정상을 출발해 계속 이어지는 북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 참나무 사이로 반변천의 물길이 잠시 머물고 흘러가는 임하호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담고 금곡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해야 하는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해 어렵게 정상 마루금을 찾아 산행을 이어간다.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참나무 아래 뚜렷한 등로가 다시 나타나고 그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키 작은 잡목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경주이공 묘지를 만난다.

그 묘지를 지나니 다시 굵은 참나무가 아름답게 줄지어 서 있는 아래 파란 사초가 깔려있는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사초가 깔려 있는 무명묘지도 통과를 한다.

그 무명묘지를 지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참나무 등로를 지나니 또 다시 나타나는 무명묘지를 통과하고 곧이어 소나무 등로로 바뀌면서 거리 표시가 없이 진행 방향으로 금소란 이름만 적혀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 장소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정표를 지나니 잡풀이 우거진 무명묘지를 지나고 다시 굵은 참나무 사이로 뚜렷한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걸어가니 나무는 이제 굵은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보이고 등로에 널부러져 있는 고사목을 피해 계속 걸어가니 무명안부 지나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제법 굵은 소나무들이 나타나는데 오래 전 산불이 났었는지 소나무 밑둥에는 모두 검개 그을린 흔적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에 산너머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447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을 이어간다.

 

447봉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어 북쪽으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불이 났었는지 굵은 소나무 아래는 모두 불에 그을린 흔적들이 남아 있고 일부는 고사목이 되어 껍질까지 벗겨지고 있다.

그곳을 지나 내려가니 잡초들이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 지나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향으로 약산과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 곰소란 글자만 보이는 이정표로서 그곳에서 북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사면치기 하듯 등로가 이어진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낙엽 등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우측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데 그곳에는 쓰러진 고사목이 길을 막고 터주질 않는다.

길게 우회하며 통과하니 다시 약간의 잡풀들이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잠시 더 전진하니 굵은 참나무에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413 무명봉을 지나고 다시 밑둥이 모두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여전히 임하호가 내려다 보이는데 나무들에 막혀 시야는 제한적이다.

잠시 후 소나무 등로가 끝이나고 잡목들이 우거잔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그늘 등로로 들어가니 이제 쓰러져 썩어가고 있는 굵은 고사목이 지난 세월의 흔적들을 말해주고 있다.

 

제법 키가 큰 잡목 위를 칡넝굴이 우거져 있는 그늘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다시 제법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아름다운 능선 등로를 타고 무심으로 힐링도 해 보는 시간이다.

조금씩 더 많아지는 소나무와 참나무들을 확인하며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임하면 오대리 들판 지나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잠시 들려 환상적인 조망을 즐겼던 활공장이 있던 443.9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지난구간 걸었던 구암지맥 마루금 옆으로 보였던 계명산 줄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으로는 갈라지맥의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마루금 우측인 남쪽에서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오대리를 가로질러 흐르는 길안천이 바로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그 주위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그 길안천과 황학산 사이 좌측으로는 길안면 마을도 보이는데 나뭇가지에 막혀 조금은 아쉬운 시간이기도 하다.

 

지나 온 마루금과 길안천을 살펴보고 그 뒤 저 멀리 작년 겨울에 걸었던 갈라지맥의 황학산까지 확인한 후 다시 뚜렷한 등로를 따라 소나무 사이로 걸어가니 소나무 가지에 붉은 띠지들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55호와 56호라는 글자와 함께 화살표 표시가 나타나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이정표 하나가 서 있는데 좌측 방향으로 덜광산이라 쓰여진 글자가 전부인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돌광산이라는 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내려가니 등로 우측인 북동 방향으로 다시 임하호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조만간 올라야 할 영등지맥의 아간산에서 좌측으로 안동시 합수점 방향으로 흐르는 산줄기와 그 우측 위로 고산 지나 주산 방향의 산군들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다시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굵은 소나무와 약간의 잡목들이 혼재되어 등로에 파란 사초들이 자라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잠시 더 전진하니 갑자기 등로를 뒤덮고 있는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그 잡목들을 헤치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뒤로 지나 온 구암지맥 마루금과 길안천 그리고 그 우측 뒤로 갈라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위 파란 하늘에는 하얀 뭉게 구름이 떠 다니고 있다.

잠시 살펴보다 길안천 뒤 저 멀리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오는 멋진 살줄기가 있어 확인해 보니 바로 보현산과 면봉산이 이어져 있는 보현지맥 마루금인데 저곳도 다시 한번 더 올라 기룡지맥을 진행해야 하니 그때 확인을 해 보기로 한다.

 

등로 좌측으로 지나 온 구암지맥과 작년에 걸었던 갈라지맥 그리고 길안천 넘어 저 멀리 보현산과 면봉산 줄기를 살펴보고 조금 더 전진하니 이 산객의 키보다 더 큰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등로를 완전히 뒤덮어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조금은 난해한 산행 시간을 갖는다.

잠시 더 그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 오르니 붉게 익어가는 산딸기가 보이고 몇알 따먹고 다시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참나무와 소나무가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진입하기 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약산과 그 앞으로 447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활공장이 있던 443.9봉 뒤 저 멀리 지난 구간 즐겼던 계명산과 노래산이 환상의 산그리메를 그리며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이 구암지맥의 진산인 구암산도 보인다.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조망과 풍경들을 살펴보고 몇장의 사진에 담은 후 다시 그 가시잡목 구간을 지나 오르니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그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길안303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산너머님이 정상판을 걸어 놓은 넓은 공터의 387.7봉에 도착을 하는데 약간의 나뭇가지들로 막혀 있지만 사방팔방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주위 조망을 즐기며 쉬었다 진행하기로 한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387.7봉에 올라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려니 갑자기 햇살이 나면서 그늘 하나 없는 정상에서 오랫동안 머물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굵은 땀방울을 정상에 뿌리며 진행 방향인 북서쪽을 살펴보니 삼각점 뒤 저 멀리 뾰족학 솟아 있는 397.8봉 지나 우측으로 환상의 조망이 펼쳐져 있고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382봉이 연속으로 펼쳐져 있다.

그 좌측 뒤 저 멀리로는 갈라지맥이 우측 뒤 나뭇가지 사이로는 임하호 지나 영등지맥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이곳 안동은 충주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지맥 합수점이 가장 남ㅎ은 도시중의 한곳이다.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잠시 후 걸어 올라 만나야 할 397.8봉이 사진 우측 가장자리로 솟아 있고 그 바로 좌측으로 임하면 금소리와 길안천 지나 고곡리 뒤로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이 우측 뒤 저 멀리 안동시의 합수점 방향으로 고도를 낮추며 달려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산행을 진행할 때만 해도 갈라지맥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 아쉬웠는데 귀가해 확인해 보니 오토지맥과 혼재되어 더욱 기억속에서 지워져 있었으며 이제는 다시 작년 겨울에 걸었던 시간들 전부가 되살아 난 기분이다.

 

이제 눈을 우측인 동쪽에서 북동쪽을 보니 반변천의 물이 잠시 머물다 지나는 임하호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영등지맥과 그 아기산 그리고 그 우측 뒤 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고 아기산 좌측의 나즈막한 영등지맥 마지막 산줄기 뒤로도 멋진 산줄기 하나가 올려다 보이는데 살펴보니 임동면 방향의 무명 산줄기로서 처음에는 그 산줄기가 영등지맥으로 착각을 할 정도이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반변천 강물이 임하호로 흘러 들어 와 잠시 어려운 발걸음 멈추고 아름다운 주위 풍경들을 바라보며 쉬었다 가라고 쉼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임하호 우측으로 영등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이미 걸었던 갈라지맥이 그리고 그 반대쪽인 우측 뒤로는 또 조만간 걸어야 할 덕산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곳에 올라 살펴보며 알고 있는 산줄기의 이름들을 불러주는 혜안이 감사한 시간으로 남는다.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조금 더 머물고 싶지만 그늘도 없고 무더위에 많은 땀방울을 흘러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곧바로 서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내려가니 등로는 여전히 잡목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고 그 위로 파란 잡풀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후 잡목들은 관목의 소나무로 변하고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휘돌아 진행하니 지독한 가시잡목 위에 우거진 칡넝굴이 뒤덮어 걷기조차 힘들지만 아직 희미한 흔적이 남아 있어 어렵지만 천천히 진행을 하니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른다.

 

그늘 하나 없는 가시잡목 위를 뒤덮고 있는 칡넝굴 위를 조심하며 통과하며 등로 좌측인 남쪽을 보니 길안천 앞뒤로 오대리의 푸른 들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그 주위 산줄기 그리고 그 좌측으로 보현산과 면봉산 줄기가 조금 더 선명하게 다가 와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남겨 본다.

오토지맥 분기점인 구무산을 찾아 보지만 그 앞에 흐르는 산줄기에 막혀 더 이상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남아 있는 가시잡목 칡넝굴 지대를 통과한다.

 

그 지독한 가시잡목 위를 뒤덮고 있는 우거진 칡넝굴 지대를 거의 다 빠져 나가니 좌측으로 등로가 보이는데 직진 방향으로 봉우리가 보여 무조건 직진으로 올라가니 잡풀이 우거져 있는 무명묘지가 보이고 그 묘지 지나 오르니 지독한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쉽지 않다.

힘들게 그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썩어가는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368.5미터의 잡목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선답자들이 전혀 다니지 않은 듯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생각보다 힘들게 그 무명봉을 지나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좌측에서 오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는데 생각해 보니 가시잡목 위에 우거진 칡넝굴이 뒤덮혀 있던 오르막 등로에서 묘지 만나기 전 좌측으로 보였던 등로가 바로 무명봉을 거치지 않고 이곳으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그 뚜렷한 등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를 만나 통과하며 우측을 보니 그곳으로도 뚜렷한 발자국 흔적이 보여 지도를 살펴보지만 이름도 없는 무명안부로서 그곳으로 알바 후 뒤돌아 온 흔적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무명안부 지나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 아래 푸른 잡풀이 자라고 있는 마루금을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임하호 지나 영등지맥 마루금이 여전히 보이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좁은 공터가 나타나더니 그 앞으로 휘어져 있는 비닐하우스의 휘어진 철봉들이 보이는 352.1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니 키 작은 소나무 능선 등로가 이어지고 뙤양볕에 굵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며 진행하다 진행 방향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387.8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진행 방향으로 키 작은 소나무 능선 등로를 따라 걸어가며 사진에 담다 보니 다시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도 조망이 열리고 살펴보니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 지나 우측으로 안동시를 향해 달려가는 산줄기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다시 키 작은 소나무 능선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 고사목 넘어 임하호와 그 뒤로 영등지맥 마루금 및 아기산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벌거숭이 무명묘지 지나 좌측 사면 등로를 타고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따르니 다시 잡목들이 우거지기 시작하고 잠시 후 좌측으로 오래되어 그 기능이 상실된 듯 보이는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지만 앉아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 벤취쉼터 하나를 지나 잡목들이 우거진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참나무가 길게 펼쳐져 있는 순한 마루금으로 변하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바위암릉도 보이고 그렇게 한동안 걸어 오르니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잡목들이 사라지고 굵은 참나무 등로 지나 산너머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397.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실제 397.8봉은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한 공터봉처럼 보이고 이곳의 높이는 398.9봉으로 표기된 봉우리이다.

 

봉우리에 도착을 하니 참나무들이 우거져 조망과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아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만 식힌 후 곧바로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다시 오르니 눈 앞으로 공터봉이 나타나는데 그 공터봉으로 오르기 직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참나무 그늘에서 준비한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허기를 달래고 흐르던 땀방울도 식힌 후 물 한모금 마시고 몇 발자국 더 걸어가니 실질적인 397.8 공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실질적인 397.8봉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공터무명봉을 지나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길안천과 좁은 들판들 뒤로 갈라지맥이 올려다 보이고 다시 이어지는 참나무 아래 파란 사초가 펼쳐져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 임하호 넘어 영등지맥 마루금도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마루금 아래 사초들이 한들거리는 완만하게 내려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키 작은 참나무 등로로 바뀌고 곧이어 칡넝굴이 우거진 등로로 이어진다.

 

키 작은 참나무 사이로 우거진 칡넝굴이 뒤덮고 있는 등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다시 잡목 안부가 나타나고 그곳 지나니 우측으로 아름다운 임하호와 그 우측 뒤로 영등지맥 마루금이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다시 우거진 잡풀 등로 양쪽으로 잡목과 칡넝굴이 우거진 등로가 나타난다.

그 칡넝굴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임하호와 영등지맥이 좌측으로는 임하면 들판 사이로 길안천이 흐르고 그 뒤로 갈라지맥 마루금이 우측 안동시로 흐르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등로 좌우측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갈라지맥과 길안천, 영등지맥과 임하호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잡목 위로 우거진 칡넝굴이 뒤덮고 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그 아래 터널을 지나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칡넝굴 지나 397.8봉 넘어 저 멀리 약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마루금 위 파란 하늘에는 하얀 뭉게 구름이 떠 있어 너무나 아름다운 조망이지만 동시에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워 보이는 풍경이기도 하다.

 

잡목 위를 뒤덮고 있는 칡넝굴이 우거진 등로이지만 사람 한명 지날 수 있는 공간이 열려있어 그 사이로 빠져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산불초소와 직진 방향으로 금소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많은 선답자들이 좌측의 뚜렷한 우회 등로를 따른 듯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는 382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등로가 사라진 가파른 내리막 마사토 등로로 이어져 진행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우측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82봉을 들리지 않고 우회할 수 없어 당연히 우측 산불초소 방향으로 걸어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굵은 참나무와 바위가 보이는 우측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다시 키 작은 참나무 능선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 좌우측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완만하게 올라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생각보다 더 뾰족학 보이는 약산이 멀어지고 진행 방향으로는 키 작은 잡목들 사이로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 좌측 앞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산불감시초소를 올려다 보며 잡목 등로를 따르니 금새 산불감시초소와 그 초소 철봉에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382봉 정상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랜 후 일망무제로 펼쳐진 환상의 조망과 풍경들을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제일 먼저 지금부터 걸어 진행을 해야 할 구암지맥 마지막 마루금이 펼쳐진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고도를 낮추며 길안천이 반변천과 만나는 합수점으로 내려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넘어 저 멀리 하얀 안동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구암지맥 마루금 좌측으로는 갈라지맥이 우측으로는 임하호 넘어 조만간 걸어야 할 영등지맥과 저 멀리 덕산지맥 마루금이 보인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높은 송전탑 아래 임하면 임하리 마을과 좁은 들판 지나 임하호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영등지맥 마지막 날머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영등지맥 마루금과 그 뒤 저 멀리 영등지맥을 분기시킨 덕산지맥 마루금도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저 덕산지맥과 영등지맥은 또 언제나 걸어 보며 이곳을 바라보고 오늘을 추억할 수 있을지 궁금한 시간이기도 하다.

 

덕산지맥과 영등지맥 날머리 부근을 살펴보고 눈을 북동 방향의 영등지맥 마루금 방향을 살펴보니 여전히 반변천이 임하호로 흘러 들어 오는 풍경이 아름답고 그 뒤로 영등지맥의 아기산과 그 좌측 뒤로 무명 산줄기가 마치 영등산줄기처럼 우람차게 펴려져 있다.

그 우측 뒤 저 멀리로 영등지맥 상 주산인 영등산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고 영등산과 아기산 사이로 솟아 있는 고산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좌측인 서쪽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길안천이 구암지맥 마루금이 붙어 흐르고 그 뒤로 오늘 산행 중 이정표에서 늘 봤던 금소리 마을과 들판이 붙어 있으며 그 뒤 저 멀리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 우측인 안동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다.

저 갈라지맥 산줄기를 걸으며 이곳을 살펴보며 어느 산줄기일까 궁금해 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리 훌쩍 지나고 있는 세월이 참으로 빠름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나뭇가지 사이로 임하리와 길안천이 내려다 보이고 그 길안천 지나 고곡리 들판과 35번 충효로 4차선 포장도로 넘어 용달산 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금봉자연휴양림 뒤 산줄기 그리고 그 좌측 끝자락으로 보현지맥 마루금도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진에는 보현산과 면봉산이 잘려있어 아쉽기만 하다.

 

동쪽에서 북쪽 지나 서쪽 및 남쪽까지 사방팔방 둘러보고 이제 산불감시초소 위로 올라 가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397.8봉 지나 좌측 뒤로 447봉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뾰족하게 솟아 있는 약산이 길게 이어지고 있고 그 위 파란 하늘엔 하얀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그 우측 뒤로는 지난 구간 넘었던 계명산과 노래산 줄기가 살짝 보이는데 벌써 저 구간도 지나 온지 3주가 지나면서 기억속 저편으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동쪽과 북동쪽을 살펴보니 드넓게 펼쳐져 있는 임하호가 내려다 보이고 사진 한가운데로 흘러 내려 온 영등지맥 마루금이 우측 뒤 뾰족학 솟아 있는 아기산 지나 영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좌측 뒤 저 멀리 희미하게 덕산지맥 마루금이 보인다.

신산경표 상 162지맥 산행이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니 버리려던 욕심이 자꾸만 커져 걱정인데 하루라도 빨리 끝내려는 조바심이 산행을 시작하던 시절의 초심을 잃고 버리려던 욕심만 더 채우는 것은 아닐까 경계가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동안 그늘 하나 없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82봉에서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망과 풍경들을 감상하고 무더위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채 좌측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타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82봉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키 작은 잡목들이 보이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니 마사토 등로라 미끄러워 조심스러운데 전혀 내려간 흔적도 없고 등로도 사라져 선답자들은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내려가다 등로 좌측 뒤로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387.7 삼각점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경안천이 흐르며 그 뒷쪽으로 임하면과 길안면의 파란 들판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그 뒤 저 멀리 솟아 있는 산줄기들을 확인해 보니 우측으로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금봉자연휴양림 뒷쪽의 산줄기가 보이고 그 좌측인 사진 정중앙부의 가장 먼 곳으로 보현지맥과 보현산 및 면봉산이 하얀 뭉게구름에 맞닿아 있으며 그 좌측으로는 구암산에서 이어지는 구암지맥 산줄기가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완전히 사라진 등로를 찾아 방향만 보고 급경사 마사토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키 작은 잡목들과 소나무들만 보여 강렬한 햇살에 굵은 땀방울만 등로를 적시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희미한 족적들이 보이는데 등로는 우측 사면 등로로 트래버스하듯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우측으로 사면치기 하듯 걸어가니 드디어 뚜렷한 잡목 등로와 만나 우측으로 진행되는데 자세히 지도와 트랙을 보니 산불초소란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382미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며 진행되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82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걸어가니 관목의 참나무들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파란 잡풀등로가 나타나고 약간의 그늘을 만들어 줘 조금은 편안하게 전진하니 등로는 키가 작은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 등로로 이어지며 온 몸에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진행되고 곧이어 민둥의 공터봉으로 오르는데 우측으로 임하임도로 갈 수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 공터봉이다.

진행 방향으로는 곰소라는 글자만 보이는 방향 표시가 있어 지도를 꺼내 확인을 해 보니 진행 방향으로는 금소리를 말하고 우측 임하임도는 이곳 등로에서 아주 근접된 지점까지 올라 와 있는 자료가 보인다.

그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 공터봉에서 지나 온 방향인 남동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환상의 조망을 즐기고 조금은 힘들게 내려 온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382봉이 바로 위로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397.8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오며 이 산객의 눈길을 잡는다.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공터봉에서 조망을 즐겨 보지만 머리 위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에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등로 좌측의 보현지맥과 갈라지맥 마루금만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무더위를 피해 완만하게 내려가니 관목의 참나무 그늘로 이어지고 그늘 터널을 잠시 따르니 다시 능선 등로에 키 작은 잡목들만 보여 머리 위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을 피할 수가 없다.

굵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며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잡목들이 제거된 장소로 이어지고 살펴보니 우측으로 송전탑 설치 작업을 위한 자재들이 올라 와 있고 기초작업을 해 놓은 곳을 지나 민둥의 공터봉에 도착을 해 우측으로 영등지맥과 아기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뒤돌아 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382봉과 397.8봉이 여전히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머리 위로 강렬한 햇살이 내려쬐는 무더위에 무명공터봉에서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니 좌측 뒤로 지나 온 구암지맥 마루금과 그 우측으로 길안천 넘어 보현지맥과 갈라지맥이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그 풍경에 취해 몇장의 사진을 남기는 사이 온 몸은 다시 빗물이 흘러 내리듯 굵은 땀방울로 범벅이 되어 버렸다.

재빨리 나무 그늘이 있는 등로로 들어가니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고 곧이어 진행 방향으로 금소라는 글자만 보이는 이정표가 서 있는 324.5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 시간에도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 내려 잠시 그늘로 들어가 땀방울을 닦으며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 본다.

 

이정표가 서 있는 324.5 무명 공터봉에서 잠시 그늘에서 무더위를 식힌 후 뒤돌아 나와 주위를 살펴보니 좌측으로 길안천과 임하면 금소리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갈라지맥 마루금이 안동시를 향해 달려가는 풍경도 눈에 다시 들어 온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나즈막한 마루금이 좌측 앞인 북서 방향으로 이어지고 그 뒤 저 멀리 덕산지맥 마지막 마루금이 임하호와 반변천을 사이에 두고 안동시 방향으로 산세를 낮추며 달려 내려오고 있는 풍경이 그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덕산지맥 마루금과 안동시를 확인하고 출발하려는데 다시 등로 좌측 앞으로 오늘 새벽에 통과한 ㅇㅅ날 금소교와 새로운 금소교가 길안천 위에 건설된 모습 뒤로 금소생태공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갈라지맥이 역시 우측의 안동시를 향해 산세를 낮추며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가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정표가 서 있는 324.5 무명 공터봉에서 등로는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틀어 내려가고 이어지는 잡목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푸른 잡풀 등로를 따르니 강렬한 햇살이 머리위로 쏟아지다 그늘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잠시 더 전진하니 우측 주능선을 좌측 사면 등로로 통과한다.

제법 굵은 참나무 그늘이 만들어 준 편안한 그늘 사면 등로를 따르니 이정표가 서 있는데 드디어 산행 날머리 마을인 추월이란 글자가 처음으로 보이고 좌측으로는 한동안 길라잡이 노릇을 해 왔던 금소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다.

금소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 있는 리로서 길안천과 신기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남북으로 흐르는데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일부 지역이 수몰되었다.

자연마을로는 금수와 송아동 등이 있는데 금수는 마을의 안산(案山)인 비봉산(飛鳳山) 봉우리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앞 들의 수로에 물이 비단폭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송아동은 솔숲이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금소리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추월까지 3 Km 남아 있다는 방향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286.9 무명봉 지나 다시 관목의 참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사이로 나 있는 그늘 등로로 들어가니 조금은 시원한 산즐바람이 피부를 자극하며 무더위를 식혀 준다.

그렇게 한동안 참나무 그늘 등로를 따르니 큰 고도차이 없이 잡풀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무명묘지들이 연달아 나타난다.

3기의 무명묘지를 연달아 통과하니 관목의 참나무 그늘 등로 지나 좌우측으로 제법 나즈막한 등로가 희미하게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해 지도를 살펴보니 좌측으로는 금소리가 우측으로는 임하리로 내려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이다.

 

금소리와 임하리의 경게인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르니 우거진 잡목 등로가 앞을 가로막기 시작하고 잠시 후 칡넝굴이 잡목들을 휘감고 서 있는 290.1 무명 잡목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무명봉을 넘으니 등로는 서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수종도 잡목에서 제법 굵은 소나무로 바뀌면서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니 진행에 도움을 받는다.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언덕으로 오르고 그 언덕을 넘자마자 환상의 리끼다 소나무 등로가 산객의 마음을 힐링시켜주고 있다.

 

아름다운 리끼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오솔길 같은 등로를 따라 힐링하듯 무심으로 전진하니 그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는 금새 끝이나고 단단하 가시가 박혀있는 산초가시나무가 보이는 278.1 무명봉에 도착을 해 등로는 다시 북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크게 휘어져 진행된다.

잡목들로 인해 조금은 거칠어도 가시나무가 없으면 진행이 수월한데 갑자기 나타난 산초가시 나무로 인해 긴장을 해 보지만 그 이후로도 산초나무는 별로 만나지 못해 다행이었다.

 

가시나무가 있는 무명봉에서 방향을 북서 방향으로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니 민둥이 되어가는 무명묘지 지나 우거지기 시작하는 잡목들이 보이는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을 헤치며 전진하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반겨주는 269.9 무명봉도 넘는다.

그 무명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북북서 방향으로 틀고 완만하게 걸어 잡풀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다시 굵은 참나무 사이로 잡목과 잡풀들이 자라고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다가 제선충 방제를 위해 간벌된 나무더미들을 쌓아 훈증하고 있는 평이한 등로로 이어진다.

이제부터 등로는 조금 더 거칠어지는 잡목들과 잡풀들이 우거져 있지만 가시나무가 없어 헤치며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을 내주기 시작한다.

 

올랐으니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잡풀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 그늘로 시원한 무명안부를 지나 햇살이 따가운 지독한 잡목 등로가 이어진다.

이 산객의 키만큼 자란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제법 굵은 소나무 한그루 주위로 잡목들이 보이는 274.2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한동안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한다.

안부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등로 좌측 뒷쪽으로 오늘 하루 종일 바라보며 걸었던 갈라지맥 마루금 좌측 뒤 저 멀리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보현지맥 마루금까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등로 좌측으로 보현지맥과 갈라지맥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민둥의 함안조씨 묘지 지나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진다.

그렇게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아카시아 나무가 보이는 288.1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 봉우리 넘어 조금 더 전진하니 파란 사초가 마치 양탄자처럼 깔려있는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진다.

다시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 등로를 타고 무심으로 걸어가니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두고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는 267.6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겨 본다.

 

그 삼각점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북쪽으로 꺽여 진행되고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 아래에는 다시 파란 사초들이 한들거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언덕봉으로 오르니 최근에 개설된 듯 보이는 비포장임도가 나타나는데 자동차들이 지나다녔는지 움푹 패인곳이 많아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 언덕봉 지나 내려가니 잡목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무명안부와 만나는데 등로 좌우측으로 제법 깊은 골이 보이지만 지도를 보니 아무 표시도 없는 무명안부로서 여전히 금소리와 임하리의 경계지점이다.

 

무명안부를 지나 잠시 평이하게 걸어가니 또 다른 무명안부가 나타나고 그 두번째 안부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제법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나타나는데 등로 옆으로는 역시 훈증을 위해 쌓아 둔 나무더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는 사라지고 굵은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곧이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263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북서에서 남서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완만하게 내려간다.

계속 이어지는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통정대부승정원비서 ㅇ천임공 묘지가 나타나 직위를 확인해 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보인다.

통정대부는 조선시대 정3품의 상계(上階)로서 1865년(고종 2)부터는 문관뿐만 아니라 종친(宗親)과 의빈(儀賓)의 품계로도 함께 사용하였다.

통정대부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여하였으며 근무일수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가자(加資) 또는 가계(加階)되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다음에도 봉조하(奉朝賀)가 되어 녹봉(祿俸)을 받는 등의 특권을 누렸다.

승정원은 조선 시대에 의정부나 6조 및 3사와 함께 나라의 중요한 기관으로서 왕명을 신하나 여러 관청에 전달하는 일뿐 아니라 임금이 나랏일을 결정할 때 옆에서 조언하고 상소를 비롯한 중요한 문서들을 임금에게 전달하거나 보고하는 역할을 맡아 했다.

또한 임금이 지방으로 행차를 떠나거나 나들이를 갈 때에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임금을 보좌했기 때문에 승정원은 경우에 따라 의정부나 6조보다 강한 권세를 누리기도 했다.

승정원과 같은 비서 기관은 고려 시대에도 있었으며 중추원이라고 부르던 기관인데 이때에도 주된 역할은 왕명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중추원은 중국 송나라에 있었던 추밀원을 본떠 만든 것으로 고려 성종 때인 991년에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했고 조선 시대에 와서는 승정원이 그 역할을 이어갔으며 조선 고종 때인 1894년에는 이름을 승선원으로 고쳐 부르기도 했다.

승정원은 왕의 명령과 자신들의 업무를 일기로 기록했으며 이것이 바로 조선 시대의 역사를 자세히 담은 승정원일기로서 이 승정원일기는 승정원에 속해 일하는 관리인 주서가 맡았다.

주서는 보통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뽑았는데 이들은 사관들과 함께 매일매일 궁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조선 전기의 역사를 담은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인조 임금 이후의 것만 남아 조선 시대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조선시대 품계 중 통정대부와 승정원을 확인하고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참나무 능선 등로를 따르니 강한 바람은 아니지만 무더위를 식혀 주는 산들바람이 불어 줘 몸에서 나는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그렇게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금새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265.6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겨 보는데 지도를 보니 합수점까지는 아직 긴 마루금이 남아 있지만 공식적인 봉우리로서는 마지막 봉우리이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265.6봉을 지나 평이한 잡목과 잡풀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다시 무명안부를 지나 우측으로 주의하며 올라야 할 길주의 지점을 통과한다.

길주의 지점인 안부를 지나 오르니 훈증을 위해 쌓아 둔 나무더미를 지나 잡풀 등로가 보이고 그 등로를 따라가니 굵은 참나무와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로 이어진다.

잠시 후 잡목들이 사라지고 파란 잡풀들이 보이는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242.2 무명 고사목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잡목 등로 지나 무명묘지 2기를 통과하니 우거진 잡목 등로가 이어진다.

그 잡목 등로를 지나니 다시 무명묘지가 연속으로 나타나고 그 묘지 지나 참나무 그늘 등로를 따라 완만학 오르니 굵은 참나무에 노란 띠지가 묶여 있는 193.3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무명봉 지나 잠시 평이한 잡목 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는 완만하게 내려가 안붕 도착을 하는데 안부에 왠 핸들이 박혀있어 사진에 담고 좌우측을 살펴보니 제법 사람들이 다녔을 법한 안부인데 지금은 많이 사용되지 않는 듯 보인다.

임하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 있는 리로서 추월산과 용머리산이 위치하며 반변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길마, 주온, 한절골, 뒷모테, 잣밭, 마답, 골마, 강달 등이 있는데 길마는 지형이 소에 짐을 싣기 위하여 얹어 놓은 길마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중촌은 임하1리의 중앙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한절골은 옛날 큰 절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뒷모테는 길마의 뒤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잣밭은 잣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마답은 예전에 현청이 있었을 때 이곳에 우마를 매어두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골마는 골짜기에 위치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강달은 옛날 주막의 추월이라는 기생이 평생 절개를 지키면서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핸들이 박혀 있는 무명안부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서쪽으로 오르고 무명묘지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커다란 비석이 서 있는 묘지가 나타나 읽어 보니 괴와처사 김점운 부부묘지로서 괴와 김점운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김점운(金漸運, 1782~1853)의 본관은 의성이며 호는 괴와로 운암(雲巖) 선생의 8세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총명했으며 족조(族祖)인 우고(雨皐) 김도행(金道行)에게 학문을 배웠다.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은 김점운의 행장에서 공은 자주 학봉 선생의 나의 잘못을 공격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며 나의 미덕을 말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자다 라는 말을 외우면서 이 말씀의 진의를 체득하였을 때 마음속에 사사로움과 인색함이 적어짐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라고 하였다.

현재 괴와고택이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에 남아 있으며 현재 김점운의 8대 후손인 김시일이 소유자로 남아 있다.

괴와라는 단어가 생소해 찾다 보니 김점운에 관한 내용과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괴와고택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돼 소중한 자료로 남겨본다.

 

괴와 김점운 묘지를 지나 내려가니 여전히 잡목 등로가 이어지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등로로서 곧이어 다시 무명묘지가 나타난다.

무명묘지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잡풀들이 무성한 또 다른 무명묘지가 보이고 그 묘지를 지나니 평이한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 지나 파란 잡초들이 뚜렷하게 열려있는 등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되는 길주의 지점에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어 무탈하게 진행되고 이어지는 제선충 방제용 훈증을 위한 나무더미를 지나니 잡풀들이 무성한 등로가 이어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와 유해발굴을 위한 웅덩이인지 모를 웅덩이가 공존하는 169.8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굵은 소나무와 웅덩이가 있는 무명봉 지나 잡목들이 우거진 잡풀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의 빛바랜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170.8봉 넘어 좌측으로 휘어져 걸어가니 고사목이 보이고 굵은 소나무 및 웅덩이가 있는 171.8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아 본다.

무명봉 지나 다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등로를 따르니 다시 굵은 소나무 아래 비포장임도가 열려있는 뚜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넓고 뚜렷한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멋진 활엽수들이 식재된지 오래된 듯 제법 굵은 활엽수들이 아름다운 곳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나무 수종을 알고 싶어 자료를 찾아 보지만 쉽지 않아 아쉬움만 남는데 최근 산행을 하다보면 벌목 후 조림되어 있는 것을 몇번 본 기억이 있는 활엽수라 더욱 알고 싶어진다.

 

식재된 활엽수가 제법 굵게 자란 비포장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 오르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 굵은 소나무 등로에 키가 큰 잡목들이 보이는 등로가 나타나고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 한그루와 잡목들이 보이는 158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에서 등로는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진행되고 한동안 굵은 소나무와 활엽수가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임화리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더니 금새 새벽에 애마를 주차시킨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방금 전 내려 온 마루금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아 본다.

 

숲속 그늘을 벗어나 포장도로로 내려오니 한여름 낮 더위가 열기를 더하며 다시 언 몸을 타고 흐르는 굵은 땀방울이 등산복을 흥건히 적시고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강렬하게 이글거리는 태양열로 인해 숨쉬기도 어려운 시간이라 그늘속에서 잠시 배낭 정리해 애마에 넣고 우산을 받쳐 들고 도로 건너 비닐하우스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 건너 반변천이 좌측 길안천 방향으로 흐르는 신덕제방 방향을 사진에 담아 본다.

반변천 건너 임하면 천전리 방향으로 보이는 무명의 산줄기가 어서오라 손짓하며 구암지맥 산행도 그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빠르게 온 몸의 열기를 끌어 올리던 날씨도 우산을 쓰고 그늘속으로 들어가니 견딜만 하고 임하로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신덕제방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우측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는데 살펴보니 대부분 수박재배지이다.

비닐하우스 주변으로는 솎아낸 커다란 수박들이 보이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큰 수박들이 보이는데 이 여름철 농사일에 구슬땀을 흘릴 것을 생각해 보면 수박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비닐하우스 내 수박들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수확한 감자들도 보이고 고추와 참깨 밭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신덕제방에 올라 선 지점이다.

그 심ㄴ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다 보니 도로 우측으로는 매실나무들이 보이는데 매실은 이미 수확이 끝났는지 몇 알만 남아 있어 사진에 담고 걸어가다 우측을 보니 또 다른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반변천 방향으로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반변천 건너 34번 경동로가 이어지는 도로 위 교각들이 보인다.

 

신덕제방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합수점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여전히 매실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고 좌측으로는 임하리 추월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 무더위에 농부들이 감자를 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어릴적 시골에서 부모님을 도와 드리던 시절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수량 조절문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 앞을 보니 드디어 반변천과 길안천이 만나는 합수점이 빤히 내려다 보여 셀카놀이하며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수문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좌측으로 농막과 밭 경작지에 농작물들이 심어져 있고 그 뒤로 드넓은 비닐하우스 단지 지나 임하리 추월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아 본다.

잠시 후 자두와 호두나무를 지나 조금 더 걸어 가니 드디어 좌측의 길안천이 우측의 반변천과 만나 반변천이란 이름으로 낙동강을 향해 흘러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며 3구간에 걸쳐 진행한 구암지맥 산행을 마무리한다.

 

사진 몇장 남기는 사이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온 몸은 다시 땀으로 흥건히 젖어들기 시작하고 잠시 그늘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힌 후 애마가 있는 임하길 2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방향으로 뒤돌아가기 위해 몇발자국 걸어가니 도로 우측 옆으로 수준점이 보여 마지막 사진 한장 남긴다.

우산을 쓰고 도로 옆으로 익어가는 자두 몇알을 따 먹으니 옛날 어릴적 시골에서 먹었던 그맛 그대로 옛 추억에 젖어들고 다시 지나온 도로를 타고 수박하우스를 통과하니 금새 애마가 있는 곳으로 도착을 해 배낭과 옷 정리하고 곧바로 천지쉼터를 향해 출발한다.

 

막바지에 약간의 잡목과 잡풀들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여름 산행으로는 진행에 큰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하고 산행 들머리로 뒤돌아 가는 시간은 꿈결속에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져 든다.

도로공사로 운행에 주의가 필요한 곳을 지나 드디어 산행 들머리인 양곡재 일명 천지쉼터로 뒤돌아 가 금곡님과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ㅍ쇄된 쉼터 한쪽으로가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귀가길에 오르니 이른 시간인 오후 6시 30여분에 집에 도착을 해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며 또 하루를 마감한다.

어제 선암지맥과 오늘 걸어 마무리를 한 구암지맥은 모두 3구간으로 진행하며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산줄기로서 계절과 관계없이 올라도 좋을만큼 등로 상태는 최고의 조건이었다.

이제 다음주 다시 금곡님과 선암지맥을 졸업하면 더 이상 금곡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을 듯 하며 그 이후로는 다시 홀로 이어가는 산행이 조금은 외로울 것 같지만 늘 하던 산행이었으니 남아 있는 산행도 무탈하게 즐기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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