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여행과 캠핑장비에 대한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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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피팅/여행용 mtb

2016. 7. 1.

오래된 여행과 캠핑장비에 대한 추억들

 

70년대 초 토요일만 되면 문환이하고 인수봉에서 야영하고 다음날 바위(록 클라이밍)를 했던 적이 있다.

'아들이 태어나면 바위 부터 가르키겠다'고 할 정도로 바위에 미쳤던 시절이었다.

한겨울 인데도 조그만 삼각 텐트(옥스포드 외겹)를 치고 남대문에서 산 오리털이 여기저기 빠지는 미군 슬리핑백에서 자고, 

미군 휘발유 버너로 통조림 꽁치를 넣어 찌게를 끊이곤 했다.

월남에서 그린베레들이 사용하던 40m 짜리 자일과 무거운 스틸 캐러비너로 암벽등반을 했다.

빌레이 장갑과 가죽 조끼 그리고 두툼한 오리털 스톰은 남대문 시장에서 샀다.

크레탈이라는 등산화를 신고 바위를 했었는데, 당시 을지로 2가(?)에 있는 송림화점에 문환이 하고 가서 깍아 달라고 졸라서 샀다.

문환인 인공등반 장비 만드는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레더와 하켄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나는 디자인에 센스가 있어 매트와 듀랄미늄 지게와 서브쌕을 멋지게 만들어 썼다.

72년 즈음엔 조난사고 인수산장 구조대원에 지원하기도 했다. 

  

암벽등반의 재미를 아들이 태어나면 녀석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는데.... 

군인 갔다온 후부터는 먹고 사는데 시간을 써야 했고, 경기용 오토바이와 스키에 빠져 잊고 있었다.

그래도 녀석이 어릴때 아내와 계곡과 해변 캠핑은 몇번 했고, 그때 사용하던 미즈노 텐트와 녀석의 보이스카웃 침냥등은 얼마전 까지 있었다.

대신 콘도에서 숙박하는 자동차 여행과 스키는 수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당시에는 드믈게 지금 말하는 백패킹을 했다.

2학년 때는 지방에서 공부하러 올라온 친구들 주소와 약도를 노트한권에 꽉채워 20 여일이 넘게 그 노트에 있는 주소를 찾아 전국 여행을 한적도 있고

초등학교 6학년이던 막내를 데리고 제주도 백록담에서 1박하면서 백록담 물로 밥을 지어 먹기도 했고,

협제 해변에서는 비오는 날 텐트안에서 수제비를 만들다(버너 예열) 문에 있는 모기장을 태우기도 했다.

제주도 추억은 10 여년이 지나 여림이와 여산이와 함께 4륜 자동차로 다녀오기도 했고,

재작년 여림이가 준비한 제주도 여행때는 1박에 60만원이 넘는(?) 호텔과 올레길 추억도 생겼다.

 

인수산장에서 들리던 스베아 버너 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우리 옆에서 야영하는 동계용 콘센트 텐트의 오랜지 색의 부러움이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지금 같은면 어렵지 않을,  바위하는 사진 한장 없는 아쉬움도 있다.

그때 마나슬루나 에베레스트 등정을 소원하던 알피티니스가 꿈을 이룬 대단한 소식도 들렸다.

 

지난 4월 인수가 제주도 라이딩 계획을 말 할 때만 해도 해마다 가는 거려니 하고 있었는데...

며칠후 중앙일보에 실린 제주도 해안도로 자전거 라이딩 기사를 보고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 졌다.

 

산악 라이딩에 최적화 되어 있는 지금의 mtb를 장거리 도로 여행에 최적화 시켤볼 생각이다.

핸들 피팅값을 평시의 자세처럼 좀 편안하게 바꾸고, 로드에 효율적인 트레드가 밋밋한 타이어로 바꾸고.

여행 장비를 실을 수 있는 가방을 달고 캥핑 장비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

 

 

mtb 트레킹 혹은 백 트레킹 그리고 별사진과 캠풍경을 그려볼 생각이다.

하얀 눈이 소복한 아름드리 나무 숲속에 포도주색 텐트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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