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여풍 2022. 5. 17. 11:20

이노래 들으면..
어린시절 첫사랑(?) 생각이 난다


아주 옛날 초딩 시절,

대구 어느 변두리 시골동네에 살 때..

강둑길 따라 마을로 내려오는 과수원 울타리길 초입에,

그애가 살았고 그애 집앞을 지나 다니며 마음이 쿵당거림을

어쩌지 못하던 수많은 시간이 흐른 후~

어느 여름날 새벽,

나는 잠결에 나도 모르게 집밖으로 나와
아까시아나무 탱자나무 울타리한 과수원 담장길 따라

그애 집 방향으로 안개이슬 맞으며 걷고 있었다..

새벽안개 희미한 과수원 담장길은

꿈속인양 온통 몽롱하고..

바로 그 순간,

반대편 안개속에서 그애가 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