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高獻山) - 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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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2020. 12. 3.

고헌산(高獻山)은 울산광역시 울산구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헌산의 옛 이름은 고언산, 고언뫼로,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 2020. 12. 3.

 

高獻西峰(고헌서봉)

 

영남알프스 9봉은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와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5개 기초자치단체에 몰려 있는 해발 1000m 이상 9개 산군(山群)을 가리킨다.

 

영남알프스는 가장 높은 가지산(加智山 해발1,241m)을 비롯하여 운문산(雲門山 1,188m), 신불산(神佛山 1,159m), 천황산(天皇山 1,189m), 영축산(靈鷲山 1,081m), 간월산(肝月山 1,069m), 고헌산(高獻山 1,034m), 재약산(1,108m), 문복산(文福山 1,015m) 등 9봉이다.

 

고헌산은 옛날 언양현(彦陽縣)의 진산(鎭山)이다.

 

○ 고헌산 외항재 등산코스 : 외항재 - 고헌서봉 - 고헌산 정상 - 외항재 (원점회귀)

- 외항재 내비주소 : 경북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 산행거리 : 왕복 약 5.3km

- 산행은 비교적 쉬운편, 고헌사 코스보다 거리는 더 멀지만 시간은 단축된다.

- 산행 시 조망도 좋고 체력적인 면에서 가급적 이쪽 코스를 추천

- 외항재 들머리 입구에 공터에 주차 5~6대 가능.  * 화장실, 매점식당 없음.

 

○ 고헌산 최단코스

- 고헌사 주차장 출발 ~ 고헌산 정상 - 고헌사 주차장 (원점회귀)

- 산행거리 : 약 3.6km

- 거리는 짧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임

 

고헌산 외항재 등산코스 : 외항재 - 고헌서봉 - 고헌산 정상

 

고헌서봉 초입

 

예로부터 고헌산(高獻山은 언양현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하여 고을 이름인 '언양'도 그 옛 이름인 '헌양' 또는 '헌산'에서 나온 것인데, 모두 고헌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헌산 북쪽의 경주시 산내면(山內面) 사람들은 언양의 고헌산을 "고함산"이라 부르는데, 그 연유는

 

옛날 어떤 남정네가 석이(石耳)버섯이 몹시 먹고 싶어 드린바위에 길고 튼튼한 줄을 매어 바위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석이를 찾아 따기 시작했다.

 

고헌산 우레들 부근에 살던 한 아낙이 석이버섯을 따는 남편에게 새참을 가져다 주기위해 흰죽을 쑤어 머리에 이고, 우레들을 지나가다가 맞은편 드린바위를 바라보았다.

 

이때 석이를 따고 있는 남편이 매달려 있는 줄을 지네가 물어뜯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오금이 저려오고 깜짝 놀란 아낙은 그만 다리를 헛디뎌 우레들에 흰죽을 쏟아버렸다.

 

아낙은 '여 보소! 여 보소!' 버섯 따는 남편을 향해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고함을 지르기를 여러 번 되풀이하니 겨우 사내는 무슨 말이 들리는 듯 이곳을 바라보며 손으로 응대를 하는 것이었다. 

 

아낙은 손짓 발짓을 하며 지네가 줄을 끊는다! 지네가! 했다. 그제야 그는 말을 알아듣고 위를 쳐다보니 지네가 나와 줄을 물어뜯고 있지 않은가?

 

이때 어디선가 서말지 소댕(솥뚜껑)만한 거미가 나타나 지네를 물리치고, 거미줄로 줄을 이어 남편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곳이다.

 

이후로 경주 산내사람들은 고헌산을 '고함산'이라 했다고 전한다.